협회가 팬들에게 비난을 받아온건 어제오늘일이 아니였고
크고 작은 사건사고가 많았지만 비난만 할뿐 사실상 협회를 선수나
팬들이나 누구도 어떻게 할 수 없는 먼 위치였습니다.
극단적으로 생각하면
좁은판이지만 많은선수들이 달렸고 역사가짧고 팬층에 타스포츠에비해 얇으며
팬층또한 연령대가 낮고 여러 이유가있겠습니다만 팬심을 하나로 뭉쳐 행동한다는건 불가능하고
선수협또한 현실적으로 불가능했습니다.
많은 불합리한 상황이 있었지만 이판의 유지를 위해 참을 수 밖에 없었고
잘못된 길로 삐끗하기도하고 울분을 삭힐 수 밖에 없었던 것도
잘못된 경우가 있더라도 스타판의 유지가 최우선이였고 그렇기에 협회는 더욱
상식밖의 행동을 해도 재제할 무언가가 없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협회가 아무리 이해안가는 바보같은짓을 자행해도 스타판은 존재했구요
하지만 이제 다릅니다. 그들의 바보같은 행동을 넘기기에는 이제는
많은 이들이 쌓아오고 유지해왔던 이판의 존립자체가 위협을 받고있습니다.
그것을 위협하는 존재는 다름아닌 가장 열심히 리그를 이끌고 발전하기위해 힘써야할 존재들이구요
선수뿐만아니라 팬심까지 조작해서 더러운 언론플레이를 무기로 삼고있는것도 이들입니다.
고통스럽더라도 상처를 도려내는 것과 조금은 문제가있어도 그냥 이어나가는것을
저울질 했을때 지금까지는 항상 후자에 무게추가 많이 실려왔지만 이젠 상황이 바뀌었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우선적으로 여겼던 선수들의 안전도 스타2로 인해 "비교적" 보장할 수 있을뿐더러
스타2는 시즌1의 성공적인 개최후 점점 판이 커지고있고 발전가능성 또한 큽니다.
팬심과 선수들의 아직 1에 있는데 선택권을 2에 밖에 부여 할 것은 아니며,
스타2의 판이 커지고 이번 문제가 잘 마무리되면 1였기 다시 일으키는것도 전혀 불가능한 것은 아닐겁니다.
너무 희망적이만 적어도 지금보다는 나을것이라 생각하고 이렇듯 잃을 것이 많음에도
감내하고 썩어빠진상처를 도려내야 할 필요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협상이 종료되고 리그개최를 강행을 한다지만 구멍난배로 바다에 나가는것과 같으며,
법적인 대응과정에서 시간을 벌어 그 배가 조금은 바다로 나아갈 지도 모릅니다.
혹은 법적인 대결후 극적으로 협상이 이뤄질 가능성도 0.1%든 1%든 존재할수도 있겠죠
하지만 이미 바다에 나간 배에 급하게 구멍을 막아봤자 응급조치에 불과할뿐 망가진 배는 가라앉을 수밖에 없는 이치입니다.
이번 저작권문제 이전에 생겼던 수많은 문제와 썩은부분들은 그대로 방치한체 e스포츠를 이어나간다는건
팬들로써도 몇년만 대충보고 즐기는 게임이지 정말로 e스포츠로써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본다면
이번기회에 크게 변화가 필요합니다.
팬으로써 뭔가 할 일 수 있는 일이 있다면 하겠지만 현재로썬 지켜보는것 밖에 없고
의견을 나누는 일뿐이겠죠
혼자만의 짧은 생각일지도 모르나 오늘부로 어떠한 이유로든지 협회의 몰락을 지지하며
막말로 아예 망해주면 좋겠습니다.
협회에서 진행하는 어떠한 방송도 시청하지 않을것이고, 저작권자체를 무시하고 강행되는
이번불법리그역시 당연히 시청하지 않겠습니다. 그동안 선수를 인질로잡고 팬들을 물먹이고
우습게 보는 이들에게 작은 행동으로 나마
이젠 무엇을 인질로 잡든 "판의 존립"이라는 이유만으로 그냥 넘어가지 않아야 하고
팬으로써 방관만 하지 않고 작은행동이나마 해보려합니다.
마지막으로 글솜씨가 부족해 횡설수설 한점 이해바랍니다;
이미지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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