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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14 00:05
온겜은 대한항공 시즌2 때문에 충분히 이야기가 됬을 지도 모르겠지만, 하루에도 몇번씩 케이블채널 넘기다가 스윽 지나가다 보면 엠겜에서 MSL, 프로리그, 기타 스타크래프트를 가지고하는 재방송들이 지속적으로 방송되는데, 이건 뭐 불량배 집단도 아니고, 일단 자기들이 한번 방송에 냈으면 자기꺼라는 건가요? 계속 주구장창 틀고있네요. 정작 방영할때는 적법한 권한도 얻지 못해서 불법적으로 방송한 주제에. 전 협상중인 혹은 이미 종말을 향해 달려가는 테이블에 앉아 있는 그레텍이 이야기만 하지말고 일단 재방송을 계속 틀어대는 엠겜에게 법적인 압박을 가해서 그들이 가진 카드를 보여줘야 한다고 봅니다. 전 프로리그 강행할시에만 그레텍이 움직이려고 했다는 것 자체가 불만입니다. 애초에 일단 스토브리그 시작하고 협상에 들어가면서 전면적으로 재방송 조차도 그냥 스타화면 유닛 한기조차도 엠겜화면에는 나오지 못하게 법적인 조치를 해서 강한모습으로 나갔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0/10/13 23:58
블리자드의 뒤늦은 개입도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꼭 블리자드의 입장이 옹호될 수가 없는게 협회가 중계권 팔아치우기 전에도 블리자드 게임을 가지고 이미 대회가 열리고 있었고 돈이 오고가고 있었거든요. 중계권까지는 아닐지 몰라도 돈은 오고가고 있었으나 그 때는 개입하지 않았습니다. 만약 블리자드가 처음부터 확실하게 선을 긋고 들어갔다면 이런 사태가 펼쳐지지는 않았다고 봅니다. 협회 족속들이 스타크래프트리그에 중계권이라는 것을 들이댄 이후 블리자드가 개입하게 되는 계기가 마련되기는 했으나 블리자드 입장에서는 개입할 명분을 찾고 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마침 제 때에 터진 것이구요. 만약 협회가 중계권 팔아치우기 같은게 없었다면 오히려 블리자드는 쉽게 개입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블리자드의 늦은 개입은 당연히 기존의 파워를 지닌 협회 입장에서는 웃길 수도 있습니다. 블리자드는 당연한 것을 주장하지만 그 개입이 늦었기에 협회의 비아냥을 듣고 있는 것이구요. 블리자드와 그래텍이 물러설 수 없는 것이 어느정도 수준인지는 알 수 없다고 봅니다. 결국엔 협상의 모든 내용이 밝혀져야 알겠지만 지금 상태에서 드는 기분은 협회나 블리자드나 이 판에 대해 쉽게 생각하고 행동해왔다는 생각입니다. 그 둘 모두 이런 상황이 오기까지는 어느정도의 잘못은 가지고 있다고 봅니다. 물론 협회의 잘못이 90% 정도로 더 크지만 말이죠.
10/10/14 00:09
비슷한 사례 하나를 들겠습니다.
바로 현재 가요계의 저작권에 대한 음원시장에서의 권리문제입니다. 가요계가 상당히 뒤늦게 음원시장에 개입해버리는 바람에 MP3가 거의 다 유료화가 되었다 하더라도 실제적으로 그들은 상당히 적은 비용만을 저작권자에 갔다주고 있으며, 심지어 MP3 묶어팔기가 성행하고 있습니다. 또 모바일 쪽에서도 이통사가 무려 50% 이상의 권리를 가진다고 합니다. 가요계가 갖는 권리는 엄청나게 적구요. 그런데도 이걸 묵인할 수 밖에 없는게 가요계입니다. 이유는 가요계가 처음부터 음원시장에 관심을 두지 않았기 때문에 개입을 늦게 했기 때문입니다. 지금에서야 그런 악행을 고치기가 상당히 어려우며 지금 가요계는 울며겨자먹기 식으로 나가고 있는 실정입니다. 우리나라의 특이한 위치로 인해 저작권이 침해받는 사례가 상당히 많습니다. 하지만 결국 이런 위치에서 한 발자국도 물러나지 않으려는 사람들이 존재하고 또 그 위치를 찾으려고 부단히 노력하는 사람들이 존재합니다. 현재 협회가 믿고 있는 구석은 아무래도 블리자드의 개입이 늦었다고 본다는 점입니다. 협회가 중계권을 팔아먹은 시점은 2007년으로 이미 스타 1이 최대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시점이었습니다. 그러기에 늦었다고 보는 것이죠. 다 자랄 때 까지 기다렸다가 그제서야 권리찾기에 나선건 너무 늦었다는 판단을 협회가 가지고 있죠. 알다시피 협회 회장사인 SKT는 통신사입니다. 이미 통신사는 저작권의 권리를 파워로 무너뜨린 일례가 있습니다. 바로 위에서 말한 가요계의 사례가 바로 그것입니다. 가요계는 당연한 것을 요구하지만 약간 늦었다는 이유 하나로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 점을 알고 있는 협회로서는 이번 건도 떵떵거리며 버티고 있다고 봅니다.
10/10/14 00:19
애초에 협회가 이런 꼴을 안당하고 싶었으면, 협회가 구성되자마자 중계권부터 해결 했어야 합니다. 그동안 두 방송국이 간과하면서 리그를 진행했던게 그부분이니깐요. 그래서 협회가 선수 및 팬들의 보호자나 도우미가 아닌 그냥 이익집단이라는 겁니다. 그냥 두방송사가 그대로 키워놓은 파이를 처먹으러 들어왔지 그걸 발전시키러 온게 아니죠. 몇몇 대기업들이 지재권에 대해서 몇년동안 이렇게 손놓고 있었다는게 말이됩니까? 진짜 발전시키고 기여를 하려고 협회라는 걸 세웠으면, 지재권부터 신속하게 블리자드와 협상하고 (그당시에 본인들이 제시해서 협상했으면 더 좋은 조건이 됬을지도 모르고, 스타2도 함께하는 동반자가 됬을지도 모르지요), 중계권을 그때와서 지금의 그레텍처럼 두방송국에 팔았다면, 중계권 파동따위는 일어나지도 않겠죠. 딱봐도 협회를 구성하는 게임단 프론트중 대기업 팀들은 하나같이 능력없어서 좌천된 사람들만 모였을 겁니다. 그래도 나라경제에 중요한 축을 이루는 대기업들에서 지재권 협상의 중요성도 애초에 파악하지 못했다는건, 첫째 무능으로 이루어진 집단이고, 둘째 절대로 이스포츠를 위해서 존재하는 게 아닌 그속에서 자신들의 이익만 그것도 멍청하게 챙기려고 한 집단이라는 겁니다. 이런 협회를 애초에 어떻게든 필요하다는 주장은 일말의 가치도 없습니다. 새로 협회를 세우면 몰라도요.
10/10/14 00:38
제가 예전부터 누누히 말하는 얘기지만..
협회의 가장 큰문제는...정체성 그 자체라고 봅니다. 명색이 한국e스포츠협회인데, 어떤 특정겜에 무지하게 의존하고 있는 협회이죠 그리고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 많은 겜을 육성하고자 하는 공정한 태도를 취했어야 하는데 그러지도 않았죠. 더군다나 문제는 그럴 경우 다른 회사에게는 마구 권한을 휘두른다고 해도 자신의 존립기반인 특정겜의 회사와는 우호적인 관계를잘 다져놨어야 하는데. 그러지도 않았다는 어리석은 모습을 보였다는겁니다. 설사 블리자드가 무리한 요구를 한다고 합시다. 그래서 그 요구를 들어줄수는 없는데. 자신의 존립기반이 스1이기 땜에 스1을 버릴수는 없고, 이러한 자신들의 입장을 이용하는 블리자드는 비겁하다면서 언플을 펼치면서, e스포츠의 발전을 위해서 프로리그는 강행해야 한다는 논지를 펼치는 집단.... . 이게 솔직히 무슨 e스포츠 협회인가요? 허울만 공적인 협회인 불법 스1이익단체죠.
10/10/14 02:13
why not? 스타1
스타1이 스타2의 돈벌이에 그렇게 방해가 되는건지 스타2의 발매를 기대했엇는데 결과가 이렇게 돼니 안타깝네요 결국 스타1판 망하면 곰티비는 자기 x먹인 스타1판에 x먹여서 좋고 블리자드는 스타2 약간이나마 더 팔수 있어서 좋겟고 소수의 팬분들에겐 꼴도보기싫은 협회 x돼서 좋으시겟네요 솔직히 스타1판에서 협회가 x되면 그들은 그 원래 자리로 가면 되는거겟죠 조작에 이은 블리자드 공습으로 현재 이스포츠 관련게시물 대다수는 협회까들만 있으니 참 착잡하네요 이대로 끝나는가 싶구요 저야 스타2 즐기면 되지만 대다수의 이스포츠(스타1) 팬분들이 그냥 공중분해 될거같아서 안타깝네요 블리자드와 협회의 법정공방이 결과가 어떻게 될지 궁금해지는군여
10/10/14 03:53
지속적으로 주류와 반대의견을 제시하시는 분들께 감사를 표합니다.
덕분에 다양성있는 의견을 접할 수 있으니까요. (진심입니다;) 하지만 그 의견이 빠져나갈 틈 없이 조목 조목 철저히 논파되는 것을 보며 과연 케스파에게는 일말의 옹호론조차 존재할수 없구나 재확인함으로,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10/10/14 05:43
아유님께서는 무조건 블리자드가 잘못이라고 미리 전제해놓고 참 이치도, 논리에도 안맞는 내용들을 억지로 짜맞추는 느낌이랄까요.
저런 이야기를 웃자고 하는거면 그냥 웃고 넘기겠으나 진지하게 저런 이야기를 하니 보는 사람으로서는 화가 나려고 하네요.
10/10/14 08:14
보니까 아유님은 남들이 무슨 이야기를 하든 말든 거기에는 신경 안쓰고 자기 할 말만 계속 하고 계시네요.
전혀 대화나 토론의 자세가 되어 있지 않으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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