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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10/13 15:14:15
Name
Subject 이제부터는 파워싸움.
일단 제 생각에는 어느정도 합의가 이루어졌기에 프로리그가 진행된다 생각됩니다.
그리고 협회의 강행에는 그래텍의 결단을 압박하는 면도 있다고 봅니다.
제가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이 싸움은 이제 파워싸움으로 흐른다고 했는데
그 파워싸움이 전개되는 양상입니다.

일단 그래텍 측에서 프로리그 가지고 소송 갈 이유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엄청난 손해를 보기 때문입니다.
자기 권리 되찾는 것도 중요하다지만 소송을 간다면 상당한 시일이 걸리는데다
그리고 그래텍 측에서 내용증명을 보낸 이야기는 어제부터 일부 언론에 나돌던 이야기입니다.
오늘 새로 밝혀진 사실이 아니구요. 그냥 협회 측에서 언론플레이 하느냐 언론에 대대적으로 흘린 것 뿐입니다.
어제랑 오늘 아침에 나온 기사 즉 협회 측에서 흘리지 않은 기사를 보면 그래텍은 이미 협상이 완료되었다는 듯한 늬앙스를 풍겼습니다.
거기서 그래텍은 우리도 돈 받고 진행한다면야 좋겠지만 블리자드가 원한 서브 라이센스 관련 문제 때문에 쉽게 갈 수가 없다.
이런 언급을 했습니다. 이게 사실인지 여부를 떠나 그래텍 측에서는 돈 문제가 아닌 라이센스 관련 문제라고 여러차례 언급을 했습니다.
특히 MBC GAME이 강행한 빅파일 MSL과 STX컵에 대한 문제해결이 없으면 MBCGAME의 프로리그 중계도 불가라 했었죠?
아무래도 협상에 가장 큰 걸림돌은 여전히 MBC GAME 쪽 문제인 듯 보입니다.

그리고 온게임넷이 오늘 오전에 프로리그 광고를 먼저 때렸고, 가장 적극적으로 프로리그의 개막을 알렸습니다.
그리고 스타리그 새시즌에 대한 협상도 들어갔다고 하는 것을 보면 프로리그와 개인리그는 따로 협상이 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즉 협회가 프로리그&개인리그 묶어서 협상한 것을 풀고 일단 프로리그 쪽만 협회가 담당하고, 개인리그는 따로 하는 것으로
이런 식으로 가는 것 같습니다. 이런 상황이라면 프로리그는 몰라도 MSL의 개최여부는 상당히 불투명해졌다고 봅니다.

어찌 되었든 프로리그는 열리는 듯 보이고, 그래텍도 어느정도 수준 내에서 허락을 해줄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일단 프로리그가 상당히 축소되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온게임넷의 화요일 6시 30분 카트리그 생방송 배치는
프로리그가 축소되어서 토-일-월 즉 주 3일 정도만 할 가능성이 높다고 광고하는 셈입니다.

그래텍이 원한 건 GSL과 프로리그가 겹치는 문제였는데 팀이 줄어들고 선수층도 줄어듬에 따라서
프로리그가 자연스러운 축소가 되었기 때문에 굳이 GSL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신한은행의 스폰발표 허락은 어느정도 믿는 구석이 있기에 가능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난 스타리그 즉 대한항공 시즌 2도 스타리그 협상에 대한 믿는 구석이 있었기에 리그진행이 가능했죠.
그리고 그 믿는 구석은 현실로 이루어졌구요.
(그에 비해 빅파일 쪽은 지재권 협상 이전에 스폰이 이루어진 듯 보이죠. 결승전 때 스폰발표하고 그런 것을 보면 말이죠.)

그래텍의 라이센스를 인정해준 온게임넷이나 자기의 돈이 걸려있는 신한은행이 무턱대고 리그강행을 지켜보지는 않았다고 봅니다.
어느정도 협상이 되었는데 결국 관건은 파워싸움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그 파워게임의 중심에는 아무래도 MBC GAME 문제가 있는 듯 보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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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앞선
10/10/13 15:17
수정 아이콘
캐스파도 무슨 계산이 있어서 강행하겠지만
글쌔요? 제가 보기엔 이길수없는 싸움같은데요
그리고 무엇보다 게시판분위기를 보듯 스타1을 사랑하는 팬들도 이해하지 못하는데
과연 어떤 명분으로 이싸움을 이끌려고 하는지 이해가 가질않습니다
10/10/13 15:24
수정 아이콘
끝까지 협의가 되지 않으면 신한은행이 스폰서에서 손을 떼겠다는 기사가 나오고 이것이 케스파에게 치명타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다크질럿
10/10/13 15:24
수정 아이콘
협상을 완료하고 리그를 여는게 아니라 그래텍에게 우리 리그 열테니까 왠만하면 협상하자 이런 마인드던데 그래텍과 블리자드가 왜 어느정도 허락해줘야 할까요.
swordfish
10/10/13 15:42
수정 아이콘
이 사항은 절대로 법적 대응할 사항입니다. 여기에서 양보해버리면 권리 위에 잠자는 자가 되버립니다.
사실상 지적 재산권을 묵시적 포기한다는 의사에 가까워 버린 거죠.

단 부담이라는 측면에서 약간 주저할 수도 있겠습다만, 안할 수 없는 상황이죠.

또한 상대방가 치킨게임을 향해 가는데 이길 가능성이 더 높은 상황에서 그걸 피할 필요가 없죠.

그게 오히려 장기적 측면에서 가장 효과적인 전략이기도 하고요.(따라하기 전략)
회전목마
10/10/13 15:51
수정 아이콘
리그가 열린다고 하면 보통 상식적으로 협상이 잘 되었다는 이야기인데
이 작자들이 상식을 뛰어넘는 짓을 워낙에 많이 하니 상식적으로 생각하기가 어렵네요
10/10/13 16:06
수정 아이콘
파워싸움이 아니라 협회의 억지 무리수가 아닐까요..
제가 보기엔 억지무리수+어설픈여론몰이(소수나마) 용일 것 같은데.....
기사가 안난걸로 보아 타결은 안된 것 같고 희망적으로 흐르고 있다면 그걸 기사화 하지 않을 협회가 아닌 것 같은데요.
수타군
10/10/13 16:09
수정 아이콘
절대 열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엄정하게 심판받고 제대로 진행 되었으면 합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도 강행해서 내비둔다면 스타2 역시 같은 맥락으로 가지고 갈 분들이 충분히 계십니다. 대 한 민 국 에서는요.
Phsiology
10/10/13 16:23
수정 아이콘
처음부터 끝까지 다 -뽑니다 .봅니다 추측뿐이군요.
알맹이가 없는 글이네요. [m]
어느멋진날
10/10/13 16:25
수정 아이콘
'개최권 협상 법정 싸움으로 불거지나'

라는 기사가 그 언론에 올라왔습니다. 대략 보니까 내용증명을 민사소송의 전단계로서 이해하고 있더군요. 개인적으로도 내용증명을 보냈다는 사실이 그저 어제 일이었다고, 어느 쪽이 언플을 위해 흘린 이야기라고 보기 어려운게 포모스등 각 언론사마다 이미 이 내용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그 기사들을 살펴보면 관계자들 조차 협상이 잘 풀릴 것 같지 않다는 비관적인 전망을 하고 있다는게 보이고요. 개인적으론 프로리그 광고가 올라오고 날짜가 잡힌 것이 일이 잘풀린다는 얘기가 아니라 오히려 파국이 가까웠다는 신호가 아닐까 싶네요.
10/10/13 16:27
수정 아이콘
'파워싸움' 이란건 둘 혹은 그 이상의 당사자가 동등한 지위를 가지고 있어야 성립하는거죠.
(예를들어) 갑과 을 관계의 당사자가 '파워싸움'을 벌인다.. 글쎄요, 말이 안된다고는 할 수 없겠지만 실질적으로 일어나기 힘들어 보이는데요.

여기서 케스파와 블리자드가 동등한 위치(적어도 지재권에 관한)를 가지고 있느냐, 라고 한다면... 그렇다면 이렇게까지 불판이 달궈질 일도 없겠죠.
즉슨 케스파가 아무리 땡깡 피워봤자 파워게임 운운하는것도 웃기다는 겁니다.

일이 잘 풀리고 있는 거라면 내용증명 운운하는 기사가 과연 올라올까요. 전 좀 회의적입니다만..
아직 자세한 정보가 나온게 없어 확언하기 힘들지만, 지금까지 밝혀진 내용만 본다면 협회가 재정신인가, 라는 생각마저 들게 합니다.
10/10/13 16:41
수정 아이콘
아유님, 내용증명 내용이 님께서 생각하는 것만큼 평범하고 간단한 내용이었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 보통 내용증명이란 단계를 방송사의 정의에 대해 확실하게 해달라는 것같은 단순한거 묻기 위해서 보내는 절차가 아니란 말이죠.
http://www.thisisgame.com/board/view.php?id=510171&board=&category=102
을 보면 아주 단호하게 명시되어 있습니다.
법정싸움으로 가지 않기를 바라는 것은 님의 희망일뿐입니다.
서주현
10/10/13 16:49
수정 아이콘
철저하게 경제적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간의 분쟁에서,'이만 하면 충분히 달성했으니,더 할 이유가 없다'라는 것은 순진한 생각입니다.
모든 손익을 철저히 계산해서(소비자들의 여론까지 포함하여),'더 이상 얻어낼 수익이 없을때' 멈추는 것이 기업간의 분쟁입니다.

아유님의 주장은 '앞마당 날린 것으로 충분히 이득이니,굳이 본진까지 쳐 들어갈 필요는 없다'라는 말과 비슷한 겁니다.
물론 비공개로 진행되는 게임이니만큼,블리자드와 그래텍이 케스파의 앞마당을 날리고 있는지 아닌지 확실히 알 방법은 없겠죠.
하나 확실한 것은,GG를 받아 낼 수 있는 상황에서 자비를 베풀만큼 블리자드가 멍청하지는 않을 거라는 겁니다.
10/10/13 17:46
수정 아이콘
이 님만 그런지, 스1을 원하는 팬들이 대체로 그런 경향이 있는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왜 자꾸 '자신의 희망,바람'과 현실을 혼동하는 걸까요..

블리자드와 그래택이 호구가 아니고서야 내용증명까지 보내놓고 점잖게 끝낼리가 만무하죠.

파워게임? 서로가 어느정도 동등한 위치에서 싸움이 일어나야 파워게임이죠.
이건 협회쪽이 100% 발릴 상황인데 어디가 파워게임입니까?

내용증명이란 최후통첩과 마찬가지입니다. 협회는 그동안 사용료 정도를 내려고 했지,
단 한번도 블리자드와 그래택의 '권리'를 제대로 존중해준 적이 없습니다.
오히려 사용료 줄테니 우리들이 계속 권한 행사하게 해 줘라라고 억지를 써 왔지요.

미치지 않고서야 지금 그 따위 푼 돈 받고 자신들의 권리를 다 포기할 것 같습니까?
10/10/13 17:49
수정 아이콘
블리자드와 그라텍은 협회에게 본때를 보여줘서 설마 소송으로 인해 프로리그가 파행된다고 하더라도 저작권이 뭔지 제대로 보여줬으면합니다. 컴퓨터 예비 프로그래머로써 내가 짠 코드가 맘대로 이용되는 것과 비슷한 상황이 발생한다니.. 절대 넘어갈수 있는일이 아닙니다.
10/10/13 17:44
수정 아이콘
스타1도 좋아하고 스타2도 좋아하는 입장에서
그래택이 이제 임요환도 넘어왔는데 대충대충 협상 마무리해줘서 조용히 시즌 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있지만
그러면 100% 몇년 지나면 협회에서 슬그머니 스타2 공식 게임으로 지정하고 권리 또 침범하게 되있음...

지금 조금 시끄럽고 리그 늦게 하더라도 할건 확실히 하고 넘어가야함
10/10/13 17:57
수정 아이콘
아유님 혹시 난독증 갖고 계신지?

예전부터 봐 오면서 느낀건데..

했던 말 또 하고 또 하고 하면서 xian 님을 비롯한 몇몇 분들이 논리적으로 힘들게 답변해 놓으면 그냥 잠수 타시더군요?

그리고 나서 또 똑같은 얘기 또 하고 또 하고..

정말로 특정 목적을 위해 물타기 하시는 겁니까? 아니면 정말 이해를 못 하시는 겁니까?

만약 이 번에도 기존처럼 그냥 잠수타길 끝을 내신다면, 앞으로 님 글 올릴때마다 협회 알바취급을 톡톡히 해드리겠습니다.
10/10/13 17:50
수정 아이콘
상도를 무시하고 생떼를 쓰는 쥐같은 무리들은 질서를 위해서라도 박멸을 하면 했지 그냥 살려두어선 안되죠.
아무 제재도 안하고 그냥 내버려두면 스타2판에도 무슨 짓을 할 지 모르는 날도둑같은 자들인데요.
BoSs_YiRuMa
10/10/13 18:05
수정 아이콘
아유님께서 힘들게 게임을 개발했다고 생각해봅시다.
그 게임이 중국에서 예상보다 훨씬 인기를 끌어서 그 게임을 필두로 리그를 만들었습니다.
그렇게 리그들이 하나하나 생기다가.. 중국계 정부의 지원을 받는 기업의 연합이 협회라는 단체를 만들었습니다.
그 협회는 중국 방송국을 상대로 중계권이라는 무형의 가치를 만들어서 판매했습니다.
이 정보를 들은 아유님께서 중국 협회에 내가 만들었으니까 만든 개발자의 권리를 인정해달라.라고 공문을 보냈습니다.
중국 협회에서 돌아온 답변은 이미 많은 사람들이 즐기고 있으니 공공재다. 라고 했습니다.
개발자는 아유님인데도 불구하고 말이죠.
개발자인 아유님은 화가 나도 이성적으로 해결하려고 방법을 모색하다가 중국에서 하나의 말이 통하는 기업(G그룹이라고 하죠)이 권리를 나에게 팔아라. 라고 합니다.
아유님은 G그룹과 협상을 합니다. 자신이 만든 게임의 개발자의 권리,즉 저작권을 인정해준다고 하고 계약을 맺습니다.
그러나 중국 협회는 G그룹과 협상할 생각이 없이 강행합니다.
과연, 이게 파워싸움이 될수 있을까요?
아유님은 왜 팬들이 케스파를 싸잡아서 욕하는지 이유를 모르시나봅니다.
정당성,명분은 케스파가 가지고 있는것이 아닌 블리자드가 가지고 있는데 명분을 뒤집으려고 하니 탈이 안납니까.
전 이런 논쟁이야기(블리자드vs협회)가 나오면 항상 하는 말이 '스타가 한국에서 개발되지 않아서 천만다행이다'라고 떠들고 다닙니다.
협회라는 조직은 이 판에 투자하는 기업의 연합입니다. 대기업들이 줄줄히 늘어서 있는데 세계 2위의 게임업체에서 개발했어도 이모양인데 우리나라의 힘없는 개발사들이 개발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생각만해도 끔찍해지지 않나요.
10/10/13 18:06
수정 아이콘
아무리 협회가 무식하고 한심한 존재들이 저작권에 대해 인정하지 않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고는 하나
지난 번 포모스에 난 언론기사를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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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재권 협상이 진척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양측의 입장 차이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래텍은 협상이 난항을 겪자 추석 이전 열린 5차 협상에서 지적재산권에 대한 인정만 한다면 매우 적은 금액에 스타크래프트1 프로리그를 허용하겠다는 제안을 먼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중계권 수입보다는 지적재산권을 인정 받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판단으로 보인다. 협상이 비밀로 진행되고 있어 자세한 사항은 알 수 없지만 취재 결과 그래텍의 요구 조건은 MSL과 경남STX컵 관련 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은 MBC게임 외의 방송사에서의 프로리그 방송을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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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확인했듯 그래텍은 권리를 인정하지 않는 MBC GAME을 중계로 거부한다고 나와 있습니다.
데일리 e스포츠 기사야 자기네들 입맛에 맞는 논리지만, 포모스는 그래텍의 입장을 반영하는 언론사인 점을 감안하면
그래텍과 블리자드가 원하는 것은 여러분이 말하는 엄청난 권리가 아니라 상당히 소소한 권리입니다.
지난번 스타리그 협상 때와 마찬가지입니다. 프로리그도 같은 이치입니다.
그리고 협회는 스타 2에 대해서 블리자드의 권리행사 하는 것에 대해 신경 안 쓴다고 자기네 기관지인 데일리 e스포츠에 나와 있습니다.
그러나 스타 1은 그동안 묵인했으면서 뭐 한다는 논리를 내세워 협상 난항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미쳤구요.

협회는 몰라도 이미 라이센스를 인정한 경험이 있는 온게임넷은 물론 스폰사인 신한은행이 프로리그 강행에 동의를 했을까요?
그건 절대 아니라고 봅니다. 내용증명을 보낸게 월요일이고, 오늘 협회가 내용증명을 다시 보냈습니다.
그리고 내용증명의 자세한 내용은 NDA에 걸려 있어서 정확한 것을 모릅니다.
그리고 그래텍은 아직 이 프로리그 진행에 대해 어떠한 의견도 표명하지 않고 있습니다.
만약 그래텍이 협회가 협상도 없이 지들 멋대로 리그 진행한다고 발표하면 곧바로 대응에 나서는게 정상입니다.
법정공방까지 가려는 생각이 있다면 말이죠.

내용증명에 대해서는 새로운 사실이 아닙니다.
이미 어제부터 나온 이야기이고, 프로리그 여는 이야기는 오늘 나온 이야기입니다.
즉 파국으로 치닫게 될련지 제대로 해결이 될련지는 아직 아무것도 나온게 없다는 것입니다.
다만 어제까지 내용증명 이야기는 그래텍에서 낸 것에 비해 오늘의 내용증명 이야기는 협회에서 냈습니다.
이것은 조금은 생각해봐야 하는 복잡한 문제입니다. 내용증명으로 이미 파국이다 뭐다 하시는데 그게 쉬운 문제가 아닙니다.

그리고 파워게임이 안된다고 하시는데 권리를 찾는 입장에서는 파워게임 자체가 되지 않겠죠.
하지만 그들이 서 있는 위치가 권리로 서 있는 위치가 아닙니다.
그래텍과 블리자드는 자신들의 당연한 주장인 권리 찾기를 통해 e스포츠에 어느정도 관여하려는 것입니다.
즉 그들은 e스포츠의 변방위치에 있었지요. 그래서 파워게임이 성립되는 것입니다.
그래텍과 블리자드는 권리로 보자면 최고의 위치에 서있지만 e스포츠의 위치로 가면 변방입니다.
그리고 협회는 e스포츠의 위치로 보면 중심이지만, 권리로 보면 아래에 서 있습니다.
이렇게 양자가 성립되기 때문에 파워게임.

즉 협회는 블리자드, 그래텍의 e스포츠 진입을 막고자 하는 기존세력이고, 블리자드, 그래텍은 권리를 통해 들어가고자 하는 신진세력
역사적으로 보자면 고려 말기 막대한 토지를 가지고 착취하고 명분도 없었던 권문세족과 같은 위치가 협회이고
블리자드는 성리학적 명분론을 가지고 있는 신진사대부와 같은 위치라고 봅니다. 좀 비약적인 설명이지만 말이죠.

권문세족도 협회랑 마찬가지입니다. 그들은 불법적인 방법으로 토지를 모으고 그래왔기 때문에 권리 따윈 없지만 강자였고
신진사대부는 합법적인 지주이고 합리적인 생각을 했음에도 약자였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고려 말기 힘겨루기를 통해서 결국 신진사대부가 이기고 조선이 건국되었습니다.

파워게임에서 꼭 권리만 가지고 둘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10/10/13 18:59
수정 아이콘
뭐, 논리가 알바라 보기엔 너무나 허술하니..

결국은 두뇌의 수준문제, 지능의 낮음이 문제로군요. 크크큭~~

"말을 해도 못 알아먹으니 이길 자신이 없다."

아유님 짱 먹으세요~ 논파를 당하고 당해도 했던 얘기 또 하고 또 하고~ 크크크크~
Doc Angelicus
10/10/13 19:32
수정 아이콘
협상이 결렬되었나보네요. 결국 파국으로 ... 아래는 최신 기사 링크입니다.

KeSPA↔그래텍…지적재산권 협상 중단, 그래텍 내용증명 발송, 양측 입장 차이 커
http://game.inews24.com/php/news_view.php?g_serial=521418&g_menu=020534

[취재수첩]위기에 몰린 KeSPA, 프로게이머와 팬들 생각해야
http://eto.freechal.com/news/view.asp?Code=20101013151249770
이권국
10/10/13 19:43
수정 아이콘
아유님이 크게 착각하시는 게, 스타1과 스타2는 구분이 된다라는 점입니다. 사실상, 케스파가 노리는 건 안되면 스타1 프로리그의 파행이고, 잘되면 스타2도 자기 맘대로(예를 들어 곰클처럼 케스파 마음에 안들면 선수들 강제 출전 금지) 하는 것에 대한 선례를 남기겠다는 겁니다. 여기에 지재권이 포함되는 거고요.

법정에서도 선례에 따른 판결을 대단히 중요하게 여기며, 이번 스타에 대한 지재권 싸움도 결국 선례를 남기는 중요한 싸움이기 때문에 절대로 스타1과 스타2가 따로노는 것이 아닙니다. 케스파 입장에서는 스타1편을 자김 맘대로 하는 지금 상황을 그대로 두면, 스타2편도 스타1과 같이 할 수 있다는 선례대로 하면 그만이기 때문에 당연히 안간힘을 쓰는 것이고, 그레텍과 블리자드는 그것을 막기 위해서 안간힘을 쓰는 겁니다.

겉으로 보면 스타1을 둘러싼 힘싸움인데요. 결국에는 스타2에 선례로 영향을 주고, 앞으로 지재권에 따른 법정싸움까지도 내다보고 하는 겁니다. 지금의 내용증명은요. 아유님은 나무만 보고 숲을 못보는 우는 범하시지 않았으면 합니다. 스타1과 스타2를 따로따로 보는 거 부터가 이미 잘못된 출발점입니다. 첫단추를 잘못 채우셨다고요.
RealWorlD
10/10/13 19:58
수정 아이콘
아유님 일단 제 생각에는 어느정도 합의가 이루어졌기에 프로리그가 진행된다 생각됩니다. 라고 생각하시나요?

협상은 최종 결렬되었고 법적싸움으로 갈듯합니다.
http://news.naver.com/main/hotissue/read.nhn?mid=hot&sid1=105&gid=321647&cid=303948&iid=7636539&oid=031&aid=0000206990&ptype=011

아유님 위에 댓글들이나 본문이나 좀 그렇네요-_- 추측이야 누구나할수있고 틀릴수도있다지만 이건뭐..억측에 마치 다른의견들은 묵살하려하고;
글로리
10/10/13 20:11
수정 아이콘
결국 이렇게 가네요.. 방송사들은 어떤 스탠스를 취할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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