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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10/12 16:07:03
Name Hibernate
Subject 피할수 없는 대세가 되고있는 스타2 입니다.
올해 전반기에, 그러니까 스타2 베타때부터였나요?
그즈음 해서부터 논쟁이 자주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스타2가 정발 되면 스타1의 운명은 어떻게될까?
스타1은 지나간 유산이다, 아니다. 블리자드는 스타2를 위해서 스타1을 사장시킬 것이다.
굳이 스타1을 버릴 이유가 없기 때문에 스타1과 스타2로 양분될 것이다..

스타1과 스타2의 파이에 관한 주제를 가지고 열띤 논쟁도 자주 일어났습니다.
당시에 저도 몇번 댓글을 달긴 달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스타1을 좋아하긴 합니다. 발매되기 전부터, 기다려왔고, 정발 되자마자 시작했죠.. 당시에 열렬한 워2 빠라서요 -_-;;)
스타1 판은 끝나고 스타2로 이동할것 같았고, 그렇게 댓글을 달았었고, 논쟁도 좀 했었습니다.
결국 방송게임으로서 스타1은 거의 죽을거라고 생각됩니다.

스타1을 10년 넘게 해왔지만 저는 아쉽지는 않네요..
프로게이머들의 스타2로 전향은 피할수 없는 흐름인것 같고,
게임 재미도 스타1만큼은 재밌는것 같고요..(어떤면에선 아쉽지만, 어떤면에선 더 뛰어나기도 하고. 뭐 그렇게 생각됩니다.)

글 쓰다보니 뭔 주제도 없는글이 된것 같네요.
단지 지금은 당시 논쟁은 거의 의미가 없고,
스타2가 확실하게 대세가 되어가고 있다는것. 피부로 느껴집니다.
흥분되네요.

p.s 임 vs 황 결승을 스타2에서 보면 소원이 없겠습니다.
관중들 수만명 모이는건 일도 아니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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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Unintended
10/10/12 16:18
수정 아이콘
임요환vs이제동
이윤열vs이영호
최연성vs송병구
박성준vs김택용

이런 결승 나올거 생각하면 벌써부터 설레입니다.
10/10/12 16:10
수정 아이콘
모양새가 좋지않게 너무 급작스럽게 스1리그가 폐지되는 분위기라 싫습니다.
스1 끝낼때 끝내더라도 적어도 프로토스(특히 송병구) 우승 한번은 더 보고 끝냈으면 좋겠습니다.
이런식이면 스2도 스타3나 다른 패키지 나오면 역시 하루아침에 토사구팽 되지 않는다고 보장할수 있을까요?
hindutimes
10/10/12 16:11
수정 아이콘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스타1 게임 자체를 즐기고 있었다기 보단 스포츠로써 선수와 팀을 응원하던 것이었기 때문에,
게임 자체를 즐기는 사람이 더 많은데다가 가장 많은 팬을 보유한 선수들이 스2로 넘어오다보니 지금 현상은 어찌보면 자연스럽습니다.
정대훈
10/10/12 16:12
수정 아이콘
사실 스타2가 나오기 전부터
임요환이 스타2로 옮기면 무조건 대세가 변하겠다고 항상 생각했는데.

이정도로 급속히 스타2가 빠르게 몰락할줄은 정말 몰랐네요.흑흑.

전 솔직히 아주 서서히 물려받기를 원했거든요.

개애...스파 병짓,조작사건으로 생각보다 훨얼씬 빠르게
변하고 있네요.
마바라
10/10/12 16:13
수정 아이콘
스타2가 스타1보다 더 재미있어서 스타2로 옮겨가는게 아니라..

세력간의 다툼 때문에.. 시청자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옮겨가는 모양이라.. 별로 좋지 않네요.

스타1 리그가 예정대로 정상적으로 진행되는 분위기였다면.. 스타2로 이렇게 확 넘어가지는 않았겠죠.

결국 승자는 블리자드인가..
10/10/12 16:15
수정 아이콘
이미 이렇게 된 이상 스타1은 한 시즌만 더 버티기도 힘들어보이네요. 신규 선수의 유입이 없으니 그 이상은 절대 무리구요.
이제 스타1리그는 볼 생각도 없었지만, 이런 식의 끝은 좀 안타깝네요.
왕은아발론섬에..
10/10/12 16:26
수정 아이콘
스2의 인기가 스1의 인기를 넘어서서 자연스럽게 스1판이 사라진다면 저도 스2로 넘어갈려고 했는데,
지금 분위기를 봐선 스2를 뛰우기 위해 스1을 죽이는 느낌이 강해서, 앞으로 스2는 절대로 안하게 될거같네요.

블리자드빠가 아니라, 스1빠들은 대체로 저랑 비슷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좀 아쉽네요...
10/10/12 16:26
수정 아이콘
저는 많이 아쉽고,
이렇게 급진적인 건 스타2에 좋을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큰 부분은 졸지에 스타1 선수가 몽땅 스타2로 갈아타는 순간 신선함이 사라질거라 봅니다.
특히 리쌍의 존재라던가 하는 부분은 우리가 기대하는 올드의 부활에 막강한 장애물로 작용할 겁니다.

스타1과 스타2가 매우 유사하고 계승에서 동일한 부분이 있지만,
다른 부분이 있는 점 또한 사살이죠.

즉 서로 다르게 최소한 6개월에서 1년은 공존을 했어야 하는데,
이렇게 급격한 소멸은 스타2의 생명력에 있어서도 전혀 좋지 않다고 봅니다.

피할수 없는 대세가 아니고,
선택권이 없는 대세가 되어가기 때문에 팬들의 반발이 생기는 것 또한 사실이죠.
물론 선택권이 없도록 야기한 책임은 협회에 있지만. 너무너무 아쉬운건 사실입니다.
10/10/12 16:33
수정 아이콘
참.. 그나저나 이제 곧 이윤열 선수도 예선시작합니다.
경기장 도착했답니다.
10/10/12 16:28
수정 아이콘
정말 이렇게 빨리 대세가 넘어갈줄은 몰랐네요,
스타1은 이제 많아야 1~2시즌 정도하고 스타1아듀 이벤트전하고
끝냈으면 하네요...
다이어트
10/10/12 16:48
수정 아이콘
스타1에서 스타2로의 판개편이 팬들의 인기도에 따른 자연스러운 변화가 아니라
협회와 그래텍(책임 유무를 떠나서)의 힘겨루기 싸움에 의한 어거지에 가까운 변화라서
뭔가 음식을 억지로 먹고 있는 느낌이 듭니다
나이로비블랙라벨
10/10/12 16:44
수정 아이콘
안타깝다고 말만 해도 분노의 화살이 돌아 오는군요. 왜 협회에 대한 불만이 스타1에 대한 멸망으로 연결지으려는 사람들이 많은가요? 협회가 뻘짓한 걸 가지고 스타1이 왜 욕먹어야 합니까? 그리고 스타1이 무슨 게임성과 유저의 선택에 의해 빠르게 죽어간다고 합니까? 어떤 근거가 있으신지요?

협회가 뻘짓하는 거 충분히 비난 받고 분골쇄신 하는 마음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을 해야지 스타1 끝나라고 떠들면 뭐가 도대체 바뀌는 겁니까?
신봉선
10/10/12 16:58
수정 아이콘
게이머들이라면 모르겠지만 스타2는 일단 접근성이 어려워서...
스타1처럼 누구나 하는 게임이 되진 않을거 같습니다.
릴리러쉬
10/10/12 16:55
수정 아이콘
투신은 이미 전향했고 최종병기와 영웅마저 전향한다면 저도 스2만 보게 될꺼 같네요.
Fabolous
10/10/12 17:26
수정 아이콘
곰 님// 말이 안맞죠. 엠비씨겜과 케스파가 스타1을 토사구팽하고 있는게 아닌데요.. 그들은 애써 붙잡으려고 하고 있습니다만..
10/10/12 17:55
수정 아이콘
결론에 대해서는 공감합니다. 하지만 굳이 따지자면 스1처럼 붐이 일어서 전환되는게 아니라 기존의 판이 무너지고 있기
때문에 남고싶은 사람은 '피할 수 없이 대세'인거고, 미련없는 사람은 '떠나는게 대세'인 것 같습니다.

솔직히 전 이해가 안 가더군요. 원래 'XXX가 대세다'라고 하는 건 '넌 싸이 안해? 요즘 싸이하는게 대세인대'처럼
순간적이든, 지속적이든 폭발적인 인기, 유행의 정점에 다가가고 있을 때 들을 수 있는 말인데 스타2는 너무 쉽고 빠르게
대세라는 말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지금 시점에서 스타2가 유행이나 붐을 일으켜서 대중화되는 단계에 다가가고 있는데
제 주변에만 조용한걸지도 모르겠습니다만) 판의 전환 자체야 문제될 것이 없지만 인위적인 듯한 느낌이 들어서 싫네요.
솔직히 전 회의적입니다. 인위적으로 판을 전환시킬 수 있었다면 벌써 대체제가 나왔겠지요. 전환 이전에 대중적인
유행이 필수적입니다. 그게 아니라면 일부는 가져가고 나머지는 버리는 셈이 되는데, 과연 버리는 것보다 가져갈 수 있는게
더 많을지 모르겠습니다.
겨울나기
10/10/12 17:57
수정 아이콘
케스파와 엠겜을 까면 스타1 망하라고 푸닥거리하는 블리자드빠가 되는 이 같잖은 현실에 눈물이 마르지 않는군요.

덧붙여서 지금까지 일련의 사태를 야기한 쪽이 블리자드라면 토사구팽 설에 동의하겠습니다만, 현실은 그게 아니니 토사구팽 설은 망상에 그치고 말 것 또한 눈물을 그치지 못 하게 하는 걸 어쩌나요.

한고조가 공신들 다 쳐잡았을 때에도 소하 진평은 장량처럼 은거하지 않고도 살아남았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또한 한신이 괴철이나 종리매만 안 싸고 돌았어도 최소 수육 신세는 면했을 겁니다.
복날은온다
10/10/12 18:25
수정 아이콘
이제 와서는 재수없는 협회를 도려내어 버리기 위해서라면 스타1을 버리는 건 피할 수 없는 수순이라고 생각합니다만...
(뭐 아깝고 가슴아프지만 말입니다)
10/10/12 19:22
수정 아이콘
피할 수 없는 대세라...현재 대세는 문명5인거 같은데요. 스타2가 확고한 대세였던 적은 불곰느님이 활약하던 GSL 시즌1 즈음이었습
니다. 그리고 요새는 패왕 간디의 문명5로 넘어왔죠. 인터넷에서 보면 스타2 관련해서 나오는 이야기보다 문명5 이야기가 압도적으로
많죠. 여기까지 읽으셨다면 뭔가 반박할 말이 마구 떠오르시지 않습니까? 문명5는 한시적인 대세이고, 스타2에 대한 관심도 많고,
임요환 전향으로 중립팬들이 스타2로 오고...네, 다 맞는 말입니다. 그런데 지금 대세는 분명 문명5죠. 제가 왜 이걸 강조할까요?
1999년 대한민국의 이슈는 스타크래프트 하나로 묶였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10년이 지나고, 2010년을 맞이하게
된 지금 스타크래프트2가 가지는 트렌드파워는 얼마나 강할까요. 아니, 강하고 약하고 그게 중요한게 아니라 환경이 어떻게 바뀌었
는가 그것이 중요하지 않을까요. 트렌드의 변화는 눈깜빡할 사이에 바뀔 정도로 빠르고, 하나의 트렌드가 가지는 소비성도 강해졌습
니다. 이런 상황에서 스타1의 참혹한 결말과 동시에 스타2의 희망찬 발걸음이 동시에 교차하는걸 지켜보고 있자니...뭔가 불편한 기
분과 함께 불길한 느낌도 같이 오는군요.

ps.불곰신과 간개토대왕이 싸우면 누가 이길까요?^^
위원장
10/10/12 19:41
수정 아이콘
PGR에서는 상당히 스타2가 희망적으로 보이는데...
왜 실생활에서는 안 그런지 모르겠군요
제 주위에 많은 스타1유저... 아무도 스타2를 안합니다. 아니... 할 맘이 아무도 없습니다
원래 스타1 인기는 유저들로부터 시작한 거 아니었나요?
왠지 스타2는 보기만 하는 e스포츠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10/10/12 20:25
수정 아이콘
피할 수 없는 대세가 아니고
강요된 대세죠 22

전 이런 강요받으면서까진 안 보렵니다.
10/10/12 20:42
수정 아이콘
판이 버려졌을 경우 누구 책임이 될지 벌써부터 책임넘기기부터 하지말고 협회고 그레텍이고 방송사고 뭐고 등등등
어느쪽이건 간에 우선 모두 다같이 판이 망하지 않으려는 노력부터 했으면 좋겠습니다.
판이 망하건 말건 책임만 피하면 그만인건 아니지 않습니까? 망한뒤 누구 책임인가 따지는것보다 팬들의 바램을 들어주는게 가장 중요한거 아닌가요?
스타1에서 프로토스가 다시 한번 우승하는걸 꼭 보고싶습니다!!
10/10/12 21:02
수정 아이콘
저는 게임방송에서 스타1 스타2 워3 등등 다 봤으면 좋겠고 자연스럽게 이뤄지면 좋겠습니다.
지금 개인적으로 스타1은 거의 안보고 스타2가 상당히 재미있지만 스타1을 좋아하는 분들도 많은데
유저분들이 오히려 대세라고 강권하는 느낌이 있네요. 물론 여기에서는 그런 느낌이 덜 하지만 말입니다.

자연스럽게 이뤄져야지 유저들의 말만 믿고 스타1판을 아예 죽인다면 그것도 참으로
아쉬운 일입니다. 케스파 그리고 게임단 게이머들이 현명하게 선택해야 할 것입니다.

공존이 불가능 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공존이 불가능 하다면 또 모든 게임방송은
스타2 위주의 게임방송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 꼴을 또 보긴 싫군요.
10/10/12 21:15
수정 아이콘
저는 스타1을 98년 초인가 말인가 확실히는 기억이 안나지만 발매일날 용산까지가서 구매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임요환 선수의 전성기 시절까지 게임도하고 방송도 보고 정말 재미있게 즐겼지만.. 게임을 안하게 되면서부터는 방송도 안보게 되더군요.

그러다가 스타2가 발매되면서 다시 해볼까? 하는 마음으로 시작했고 게임을 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스타2 연승전 GSL등 스타2 방송에도 관심이 가더군요.

그렇게 GSL 시즌1도 재미있게 보고.. 제 나이대의 스타1 초창기 팬들의 우상인 임요환 선수의 스타2로의 부활을 보면서 리그나 게임에 대한 관심도 함깨 더 커지고, 이런 수순을 밟고 있는게 과연 저 혼자일까요?

이런 수순으로 스타2에 빠져가고 있는 사람이 현 스타1 팬들보다 적다고 확언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저같은 사람에게는 스타1->스타2로의 교체라기 보다는
스타1은 이미 끝나있었고 스타2라는 게임으로 예전의 임요환 선수로 대표되던 스타1 전성기시절의 향수를 다시 불러일으키는
새로운 "시작"이라는 느낌이 더 강합니다.

최근 PGR에 오랜만에 다시 로그인 하시는 분들이 많아진 이유도 저랑 다르지 않지 않을까 조심스레 생각해봅니다.
10/10/12 22:02
수정 아이콘
솔직히 그동안 GSL 너무 프로페셔널한 느낌이 들지 않았거든요.
나오는 선수들도 뭐 거의 제가 래더에서 만나는급의 선수들만 나오고
스타성있는 선수들도 별로없고
그래서 왠만해선 결과만 보고 경기같은거 안봤는데

저 밑에 루머에서 김정우 선수가 스타2 연습하고있다는거 보니까
가슴이 떨릴 정도네요
스1에서 그닥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긔몽긔선수가 저그의 희망으로 이름을 날리고있는데
스1에서 개인적인 생각으론 가장 환성적인 저그운영을 보여줫던 김정우 선수가 스2로 오면 어떻게 될까요?
아.... 저그를 안고르려나.......
10/10/13 01:15
수정 아이콘
뭐 사실상 스타1은 망한걸로 보는게 맞지 않나 합니다

주위에서 스타1 관심가지는 사람도 없고

예전에 중계권사태라던지 승부조작 사건이라던지
여러가지 일들이 일어나면 먼저 관심 가지고 적극적으로 의견을 계시해본다던가
여러가지 최소한의 노력을 했었는데

주위 친구들의 잘못된 정보를 고쳐준다던지..

그랬던 제가 이젠 망하던가 말던가하는 관전자 입장이 되어버렸거든요
친구가 스타1 망했다며? 이럼 몰라 나도 이제 관심도 안간다 이런 변화랄까 ?

그냥 게임을 오랫동안 좋아했었다는 저 먼 과거의 추억으로 남길려구요
3배빠른
10/10/13 04:24
수정 아이콘
왜 제 수많은 (표본이 수백은 될껍니다. 각계각층의 다양한 남/녀로요.) 사람들 중에는 스타2보다 스타1, 스타1 리그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더 많을까요?
제 주위만 특이한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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