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하. 그간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당신께서 친히 일구셨던 제국은 가림토 제후와
천재, 투신, 사신, 당신의 애제자 괴물, 영웅 등에게 밟히고 스러져 있었습니다.

당신이 싸우던 전장에는 이제 당신의 후예라 할만한 이인
최종병기와 폭군이 싸우고 프로토스 공국은 용들이 비상하던 시기가
먼 옛날인것 처럼 잊혀져 가고 있습니다.

이제 당신은 당신이 제국을 세워나갈때의 마음으로 돌아가
행성을 옮기고 새로운 역사를 기대하게 합니다.

아직 이 행성은 정복된 곳도 그리 많지 않으며 춘추전국의 시대라 할만한 전장입니다.

이 전장의 거점마다 당신의 깃발이 휘날리게 하소서.
이 행성의 도시마다 당신의 승전보가 외쳐지게 하소서.

당신의 제국이 다시 시작되었음을 알리는 승전보가 오늘 먼 곳에서 들려왔습니다.
황제여. 어서오소서. 당신의 제국이 이제 시작임을. 당신의 제국이 끝났다 말했던 호사가들에게
당신이 살아있음을 보이소서. 그리고 올해에 당신이 세운 깃발과 당신이 울린 승전보가 가득한
전장과 행성위에 세워진 당신의 황궁에서 성대한 즉위식이 열리기를 기대하옵니다.

당신은 지금 제후의 위치까지 올라오셨다 할만합니다. 당신의 황위 재등극은 전적으로 당신의 손에 달려있습니다.
당신의 크고 강대한 군사들로 당신의 날카로운 예검으로 적을 무찌르고 당신의 제국이 재건되기를 멀리서 지켜보겠나이다.

부디 황제여. 영원하소서. 그리고 속히 어서오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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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발이 오그라드는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