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4/05/06 19:38:56
Name 오노액션
Subject 어제 경기를 통해 느낀점..
어제는 모두들 아시다시피 어린이들의 축제 어린이날이였습니다..

그 와 함께 역사상 최고의 빅매치라해도 손색이 없을 경기가 있었죠.

소울과 KOR이 전혀 약체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들러리같이 보이게 만드는 이 2팀

김정민,변길섭,이운재,홍진호,조용호,박정석,강민

듣기만해도 떨리는 초호화군단 KTF매직앤스(이하 매직앤스)와

임요환,최연성,김현진,이창훈,박용욱,김성제

KTF에 전혀 밀리지 않는 올스타군단 SK텔레콤 T1(이하 티원)팀의 경기가 있었죠.

하지만 지금 얘기하고 싶은것은 어제 경기내용이 아닙니다.

굳이 얘기하자면 KTF가 2:0으로 완승을 거두긴 했습니다만은..

어제 있었던 커다란 사건에 대해서 얘기해보고 싶습니다.

어제 사건의 전말은 첫번째 버티고 플러스에서 있었던 팀플레이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전략하면 임요환이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게 팀플에 나온것만으로도 전략이 될수있었으나

임요환선수는 엄청난 필살기를 준비해왔습니다. 바로 홍진호선수 본진에 투배럭.

임요환선수 SCV가 2기나 움직인다는 사실이 이미 팬들을 흥분시켰을지 모릅니다.

저번 에버컵결승때도 SCV2기가 승부를 결정지었기 때문이죠.

다시 본얘기로 넘어와 이때 관중들의 함성소리가 컸으리라 예상됩니다.(못봤습니다.ㅜㅜ)

그리고 그것이 승부에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하신 주훈감독님은 재경기요청.

결국 재경기없이 경기는 끝나버렸죠.

전 선수들의 양심이나 그런것에 대해서 얘기하고 싶지않습니다..

제 글로 인해 댓글에서 피터지게 싸움나는것을 보기도 싫고 또한 저역시 선수들을 믿는

한명의 팬으로써 말이죠.

모두들 아시다시피 홀리건을 아실겁니다.

영국축구응원을 하면서 정말 드러운짓만 골라서하죠.

홀리건떳다 하면 경찰이 부대단위로 출동하는것은 물론이고 유명스타가 나오는 A매치

에서는 홀리건때문에 미리 경찰들이 진을 치고 있을정도죠.

우리나라라고 그런게 없을까요?

전 여지껏 붉은악마등을 보면서 우리나라의 응원문화에 자부심을 가졌지만 어제 일을

듣고 느낀바로는 아직 게임응원문화는 성숙하지 못한것같습니다.

이렇게 헤드폰도 안쓰고 경기를 하는데, 재밌는 경기를 원하신다면 자제해주셔도

괜찮지 않았을까요? 선수들이 헤드폰등으로 완벽하게 소리를 차단하고 경기할때는

환호성이 양념이 되기도 하지만 이런경우에는 팬분들이 자제해주시는것도 나쁘지

않았을거라 봅니다. 물론 힘들겠죠.. 하지만 성숙한 응원문화 더불어 게임계의 발전을

위해서는 이런일로 재심요청이 들어올정도의 일은 없어져야 할것입니다.

저같은 놈이 이런말을 하기도 그렇지만 앞으로 이런일이 없었으면 하는 바램에서

팬분들의 응원문화가 조금더 성숙해졌으면 하는 바램으로 이글을 끝마칩니다..



ps-개인적으로 어제3경기까지 가면 티원의 승리를 예감했건만..1패했다고 강민틴이
어디가는건 아니군요..-0-

ps2-어제 경기를 안봤기때문에 틀린점이 많네요..
그래서 헤드폰을 쓰고 했다면 제입장으로써는 낭패 -_-;;;
앞으로 이런일이 없었음 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HyperObse
04/05/06 19:44
수정 아이콘
처음부터 재경기 할 이유도 없었고 헤드폰도 쓰고 하지 않았나요?
갈마동[오징어]
04/05/06 19:48
수정 아이콘
어제 경기의 내용의 논쟁은 이 글로 인하여 끝이 났으면 하는 바램 이네요..
HyperObse
04/05/06 19:54
수정 아이콘
저 프로게이머 홍진호는

지금까지도 그래왔지만,

앞으로도 쭉,

프로게이머를 그만두는 그날까지

프로게이머 로써의 자존심과 제 신념하나만큼은 꼭 지켜나가

여러분들 앞에서 부끄럼 한점 없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항상 행복하세요!!^^

이거 하나로 정리합시다.
04/05/06 20:29
수정 아이콘
정말 홍진호 선수 인가요??
YellOw_Reach
04/05/06 20:36
수정 아이콘
윗글은 홍진호 선수가 까페에 남긴 글 중에 일부분 입니다^^
선풍기저그
04/05/06 20:39
수정 아이콘
11시저그가 5드론을 감행했다는 사실은 왜 주목하지 않는지...
타이밍상 5드론임이 확실한디..에혀..
옵저버도 그렇고 해설자두분도 캐스터도.. 너무 임요환선수에 집중하신듯..
게임중에 아무도 언급이 없더군요.. 실망과 짜증이 약간 났었죠..
쏙11111
04/05/06 21:21
수정 아이콘
선풍기저그//님 5드론이었나요?? 5드론 치고는 저글링이 너무 늦게 나온거 같은데..근데 5드론이 하면 안되는 전략인가요? 왜 실망과 짜증이 나셨는지..ㅡㅡ;;
테란의폐태자
04/05/06 21:39
수정 아이콘
오늘 재방송을 보니 5드론이 아니었던것 같은데요;;
어딘데
04/05/06 22:49
수정 아이콘
선풍기저그님의 글은 5드론이 짜증났다는게 아니라
저그가 5드론을 했는데 아무도 알아주는 사람이 없어서 그게 짜증났다는 거죠
(사실 요즘 온게임넷의 경기를 보면 옵저버때문에 답답한 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souLflower
04/05/06 23:13
수정 아이콘
피지알에서 첫글을 댓글로 달게 되네요...어제 경기 다시 보니 KTF선수들 헤드셋끼고 경기하더군요....^^
선풍기저그
04/05/07 06:52
수정 아이콘
5드론임에 90% 분명하죠. 홍진호선수 9드론 6저그링이 탄생할부렵 11시저그의 저그링 6기가 이미 언덕을 내려오고 있었으니. 그리고 후에 살짝 옵저빙해준 11시저그 본진엔 가스캐는 드론과 미네랄캐는 드론합쳐 겨우 7-8마리 정도뿐.. 후에 드론 2-3마리 뽑았겠죠..
방3업아콘
04/05/07 08:28
수정 아이콘
선풍기저그님// 9드론이였는데요. 홍진호선수가 10~11드론 스포닝이였지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4320 아랫글 보고 필받은 놈이 써보는 스타수행평가 [9] 오노액션3352 04/05/06 3352 0
4319 5월 8일날 스타크래프트 학력평가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8] 문제출제장2985 04/05/06 2985 0
4318 어제의 팀리그에대한 생각 [1] 영웅토스리치2852 04/05/06 2852 0
4317 어제 경기를 통해 느낀점.. [12] 오노액션2990 04/05/06 2990 0
4316 프로리그 3경기가 보고싶다!! [17] carian2994 04/05/06 2994 0
4315 용욱과 정석이 영원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15] 박재근3646 04/05/06 3646 0
4313 SKT.T1 에게 간절히 바란다 [41] 바카스6184 04/05/06 6184 0
4312 스타와 워3 유저간에 한글채팅 안 깨어짐 (1.11패치) [1] Ukyo3195 04/05/06 3195 0
4311 스타리거들에게 주제음악을 주자 12. 박태민선수편 [7] 공공의마사지3243 04/05/06 3243 0
4310 언젠가 WWE를 보면서 생각한거였는데요.. [11] 설탕가루인형3723 04/05/06 3723 0
4309 [잡담]Into the Diablo~ [14] 밀레이유부케3072 04/05/06 3072 0
4308 [임시] 통합 공지사항입니다. [69] 관리자5721 04/05/06 5721 0
4307 또 사건이 터졌군요.. 착잡합니다.. [53] ★벌레저그★7031 04/05/06 7031 0
4306 스타리거들에게 주제음악을 주자 11. 김성제선수편 [9] 공공의마사지3257 04/05/06 3257 0
4305 어버이날이 다가올즈음에서 [1] icarus[RanGer]3282 04/05/06 3282 0
4302 [亂兎]광장이 된 pgr, 당신은 행복할 수 있는가? [43] 난폭토끼3413 04/05/06 3413 0
4301 KTF vs SK T1, '010 더비'에 관해(약간의 수정) [13] 막군4304 04/05/06 4304 0
4300 메가 스튜디오에 [4] 엔진2872 04/05/06 2872 0
4298 노자도덕경 쉽게 보기 上士, 中士, 下士 [18] 총알이 모자라.2552 04/05/06 2552 0
4295 매크로 최적화 [6] 풀업프로브@_@3191 04/05/06 3191 0
4294 엠겜이 치어플에 좀더 신경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13] optical_mouse3081 04/05/06 3081 0
4292 임요환, 한동욱식 대저그전 운영 - 생산, 컨트롤, 위기대처 [7] ㅇㅇ/3492 04/05/06 3492 0
4291 5월 5일 프로리그 KTF vs SKT T1 제 1경기 그 사건의 순서 [28] DEUX5621 04/05/06 5621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