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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05 10:22
이 방식이 성립되는 프리미어리그를 예로 본다면
수익기반은 중계권료, 입장수입, 그리고 부가상품 수입입니다. 치환해서 적용해보자면 유료 시청권과 유료입장 그리고 선수들을 활용한 상품등이 되겠지요 일일이 왜 안된다고 말하는건 필요 없을듯 하고 아직은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이 방식이 힘들다고 보는 이유는 스타는 기본적으로 구기 종목보다는 바둑이나 골프 같은 개인종목이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은 방식에서 단체전이 유지 된다고 볼때는 어디까지나 스폰서에 의한것이지 팀단위 승강제까지는 무리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10/10/05 10:37
저도 스타가 개인종목이라는 점에는 동의합니다.
그렇다고 팀전이 재미가 없느냐? 하면 그건 또 아니거든요. 이미 스타1 프로리그가 성공적으로 운영되었었고 스타2도 팀전 가끔 곰티비 등으로 보면 재미있더군요.
10/10/05 10:41
너무 이상론인것 같네요.... 다른건 몰라도 리그를 브론즈 실버 이런식으로 나눠서 운영하는건 절대로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프로를 지망하는 사람들의 실력이 그렇게 낮을리도 없고..... 인원수가 너무 늘어나서 제대로 된 운영을 하는것이 불가능하죠....
10/10/05 10:45
무조건적으로 기업 소유의 팀에 반감을 가질 필요는 없습니다
지금의 T1 이나 KT 같은 팀으로 유지될 수 있는 기반이 쌓인것은 사실 굉장히 의미 있는 일이기 때문이죠 상금헌터 시절이나 슈마GO 같은 불안정한 스폰에 의존하던 시절에 의하면 장족의 발전이기도 하구요 E-sports의 현실상 기업이 없는 상태에서 지금의 규모를 유지하는건 이상론에 가깝습니다. 오히려 기업들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하고 상생의 길을 찾는게 더 현명하다고 생각됩니다
10/10/05 10:46
협회 없으면 기업 스폰이 안 붙지요.
물론 적당한 스폰은 붙겠지만, 기본적인 숙식제공이나 유니폼 제공등에 미칠 뿐이지 프리미어같은 엄청난 리그도 아니고 모든 선수들에게 연봉을 줄만한 스폰은 안 붙을 겁니다. 실제 스타1의 경우에도 초창기 협회없이 스폰이 있었지만, 연봉 몇백만원도 못 받는 선수들 수두룩 했고요. 그나마도 받으면 다행이었습니다. 오히려 선수가 우승하면 언제나 4~50%는 팀 운영비라는 명목으로 팀에서 가져갔구요. 기업 스폰이 생긴 뒤 부터 우승했을 때 오히려 인센티브 등이 붙기 시작했습니다. 리그 규모상, 그리고 현실적인 문제로 기업스폰이 제대로 붙으려면 협회가 필요하고 아니면 지금 형태로 유지할 수 밖에 없다 생각합니다.
10/10/05 10:55
음.. 제목에 문제가 있나 보내요.
제가 의도한 것은 처음에 아마에 가까우면서 장기적으로 점차 프로로 숙성될 수 있는 리그형태를 제시한 것이었는데.. 지금 당장 팀원들에게 만족할 만한 연봉을 지급하려면 기업이 팀을 소유하고, 협회를 만들고 리그를 제한하여 회원 기업외에는 참여를 막고, 다른 리그가 생기는 것을 막고, 아마추어와는 격리된 그들만의 리그.. 이런 배타적인 구조로 갈 수 밖에 없어요. 이런 배타적인 구조가 지금의 KESPA 아닙니까? 이런구조의 프로화라면 전 반대입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위와 같은 구조이구요. 처음부터 프로팀같은 연봉이 보장안되는 것은 압니다. 그정도 스폰이 안붙겠죠. 하지만 리그 경기가 인기가 있어진다면 충분한 스폰이 붙을 수도 있는거 구요
10/10/05 11:03
천천히 발전한다고 해도 결국에 제대로 된 스폰이 붙으려 언젠가는 협회가 또 생깁니다.
유럽 축구 같은 경우 그렇게 발전하기까지 수십년이 걸렸는데, 그 때까지 스2가 계속 발전될까요? 또 2부리그 3부리그등이 자연스레 생기려면 그만큼 게임을 하는 인구가 많아야하지요. 그런데 스1의 경우에도 그렇게 게임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결국 자체적인 팀운영에 한계를 느끼고 기업 소유로 들어가게 됐거든요. 아무리 인기가 있어도 스폰이라는 게 그렇게 쉽게 붙는 게 아닙니다. 얻는 게 없으면 아무리 인기가 있어도 기업들은 투자를 안 하지요. 광고효과라는 게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그렇게 거금을 들여 무작정 막 할 수 있는 게 아니에요.
10/10/05 11:12
조심스러운 생각이지만 저는 이런 시스템이 좋다고 보네요. 아마추어적으로 말이죠.
게임 하나에 사람 인생을 걸기란, 게임의 위상이 아직 축구 야구 그것에 비할 바가 못된다고 보네요. 또 스타1,2가 영원한 것도 아니고요.(절대 스타1 판을 개척한 분들의 땀과 노고를 비하하지 않습니다. 그건 정말 대단한 것이었죠)
10/10/05 11:13
저도 이러한 방식의 프로팀 운영을 항상 생각하지만... 너무 이상적이다라는 이유로 많은 분들이 비관론적으로 바라보죠.
축구, 야구 같은 경우 역사가 100년이고 오프라인에서 선수가 되었건 관중이 되었건 한 자리에 모이는 방식인데다 서로 자기네 집에서 공평하게 하자고 홈 어웨이 한번 돌아가면서 하다보니 연고지 개념이 생겨서 규모가 점점 커질 수 있었습니다. '소속감'으로 인해 팬층이 다음 세대까지 영향이가게 되는겁니다. 하지만 게임에는 이 소속감이 많이 부족합니다. 특히 스타1은 완전 이걸 막아놔버렸죠. 더 이상 스타1이 성장할 수 없는 한계점까지 다다르게 되었다면 이 문제점이 가장 큰 문제점으로 부각 되었을거에요. 이 소속감이라는걸 해결할 수 있는 최소한의 방법이 바로 '조'개념 도입이였는데 아직 너무나도 부족한 느낌이 듭니다. 그래도 희망은 있습니다. 리니지를 해본 적은 없지만 거기서 혈맹이라고 오프라인 피시방에 다 같이 모여서 공성전을 하더라고요. 충분히 게임으로도 이러한 소속감을 불러 일으킬 수 있는 예가 있다는겁니다. 뭐 리니지 같은 경우 너무 극단적인 예이긴 하지만... 창조에는 끝이 없다는걸 블리자드가 배틀넷을 통해 보여줬으면 좋겠네요.
10/10/05 16:28
제생각에는 협회가 계속 요즘과같은 행태를 보인다면 협회가 주도하지 못하고 그레텍과 블리자드가 주도하게 되는 스2판에서는 지금과같은 대기업 스폰팀 자체가 생겨날 가능성이 없을거 같은데요...
블리자드가 무슨 거의 10년이넘게 스타만가지고 먹고살려는 기업도 아니고말이죠 블리자드가 스2판을 주도하는 이상에 스2판에는 게이머 수만 늘어날 뿐 지금 스1판처럼 규모자체가 거대해질거라는 생각은 안드네요 물론 그렇다고 지금의 협회가 바람직하다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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