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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10/05 01:31:18
Name 마재곰매니
Subject 이영호의 독주?
안녕하세요 05년에 가입해서 항상 눈팅만 하다가 글을 써보는 사람입니다.

워낙에 필력이 좋으신분들이 많기 때문에 엄두가 안나서 글을 못쓰다가 요즈음 글들을 보면 눈쌀이 찌뿌려져서 감히 한마디 하려고 적어봅니다.

이영호 선수...현존 최강의 테란, 최종병기, 스타1의 종결자 등등의 화려한 수식어가 전혀 손색이 없는 선수입니다.

더군다나 이번  wcg우승으로 소위 말하는 화룡정점을 찍었다고해도 과언이 아니죠

현재 그 누구도 이 선수의 독주를 막을수 없는건 사실입니다.

저는 소위 말하는 본좌라는 단어를 정말 마음에 들어하고 그런재미로 지금까지 스타를 봤기때문에 정말 이선수를 가장 마음에 들어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가장 가슴이 아픈것은 단하나 이러한 글이나 댓글때문입니다.

'이영호가 독주하기 때문에 스타판이 망한다'

이런글을 읽으면 뭐랄까...사람들 정말 너무한다 이런 생각이 드네요

그분들의 논리가 틀리다는건 아닙니다.

그분들이 항상 예로 들고 있던 배구판에서의 이세진 신진식라인으로 이어지는 삼성독주때문에 배구판이 망한것도 부정할수 없구요

하지만...이런생각을 해보신적 있으신가요?

제가 알기로는 pgr 이 사이트는 프로게이머들도 정말 많이 방문하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당연히 이영호 선수도 사람인지라 이 사이트에 와서 자신의 직업과 관련된 스타라는 게임에 관한글을 읽고 또한 자신에 대한 글들을 읽어볼꺼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 선수가 그런글을 읽으면 어떤 기분이 들까요?

이영호 선수 정말 어린나이입니다.

모든것을 다 이뤘고 그 어떤 시련도 다 견뎌내며 지금의 소위 말하는 갓라인에 입성한 선수니까 정말 강인한 정신력의 소유자인건 부정할수 없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독주가 자신이 가장 좋아했었기에 선택한 이판을 망가뜨리고 있다는 사실을 보면 어떤 생각을 할것 같습니까?

저는 솔직히 그런글을 쓰는 분들의 마음을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물론 견해차이라 반박하면 할말은 없지만) 이영호 선수가 일부러 승부에서 패배를 선택하라는 글로밖에 느껴지질 않네요

재능...당연히 타고난거지만 이영호 선수는 제가 알기로는 결승때 항상 손에 파스를 붙이면서 연습할정도로 승리라는 그 단어에 현재 존재하고 있는 프로게이머 중에서 가장 열망하는 선수 입니다.

그런데 단지 모니터 앞에 앉아서 이선수가 독주함으로 스타2의 활성화와 함께 스타판이 망한다라는 글을 어쩌면 그리 쉽게 적어낼수가 있는건지...

사람을 죽이는것은 칼로만 죽이는게 아니라 글로써도 죽일수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것 같네요

물론 오바라고 하실분들도 있을진 모르겠지만...어린선수의 그 대단한 열정을 단지 스타가 재미없어진다는 자판질로 폄하시키지 않았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항상 본좌는 밀려나게 되있습니다.

언젠가 이영호 선수도 지금 본좌라인의 그들처럼 본좌의 자리에서 물러날때가 있겠죠

하지만 지금 이순간에도 최선을 다하는 이 어린선수...말없이 응원해 주면 안될까요?아니면 자신이 응원하고 있는 그 선수가 이영호 선수보다 조금더 노력해서 눌렀으면 좋겠다는 응원글 한번 써주시면 안되나요?

pgr눈팅팬의 소박한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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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체풍신
10/10/05 01:32
수정 아이콘
같은 팬으로서 동감합니다. 한 세시즌 연속 양대 우승한다면 모를까 8년만에 양대 동시 우승을 한번 재현했다고
스타판이 망하네 스2로 가야하네 하는 소리 보면 기분이 좋지 못했는데 정말 공감가는 글을 보네요.
10/10/05 01:43
수정 아이콘
근데 역으로 생각해보면 다른 선수들이 더 열받는 글이 아닐까요? 따지고 보면 이영호 선수가 잘해서 망한다는 말은 다른 선수들이 부족하다는 말도 되니깐요. 그리고 그런 말이 나오는 것은 주변 상황 때문이지 주된 이유는 아닌 것 같아요. 또한 한 선수가 항상 이기는 경기는 재미가 없는 것은 사실이니깐요. 전 다른 선수들이 그런 글을 보고 좀 더 분발했으면 좋겠습니다.
마재곰매니아
10/10/05 01:44
수정 아이콘
저와 같은 공감을 해주신다니 글쓴이로써는 보람을 느끼네요^^
감사합니다
10/10/05 01:45
수정 아이콘
우선 전 잘하는 사람이 1등을 먹는 것이 정상이라고 봅니다. 흥행을 위해서 일부러 못하게 만든다면 그게 바로 승부조작입니다.
두번째로 임-이-최-마 때에도 비슷한 글들이 올라왔습니다만 지금에 와서 그들에 대한 그런 글들은 없습니다. 이영호라고 천년만년 1위하진 않습니다. 지금은 이영호의, 그 누구도 깨지 못하는 커리어를 쌓아올리고 있는 기간입니다. 이영호의 팬이 아닌 분은 그걸 그냥 지켜봅시다.

마재곰매니아님 말씀같이 이영호가 그런 쓰레기같은 글을 보고 흔들리지 않기를 바랍니다.
뛰어난 자는 그 자체만으로도 존재가치가 있기 때문입니다.
매콤한맛
10/10/05 01:45
수정 아이콘
본좌가 있을때는 저선수때문에 스타판 망한다는 소리가 나오지만
본좌가 없어지면 다시 본좌를 그리워하죠.
계속 반복되는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10/10/05 01:47
수정 아이콘
무슨 심정으로 쓰신건지 이해 됩니다.

근데.. 본좌가 나올때마다 스타판 망한다는 얘기는 항상 나오는거였죠.

그게 지금의 시대적 상황과 맞물려서 농담식으로 더 커진 애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timedriver
10/10/05 01:46
수정 아이콘
음.. 다르게 생각해보면 그런 말들은 프로게이머에게는 최고의 찬사가 아닐까요? 머씨형제 전성기에도 반농담조로 그런 얘기들 많이 하곤 했는데... 하긴 현재 이영호선수 팬의 입장에선 지금 시기상으로 묘하게 맞물린 것도 있고, 이영호 선수가 그런 말을 공공연히 들으면 기분이 대단히 나쁠것 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지금 상황을 즐기세요! 나중에 가면 그리워 질 겁니다. 이 판 오래보다보니 그렇더라구요.. 절대 강자는 없더라는거.
10/10/05 01:53
수정 아이콘
사실 그냥 아무 환경적 요인없는 상태에서 이영호 선수가 지금의 커리어를 이루었다면 아마 소위 (좀 노골적으로 표현해)꼼빠 VS 꼼까의 싸움으로 들끓었으리라 봅니다. 만은... 이 판의 흘러가는 모양새가 워낙에 '그동안 스타를 시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의 느낌이다보니 그것이 대놓고든 은근히든 그런 글을 쓰시는 분들께 영향을 끼친게 아닌가 싶네요.

달리말하자면 '우리에게 이영호의 대항마를 기다릴 만큼의 시간이 남아있는가?'라는 의문에 대한 회의가 깔려있다랄지.. 굳이 꼭 비유하자면
이창호 9단의 최전성기 때 바둑계의 명이 기우는 느낌이라고 하면 적절할까 모르겠네요. 뭐 사실 이유가 어쨌든 이영호 선수와 이판의 마무리를 결부시키는게 딱히 좋다고는 못하겠지만 말이죠. 흠흠~.
10/10/05 01:54
수정 아이콘
사실이 그런데요.
상실의시대0
10/10/05 02:10
수정 아이콘
더 이상 나올 전략도 스토리도 없는 스타1판
슬슬 종착역을 향해 치닫고 있죠
이미 게임 내적인 흥미요소가 거의 사라졌으니까요
이영호의 잘못이 아닙니다
킹덤언더 파이어 끝물에 리그를 휩쓸었던 전상욱하고 비슷한거죠 뭐
10/10/05 02:08
수정 아이콘
이영호 팬이 아닌 사람 입장에서 말씀드리면
요즘의 외부사태를 제외하고서,
스타1 내적으로 흥미가 실제로 떨어진 요소가 독주라는 건 인정할 수 밖에요.

그게 이영호의 잘못은 절대 아닙니다만, 모든 스타1 팬이 이영호의 팬만 있는 건 아니기 때문에
한 사람의 독주가 어느정도의 독주가 아닌 "지배수준"이 되는 느낌이면 흥미가 정말 떨어진다는 건
제 스스로 실제 체험을 해보니 인정할 수 밖에 없네요.

그렇다고 제가 댓글이든 어디든 이영호 때문에 스타1 망한다고 한적은 없지만,
제가 피지알에서 그런글을 남긴적은 있죠.
"다시는 이제동이 이영호를 이기긴 불가능해 보인다" 거나, "이제 더이상 리쌍록은 보기 싫습니다" 라거나.
즉 '기대' 라는 감정이 사라지는 그 순간 흥미가 확 떨어지더군요.

지금 상황은요. 예전엔 이영호를 인정 안하는 사람도 많았던 상황인데요.
지금은 소위 안티도 모두 닥치게 만든 상황입니다. 다른 말로는 본좌등극이라고 해도 될테고, 갓라인 창시자 라고 해도 됩니다.
이제 뭐라고 이영호를 수식해도 커뮤니티 사이에서 반발이 거의 없습니다. 예전엔 소위 이런게 도발이어서, 많은 반발이 있었죠. 불과 6개월 전만 해도요.
소위 이영호를 싫어하는 사람이 있다고 합시다. 그조차도 이제 이영호를 인정할수 밖엔 없어요.
그치만 그런 사람에게, 이영호를 좋아하고 칭찬해줘라? 그건 무리한 요구겠죠. 안티인데요.

예전이라고 이영호 까 없었나요? 아니잖아요. 예전엔 오히려 이영호 부모욕까지 하는 악질도 있었는데...
지금은 최소한 이제 이영호한테 실력가지고 트집잡는 사람은 정말로 정말로 없습니다.
논란 완벽 종결되었잖아요. 스타 역사상 이렇게 완벽한 지배는 본적이 없는 것 같은데요. 정말 완벽입니다. 완벽.

이정도만 해도 프로게이머 중에서는 가장 최상의 칭찬을 받는거와 다름없다고 봅니다.
거기서 이영호 때문에 스타판 망한다는 소리는 애교수준 같은데요.
이영호 팬분들은 너무 과한것까지 바래시는 건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팬이 다 이영호를 욕하지 않을 수는 있을지 몰라도, 모든 팬이 다 이영호를 좋아해주길 바라는 건.. 과한 욕심 같습니다.
상실의시대0
10/10/05 02:14
수정 아이콘
이영호때문에 망하는건 아니죠
스타1이 게임 내적 컨텐츠를 다 소모해서 망하는겁니다
새로운 전략이나 패러다임 혹은 신규 유입되는 신예가 없으니 물이 고여서 썩는거에요
열씨미
10/10/05 02:36
수정 아이콘
기존의 다른선수들이 안티들에게 일종의 비아냥이나 욕을 먹던 것과는 분명히 다르죠.
어떤 선수가 조롱을 받을 때, 대부분 그선수가 어떤 경기에서 패했음이 원인이 되니까요. 아무리 잘하던 선수라도 어쩌다 한번 진걸 가지고 악질까는 그걸 오버하고 과장해서 깎아내리고, 그 선수의 팬들은 잘하다가 한번 삐끗한거라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려 해왔죠. 이런 까임도 받기 싫다면 더더욱 노력해서 그 어쩌다 한번 지는 것마저 줄이거나 없애면 됩니다. 이겼는데 경기는 너무 지루했다. 등의 내용으로 까인다면 이 역시 더욱더 연습하고 실력을 닦아서 전보다 다채로운 플레이를 펼침으로써 극복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건 뭔가요..이영호 혼자 너무 잘한다는 이유로 욕을 먹는건, 그 욕을 먹지 않기 위해 스스로 노력해서 극복해낼 방법이 없습니다. 더더욱 노력해서 실력을 갂고 닦을수록 오히려 이러한 소리를 더 듣게되는 아이러니죠..
sHellfire
10/10/05 03:44
수정 아이콘
뭐 항상 본좌가 탄생하면 흔히 있었던 반응중 하나였음에도 불구하고... 이영호선수 때문에 스타판이 망한다는 반응은 저로서도 달갑지가 않네요.
사실 그게 스타2 발매와 함께 자연스레 식어갈 수 밖에 없는 스타판의 분위기에 업혀가는 격이지 뭐 순전히 이영호 하나때문이겠습니까?
그래서 꼼빠인 저로서도 현 시점(이영호의 화룡정점과 스타판의 위기)이 아쉬운거로구요...
prettygreen
10/10/05 07:45
수정 아이콘
주목할 만한 선수의 출현이 없으면 그 스포츠판은 망하는 경우 많습니다.
장기적으로 한명이 마땅한 라이벌없이 장기집권하면 흥미가 떨어지는건 사실이죠, 이제동선수는 이제 라이벌이 아니라고 봅니다. 본좌라 할 만한 선수가 있을때마다 나오는 똑같은 논란이라고는 하지만 그 어떤 본좌도 이렇게 장기간 득세하진 못했었습니다.

스타판에서 개인 팬덤이 있는 선수들은 모두 당대 본좌를 꺾거나 연관된 선수들이죠.
임요환은 홍진호,박정석을 만들었고 이윤열은 서지훈, 박태민등 여러 선수를 만들었고 강민과 박용욱은 치고받으며 각자를 만들었습니다, 최연성은 박성준,마재윤을 만들었고, 마재윤은 김택용을 만들었습니다.
근데 이영호선수가 지난 3년간 만들어낸 선수가 있나요? 이영호선수를 꺾거나 대등한 모습을 어느 정도 보여준 선수들도 그저 땡잡이라는 느낌이지, 팬덤을 구축할 정도로 성장하지 못했습니다.

2007년 즈음부터 리쌍이 본격 득세한 후로 팬덤이 생겼다고 할 만한 선수가 있나요?.
그리고 스타판은 특이한 것이 지금 현재 1군급 선수를 응원하고 있더라도 대부분의 팬들은 마음속에 4대천왕, 신4대천왕을 본진으로 깔고 있습니다, 그래서 4대천왕들의 거취에 따라 움직일 팬이 많다는 불안요소도 있죠.
GODFlash
10/10/05 10:11
수정 아이콘
잘하는것도 죄인가요...
10/10/05 10:22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이영호선수 개인의 팬보다 다른선수들의 팬들합이 훨씬 많으니까..
토쿄일파
10/10/05 10:35
수정 아이콘
뭐랄까 게임에 대한 기대감이 확 떨어졌어요. 망한다까진 아니어도 이젠 최고의 매치인 리쌍록이 아무리 있다고해도 그렇게 흥미롭게 볼 수 없어요. 물론 이영호를 정말 좋아하는 팬들이 많은 걸 알지만 모든 스타보는 사람들이 이영호를 좋아하진 않거든요. 그냥 평범하게 스타1을 좋아하는 팬이라면 뭐랄까 결과를 알 수 없어서 흥미롭고 재미있는 경기를 원하지만 이젠 가장 이슈가 될만한 매치가 그렇지가 않으니. 자연스럽게 흥미가 떨어질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그래도 이영호가 지길 바랄수는 없으니까 이영호를 능가할만한 게이머가 나와야하는데 지금 상황상 이영호를 능가할만한 스타1게이머가 나올 수가 없어보여요. 그게 요즘 상황과 맞물려서 스타1이 망한다는 얘길 하는 것 같네요. 가장 이슈가 될만한 게임은 재미없고 프로리그는 깜깜 무소식이고 스타1자체가 지속될지 안될지 모르고 쩝.
에휴존슨이무슨죄
10/10/05 10:32
수정 아이콘
이윤열도 너무 잘하니 재미없다, 기계같다, 감동이없다고 까이다가 스타일도 바꾸고 지는모습을 보여주니까 오히려 인정받앗던게 기억나네요.
이녜스타
10/10/05 12:30
수정 아이콘
본문에 이세진을 김세진으로 수정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다른 선수들이 힘을 좀 내줬으면 좋겠군요......
KT팬으로 올한해는 정말 행복했었지만 대놓고 좋아하기도 힘든 상황이네요......
OutOfControl
10/10/05 13:57
수정 아이콘
쓰레기 버리는 거 맞다고 생각합니다.(2)..
사카모토료마
10/10/05 14:20
수정 아이콘
이영호떄문에 스타가 재미없는게 아니라 전체적으로 이제 스타1이 흥미가 떨어졌어요... 올드들이 스타2로 전향하고 우물안의 개구리처럼 국내에서만 성행하는 스타1... WCG 세계대회경기보면 맨날 한국 대 한국 경기에 긴장감 떨어지는 스타1보다 철권5, 워3처럼 아슬아슬하고 긴장감 느껴지는 경기가 훨씬 재미있어요 지금의 스타1판은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고 절대적인 강자만이 존재할뿐입니다.
TheUnintended
10/10/05 16:15
수정 아이콘
나머지 선수가 못따라오는 겁니다. 최근 리쌍록 보고도 못 느끼셨는지..
이제동 선수가 조금 더 받쳐주니까 정화경기 양산하지 않습니까
송병구 선수 김택용 선수 뭐하나요 어서 부활해서 이영호 선수 견제해야지 다들 부진에만 빠져있으니
안그래도 잘하는 이영호 선수가 다 먺는 거지요.
아나이스
10/10/05 16:30
수정 아이콘
라스트 제네레이션이라는 김동수의 평가가 결코 틀리지 않았다고 생각이 듭니다. 역시 선수출신들의 말은 들어야 할 필요성이...
스타판의 마지막 세대, 테란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것이 이영호이고 테란이 왜 타 종족보다 좋은가? 이렇기 떄문에 강하다 라는 답을 내놓은게 이영호죠. 예전에도 끝난다 끝난다 이런 말은 많았지만 정말 앞으로 나올 것은 별로 없다고 생각합니다.
10/10/05 17:01
수정 아이콘
이영호 선수가 무슨 독주하는 다른 스포츠 처럼 거액의 돈을 써가며 선수들을 긁어 모으느 것도 아니고
순전히 개인의 능력으로 이렇게 된 건데, 이영호 때문에 스타가 재미없다. 망한다. 이러는 게 정말 우습습니다.

다른 선수들이 못 따라오는 걸 어쩌라는 건지..
10/10/05 17:40
수정 아이콘
(존칭은 생략합니다)
이영호 "때문에" 스타 망한다... 라는 말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 같네요.
거의 비슷한 느낌의 얘기지만, 이영호"만이" 지배하는 스타크래프트 1 이 재미가 없어졌다. 라고 하면 좀 덜 자극적일까요?
어찌됐건 스타크래프트 1 시장에서 '드라마'가 탄생하는 것을 본 기억이 너무 오래됐습니다.
물론, 이영호가 계속해서 대단한 '기록' 들을 세워가는 것도 놀라운 일이기는 하지만,
스트크래프트 1 에는 계속해서 이어져 온 어떤 드라마들이 있었는데, 이제 '기록'외에 그런 것을 찾기가 어려워진거죠.
그것을 '갓모드'가 되어 누구도 (거의) 이길 수 없는 상태가 된 이영호를 탓할 수는 없거니와
다른 선수들이 그에 맞춰주지 못하는 것도 탓할 수는 없겠죠.
타이밍이 안좋은 것 같네요.
너무 악재가 곂쳐서 쌓이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웃어보아요
10/10/05 18:22
수정 아이콘
이영호선수 팬들이 엄청 아쉬울 것 같아요.
이렇게 초절정을 보여주고있는데 하필 스타2리그의 흥행과 스타1열기의 침체..
작년만해도 이제동네신 모드일때 비록 절정을 찍진 못하고 크레이지모드로 만족해야 했지만, 팬으로써 재밌었거든요.
위너스 7연승, 양대리그 4강, 스타리그 2회 연속우승 , 광안리 손주흥이 도재욱을 이길때 에결 연습하던 이제동의 위엄..
모두 올해초/작년만해도 엄청난 기록이었는데 지금 이영호의 기록을보고 보니 좀 많이 후달려 보이긴 하네요..

이영호도 이런 진정한 스타 대마왕모습을 하필 후속작이 나왔을때 보여주다니..
지금 스타1 판이 식어있는건 이영호의 '잘못'은 아니죠. 절대..
여러가지 외부적인 악재가 가장 크고, 어느정도 이영호의 '책임'은 있는 것 같네요. 너무너무 잘하다보니..
스타2에 흥미없는사람들이 스타1을 보려고 하면 , 이영호팬이 아니면 너무 한사람만 독주하다보니.. 에이..너무 잘해..
근데 어느 스포츠에 '최고'가 있으면 팬을 모으는 요소도 될텐데요..
축구경기에 메시, 호날두가 있으면 더 재밌게 보듯이..
10/10/05 19:00
수정 아이콘
예전 최연성 선수가 일명 본좌 시절에도 이런 논란(?)이 있었죠.
최연성이 너무 잘해서 스타판이 망할 거라는..

최연성 선수 팬은 아니었지만 농담반으로 그 의견에 공감 했던 사람으로
이런 얘기가 나오는 것은 어디까지나 그 선수가 너무 나도 뛰어나서 소위 열등감 폭발로 인한 소리밖에 안되죠..
저도 이영호선수 팬이지만 그냥 이영호선수가 너무 잘한다는 것의 반증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농담이 농담이 아니라 현실처럼 받아들여지는 현실이 슬프군요.
기차를 타고
10/10/07 11:00
수정 아이콘
뻘플입니다만, '화룡정점' 이 아니라 '화룡점정'이 올바른 표현 아닌가요?
잘못 쓰시는 분들을 많이 봐서요.. 아니라면 죄송합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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