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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10/04 12:02:15
Name 툴카스
Subject 지금 그래택이 정확히 원하는게 뭐죠?

http://isplus.joins.com/article/article.html?aid=1514213



케스파와 양 방송사의 입장은 지금까지 해오던대로 케스파 주관으로

프로리그와 양대 개인리그 운영하고 리그 운영에 대한 지재권료를 그래택에 지불하겠다는거 같은데

사실 이게 이 협상에서 도달할 수 있는 가장 합리적이고 바람직한 결론이죠.



그런데 위의 기사를 읽어보니 그래택의 입장은 지재권료 지불이 문제가 아니라

"그래텍이 가장 원하는 것은 사용료보다는 스타1으로 만들어지는 콘텐트에 대한 사용권이며 방송권도 자신들이
가져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내용인거 같은데 한 마디로 블리자드 게임에 대한 모든 방송리그 운영의 주도권을 자신들이 가지겠다는 건가요?

그럼 프로리그나 OSL, MSL의 리그 운영이나 전반의 사항들이 대해 전부 관여할수 있고

방송 시간 편성이나 이런 부분들도 그래택 마음대로 하겠다는 그런 의미?

그래택이 게임리그 운영하는 방식은 케스파의 그것과는 완전 차원이 다르니까

스타크래프트1의 리그도 지금의 GSL 처럼 프로라는 개념을 없애고 오픈 대회로 개최하거나,

아예 케스파와 프로 선수 시스템 자체를 모두 무효화 시키겠다는게 그래택의 진정한 의도일까요?

그래택이 모든 블리자드 게임의 방송 리그를 주도하게 된다면

OSL이나 MSL의 스탭과 해설진들도 결국 그래택이 주관하는 리그에 참여하는 형식으로 나오게 되는 것인지,,

케스파와 양 방송사가 원하는건 명확한데

도대체 그래택이 궁극적으로 이루고자 하는건 어떤 건지 제대로 그림이 그려지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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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틸수가없다
10/10/04 12:02
수정 아이콘
어떤방식으로 그림을 그려나가는지는 모르겠지만 "궁극적"으로 이루고자 하는 것은 그레텍이라는 기업에게 블리자드로 부터 사온 권한으로 최대의 이익을 내는게 "궁극적"인 목표겠지요.
마바라
10/10/04 12:11
수정 아이콘
그래텍이 원하는건.. GSL의 성공적인 정착이 아닐까요..

다시 스타1리그가 이스포츠의 중심으로 복귀하는건 달갑지 않겠죠..
10/10/04 12:15
수정 아이콘
그래텍만 알겠지만.. 제가 생각하기에는

이미 그레텍은 케스파의 보이콧으로, 자사 리그가 무너진 경험이 있습니다.

즉, 권한 자체를 주고 싶지 않은것이 첫째고,(주도권을 내줬다간 지난번처럼 뒤통수 크게 맞을지 몰르니, 쥐고 있자는 것이겠지요... 그럼 보이콧이나 기타 액션을 취하지 못할테니까요)

둘째는 '현재 자사리그인 GSL의 정착을 위해서', 일정 조정 자체를 하고 싶은것 같네요..

예를들어 스타리그 결승과 GSL 결승이 동시에 진행된다면?.. 과 같은 이슈도 있지요.(이정도로 극단적이진 않겠지만요..)
즉, 애초에 그레텍이 원하는건 지재권을 이용한, 자사리그의 안정화지. 지재권을 팔아서 돈을 번다.. 이런 개념이 아닙니다..
년 3~5억?.. GSL에서 선수들에게 주는 상금만 한달에 2억인데요.. 대회 진행하면서 드는 돈 추가로 하면.. 저건 GSL 한달 비용밖에 안됩니다..


그리고 케스파쪽에선 그걸 주기 싫어하고.. 그게 계속 협상이 길어지는 핵심 원인이 되겠지요..
10/10/04 12:18
수정 아이콘
이건 뭐 아무리봐도 내가 스타2 대회하고 있는데 스타1 대회 열게 할거 같아? 이런 의도네요....
The xian
10/10/04 12:22
수정 아이콘
만일 지금까지 하던 대로 프로리그와 개인리그를 내버려둔다면. 개인리그는 몰라도 주 5일의 황금시간대를 차지하고 있는 프로리그는 스타2 리그를 비롯한 새로운 리그의 케이블 진입에 적잖은 걸림돌이 될 것입니다. 따라서 글쓴 분이 말한 '지금까지 해오던대로 케스파 주관으로 프로리그와 양대 개인리그 운영하고 리그 운영에 대한 지재권료를 그래택에 지불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고 바람직한 결론'이라는 말은 그래텍 입장에서는 협회를 비롯해 스타크래프트1 e스포츠의 기득권을 계속 유지하려는 이들에게만 유리한 생각으로 간주될 것이라 봅니다.

최근의 여러 기사 등에서 보면 그래텍이 노리는 것이나 노린다고 짐작되는 것은 다음과 같다고 봅니다.

- 스타크래프트2 e스포츠 콘텐츠의 전문 게임 방송사 진입
- 스타크래프트2에 대해 계속 진행되고 있는 협회의 배척행위 철회 및 스타크래프트1 프로게이머들의 자유로운 리그 참여 허용
- 모든 블리자드 게임의 e스포츠에 대한 자사의 독점적 권위 확인 및 집행(다만 이건 어느 수준까지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스타크래프트1 리그로 협회나 이사사들이 '돈을 벌고 있지 않다'라는 소리를 협회측에서 계속 하는데 아직도 협회측에서 그런 소리로 상대를 기망하려 든다면 제가 보기엔 이것은 상당히 우스운 노릇입니다. 이미 숱하게 이야기되어 온 것이지만, 중계권료 및 이사사 출연비용은 물론이고 광고 및 홍보효과를 통해 거둬들이는 유무형의 수익까지 간주해야 정상인데 단순히 수지문제로 순익이 없다는 소리를 하는 것은 대놓고 기망행위를 하는 것이죠.

프로리그와 개인리그 포함 사용료를 3~5억 제시했다는 것도 - 얼마 기한에 그 금액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연 단위로 가정한다면 - 많은 금액은 아닙니다. 프로리그 중계권 사태 때 협회가 양 방송사에 프로리그 '중계'에 대해서만 초반에 3년간 7억 5천 부른 것(물론 나중에는 3년간 3억 9천으로 낮췄습니다만)과, 지금 협회가 그 금액을 저작권료(?)로 내놓고 획득하려는 권한이 '중계권'은 물론 '리그 개최권'을 포함한 리그 관련 제반 권한까지 포함한다는 점을 생각하면 구체적 제시금액이 처음 공개된 것 치고는 절대 많은 금액이라고 볼 수가 없군요.

무엇보다 그 금액을 내고 중계권 및 리그 개최권을 예전처럼 협회가 계속 가져가는 방식이라고 한다면 이미 독점권한을 사 온 그래텍 입장에서는 돈보다 독점적 권한을 자신이 보유하고 있다는 것 때문에라도 그것을 수용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 권한에 있어서 누가 우위인지는 뻔한 노릇이고, 협회와 양 방송사는 권한 자체가 없어 콘텐츠 사용권과 같은 2차 저작권을 주장할 권한도 명분도 없는 상태에서, 그래텍이 겨우 돈 몇억 받고 이전과 같은 체제로 회귀하고, 자신들은 영향력도 행사 못하도록 놔둘 리는 없지요.
좋은사람
10/10/04 12:24
수정 아이콘
콘텐츠 사용권까지 달라는 건 터무니없는 짓입니다 양대방송사(MBC게임)가 결코 받아들일수 없는 조건이죠
그냥 그래텍은 스타2로 이판이 정리되길 원하나 봅니다
그냥 둘다 망해버리고 블리쟈드가 다 해먹었으면 좋겠네요 애정이 없으면 관심도 이젠 안가겠지요
10/10/04 12:41
수정 아이콘
컨텐츠 사용'권'을 달라는 거죠. 이것도 전부 달라는게 아니고, '같이' 사용하자는 겁니다. 무슨소린고하니, 협회는 돈주고 끝내고 싶은건데, 그래텍은 프로리그와 MSL, 온게임넷을 곰TV로도 중계할 수 있게 해달라는 뜻입니다. 또 방송권한이라는게 뭔고하니, 그래택이 스타1으로 방송할 수 있게끔 한다는 뜻이죠.

케스파의 지재권 협상을 가만히 보면, 돈은 그래택이 받는 대신에 모든 것이 '지금까지와 동일'한 것입니다. 현재 케스파 소속 프로게이머들의 GSL출전도 여전히 막을 수 있지요. GSL이 아니라 곰클을 다시 연다고 하더라도 '여전히' 출전 시키지 않을 수 있다는 겁니다.

여기에 대해서 그래택은 확보한 스타1 지적재산권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서, 대놓고 말해서 다음팟에는 스타리그 MSL 프로리그등을 못보게하겠다는 거죠. 이것에 대해서 '지적재산권을 판 후에, 케스파와 협상을 통해 해당 컨텐츠의 중계권을 확보'하라고 할 수 있지만, 그래택은 유리한 상황에서 그러느니 아에 이 협상까지 확정하지 않으면 스타1대회를 못열게 한다는 거죠.

그래택이 스타1에 대한 권리를 블리자드로부터 확보한 것은 곰TV로 중계하기 위해서라고 봐야합니다. 그러니 당연히 곰TV로 중계하는 것을 전제로 스타1의 권한을 협상하는 것이죠.

제가 보기에 이 부분이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인터넷 방송사가 권한을 확보해서 인터넷 방송하는데 쓰려는 것이 당연한 것 아닌가요? 문제는 인터넷방송사에 이 권한을 뺐긴 협회에 있는거죠. 이 권한을 갖고 있는 인터넷방송사한테 돈주고 권한사고 다시 컨텐츠를 인터넷방송사에 팔려고하니 당연히 제제를 당하죠. 이게 싫었으면 진작 블리자드에게서 지적재산권을 확보했어야합니다.
견랑전설
10/10/04 12:47
수정 아이콘
갠적으로 GSL연간 개최 같은 구체적인 계획안은 굉장히 환영하는 바이고 매일 꼬박꼬박 챙겨보는 팬입니다만 모든문제의 출발점은

"저작권자와 리그개최권자의 동일" 에서 나왔다고 봅니다.

애시당초 지재권을 블리자드 코리아가 가지고 양방송사, 그레텍 협회들이 협의체를 가지고 상생하는 방향으로 가는게 가장 이상적인
방향이었으나

- 협회의 그레텍 무시와 보이콧 선언
- 지재권 공공재 드립
- 그레텍 지재권 인수
- 그래텍 연간리그 개최
- 프로리그 협상 난항

이 겹치면서 상생은 기대하기 힘들게 되었습니다.

지적재산권이란 도꺠비 방망이를 쥐고 있는이상 어떻게 협상이 타결되어도 GSL과 곰티비 측에 유리하게 타결 되겠지요
그리고 앞으로 불안적한 리그 상황으로 볼때 내후년정도 되면 상황이 정리 되지 않나 봅니다. 이미 파이가 커질대로 커진 판에
나눠먹기란 쉽지 않으니까요, 구체적인 예로는 스1선수 수급의 문제로 인한 경기질의 저하라던지, 시청인구의 상대적인 감소와
스폰서 난항, 뭐 어쩌겠습니까 스1로만 기형적으로 성장해온 이바닥의 고질적인 문제가 결국 터져버린거죠
10/10/04 12:46
수정 아이콘
그래텍의 목적이야 뚜렷하죠.
직설적으로 이야기하면 자신들이 절대적 권리를 행사하기 힘든(걸림돌이 많은) 스타 1의 종말, 자신들이 절대적인 권한을 행사할 수 있는 스타 2의 성공.

다만 이를 직접적으로 표현하고 추구하면 많은 스타1 팬들의 반발이 당연시됨에 따라, 협상을 통해 최대한 스타 1 판을 뒤흔들자는 생각이라고 봅니다. (위에 어떤 분께서도 이야기하셨듯이 그래텍은 스타 1에서 생기는 추가 수익 - 지재권료 - 등은 관심이 없을 거라 봅니다, 얼마가 됬든. 자신의 회사의 성패가 달린 스타 2의 성공만이 중요할 뿐이죠)

이를 위해서 스타1의 기득권자들이 포기하기 힘든 권리(사실 그래텍이 원하는 진정한 목표는 아닌)인 스타 1의 컨텐츠 권리 등을 주장하여 협상을 최대한 늦게 & 최대한 시끄럽게(?, 스1 팬들이 실망하고 떠날 수 있도록) 진행한 후에, 스타 1 프로리그나 양사 개인리그의 일정 축소 & 비 Prime 시간대로의 이전을 얻어낼 것이라고 봅니다.

모, 그래텍의 입장에서야 개인 기업의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는 것이니, 객관적으로 잘못된다고 비방하기는 힘든 일이고,
스1 을 더 좋아하는 팬 입장에서는 그래텍의 행동이 심히 못마땅하나 스2에 관심이 더 많으신 팬분들은 그래텍의 입장도 이해할 수 있는 모 그런 상황이라고 봅니다.
10/10/04 12:48
수정 아이콘
저는 온게임넷이 어떤 선택을 할지 궁금합니다. 엠비시게임은 지난시즌도 그래텍과 계약이 안 이루어 진것을 보면 협회와 같은 뜻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여지는데 온게임넷은 상황이 다르다고 봅니다. 지난시즌 유일하게 그래텍과 계약을 하기도 했었고 스타2중계도 준비 하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온게임넷이 차기GSL 송출을 하게 될지도 궁금합니다. 참고로 차기 카트리그가 화요일 생방송으로 진행되는데 온게임넷도 어떤 생각인지 궁금합니다.
10/10/04 12:47
수정 아이콘
저는 블리자드와 그레텍이 스타1을 망하게 하고 싶어한다는 식의 해석도 이상하게 들립니다.

올해 스타2 출시땜에 스타1방송을 줄여야 할 의도가 있었으면..
애초에 그레텍은 08-09년에 곰클은 왜 열려고 했을까요? 그리고 블리자드는 그걸 아주 쉽게 허락해줬을까요?
블리자드는 스2의 성공을 위해 스1 허락안해줬어야 했을텐데요..
오히려 곰클을 살리려고 했던거는 블리자드쪽이었고, 반대하는 쪽은 협회였습니다.

게다가 워3의 예를 들어서 스1땜에 워3가 성공못해서 블리자드가 스2의 성공을 위해 스1망하게 할거라는 말도 나오는데
그래서 블리자드가 워3 흥행을 위해서 스1에 대해서 권한 행사한적이 있었나요?

제가 봐온바로는 블리자드는 새게임의 흥행력을 믿고 거기에 맡기는 편이지, 새게임을 위해 예전게임을 망하게 만드는 그런 식의 운영을 본적이 없습니다

전 기본적으로 그러한 해석이 나온다는거 자체가 협회의 언플의 영향이라고 봅니다.

설사 협회가 그레텍의 스타1개최를 망하게 해서, 이제 그레텍이 스1을 망하기를 바란다고 해도 상생을 허용하지 않았던
협희의 자업자득이죠.

애초에 협회가 블리자드나 그레텍에 대해서 최소한의 상도로 대했어도 사태가 이렇게 까지 되지 않았으리라 봅니다.

다른 게시판에서는 와우나 워3할때 맨날 블리자드 깠었는데... 유독 스1에서만 블리자드쪽을 옹호하게 만드는 협회가 밉네요.
베이컨토마토디럭스
10/10/04 12:58
수정 아이콘
블리자드는 모르겠으나 그레텍은 스타1을 망하게 하고 싶어할까요?

오히려 스1인터넷 중계도 자신들이 독점적으로 할수 있다면

스1&스2시너지효과로 그레텍 이익이 더 커지리라 보는데요

제가봤을때는 케스파에게 모든권한을 준다면 과거의 일이 반복될수 있을것이니

케스파를 없애거나 선수나 중계에 관한 힘은 없게끔 만들려는 의도가 아닌가 싶습니다.

내년 gsl리그를 코드로 분류하여 만든 의도도

케이블 겜방송에 분산되게 중계하려는 의도가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10/10/04 13:00
수정 아이콘
아에 케스파 배제하고, 자체적으로 스타1대회를 열 수도 있습니다. 워3대회도 열 수 있겠네요.
혹은 온게임넷하고만 계약하고 스타리그를 열 수도 있습니다.

뭐가되든, 케스파를 배제하게되면, 케스파의 유일한 힘인 '선수보유'의 힘도 없어집니다.
스타1대회를 열 수가 없는데 스타1 프로게이머들이 남을 이유가 없지요.

그래택은 스타1을 포기할 이유가 전혀없습니다. 케스파에 안주고 자체적으로 대회 개최하면 그만입니다.
아에 이 경우 양 방송사가 그래택으로 컨텐츠를 구입하러 올 수도 있습니다.
10/10/04 13:01
수정 아이콘
어느정도까지일진 몰라도 이번 협상에서 케스파가 자신에게 날릴 수 있는 주먹의 손모가지를 전부 꺽어버리겠다는 건 분명해보이네요. 비단 돈의 문제라기보단.
그랜드파덜
10/10/04 13:22
수정 아이콘
포모스에 좀더 자세한 기사가 나왔습니다.
아나이스
10/10/04 13:25
수정 아이콘
아무리 생각해봐도 경기 빨리 보고 싶은 팬 입장에선 작금의 사태만 놓고 보면 두 쪽 다 문제가 있다 할지 몰라도
이런 사태를 불러일으킨 건 중계권을 팔아치우고 난리쳤던 협회가 90% 이상 저지른 일이니까..-_- 진짜 협회 싫네요. 애초에 이상한 짓 한두개만 안했어도 지금 맘편히 리그 보고 있을거 같은데...
prettygreen
10/10/04 13:35
수정 아이콘
기사를 보니 그레텍은 엠겜을 이제 완전 배제하려고 하는거 같네요.
엠겜이 후발주자라고는 해도 엠겜이 사라지면 스타판의 반이 날라가는거나 마찬가지인데;;
10/10/04 13:36
수정 아이콘
저도 그래텍이 뭘 원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옳고그름을 떠나서말이죠.
아니, 솔직히 스스로도 알고있을 가능성이 크지만 생각하기가 왠지 꺼림칙하군요.
10/10/04 13:48
수정 아이콘
사실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죠.
스1판은 지금 "님 매너요"를 외치며 자비를 구해야 할 판인데 이러다 아예 훅가는거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10/10/04 13:50
수정 아이콘
결국 핵심은 리그 진행이 아니라

'케스파와 그레텍' 두 진영에서 '어느정도의 파워를 가지고' 리그가 진행되느냐에 대한 싸움입니다..

서로 자신의 파워를 높이기 위한 대결이지요..

그리고 사실 그 시초는, 곰클래식 보이콧을 한 협회가 시작했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기업이 자사의 리그를 한순간에 박살낸 협회에게 주도권을 주려고 할까요?
10/10/04 13:54
수정 아이콘
협회가 기존의 입장에서 한 수 접고 들어간 상태에서 그래텍이 계속 고집을 부리는 것이 그리 좋아보이지는 않다고 봅니다.
협회는 무려 이른바 지적재산권이라는 것을 인정해주고 들어가는 것이거든요.
뭐 어느정도 그래텍도 협상할 맛은 날 것입니다. 협회를 숙이게 만들었거든요. 그 기고만장하던 협회믈 말이죠.

그런데 이런건 둘째로 치더라도 MBC GAME이 상당한 문제로 부각이 되었네요.
좀 더 웃겼던 것은 리그를 강행하려고 했다는 점이네요. 스타리그는 어차피 블리자드에게 비용 지불하면서
다 해버린 것이니 차기리그도 이전리그처럼 협상하면 잘 풀릴 것으로 보이고
이번에 그래텍이 예당미디어의 GSL 독점중계를 인정하지 않은 것을 보면 온게임넷을 여전히 GSL의 유력한 파트너로
보고 있는 것 같으니 온게임넷은 아무 문제가 없을 듯 보입니다만 MBC GAME은 좀 그렇네요.
오히려 이게 또 걸림돌이 될 줄이야....
StayAway
10/10/04 14:43
수정 아이콘
그레텍 입장에서야 스1판이 망하건 말건 스2 판만 아주 커지면 좋다 이런 입장일겁니다
그런 상황에서 스1판을 고사시켜서 스2판에 양질의 기존 게이머가 공급 된다면
도의적으로 비난받을지 모르나 GSL은 상업적으로 대 성공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기업은 결국 이익에 따라 움직이니 스2 판이 커지면
거기에 또 그레텍 주도의 프로리그가 생길 가능성도 높구요

그레텍 입장에서 그리는 시나리오는 온겜의 개인 리그정도는 명맥을 유지시켜주되
스2의 판을 최대한 키우는데 그 핵심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스1판을 상금 헌터정도로 남겨버리고(지금의 워3정도) 스2에서 다시 케스파 없는 프로리그를 하고싶은 걸지도 모르죠
lionheart
10/10/04 16:16
수정 아이콘
케스파가 깨질경우 구단들이 전부 해체할거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계시는데 이런경우는 없을겁니다.
이스트로같이 일부구단해체는 있을수있겠죠.
그건 어차피 해체해야할 구단들이 해체하는거고
skt나 kt가 아무 효과없이 구단을 운영하지는않습니다.
홍보 마케팅에 도움이 되니까 운영하는거죠.
같은 돈들여서 언론이나 인터넷에 홍보해도 이정도 효과는 안나오니.
둘중에 한명이 포기할수도 없는것이
skt kt둘다 마케팅 총력전이라 여기서 밀릴경우 최악의 상황이 됩니다.
이 두업체가 나갈일은 없으니 아무 걱정안하셔도 되겠습니다.


엠겜은 명분을 세우기 위한것일 확률이 높습니다.
어차피 게임채널을 다른채널로 바꾸겠다는게 대표의 의지고
잘나가는 게임방송의 경우 스타빼고 자사 다른채널에서 방송하면 된다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차라리 소송당해서 명분이라도 만들어서 자기네는 빠지겠다는 생각이죠.

현시점에서 협회 소속 기업을 제외하고는 후원해줄 기업이 없습니다.
자기네들끼리 각출하겠다는 생각인데
이마저도 안낼 기업들이 많죠.

내심 한번 끝까지 해봐라 안되면 그때 빠지겠다는게 비주류 구단들의 생각이겠죠.

협상이 안될경우-프로리그 강행-법원 가처분 신청-msl진행-가처분신청-엠겜 채널 포기선언-협회 분열-게임단들 새협회 창단 스타2로 전향
협상이 될경우-프로리그 (엠겜을 제외하고 진행)-엠겜 채널 전환이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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