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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10/03 12:33:01
Name Leeka
Subject GSL 결승전 직관 후기
카메라를 챙겨 다니는 타입은 아닌지라.. 사진은 없습니다.

  이벤트에 당첨되서 슬쩍 가서 관람을 시작했습니다..  입장 과정에 줄세우는거나, 자리 앉히는 과정과 같은 전체적인 부분들은 생각외로 꽤 매끄럽게 진행되더군요..(스타리그 절정기처럼 만명단위로 정말 많이오면 어떨진 또 몰르겠습니다만..)

  단지, 커뮤니티 경품이, 18세 이상이면 스타더 킷/미만이면 열쇠고리 였는데..  18세 이상도 대부분 열쇠고리로 바꿔서 받아갔습니다..
18세 이상이면 둘다 같이 주고, 아니면 열쇠고리만 주고.. 하는게 오히려 맞지 않았나 싶네요..
(이미 스타2 있는 사람이 대부분일텐데, 스타더킷은 메리트가 전혀 없지요...)

  일반인들에게 가이드북과 USB를 선착순으로 주던 부분은, 자리 메리트가 있기에 그냥 저냥 이해가 되서 패스..


대기 시간에는 기본적인 화면 세팅을 하면서, 중간중간에 이현주 캐스터가 나와서 분위기 정리하는 부분이나, 화면에서 4강 경기들을 틀어줘서 생각보다 지루하지 않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사실 Floor 석이라 서기수 선수나, 이운재 코치, 박성준 선수, 김원기 선수, 김성제 선수등을 보는 재미에......)

그 뒤에는 뭐 무대의 전체적인 부분은 괜찮았습니다만.. 문제점을 꼽자면..

온게임넷의 경우, '카메라나 기타 위치를 한쪽에 몰아둬서, 관객의 시선이 안보이는 부분을 좀 줄이는데, 어제 결승은 3방향 다 있어서, 관객이 분산되서 앉을수밖에 없었습니다.. (못쓰는 자리가 많아지는 효과).

양 옆 프로젝터 밑에서, 조명을 위로 쏘는 바람에. 해당 프로젝터의 색감이 문제가 있었고, 프로젝터 위에서 중간중간 조명을 쏴서, 눈이 부시기 때문에 더 활용이 힘들었네요.

입장 연기가 위쪽으로 빠지고, 담배 연기등으로. 2층 출입구 근처에 앉으신 분들은 고생좀 하셨을 부분도 꼽고 싶고.
Floor 석 양 사이드 부근은, 중앙 대형 스크린이 반 이상 짤려 보입니다..
Floor 석 사이드도 대형 스크린 하단부, 맵같은건 보기가 힘든데. 대형스크린을 아래 무대 장비보다 조금 더 올려서 설치하거나, 보이게 했다면 전체적으로 보는데 지장이 없었을 것 같네요..

이정도 규모의 결승전 자체가 경험이 적었을(또는 없었을) 것이란걸 감안해보면.. 전체적으론 좋은 점수를 줄 수 있는 결승전이였다고 생각됩니다.


경기 자체라면, 현장에서 보고 다시 돌려보고 있으니, 별도로 글을 쓰겠지만..  짧게 요약하면.. 어제의 과일장수는 정말 쩌그였습니다..


중간중간 2,3,4경기 쉬는 타임에서 나오던 캐스터 및 해설진의 만담도 너무 재밌었네요..  (채정원 해설은 너무 부끄러우셨는지 연신 웃으시던...)

4경기 이후엔, GSL의 특징인 바로바로 시작이 나와서..  너무 늦는것을 방지해주는것도 좋았습니다.
(결승전이니 만큼, 초반엔 긴장도 풀어주고, 선수가 쉬어가는 타임 및, 적당한 시간을 유지해주면서도.. 4경기 이후엔 바로바로 진행을 해서, 너무 늦은 시간이 나오진 않도록 해주니..  직관하는 입장에선 참 좋네요..)


마지막으로 추첨 때.. 다른 커뮤니티들은 전부 한방(한곳만 2방)에 다 받아갔는데.. PGR은 5번째만에 받아가는..(4분이나 먼저 가셨다니..  채정원 해설이 농담식으로.. 부르주아 커뮤니티라는 말을 하실정도로..) 일도 있었네요..

근데 왜 난 안됫을까.....


마지막으로 멋진 경기 보여주신 선수들, 관계자분들, 해설진 분들, 그리고 비오는데 같이 열기를 불태운 분들.. 모두 즐거웠습니다!.


p.s 중간 잡담에서 최고의 드립은 역시..
어 드랍쉽이 힐도 되네?
어 벙커가 회수가 되네?
아니였나 싶습니다.. 장충체육관 전체가 웃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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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랑전설
10/10/03 12:45
수정 아이콘
사실 pgr이 다른곳과 비교해봐도 기혼자 비율, 30 40대 비율이 압도적인것 같습니다. 사이트 자체도 역사도 좀 있다보니
경품추첨에 연연해 하지 않는듯 ? 크크
지니쏠
10/10/03 12:58
수정 아이콘
플래카드를 가린다며 못앉게 하는 자리가 많아서 상당히 구석쪽에 앉았는데 경기가 잘 안보이더라구요. ㅜㅜ 그래도 무대도 이쁘고 스크린의 화질도 굉장히 좋아서 나름 만족했습니다. 선수들이 전혀 보이지 않는건 조금 아쉽더군요. 김성제선수를 응원하러 갔고, 김성제선수의 팬이 많지 않을까 하며 갔었는데 대부분이 김원기 선수 팬이라서 좀 놀랐습니다. 경기내용역시 김성제선수가 123경기를 다 질줄은 정말 꿈에도 몰랐어서 많이 아쉬웠네요. 빌드가 너무 뻔한 느낌이 있었어요. 특히 쿨라스에서의 탱크드랍은 최악의 선택이었던것 같네요. ㅠㅠ 마지막경기에서는 저글링이 빠져나가지 못하는 심시티만 됐으면 훨씬 더 유리하게 가져갔을것 같은데, 일부러 건물을 하나 더 지은게 그 심시티를 노린거임은 분명한데 단순한 실수였는지 그것도 너무 아쉽네요. 커뮤니티추첨땐 계속 당첨자가 없어서 혹시?! 했는데 안되더군요. 흑흑
으랏차차
10/10/03 13:23
수정 아이콘
저도 다녀왔어요!!! 아 메모리카드 못받은게 크네.. 크크 4번이나 추첨을 했는데 사람들이 없어가지고...
10/10/03 13:25
수정 아이콘
양 끝에 있던 두 개의 화면은...거의 제 역할을 못할 정도의 밝기로 나와서...불편하더군요. 저는 그나마 해설진 뒤에 있는 (끝이 좀 잘리지만)화면을 볼 수는 있었습니다. 그렇게 중앙에서 벗어난 자리도 아니었다고 생각하는데 저보다 더 사이드에 계셨던 분들은 괜찮으셨을지; 그리고 경품 추첨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크크.
10/10/03 13:43
수정 아이콘
담배 연기는 많이 아쉽더군요.
꼬꼬마윤아
10/10/03 15:32
수정 아이콘
전 갔는데 끝나고 추첨한다는 이야기 해주겠지 했는데 다들 일어나는 분위기라 갔는데.. 혹시 당첨 되었었는데 간 사람이 저는 아니겠지요.
꼬꼬마윤아
10/10/03 15:34
수정 아이콘
저는 스타2가 워낙 빠르고 GG타이밍을 예측하기 어려워서 그런지..
싸움에서 대패하고 나서 진 선수의 얼굴을 보여주면서 드라마틱한 구성을 하는 온게임넷과는 달리
경기가 끝나야만 경기를 하는 선수를 보여주는 화면 구성이 아쉽더군요.
지미짚을 비롯해 대형카메라가 6대나 있었던 점을 감안하면 너무 아쉽네요.
10/10/03 17:25
수정 아이콘
저도 직관했어쓴데 게임하면서 김성제선수 계속 갸우뚱 갸우뚱 하길레 역시 많이 않풀린다고 생각하니 정말 안타깝더라구요.

무엇보다도.. 김성제선수 팬입장에서 많은 사람들이 저그인 김원기선수를 응원해서... 정말 꼭 김성제선수 우승했으면 했는데 안타깝습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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