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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01 01:45
노리고 나온 김성제는 정말 무섭다고 생각합니다.
팀이 아닌 자신을 위한 경기에서 과연 그 위력이 어떤지는 오늘 3:1의 결과로 여실히 보여줬죠. 결승전도 마찬가지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둘거라고 예측합니다.
10/10/01 05:02
김성제 선수하면 다들 이병민 선수와의 경기를 기억하실 겁니다...
힘싸움 한번없이 SCV만 다 잡아서 이기는 견신의 모습... 그 경기가 딱 김성제 선수의 스타일을 그대로 반영한 경기였죠... 김성제 선수가 스타1에서는 조금 아쉬운 면이 많죠... 유리한 경기임에도 리버 고집하다가 견제 고집하다가 중요경기에서 지는 모습도 나왔고... 본문에서처럼 저그전에 조금 약하다보니 중요 순간에 발목 잡히기도 했고... 하지만 팀 단위리그에서의 김성제 카드의 보유는 확실한 히든 카드 한장이 있는 것이나 다름없었고... 트리플 크라운 당시에도 김성제-박용욱 토스 조합은 거의 최강이라고 해도 될만큼 화려한 진용을 갖추었었죠... 그러고보니 결승에서 박태민 선수와 팀플한것도 기억나네요...크 그 경기에서도 일반적인 팀플 양상 다 깨고 김성제 선수는 리버를 뽑아서 이기는 모습도 보여줬구요... 스타2에서 얼굴 볼 수 있어서 너무 좋네요... 예전 스타1의 재기발랄한 스타일도 그대로 반영되었고... 심리전, 빌드싸움에서도 상대를 압도하는 모습도 그대로 드러나고... 사기수를 이길때 고스트 EMP한방은 두고두고 명장면으로 기억될 듯 합니다... 그러고 보니 김성제 선수가 결승간것도 참 오랜만이네요... 예전에 제주에서 열린 대회에서 한번 우승하고는 거의 10년만인듯... 근데 상금은 1억...;;; 김성제 선수가 요런거 놓칠 선수가 아니라고 봅니다...^^
10/10/01 05:31
정말 스타일리쉬한 선수였죠. 스타2는 직접보지않고있지만 김성제 선수가 잘한다는 소식을 듣는것만으로도 기분이 좋네요 ^^;
윗분이 쓰신대로, 이병민 선수와의 경기는 정말 어이없는 웃음이 계속 나오던 기억이 납니다. 테란이 멀티가 2개나 있는 상황에서 김성제 선수가 계속해서 집요하게 일꾼견제를 하지만 정면 힘싸움에서는 계속 밀려서 후퇴만 하던 모습..아무리 견제를 한다고해도 정면에서 저렇게 밀리면 힘들지 않을까 싶었는데. 정말, 정말 너무나도 어이없게도 커맨드센터가 총 3개인 테란이 일꾼이 단 한마리도 안남고 싸그리 몰살해서, 그야말로 과장없이 뒤가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던 -_-;;; 그외에도 김성제의 리버는 리버이후에 매끈하게 이어지는 운영도 좋았지만, 리버라는걸 상대가 뻔히 알고있는데도 알고도 못막는 리버. 이게 참 일품이었죠 ^^. 지금이야 그당시 수준의 리버아케이드는 대부분 다 할 수 있겠지만, 당시에 알고도 못막는 김성제 선수의 리버컨트롤은 정말 입이 딱 벌어지게 만들었었죠. 리버에 대한 장인정신이 느껴지는.. 대표적으로 GO와의 팀리그 결승 1경기에서 전상욱 선수와, 그리고 프로리그에서 포르테에서 예상을 뒤엎고 SKT1의 에이스 카드로 나와서 서지훈 선수를 상대로 알고도 못막는 리버로 승리를 거뒀던 기억이 나네요. 박태민선수와의 팀플에서의 팀플리버도 참..'아니 팀플에서도 김성제는 리버를 쓴단말이야??!!' 하고 웃음이 나오게 했던 크크. 당시 김정민 선수에게 천추의 한으로 남았던 경기중의 하나죠..
10/10/01 09:11
독특한 프로토스였던 것은 확실하죠.
차재욱선수와의 짐레이너스 경기는 뇌리에 박혀서 잊혀지지가 않네요. 4프로브 견제에 이은 마인드컨트롤.. 공식전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일꾼 뺏어서 대항한것으로 기억합니다. p vs t 에서 p+t vs t로 만들어버린 공식전사상 전후무후한 경기..
10/10/01 11:21
차재욱선수와의 경기도 있죠.
둘다 진출이 확정된 상황에서 시합이라, 시작 직후 프로브 3기 러쉬로 scv, 마린을 10기 가까인 잡고 마인드컨트롤까지 나왔던;; (근데 댓글 제대로 안읽었더니 이미 한분이 쓰셨군요;) 그리고 이운재 선수 상대로 옵저버 없이 마인 잡는건 당시엔 경악스러웠구요;; 물론 vs 이병민 2,3경기는 전설의 레전드입니다만;;; 셔틀보고 도망가는 레이쓰 등등, 인터뷰에서도 팀원들이 그 시합보고 모두 배잡고 웃었다라는 일도 있죠 크크크 그러고보니 키보드에 캐리어 금지, 리버 금지 붙여놨다던 선수가 김성제 선수였던가요?
10/10/01 13:01
lg ibm 팀리그 결승 때의 김정민선수의 포스는 4u시절 최연성선수와 버금갈 정도였죠. (센게임 승자조 결승에서 베틀 + 발키리 vs 레이스 혈전이 벌어질 무렵이었으니깐요)
그러한 김정민선수가 lg ibm 팀리그 결승 때 올킬 직전에 대장으로 나와서, 최연성선수과 박용욱선수를 내리잡고 김성제 선수를 맞이하죠. 아무리 스타일러쉬한 김성제 선수라 할지라도 기세에 뒤질 수 밖에 없었던 상황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주훈 감독 시절의 4u여서 였을지 몰라도, 플토가 본진캐리어라는 엄청난 초패스트캐리어 전략을 들고 엔터더드래곤에서 들고 나와서 결국은 이겨버릴 때, 담이 참 큰 선수라는 걸 알았죠. 스타2 경기를 제대로 본 적이 없는데 만일 보게된다면 첫 경기가 초대 gsl 결승전이 되겠네요.
10/10/01 13:45
김성제 선수는 만약에 우승을 한다고 치면 공군안가길 참 다행이란 생각이 들거 같네요.
당시 공군에 토스가 많은편이어서 떨어진걸로 알고있는데.. 상금1억만 탄다면....현실은 결승끝나고 군대크리 ㅠ_ㅠ
10/10/01 14:57
이윤열 선수 상대로 노 옵저버 플레이도 기억나네요... 로보틱스 생략하고 드래군 질럿 물량 쓰다가 캐리어로 넘어갔던거 같은데.. 그것도 벌쳐가 난무하는 노스탤지어에서;;;
10/10/01 19:01
이병민선수랑의 2경기 알포인트 경기는 진짜 견제의 끝이였죠..... 마지막 SCV하나도 결국 잡히면서 그많던 일꾼이다죽는.... 방송경기에서 거의나오지않았던경기를 보여줬고요,
3경기도 아스트랄했죠..... 초반에 쑥 밀릴줄알았는데 또견제로어떻게 이끌고 가더니 캐리어 띄우며 역전했던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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