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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5/06 15:11:27
Name 밀레이유부케
Subject [잡담]Into the Diablo~
디아블로를 기억하시는지..

몇 년 전 스타 못지 않은 인기를 끌던 게임인데 여러번에 걸친 아이템 복사로 인해서

많은 사람들이 떠나간 비운의 게임이죠..

저 역시 마지막 복사 파동 때 깔끔하게 접은 사람이구요..


그런데 얼마 전에 소일거리로 할만한 롤플레잉 게임을 찾다가

우연히 패치 소식을 듣고 다시 한 번 시작해보자 해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가장 맘에 드는건 레더 캐릭터가 생겨서 복사 아이템이 없는 세상에서

게임을 할 수 있다는 겁니다.

그리고 레더 전용 아이템도 몇 가지 생겼구요.. 새로운 룬워드도 생기고..

큐빅을 통한 룬 업그레이드 및 아이템 업그레이드도 가능하답니다.

그리고 새로 시작하면서 발견한 새로운 재미..

일단 저 같은 경우 디아블로를 처음 배울 때 친구의 도움으로 시작하게 되서

먼저 친구가 버스 태워주고, 카우방 돌면서 렙업하고.. 친구가 준비해준 아이템을

착용하고 게임을 했었는데..

그러다보니 이 게임의 진정한 재미를 몰랐던 거 같습니다.

요즘 새로 시작하면서 레더 캐릭터를 키우다 보니 맨땅에서 시작해야 하기 때문에

퀘스트 하나 하나 깨 가면서 옵션 좋은 레어라도 하나 떨어지면

헐떡헐떡 하면서.. -_ㅡ.. 허접한 몬스터들한테 도망다니면서..

레벨업하면 스텟은 뭘 줄지.. 스킬은 뭘 찍을찌 고민도 하고 하면서..

노말을 클리어하고 슬레이어의 칭호를 받았을 때 어찌나 기쁘던지..

그러고나서 나이트 메어에 가 보니..

나이트 메어가 이렇게 극악의 난이도인줄 정말 몰랐었어요.. ㅡ_-..

이러다보니 요즘 슬슬 중독 증세가 나타난다는..-_ㅡ;;..

그 좋아하는 술 자리, 여자 (-_-), 스타, 당구, 볼링 등등 다 제쳐두고..

일 끝나면 집에 바로 들어와서는 디아블로를 더블클릭하고 있는

저를 발견하곤 합니다.. -_ㅡ..


어쨌거나..  pgr분들도 다시 한 번 디아블로의 세계로 빠져보시는 건 어떨지..

요즘 워낙 하시는 분들이 없어서 아이템 거래하기도 힘들고..
(실은 바로 이것 때문에 이런 글을.. -_-)

중독되서 폐인되면 책임 못져요.. -_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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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희
04/05/06 15:17
수정 아이콘
훗..제가 디아블로 때문에 스타 접었던 사람입니다-_-;
예.디아가 얼마나 인기가 많았냐..하면 그때 당시 스타
배넷에 들어가면 전체 접속자 수가 3만명?정도 였습니다.
모두다 디아를 했죠-_-; 피씨방에서 스타하다가
요즘도 스타하냐? 라는 소리를 들을정도로 디아가 엄청나게
인기가 많았습니다. 근데 지금은 디아를 하면
아직도 디아하냐? 이런 소리를 하더라구요. 참 웃긴 일이죠.
옛날엔 스타하는 사람이 이상한 취급을 받았는데 요즘은 거꾸로
되다니..이번에 패치되고 디아에 다시 빠졌었습니다.
요즘엔 잘 안하죠.이벤트도 없고..사실 디아블로보다
재밌는 게임이 너무 많아서.. 저는 처음부터 혼자 낑낑대며
퀘스트 깨고 아이템 모으고 하던 유저라..참 재밌게 했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남한테 아이템 다 받고 남이 퀘스트 다 깨주고 랩업해주면
참 재미없죠. 아마존을 옛날로 복구해라 블리자드!!
권호영
04/05/06 15:23
수정 아이콘
레벨 90짜리 소서로 앵벌이 하다가 접었습니다.
친구들이 아무도 하는 사람이 없어서
앵벌이가 쉽지 않더군요...(맵핵도 안쓰고하니...)
아직도 남아있는 전지현, 차태현 복사템... -_-;; 황당합니다.
바알방을 돌지 않는다면 어떻게 레벨 올릴지도 막막한 -_-;;
하와이강
04/05/06 15:25
수정 아이콘
제가 전에 저의 디아블로 추억에 대해 썼던 글이 있습니다.
제가 확장팩 처음 나오고 드루이드 웨스트 래더 순위 3위로 99렙되었던 사람이거든요. ^^;; 한번 보시죠. ^^

https://pgr21.com/zboard4/zboard.php?id=free2&page=1&sn1=&divpage=1&sn=off&ss=on&sc=on&keyword=디아블로&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2240
immortal
04/05/06 15:28
수정 아이콘
디아블로...아마존으로 모여있는 소떼에 창던지때의 그 쾌감...잊을수가 없죠.
실제로 카우방이 생기면서 많은 인기를 끌었다라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그 여파로 천수를 누리지 못했다고도 생각할 수 있죠.
그냥 순진하게 퀘스트를 깨고 있으면 바보라는 생각이 들곤 했으니.
유르유르
04/05/06 15:37
수정 아이콘
제가.. 방에 들어가면.. 모두들.. 화를 내면서 나가곤했죠...

해골 60마리와... 골렘이랑.. 시체 부활시켜서... 조폭 두목 놀이하던 기억이.. 쿨럭... 네크로 만세~~~~~~
공공의마사지
04/05/06 15:42
수정 아이콘
디아블로는 저도 지겹도록 해봤습니다.
암울한 네크로맨서로 아마존잡는재미로 1.09시절에 정말 혼신의 네크를 키웠으나 1.10되고나서 거의 네크를 다시 하더군요
이제 별매력도 없고 .. 수수깡 맵핵 네크하고 듀얼을 했는데
텔레 다다닥하고 와서 쏘우고 분명히 내 본스에 맞았는데 맞고나선 텔레로 아주 필드 끝까지 도망치고 다시 앞에올때는 체력회복한상태에서 싸우는 비열한 방법에 치가떨려서 미련없이 접었습니다.
아무튼 어딜가나 맵핵이 문제에요
ChRh열혈팬
04/05/06 15:45
수정 아이콘
전 게임을 혼자서 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배틀넷을 해도 비밀방 만들어놓고 혼자서 했었죠. 그래서 그런지 다른 사람들의 캐릭터보다 성장 속도도 느리고 해서, 그만 뒀습니다. 이건 순전히 제 성격탓이라서..ㅡ_ㅡ; 혼자하는것을 워낙에 좋아하다보니..


익스펜션 나오기 전에 창마존 키우던 기억이 납니다-_-; 창 아마존 잽 하나는 무지막지하게 쌨는데;;
강은희
04/05/06 15:55
수정 아이콘
이번에 패치되면서 아마존 완전 바보됐더군요-_-;
세상에 윈드포스가 매참 3개값으로 전락했다고 합니다.
활아마는 거의 안한다고 하네요. 그러면서 이번에
다시 활아마 키운 나는 뭐지-_-; 예전에 혼자서 퀘스트 깨면서
혼자 랩업하며 키운 아마존 96짜리..정말 애착이 갔었는데..
나머지 급조된 캐릭 90짜리들은 애착이 안가더군요.
개인적으로 아마존을 상당히 좋아하는데 요즘은 헬이 너무 세져서
빌빌거리며 다니다가 죽기가 일쑤더라구요. 소서는 잘만 날라다니는데
-_-..아무튼 디아블로 3 기대하고 있습니다 +_+
뻑난 CD
04/05/06 21:25
수정 아이콘
친구 셋이랑 하드코어 하던 기억이 나네요..뭐 전부 게임 랙이나 실력부족으로 액트1에서 반수..액트2에서 나머지...둘 이 죽어서 관뒀지만...그때 긴장감을 지금도 잊을수 없고...만약 디아블로를 다시 시작한다면..역시 스릴넘치는 하드코어를..-_ㅡ+
미츠하시
04/05/06 22:31
수정 아이콘
크하하 래더 캐릭 소소 80몇인지 기억 안나는데 ^^
메테오 소서 매찬이 한 500정도 됩니다 ^^
앵벌이만 하는... 아 조폭네크두 있습니다 ...
제 친구가 HOGORO라고 있는데 하드코어 네크 3위더군요 ㅠ_ㅠ
디아블로3 기대됩니다 으흐흐
salsalplz
04/05/06 22:57
수정 아이콘
저도 네크로 만세~ -_-/

한 70몇까지 올렸던 것 같은데 다른 거에는 관심 없고 보석만 열심히 모았죠.. 그냥 잔뜩 모아두고 바라보기만 해도 흐뭇했었던..; 사실 해골 빼곤 보석들 쓸모도 별로 없었는데 현실에서 못 이루는 꿈을 게임 속에서나마 이루고 싶었나 봅니다.
강은희
04/05/06 23:30
수정 아이콘
미츠하시//지금 일하고 있는 중이야?-_-?? 엠에센 들어가서 놀아주까?
('' )( '')
이동익
04/05/07 06:46
수정 아이콘
전 팔라딘을 무척 좋아합니다.^^
특히 해머돌릴때의 그 짜릿함은 잊을 수가 없죠.
04/05/07 15:19
수정 아이콘
지금도 끈덕지게 댜블로 하고 있습니다..
근데 예전이랑 달라진 건...혼자 싱글을 한다는 거죠..
아는 것도 다 까먹어서...에디트도 사용하고...
오픈 베넷에 가서 에딧 참도 몇개 줏어 와서...
어잿던 혼자 재미있게 놀고 있는데...

훨씬 재미있네요...예전보다..전엔 아이템을 먹어본 기억이 없엇는데..
혼자하니 맘껏 배부르게 먹을 수 있어...좋아요...
몰랐는데...래더 아이템도 싱글에서 나오는거 같더군요..

아직도 재미있담니다...에딧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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