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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18 13:55
구구절절 동감합니다. 프로리그는 언제 그랬다는 듯 다시 시작할거고 대부분 안티 스타1이라는 사람들도 언제 그랬냐는듯 tv앞에서 프로리그를 보게 되겠죠. 이 판은 좀 신기합니다. 어느 스포츠 팬도 자기 스포츠를 자신이 죽이려고 하지 않아요. 이 판 팬들은 이 판이 끝났다며 먼저 말하고 있습니다. 장담하는데 결국 아무 일 없던 것처럼 10월 이후 스타1들을 즐겨 볼 겁니다.
10/09/18 14:03
아직 스포츠로선 덜 성숙한 스타판인것 같습니다.
이곳은 안정된 프로 스포츠에 비해 너무 선수위주의 팬심이 큰 듯 보입니다. 이대호라도 내년에 1할치면 당장 선발에서 빼라고 욕하는게 롯데팬입니다. 이대호 류현진 김현수 등등 외국가면 야구팬들 줄어들까요. 전혀 아닙니다. 새로운 선수를 찾아 응원하지요. 선동렬 은퇴해도 이승엽 일본가도 야구 인기는 쭉쭉 발전해 왔습니다. 이제 스타도 꽤 되었지요. 갈사람은 가고 남을 사람은 남고, 변화도 받아드릴 때입니다. 사람보다 오래 남는게 스타라는 게임이잖아요. 게임을 더 사랑하는게 이 판이 정말 다른 스포츠에 어깨를 나란히 할 길일 듯 합니다.
10/09/18 15:16
스타1판에 항상 비관적인 시선이 따라붙었고 그걸 극복하고 이 정도까지 이뤄냈다는건 사실이고 대단한 일입니다. 그러나 기존 위기와 비교가 안되는 위기가 2010년 9월 현재 스타1판에 찾아온 것 또한 사실이긴 하니까요. 개인적으론 이판이 너무 폐쇄적인것도 팬들끼리 과잉반응하게 하는 큰 이유가 아닌가 싶습니다. 케스파-그래텍간 협상은 어느 쪽이 사실인지 모를 언플성 기사들이 범람하는데 반해서 기존 감독들이 갑작스럽게 떠나고 있고 웅진 케이스처럼 갑자기 선수들이 대량으로 빠져나가고 있는 사실에 대해선 자세한 이유를 설명해주는 곳이 없네요. 표면적으로야 한두줄의 사유가 따라붙지만 한두곳 언론이 그런식으로 전하는걸 그대로 믿을 수도 없고요. e스트로의 해체나 여러 구성원들이 스타1판을 떠나는 사실은 어찌되었건 스타1판이 앞으로의 시즌에서는 구조조정을 피할수가 없다는 신호가 아닌가 싶습니다. 저 또한 결국 협상은 타결될 것이고 앞으로의 시즌은 계속 될거라고 보지만 많은 것이 변화하지 않고는 힘들겠죠.
그리고 한가지 첨언 하자면 지금 2군급이나 연습생들만 스타2 만지고 있는건 아닙니다. 1군 경기도 제법 소화한 선수들이나 상당한 이름값 있는 선수도 '전향'을 확실히 염두해 둔건 아니지만 어쨋든 스타2를 하고 있는걸로 알아요. 앞으로 스타1-스타2 '공존의 틀'이 첫단추부터 어떻게 잡히냐가 참 중요할거라고 봅니다.
10/09/18 19:43
이상한 주장이네요.
올드 및 2군 선수에게 출전기회를 더 줬으면 전향을 덜 했을 것이다? 그게 사실일지는 몰라도 그럴 이유가 없는 거죠. 승리를 위해 최적의 엔트리를 짜는 거지 스타2 전향을 막기 위한 엔트리를 구성한다는 게 말이나 되나요. 타리그 전향을 막기 위해 퇴물이나 2군 선수를 골고루 실전에 기용해 주는 감독이 프로스포츠에 어디 있던가요 바로 모가지 감이지. 그리고 pgr회원들은 스타1에 대한 애정이 식으면 안됩니까? 후속작이 나왔으면 거기에 관심이 가는 게 당연한 거고 그만큼 전작에 대한 관심이 식는 게 당연하지요. 스타2가 나오든 3가 나오든 스타1에 대한 관심을 똑같이 유지해주길 바라는 건 좀 이상한 생각 같아요. 또한 팀이 해체되고 유명 감독들이 줄줄이 사퇴하고 많은 게이머들이 속속 스타2로 전향하고 있으며 스타1 리그는 더할지 말지도 장담 못하는 이 상황에서 이 판이 발전중이다 라는 것도 억지죠. 저저전에서 새빌드 나왔다는 게 그 주장의 근거라면 뭐 더 할말 없을듯 하구요. 우리가 포기하기 전까지 이판은 죽지 않습니다! 라는 건 그저 일본만화영화 대사 정도로 밖에는 안들려요. 프로스포츠는 항상 수요와 자본논리에 의해 움직이는 거 아닌가요. "마음속 깊은 곳으로부터 스타1리그의 존속을 간절히 원하고 있어요! 보세요! 아직도 스타1 게이머들은 이렇게 노력하고 있답니다!" "크으윽... 이정도의 열정이란 말인가... 칫, 어쩔 수 없지.. 스타1 리그를 존속시킨다..." "와아아~~~ 우리의 진심이 통했어!" 뭐 이런 스토리라도 기대하시는가 본데 흐흐 글쎄요... 님글을 전부터 찬찬히 지켜보다보면 스타2에 관심 갖는 걸 스타1에 대한 배반이나 변절 같은 쪽으로 몰아가는 게 은근히 느껴져요.
10/09/18 19:53
스타2 밸런스의 불안정성도 있고 아직은 속단하기 어려운 듯 합니다. 확실한 것은 뭔가 판이 움직이고 있다는 것이고, OSL, MSL 차기 스폰서는 잡을 수는 있을지(tvn배 스타리그, MBC무비스배 MSL은 제발..), MSL은 정말 차기가 없는건지도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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