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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17 17:17
이스포츠는 모르겠는데 확실히 유저층에서 옮겨가는 건 사실인것 같아요, 초창기만해도 다들 스타2 하자고 할떄는 "스타투 하자 이랬는데" 요즘엔 그냥 "스타 하자" 이렇게 되더라고요. 제 주변사람들은 스타2를 다른게임보다는 스타오리지날-브르드워-스타2로 이어지는 연장선으로 봅니다.
10/09/17 17:26
"이 과정에서 스타크래프트 리그가 기득권을 내려놓고 파이를 일정부분 스타2 리그로 옮겨야 한다고 봅니다." <--케스파가 있는 이상 힘들지 않나 싶네요. 오늘만 해도 이윤열 선수 전향 소식하나에 온갖 배설기사들이 쏟아져나왔는데 스1을 키워온 주역 중 하나인 이윤열 선수를 깎아내리는 것에 조금도 주저함이 없는 모습을 보고 기득권을 조금이라도 나눌 생각은 없어보입니다.
10/09/17 17:34
뭐 일단 GSL과 리그에 대한 정보가 없으신가 보군요. 내년까지 계획이 나온리그에 대해서 방향성이라니... 그리고 블리자드 레더 토너먼트에 대한 계획도 이미 GSL초기에 발표했습니다. 정보를 좀 알아보시고 글을 쓰는게 좋지 않을까요? 대세니 고정팬이라는 것은 글쓴분의 순수한 판단이군요. 아무런 통계나 자료도 없는.....
10/09/17 17:33
저도 공감합니다. 저라도 만일 이대로 스타1이 그냥 망한다면 그냥 e스포츠를 접고 말지 스타2를 예전처럼 열정적으로 볼 것 같지는 않네요.
게임 플레이도 마찬가지구요. 제가 좋아하는 박정석, 이영호 선수가 스타2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모를까, 아니 그런다고 하더라도 솔직히 스타2를 스타1처럼 볼거라는 생각은 별로 들지 않네요. 아무래도 스타1 때는 중고등학생 때였지만 이제는 곧 취직하는 나이이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10/09/17 17:44
스타크래프트1 때 환경보다 지금 환경이 훨씬 좋습니다. 우선 스타크래프트1이 다져놓은 e스포츠라는 인식이 있겠군요.
두번 째로는 개인 방송의 보급화 입니다. 얼마전 PGR사람들이 게임하는데도 다음팟방송을 했으며 시청자수도 옵저버포함 30~40명정도 됐거든요. 밤새면서 itv를 보던 시절이랑 지금이랑은 접근성 방면에서 너무나도 차이가 큽니다. 그리고 스타크래프트1 시절에는 집에 인터넷보급도 안되었을 뿐더러 컴퓨터사양도 좋지못해서 스타크래프트1 할려면 PC방 가야되는 시대였지만 지금은 누구나 집에서 스타크래프트2를 즐길 수 있습니다. 게임성만 좋다면 다른 게임이 얼마나 나오느냐는 상관없을 듯 합니다. 마지막으로 아직 스타크래프트2 나온지 2달 된 게임입니다. 아직 고정층이 생기는 추세구요. 개학맞은 대학가에선느 스타크래프트2 많이들 하더군요. 스타크래프트2를 즐겨봤으나 팬은 별로 없다라는 식의 개인적 경험에서만 나오는 의견은 딱히 반론을 안해도 될 것 같습니다. 제 주위에는 안그렇거든요. 라고 답변하면 그만이니까요. 결론적으로 10년 아성의 스타크래프트를 아직 스타크래프트2가 대체할 정도는 아닙니다. 하지만 스타크래프트2 시장도 점점 커지고 급속 팽창하는 단계에 있습니다. 당장 10-11프로리그도 열리는게 확정히 안된 스타크래프트1 시장을 너무 낙관하는게 아닌지, 스타크래프트2가 대세는 아닐지언정 스타크래프트1는 지금 위기입니다.
10/09/17 18:02
정성스러우신 글이라 대체로 잘 읽었습니다.
하지만 키젤님 말씀대로 GSL 관련 부분은 일단 아시고 하시는 말씀은 아닌 느낌이 들어요. 또한 대세 고정팬 부분에 대해서 한개만 말씀드리면... 요즘 스타1과 스타2가 커뮤니티가 좀 나뉜 감이 있습니다. 가령 포모스 쪽은 스타1만 하는 네티즌이 많고 플레이xp는 스타2 유저가 주류죠. 피지알이나 스갤은 섞이긴 했으나 아무래도 스타1 유저가 아직 훨 많은 느낌입니다. 그러므로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한번 플레이xp가셔서, GSL 경기 중계하는 시간에 게시판에 글들이 10분만에 몇개나 올라오는지 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정말 엄청난 글 개수들이 올라옵니다. 이미 서기수선수나 맹덕어멈이 이기는 순간이면 하도 게시판 페이지 교체가 빨라서 난감할 정도입니다. 쉽게말해 스2갤은 디시가 아니고 playxp인 셈이죠. 또한 국내가 아니긴 하나 팀리퀴드에서 요즘 GSL 불판 보시면... 거기도 장난아니니까요. 해외반응이 국내와 전혀 연관없지는 않아요. 결국 해외에서 흥행하면 그 관심때문에라도 역으로 국내에 관심이 유도될수도 있죠.(가령 해외홍보에 흥미를 가지는 기업의 참여라던가, 해외기업의 GSL 참여라던가) 겨우 고정팬이 형성된 수준은 절대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주변 상황이 그러시다고 일반화는 아니된다고 봐요. 게다가 이제부터 시작이겠죠. 본격 스타2 흥행여부는 아마 10월달 끝나봐야 서서히 예상자체가 가능하지 않을까 봅니다.(즉 현재 스타1 출신이 대거 유입된 결과후) 제가 보기엔, 부정적인 많은 소리들 때문에 오히려 흥행이 더딜걸로 예상했는데, 상상 이상으로 흥행하고 있는 느낌입니다. 저는 그렇게 느껴져요. 보급되는 수준이 상상 초월인거 같거든요. 서서히 피시방들이 컴 업글에 발맞춰 스타2를 깔수밖에 없는 추세로 가는듯하고... 윗분 말대로 이제 "스타하자"는 소리가 점점 "스타2"라는 단어가 생략된 말이 되어가는 느낌이랄까요.
10/09/17 17:59
공감합니다. 사실 최악의 시나리오는 스타1의 이스포츠로서의 생명이 끝나면서 빠져나가는 인구를 스타2가 흡수하지 못할 경우,
전체적인 파이가 감소하고 경제적인 규모가 축소되는 경우입니다. 스타1이 내일 당장 망한다고 하더라도 '스타1이 망했으니 이제 스타2를 보자'라면서 옮길 사람은 (아예 없지는 않겠지만) 거의 없다는겁니다. 대다수는 그냥 빠져나간다는거죠. 현재까지의 행보로 봤을 때, 스타2가 스타1를 대체한다는 것은 지나치게 낙관적인 전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스타1의 전철을 스타2가 밟았어야 합니다. 순간적일지라도 폭발적인 대중성 - 최소한 유저 수만이라도 - 을 확보 했어야했죠. 그런데 2010년에서는 그런 지배적인 인기를 끈다는 것이 거의 불가능합니다. 반대로 말해서 그게 가능하다면 스타2가 아니라 어떤 게임이라도 스타1을 대체 가능하다고 봅니다. 뭐, 그래도 기본이 있으니 스타2는 최소한 워3보다는 나을거라고 봅니다..
10/09/17 18:16
개인적으로 스타2 와 스타1 둘다 가끔씩 하는 매우 라이트 유저로서
요즘 스타2의 인기가 어느정도인지 전혀 감을 못잡겠습니다. 나이가 30대에 접어드니 주변 동료 및 만나는 사람들 중 스타2 해본 + 하는 사람이 한손안에 드네요... 다들 나이가 이제는 20대처럼 열광하기엔 먹고 사는일에 더 집중해야되니 새로운 게임에 시간을 투자하기가 쉽지 않네요 다들 만나면 하는얘기가 "스타2 해봤냐?" "아니, 넌 해봤냐?" "재미있다던데?" "아냐, 망할것 같다던데?" 직접 하기보단 관심은 있지만 말만하게 되네요 협회 없애고 갈아엎어야한다 하시는분들이 자주 보이는데 저희같은 사람은 스타2 적응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니 그런 무서운 소리하지 말아주세요 갈아엎으면 스타2든 어떤 게임이던 옮겨타기 전에 떠나버립니다... 제가 애정을 갖고 있던 이스포츠의 간판게임이 뭐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너무 갑작스럽게 옮기면 30대는 적응하기 힘들어요 ...
10/09/17 18:24
파이와 부귀 영화는 줄어들 지언정 이렇게 수요가 있는한 스타1 쉽사리 없어지지 않아요.
피지알에서 몇번을 말씀드리네요. 현재 워3가 근근이 리그가 열리고 유지 되고 있지만 아프리카 동접자 숫자도 상당히 많습니다. 물론 워3도 스타2에 타격을 정말 많이 입었죠. 가장 큰 타격은 실제 게이머들의 대거 전향입니다. 하지만 멸망하지는 않을 거라는 확신이 있습니다. 어찌 되었건 스타1이건 워3건 게임성은 모두 다 인정 받았고 각각 12년 8년의 역사동안 살아남은 근성이 있으며 윗 분들 같은 여전한 수요가 있기 때문이지요. 다만 티비 채널 돌려가면서 스타1만 보려하는 라이트 유저들이 상당히 곤란해 질 것 같네요. 그 분들 께서는 조금 더 부지런해져야 될 것 같습니다. 갑자기 온겜 엠겜 모든 리그가 없어지고 인컵리그를 와티비로 일일히 워크3 챙겨보던 몇년전이 생각나네요. 그 후 갑자기 중국에서 워크3붐이 일어나서 세계쪽으로 선수들이 나갔지만 그 마저도 작년 경제 위기 그리고 스타2 등 상황이 좋지는 못하네요. 그냥 잡소리였구요. 앞으로 스타1의 절대 점유율을 보여줬던 게임채널들이 이제 조금 더 다양해 진다는 면에서는 변화라는 측면으로 볼때 긍정적이라 봅니다. 물론 공멸할 가능성도 없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투니버스에서 스타를 처음 중계하던 그 실험성에 비하면 지금은 아무 것도 아니죠. 기득권 층들이 문제겠지요.
10/09/17 18:23
올드의 전설같은 선수들이 스타 2에 대거 진출한다면 볼거 같네요.(당장 임요환 선수..) 그 전엔 솔직히 후속작의 매력 때문에 보게되진 않더군요. 전 아무래도 게임보단 선수들 때문에 스타판을 좋아하는듯
10/09/17 18:32
망해라 망해라 하는분은 그져 개인적인 소망일 뿐인거 같구요
수요가 있고 스타1을 하는사람이 하직도 전국에 수십만명이 넘어가는데 어떡해 망한다고 생각하시는지 ...; 스타2가 그렇게 흥행이 한국에서 폭팔적인 것도 아니고 게다가 해외 판매량이 많다고 이스포츠로 성공한다는 보장또한 없는것이죠 지재권 협상 파기로 프로리그가 망한다고 치더라도 gsl 흥행 보다는 전체적인 파이가 줄어든걸라는 위엣분들 의견이 더 공감이 가네요
10/09/17 18:45
스타2가 대세라고 하기는 좀.. 어차피 스타2도 하는 사람만 하죠(국내에서 워낙 RTS가 비주류장르로 전락했다보니)
그냥 스1은 그 수명이 다한거 같고 그렇다고 스타2가 다시한번 한국에서 RTS장르의 부흥을 일으킬거 같지도 않고...
10/09/17 20:06
음 초창기 임요환선수가 본좌시절이나 그 이전 시절까부터 본 팬들을 1세대 e스포츠팬이라 한다면 그들은 대부분 스타2에 관심이 적지않나 싶습니다. 윗글에도 제 주위와 비슷하시네요. 다들 나이가 윗글에도 있듯이 30전후이고 일하고 그래야 하니 관심을 쏟을 시간 자체가 없습니다. 그나마 스타1은 PGR등 팬싸이트보고 명경기나 좋아하는 선수나 팀의 경기만 봅니다. 그나마 이번 년도에 제가 좋아하는 이영호선수의 미칠듯한 포스에 상당히 댓글도 많이 남기고 PGR싸이트를 많이 방문하게 되었네요.
물론 팬층도 아래에서도 유입되고 있습니다. 제가 대학시절 대세가 스1이었듯이 지금은 스2겠죠. 하지만 위쪽의 팬들 다수는 아마도 '스타2가 대세다' 라는 말에 전혀 공감을 못하고 있으며 스1이 사라진다면 아마도 같이 이판을 떠나게 될거 같습니다. 전 스2엔 큰 관심이 없다보니 방송을 한번 보긴했는데 아직 유닛등 달라진 점을 몰라서 그리고 나이가 들어서인지 3디게임에 적응력이 떨어져서 재미를 못느꼈습니다. 그래서 저도 본문의 글처럼 어느 정도의 공존을 바랍니다. 차츰차츰 이뤄지는 교체와 급격한 변화는 포용할 수 있는 팬층이 다를거라 느끼기에 제가 떠나도 이 판의 발전을 위해선 어느 정도의 공존과 자연스런 세대교체가 정답같습니다.
10/09/17 20:08
스타2가 1의 파이를 모두 흡수할 건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스타1의 전성기때 만큼의 판으로 키우기도 힘들다는 생각입니다.
그런데 스타1판은 수요가 있다해도 한순간에 무너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 인기 많던 일본의 격투단체 프라이드도 야쿠자 개입설로 TV방송 계약이 안되자 순식간에 망했죠. 유명 선수들은 UFC나 기타 단체로 다 빠져나갔습니다. 만약 이번 협상이 잘 안되서 온겜, 엠겜에 모든 스타1 방송이 안나가면 어떻게 될까요?
10/09/17 22:21
스타1만으로 유지되는 이스포츠가 얼마나 더 갈까요? 새로운 컨텐츠가 정착되어야 할텐데...이미 10년이 훌쩍 넘어간 현 시점에서 게임이 프로팀이 생기고 스포츠화가 되기가 얼마나 힘든지 다들 잘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스타1처럼 정말 독보적인 컨텐츠가 나와야 되는데 요즘엔 사실 불가능하다고 봐야죠. 결국 스타2가 아무리 성공해도 스타1만큼의 흥행은 사실상 힘듭니다(국내기준) 결국 현재의 이스포츠 시스템은 앞으로 축소되어 갈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의 이스포츠는 아마추어들이 참여하는 방향으로 발전할듯 합니다. 만약 스타2가 성공한다면 모르겠지만 프로 팀으로 리그가 개최되는 대회는 스타1외에는 앞으로 보기 힘들것 같네요. (스포가 있긴 있군요;;) 매니아 문화로써 스타1리그가 계속 될 가능성도 있겠습니다만 보는사람도 점점 줄고 새로운 프로게이머의 유입도 점점 줄어들것이 뻔하니깐요. 스타1을 즐기시는 분이나 스타2를 즐기시는분이나 다 같은 스타크래프트 유저이고 여기서 더 규모가 확장되긴 어려울것 같네요. 요즘엔 다른게임 즐기시는분들이 많으니깐요.
10/09/17 23:09
개인적으로
그토록 좋아하고 사랑했던 게임의 새 시리즈가 나왔는데 이리도 1편 유저와 2편 유저가 갈릴줄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북미에선 찾아볼 수 없는 광경이죠.
10/09/18 00:49
장기와 바둑을 생각했습니다.
닌텐도 위가 소니 플레이스테이션을 이기는 것을 생각했습니다. 인터페이스가 소박한 장기가 수천년을 이어왔듯이 그에 비하면 인터페이스가 화려한 스타1은 수만년 이어갈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저는 스타1만 보고 싶네요. 어쨌거나 pgr은 완소 사이트라서 계속 오겠지만 근데 마음이 왜 착찹한 걸까요
10/09/18 08:54
스타1이 명맥을 유지 하고 있는 것은 스타1 자체라기 보다는 스타플레이어에 대한 팬심에 의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스타1이 게임으로써의 즐거움 보다는 보는 즐거움... 마치 축구를 직접 즐기지는 않지만 박지성 선수를 응원하고 한국을 응원하는 것 처럼. 이런 것이 현재 스타1판의 현실이 아닌가 생각 합니다. 정말 스타1을 플레이하고 스타라는 게임 자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스타2를 안할 수 있을까요? 좋아하는 게임의 후속작이 나왔는데 플레이 하고 싶은 욕구가 없을까요? 단순 시청자의 입장에서 스타1을 좋아하는 팬들이라면 스타2에 관심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그들은 스타라는 게임 자체 보다는 응원하는 팀이나 선수들 때문에 스타1을 좋아 하는 것일 테니까요. 지금 한국에서 스타1 팬과 스타2 팬이 갈리게 되는 현상이 이런 근본적인 접근 방식 때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솔직이 스타1 유저와 스타2 유저와의 갈등이 아니라 스타1 시청자들과 스타2 플레이어와의 갈등이라고 보는게 맞는거겠죠. 그러나 프로게이머들도 스타를 좋아하고 즐기는 게이머일 뿐입니다. 그들도 스타2를 플레이 하고 싶어하지만 협회가 막고있죠. 그런 압박에 조금이나마 자유로운 거물급들이 스타2로 속속 넘어오고 있는 상황이고요. 대표적으로 이윤열 선수가 스타2로의 전향을 발표 했는데 스타2를 즐기지 않는 이윤열 팬들은 어떻게 될까요? 이윤열 선수가 스타1에 있을 때는 스타2를 배척 했으나 자연스레 스타2에서의 이윤열을 또 응원 하겠죠? 그들에게는 스타1이나 스타2가 중요한게 아닙니다 이윤열 자체가 중요한거죠. 이렇게 속속 스타 프로게이머들이 스타2로 넘어온다면 자연스레 단순 시청자들도 스타2로 유입될 것이고 점점 저변이 확대 되겠죠. 바로 이겁니다. 결국 이스포츠판은 게이머들의 열정으로 인해 움직이고 그 열정에 끌려 시청자들도 움직일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10/09/18 10:09
지금 스타1과 스타2를 비교하는것 자체가 약간 어폐가 있다는 생각입니다.
스타2는 오픈베타를 포함해도 1달정도 된 게임인데, 스타1이 발매된지 1달쯤 되었을 때의 인기도를 생각해보면 환경적인 요인이 어마어마하게 변했다 하더라도 그 시기 상 누가 망하고 누가 대세가 되고 안되고 의 이야기를 하기엔 너무나 너무나 시기상조가 아닐까 하네요. 스타2는 이제 시작 걸음마를 뗀 상태고, 그 인기가 확산되기 전에 GSL 이라는 걸출한 규모의 리그가 생겨났습니다. 어쩌면 스타1을 바라보던 종전의 시각과는 다르게 보아야할 것이라는 거지요. 스타2가 스타1의 저변을 차지해 나갈것이라는 점은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그저 스타1에 열광하던 그당시의 10대후반에서 20대 초반의 팬들이 지금은 30대가 되었거나 바라보고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올드함이 진리가 되는 PGR에서는 스타2가 대세가 되기 힘든 것 이겠지요.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 데에는 나이와 겁은 비례하니까요. 물론 저도 이제 곧 서른입니다만.. 실제로 후배들은 많이들 하더군요.
10/09/18 10:18
스타2 라이트한 시청자로서 지금의 스타2중계가 시들한 이유는 스타2리그가 아직 초창기라 선수들간의 네임벨류가 형성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gsl이나 기사도 연승전에 인기 차이가 없는 것도 그때문이고요. 기사도 연승전은 매일같이 하다보니 나름 기대감을 주는 터줏대감, 스타들이 존재하거든요. gsl에는 아직 gsl을 통해 탄생한 독자적인 스타가 없죠. gsl 시즌 1이 치뤄지고 각각의 선수들에 대한 기록과 네임벨류가 생기게 된다면 다음 시즌엔 훨씬 볼만해질 거라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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