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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17 12:09
불은 예전부터 계속 붙어있었는데...
애써 무시했던 관계자분들이 있었을뿐.... 케스파가 헛소리 해대고, 소속팀들도 적극적으로 사태해결에 나서지 않으면서 당연한 수순이라고 봅니다.... 대세는 정해져있고 이제는 그냥 지켜만볼뿐.
10/09/17 12:41
윗물 아랫물 전부 미래를 위한 어떠한 대안도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데 당연한 수순이겠지요..
(선수협이 없으니 선수들은 그저 기계일 뿐이고.. 연료 넣어주면 일하고, 연료 없으면 멈추고..) 스타2가 대성공을 한다해도 그들의 먼 미래 또한 암울하기 그지 없네요. 그저 지금의 아픔을 쓴 보약 삼아 멋지게 발전해나갔으면 좋겠다는 마음 뿐입니다. 당장의 현실은 뭐.. 할 말이 없구요. 차기 프로리그가 열리건 안 열리건 간에 근 몇 달 간 자꾸만 제 마음이 멀어지고 있어서 안타깝습니다. 멀어지는 게 싫어서 MSL 결승도 처음으로 다녀오고, WCG 국가대표선발전도 시간내서 직관하고 그랬는데.. 미래는 어둡기만 한 것 같네요.
10/09/17 12:52
전 일련의 사태의 원흉은 협회라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지재권을 인정하고 정상적인 협상을 일궈냈으면 스타2로 전향을 하든말든 팀이 해체되고 선수가 팀을 나갈일따윈 없이 자연스레 스타2를 할수 있을텐데 현재 소속팀에서 스타2를 못하도록 만드니 이런 혼란이 발생하는거죠... 이스트로의 해체도 프로리그 중계권이라는 어이없는 것을 유지할 힘이 없어졌으니 벌어진 일이구요... 아직 기사가 많이 뜨지는 않았지만 모팀등은 2군선수들이 대량이탈한 곳도 있다는 소문이 있습니다... 지금 이문제를 제대로 해결하지않으면 스타3나 제3의 게임이 나오면 이런일이 또다시 발생하게 될것입니다...
10/09/17 12:53
좀 극단적이지만 썩은고름은 고통을 감수하고 이악물고 잘라내는 수밖에 없습니다.
전 협회가 썩어빠진 고름으로 생각하는데요 간단히 이야기하면 스1 협상자체가 이뤄지지 않았음 합니다. 설령 협상이 된다해도 e스포츠 선수들의 열약한 상황은 전혀 바뀌지 않을거고 오히려 협회는 더욱 칼자루를 휘두를지도 모르거든요 지금 잘나가는 선수들은 조금 입장이다르겠지만 한분야에서 최고가된다는건 쉬운일이 아니고 그정도의 재능과 노력이라면 비슷한 종족에서 다시 빛을 낼 수 있으리라는건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 여기서 말하는최고란 택뱅리쌍급이 아닌 프로리그나 개인리그에 자주 충전하는 흔히말하는 네임드 정도 겠군요 ) 지금당장에는 스1을 사랑하고 그 선수들을 좋아하지만 진정으로 e스포츠와 프로게이머들을 생각한다면 한번쯤 고통을 감내하고 썩을 고름을 도려낼 필요가 있다 생각합니다.
10/09/17 13:01
왜이렇게 극단적인 분들이 많으신지 모르겠네요... pgr분들은 스1과 스1게이머들에게 많은 애정을 갖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지금까지 올라오는 글이랑 리플들을 보면, 아무리 좋은 말과 미사여구로 치장을 해도 결론은 ' 스1 때려치고 스2나 하자! ' 이런 분들이 상당히 많이 보이네요. 그 분들 말대로 당장 스1 방송 그만하고, 팀 다 해체하면 그 수백명의 선수들은 다 어쩝니까? 스2로 전향하면 된다, 그건 어쩔수 없는 거다 이런 말은 제 3자 입장이라고 너무 쉽게 하면 안되는 것 아닌가요? ' 멸망 '같은 단어까지 써가면서 해결책과 의견은 없고, 망했다고 결론만 내리는 글은 그만좀 올라왔으면 하네요
10/09/17 13:06
하늘의왕자 님// 협회나 소속팀이 똥배짱 부리고 한건 아무것도 없다는 건 저도 동의합니다만 그렇다고 결론도 없는 자극적인 글이 난무하는 것도 결코 잘하는건 아니죠...
10/09/17 13:11
흠... 멸망해 가는 조짐이라면 왜 다른 기업들은 선수들 연봉 올리고 재계약하고 선수영입 할까요;;
적어도 기업이 이런현상들을 일반인들보다 예측못하진 않을텐데 말이죠..
10/09/17 13:13
멸망이라... 그러기엔 기업들의 움직임이 너무 활발합니다. 이번 스토브기간때도 신상문(신상문선수는 그전 이야기지만), 이영호의 엄청난 인상률의 재계약은 기본이고, 한때 매물로 나올뻔했던 송병구,허영무(확실한건 아닙니다만) 에 관심 있어 적극 영입의사를 타진한 팀도 많았습니다. 한상봉선수도 SKT 로 이적한 상태이고요.
기업들은 바보가 아닙니다. 우리가 모르는 일들이 그들 사이에서는 일어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끝이었다면, 기업들이 미쳤다고 그런돈을 투자할리는 없죠.
10/09/17 13:21
진짜 앞으로 어떻게 될지 궁금합니다. 선수뿐만 아니라 방송사들도 어떻게 될지 궁금한것이 어제 보도자료에 나왔듯이 카트라이더리그가 화요일 6시30분에 생방송으로 진행한다고 합니다. 그렇다는 것은 프로리그가 주5일제 일 가능성이 적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하고 아니면 주5일제를 하되 모두 1시에 진행될수도 있을것 같기도 하고 앞으로 어떻게 될지 예측이 안됩니다.
10/09/17 13:25
https://pgr21.com/?b=6&n=42799
스갤 성지게시물 있던 글인데 조정웅 감독 사퇴, 이스트로 매각까지 맞췄네요;; 대한항공이 인수한다는 말도 봤었는데 진짜로 그렇게 될라나...
10/09/17 13:36
여담이지만, 스2에 관한 모든 권한은 그레텍이 가지고 있고, 그래서 타 방송사에서 스2리그를 개최하려면 그레텍의 허가가 필요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각종 인프라와 기반시설이 충분한 온겜같은 방송사에서 스2리그를 개최하겠다고 나설때 과연 그레텍이 순순히 허가를 해줄까요? 타 방송사에서 스2리그를 시작하면 GSL이 고전을 면치 못할 것은 뻔한 사실인데요.
스2 쪽에서는 스1의 협회보다도 더 큰 권한과 권력을 가지고 있는 그레텍이 차후 스2리그 확대의 방해자가 될 것 같습니다만...
10/09/17 13:44
새로 유입되는 선수는 없고 고액 연봉자들만 팀에 남고 1.5군,2군에다가 기존 올드 게이머들이 다 떠나고 있는데 이 판이 지속되봐야 얼마나 되겠습니까. 그렇다고 협상이 이루어져서 스타 1 리그 합법화 된것도 아닌 미래가 없는 상황이니까요.
10/09/17 14:13
그러니깐 협상만 되면 되는건가요?
고액연봉자도 생기고 이적도 되고 하는거보면 협상을 할것 같기도 한데 잘되었으면 좋겠네요 선수만 명예로운 은퇴가 있는것이 아니라 이판도 사라질떄 사라지더라도 명예롭게 최소한의 충격으로 서서히 사라지면 좋겠어요 전 스타1이 좋고 프로리그가 좋은데 말입니다.
10/09/17 14:19
그런데 뭔가 좀 심상치 않긴 합니다.. 분위기와 열기라든가.. 그런게 확실히 눈에 띄게 가라앉은 분위기죠?
하지만 언제 그랬냐는 듯 헤쳐나갈거라 믿습니다.
10/09/17 14:26
한검 님// 그레택이 현상황에서 나쁜 짓 한게 없는데 왜 나쁜놈 소리를 들어야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권력이 쎄면 다 나쁜놈인가요?
그레택은 단지 기회를 잘 잡았을 뿐이죠. 스타1 대회 열 때부터 블리자드와 협력하고, 스타1 외에도 와우나 워크등 여러 블리자드 관련 프로그램을 제작, 보급해왔으니 블리자드에게 한국에선 그레택말고는 믿을만한 사업파트너 없다.란 생각을 품게 만드는 데 성공 하였죠. 거기다 '말이 통하지 않는' 협회와의 마찰이 그레택에게 막강한 권한을 쥐어주게 만든 것이고요. 이런 노력도 없이 단순히 이스포츠 시장 파이를 키웠다고 오히려 블리자드에게 보상을 요구하는 방송사나 협회보다 나쁜놈 소리 들을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10/09/17 14:55
이윤열선수야뭐.. 워낙 스타판에서 상징적인선수지만..
성적 안나오는 선수가 이적하는데 뭐..망하고 할게있나요 예전에 최연성 코치 인터뷰중에 스타2 나오면 전향하는 사람들은 올드게이머나 성적안나오는 선수들 뿐이라고 했던말이 사실이 되가는거 같네요
10/09/17 15:28
'해적선장' 하태기 감독이 MBC게임 히어로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지난 09-10 시즌 '하태기 매직'을 앞세워 MBC게임을 포스트시즌에 진출시켰던 하태기 감독이 자진 사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MBC게임 관계자는 17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MBC게임은 10-11 시즌까지 하태기 감독에게 팀 운영을 맡기고자 했다. 하지만 하태기 감독의 사퇴 의지를 존중해 감독직 사퇴를 허락했다고 한다. 하태기 감독님도 물러나네요.
10/09/17 15:30
http://esports.dailygame.co.kr/news/view.daily?idx=32721
웅진도 주력선수들이 대거 이탈했네요 ㅠ
10/09/17 19:23
아직도 프로리그 광안리 결승전에는 만명 이상의 팬들이 몰리고 있습니다.....기업들은 바보가 아닙니다....
일시적이 위축처럼 보이지만 대한항공을 비롯한 다른 기업들이 그 빈자리를 메꿔줄거라 믿습니다... 박성준, 이윤열 선수 등이 이탈했지만 네임밸류가 아닌 프로리그에서의 팀 기여도는 거의 없는 상태에서의 의미라 스타1 판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을거라 봅니다... 현재 대세인 택뱅리쌍이 모두 건재하거든요~ 전 스타 1 프로리그가 계속 지속되리라 믿습니다!!! 이렇게 팬이 많은데 너무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10/09/17 20:14
지금까지 e스포츠를 오래동안 봐왔지만 이런 스트보리그는 처음입니다. 오늘만 해도 웅진의 주력선수들이 은퇴,이윤열 선수 스타2 전향,이스트로 해체위기,하태기 감독 사퇴까지 하루동안 이런 많은 일이 일어난것은 처음입니다. 그리고 이번시즌 스토브리그에 일어난 일만해도 조규남,조정웅 감독 자진사퇴에 박성준,장민철 선수의 스타2전향까지 이렇게 많은 일이 있어났던 스토브리그는 없었습니다. 중계권 사태도 있엇지만 지금처럼 위기는 아니었습니다.지금이 위기 상황은 맞기는 합니다. 예전 팬택EX나 한빛스타즈가 위기상황까지 모였으나 잘 해결되었지만 지금 이스트로는 공중분해 될 가능성이 많은상황입니다.
10/09/17 20:15
스1이 멸망해도 스2가 그 인기를 고스란히 물려받기는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gsl을 열심히 관람하고 있는데 스1처럼 드라마틱하지도 않고 유닛색깔구분도 좀 애매하고 해서 여성팬의 유입은 무리라고 봅니다. 대중적인기를 얻으려면 여성팬들에게 어필하는게 중요한데 어차피 여성팬들은 실제 게임을 거의 안하기 때문에 한시적인 인기를 얻을순 있겠지만 스1을 계승하는건 무리라고봅니다
10/09/20 14:40
멸망이라~~ 확실한건 스타1이 멸망한다고 스타2가 그 이득을 100% 얻지는 못합니다~~ 지금은 오히려 스타2가 그들만의 리그로 가는 분위기에요~~이 분위기를 타파하려면 협회와 그레텍, 블리자드가 힘을 모아야겠죠~~ 블리자드도 내심 위기의식을 가지는 것같습니다...패키지판매도 다시 하는걸보면.~ 생각만큼 인기가 없기도하고~~...스타1 망했으니 스타2의 시대?? 저도 왔으면 좋겠지만~ 아직까지 팬심은 그게 아닌듯하고 pgr21 에 글쓸정도의 스타매니아이신 분들이야 어느정도 이제 스타2로 가실려고하는거같지만~~ ;;; 아직까지 대중들은 그만큼 빠르지가 않는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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