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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9/15 08:59:43
Name 대한민국질럿
Subject 스토브리그 단상.
1.리쌍록.

양대리그 결승이 모두 리쌍록으로 채워졌고, 결국 두 곳 모두 이영호가 승리했습니다. 테저전 막눈으로써 결승전을 표현하자면.. 뭔가 찍어누르는듯한 기세가 느껴지진 않았으되 두선수간의 철저한 심리전을 기반으로 한 배제와 집중의 향연이었다고, 그래서 더욱 흥미진진했었다고 요약해봅니다. 다시말하면 가위바위보-묵찌빠싸움에서 압도하거나 또는 지고 들어간뒤에도 뒤집기가 가능할 정도의 실력차가 두선수간에는 없었다고 생각되네요. 또한 개인적으로 꼽는 승부처는 msl은 폴랩과 오드아이였고 온겜은 그랜드라인SE입니다. 전자는 '천하의 이영호를 상대로 다시한번 테란맵을 뚫을것인가'였지만 결국엔 실패했고 후자는 이제동의 연속4드론과 이영호의 신들린 빌드선택과 방어가 돋보인 경기였죠. 첨언하자면 비상드림라이너 덕분에 5세트까지 갈거라 예상했지만 그것마저 이겨버리는 이영호를 보고 솔직히 '질려버렸습니다'.

마지막으로 감히 두선수를 평가하자면 이제동은 8강-4강을 뚫은 것만으로도 정말 대단했고 이영호는 그냥 말이 필요없다고 생각합니다. 이영호선수 축하드리고 이제동선수 수고하셨습니다.


2.송병구vs이제동-스타리그 4강전.

스타리그 4강전에서 송병구의 판짜기를 한줄로 요약하자면 바로 '선택과 집중'입니다. 최적화의 시대인 지금까지도 테플전에서 홀로 마이웨이를 고집하는 거의 유일한 선수인 송병구조차도 선택과 집중에 목을 매게 만든 5해처리 체제와 그 5해처리 체제의 시작과 끝을 대표하는 이제동에게 경의를. '질럿 찌르기밖에 할 게 없는' 비상드림라이너에서의 승리와 연이은 폴랩에서의 승리로 호뱅록 가나 싶었으나 이제동은 적어도 토스전에서만큼은 그런것 따위로 흔들수 있는 선수가 아니었군요. 개인적으로 4경기와 5경기는 왜 이제동인가를 제대로 보여주는 경기였다고 생각합니다. 스코어는 3:2지만 사실은 이제동의 압승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송병구의 실책이라기 보다는 그냥 이제동이 대단하다는 느낌밖에 들지 않았습니다.

이제동선수에게는 경의를. 그리고 송병구선수는 훌훌 털고 다음시즌엔 꼭 개인리그 타이틀 하나 가져와주길 기대합니다.


3.협회와 엠겜.

온겜은 어찌저찌 지재권 협상이 되었다는 기사가 떴지만 엠겜과 협회쪽은 그렇지 않군요. 협회야 뭐 두번 적으면 손가락 아플 일이고 엠겜은 이번일로 자신들이 협회 뒷구멍 닦이라는걸 공식 인증했습니다. 이번기회에 그냥 사라지던가, 아니면 밑바닥 치고 정신차린 후 다시 올라오던가. 하지만 하는꼴을 봐서는 그냥 사라지는게 더욱 나을 듯 싶네요.

이것저것 비밀이 하도 많은 e판이라 앞으로 어찌될진 모르겠으나 적어도 엠겜이 자의든 타의든 msl 폐지하면 스타1판 망한다고 동정표를 얻는 일은 없었으면 합니다. 이미 괴물이 되어버린 지 오래인 프로리그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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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왕자
10/09/15 09:16
수정 아이콘
이제동선수의 실력은 인정합니다만
[스코어는 3:2지만 사실은 이제동의 압승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송병구의 실책이라기 보다는
그냥 이제동이 대단하다는 느낌밖에 들지 않았습니다.]
라는 문구는 좀 그러네요.

추가 : 그 아래 줄줄이 달렸던 내용은 그냥 혼자 열폭하는것 같아 자삭합니다
sHellfire
10/09/15 09:30
수정 아이콘
저는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저 단상이 제 감상평과 많이 공감이 가더군요.

하늘의왕자님 말씀처럼 송병구가 리쌍을 이겨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탑 토스플레이어인건 맞고 저도 그렇게 생각하지만 개인마다 느낌상의 차이가 있으니까요...
10/09/15 09:37
수정 아이콘
송병구선수가 질럿 찌르기밖에 할게 없는게 아니라 가까운 러쉬거리와 더 가까운 공중간의 거리로 인해서 비상 맵이 질럿찌르기 외에 전략이 없다고 표현하신 것 같습니다. 그 상태에서 송병구 선수는 멋진 빌드와 심리전을 통해 승리한 거구요. 저도 이번 4강은 송병구의 저력을 보여줬다고 생각하고, 다음에 만나더라도 충분히 리쌍을 상대할 수 있는 미래를 보여준 5전제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가장 분위기 좋은 3토스(프로리그+개인리그)라면 김구현, 윤용태, 송병구를 꼽을수 있겠는데, 전자의 둘이 리쌍에게 많이 훼손되는 반면, 송병구는 아직도 밀리는 듯한 느낌은 안보여주네요.
하늘의왕자
10/09/15 09:38
수정 아이콘
질럿찌르기밖에 할게 없다는 표현은 다시 보니깐
'송병구 선수가 질럿찌르기외에는 할만한 전략이 없는것으로 판단한것같다'라는 표현으로 이해되는것 같구,
다른 표현은 조금 동의하기 어려운것도 있지만 괜히 혼자 열폭인것 같아서 자삭했습니다. 크
sHellfire
10/09/15 09:36
수정 아이콘
맞아요. 이제동의 막강함보단 송병구의 저력이 빛났던 경기였죠.
10/09/15 09:44
수정 아이콘
당대 최강의 저그 이제동선수 대 확실한 토스 원탑도 아니고 그나마도 저그전보다 테란전이 주목받는 송병구 선수의 대결이였기 때문에 그 정도 해준것 만으로도 기대 이상이였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이재호 선수와의 4강전과 비슷한 양상이였다고 생각했습니다. 무난한 운영싸움가서는 졌지만 어찌어찌 찌르기로 겨우 이긴..
물론 그것도 실력이죠.
greensocks
10/09/15 11:16
수정 아이콘
죽댓이지만.. 지금은 스토브리그라기 보다는 에어컨리그 아닌가요...?
밥로스
10/09/15 13:51
수정 아이콘
대한민국질럿님은 엠겜 이야기를 할때는 지나치게 이성을 잃은 듯한(?) 어체를 쓰시네요.
특정 단체에 개인적으로 반감을 가지고 계신 것이야 말릴 수 없겠지만
pgr은 여러 분들이 보시는 곳인만큼 조금 더 감정을 억제하고(?) 써주시면 보기 좋을 듯 합니다.
그래도 전달하고자 하는 것은 잘 전달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글은 잘 봤습니다.
다리기
10/09/15 14:06
수정 아이콘
3번 진짜 보기 싫네요. 읽다가 기분 더러워져서 그만 읽습니다.
똑같은 짓으로 누군가에게 불쾌감을 주고싶진 않지만 어쩔 수 없네요.
저런 식으로 쓸거면 이런 댓글도 예상했겠지요.
대한민국질럿
10/09/15 15:02
수정 아이콘
비상드림라이너 맵이 그렇습니다. 토스가 할수있는거라곤 질럿찌르기뿐이라서요. 덧붙여, 압도적이었다는 것은 제가 송병구선수의 팬임에도 불구하고 이제동선수와 5해처리의 벽이 너무도 크게 다가온 5판3선제였기에 그렇게 적었습니다.
대한민국질럿
10/09/15 15:04
수정 아이콘
보기 불편하셨다면 이해해주시길. 개인 블로그에 쓴 글이라.. 단순한 단어 선택의 문제라면, 동의하는 사람이 많으냐 적으냐의 차이라고 봅니다.
대한민국질럿
10/09/15 15:05
수정 아이콘
그냥 엠겜 불쌍하니까 까지말라고 해주세요.
밥로스
10/09/15 15:03
수정 아이콘
개인 블로그에 쓰셨던 글이군요. 그렇다고 해도 여기에 다시 쓰실 때는 정제가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여기는 개인 블로그가 아니니까 말이죠.
"아 다르고 어 다르다"고 하죠. 단어 하나에 따라 글의 뉘앙스는 확 달라질 수 있습니다.
단어 선택 하나에 왜 이리 꼬투리를 잡느냐고 생각하신다면 죄송하지만,
단어 하나 하나를 쓸때 보는 사람들을 배려하는 것도 어느 정도는 필요하다고 봐요.
다양한 유저들이 보고 쓰는 게시판이니까요.
밥로스
10/09/15 15:07
수정 아이콘
님께서 글에 단어선택을 자극적으로 하셨기 때문에
글에서 불편함을 느낄 수 있는 분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님의 의견이 자극적이더라도 존중받으려면 다른 분의 의견이 자신의 바람과 맞지 않더라도 존중해 주셔야죠.
이런 식의 댓글은 보기 좋지 않아 보입니다.
대한민국질럿
10/09/15 15:19
수정 아이콘
그냥 단순히 엠겜 까지 말라는 뉘앙스였으면 지나쳤을겁니다. 시각자체가 다르니까요. 하지만 그말을 하려고 단어선택을 꼬투리잡는건 좀 비겁하지 않나요.

그리고 뱀다리 하나 달자면, 스폰서도 협회에 구걸하고(+그걸로 리쌍록 망쳤죠) 그렇게 욕먹는 케스파랭킹재배치도 못버리고..거기다 이번엔 지재권협상도 결렬.. 이게 협회 뒷구멍 닦는게 아니라면 대체 무언지.
미래인
10/09/15 15:20
수정 아이콘
댓글 참 보기 좋게 쓰시네요.
미래인
10/09/15 15:21
수정 아이콘
딱 블로그에 올리기 좋은 글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네요.
다리기
10/09/15 15:38
수정 아이콘
그래서 끝까지 본인 잘나셨네요.
알겠습니다.
밥로스
10/09/15 15:52
수정 아이콘
여기가 개인 블로그라면 단어선택을 어떻게 하시든 상관없습니다.
하지만 모두가 보는 게시판이기에 단어선택에 조금더 신중하셨어야 하지 않나 생각되네요.
디씨처럼 자유분방한 스타일의 글이 허용되는 곳이라면 모르겠지만
pgr은 그런 성향의 사이트가 아니죠.

그리고 같은 단어라도 "지나치게 협회의 눈치를 보고 있다"고 써도 글읽는데 전혀 문제 없습니다.
굳이 모든 사람이 보는 게시판에서 "뒷구멍을 닦아야" 하는 이유가 뭔가요.
SwordMan.KT_T
10/09/15 15:55
수정 아이콘
3번 엠겜이 협회 똥휴지 ^^; 글쓴이 본인은 온게임넷 알바신가봅니다.
황제의 재림
10/09/15 16:51
수정 아이콘
개인 블로그에 글을 여기 왜 올리셨을까요...댓글 다는 것도 그렇고. 이번 추게에 있는 첫 글을 읽어 보셨으면 하네요.
윤수현
10/09/16 14:38
수정 아이콘
단순한 단어 선택의 문제라면, 동의하는 사람이 많으냐 적으냐의 차이라고 하셨는데..
동의하는 사람이 많아보이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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