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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9/14 17:15:10
Name JunStyle
Subject 테란 사기론에 대한 제글에 덧붙여서
안녕하세요!

이제동 선수의 팬으로서 어제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킨 글을 적었는데요, 사실 논란을 일으키고 싶은 마음은 전혀 없습니다.

원문 링크는 https://pgr21.com/?b=6&n=42969 입니다.



제가 글 내용 및 덧글로 표현한 결과는 현재의 상태에서는 이영호 > 이제동입니다.

그리고 테란 사기성으로 제시한건 스캔이라는 하나의 정찰 유닛(?) 으로 표현했는데

저 VS 테전에서의 수싸움의 가지수를 가지고 얘기하는거였습니다.



모 댓글에서 제가 썼던거지만 이영호 선수 플레이 스타일이 이렇습니다.


1. 게임 시작

2. 서플 짓기

3. 서플 이후 정찰

4. 정찰 후 노스포닝 3해처리면 노배럭 더블 or 12스포닝 앞마당이면 1배럭 더블 or 9스포닝 앞마당이면 1배럭 벙커 더블

5. 정찰 차단

6. 스캔으로 상대 수 파악

7. 해당 수에 상성 필살기 준비

8. 게임 끝



이런식으로 게임이 진행되었습니다.

여기서 테란이 가장 무서운 점이 4번입니다. 정찰후에 빌드를 보고 그 빌드보다 항상 우월한 빌드를 선택할 수 있지요.

반대로 생각해보죠, 저그가 오버로드 하나 뽑고 드론 테란으로 날립니다.

테란 갔는데 오! 노배럭 더블이네? 그럼 자기도 노스포닝 3해처리 해야되죠, 그래도 노배럭 더블보다 조금 안좋은 출발이죠.

(처음부터 노배럭 더블인거 알았으면 9스포닝 발업으로 끝낼 수도 있지만, 드론 날리고 보고 선택하면 늦죠)

오! 배럭 더블이네? 12스포닝풀 앞마당 후 추가 해처리나 2햇 뮤탈 가겠죠. 마찬가지로 테란보다 안좋은 출발입니다.

오! 배럭 + 벙커링이네? 어찌 어찌 겨우 막고 모든 타이밍 다 내주고 게임끝나죠.




제가 말하고자 했던건 S 급 프로게이머인 이제동 선수조차 이런 진행에서 대응을 못하는데 있다는 걸 지적하고 싶었던겁니다.

이영호는 분명히 S+ 급이 맞습니다.



종족에 무관하게 이영호 > 이제동 인정합니다.

그리고 저는 개인적으로 현재!!!!! 현재입니다! 스타판에서 S 급 프로게이머는 리쌍 외에는 없다고 생각하구요.

(작년만해도 S 급이면 여러명 꼽을 수 있었겠지만, 2010년에는 유난히 들쑥 날쑥한 게이머들이 많은것 같네요)




제가 주장하고 싶은건 테란이 저그를 상대로 가위바위보를 하면 상대가 100% 는 아니지만 어느정도 뭘 낼지 안다고 하면

저그는 가위바위보중에서 가위 or 바위 or 보 중에 하나 정도만 낼 수 있는 현 상황에 대해 얘기한겁니다.



물론 그건 테란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이영호 선수가 운영이나 빌드, 수싸움, 판짜기, 맵의 특성, 종족의 특성

그게 뭐든간에 이영호 선수가 완성한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할 수 있는 선수가 이영호 선수 한명밖에 없다는것도 알고 있구요.



이제동 선수가 이영호 선수외의 다른 테란에게 혹시 질수는 있겠지만, 이렇게 압도적으로 5판 3승제 다전제에서 3번 연속

질거라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솔찍히 이제동 선수의 팬분이고, 팬분 아닌분이고 스타1 을 계속 보셨다면 어떤 선수에게 단판이 아닌, 다전제를 3번 연속

질까요?




이 정도 S 급의 저그가, 2007년부터 지금까지 거의 슬럼프 한번 없이 저그의 끝을 보여주고 있는 저그가

테란을 상대로 낼 수 있는 가지수가 이렇게 적은걸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즉 테란의 사기성이란 스타 1을 극한으로 끌어올린 최고의 게이머끼리의 대결에서는 테란이 다 이길 것 같다라는 의미로

적어본겁니다.



물론 이 전제가 맞을지 안맞을지는 저도 모릅니다만, 2010년 특히 최근 3~4달 사이의 이영호의 게임을 지켜보니

전 단판으로 이영호를 꺽는건 몰라도 다전제에서는 그 누구도 꺽기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상대에게 맞춰갈 수 있는 컨트롤, 운영, 빌드가 있는데 지는게 말이 안되지요.



결국에는 테란을 플레이하는 이영호 선수를 이기려면 이영호가 상대방이 내려는 가위 or 바위 or 보를 보려는걸 애초에 차단하거나

보려고 오기 전에 이미 가위 or 바위 or 보를 내버려야 한다는 결론 말곤 얻을 수 없더라구요.


근데 전자는 저그로서 불가능하죠, 후자는 올인이 되어버리죠. 막히면 끝나버리는. 물론 뚫으면 이깁니다만


비상-드림라이너에서 이영호의 5배럭 한수는 진짜 엄청났습니다. 2해처리 뮤탈 빌드를 원천적으로 저지하는 빌드였죠.

즉흥이었는지 준비한건지는 모르겠습니다.



저그가 테란의 플레이를 저지하려고 5드론 하면 그뒤로 운영이 되나요?

저그가 테란의 플레이를 저지하려고 7드론 하면 그뒤로 운영이 되나요?

저그가 테란의 플레이를 저지하려고 9드론 스포닝풀, 앞마당 해도 테란 1배럭 더블하면 엄청나게 손해보고 들어가죠.


테란은 5배럭했는데 더블가고 운영이 되네요.




결과적으로 테란 종족 자체의 문제라고 얘기하는건 절대 아닙니다. 진짜 오해 없으셨으면 좋겠구요.



결론적으로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건

우리가 입스타라고 말하는 그 어딘지 모르는 극한의 스타 1의 초고수까지 발전한 선수들의 테 VS 저 게임에서는

대놓고 테란 죽이는 맵이 나오지 않는 이상 이기기 너무 힘들 것 같다라는 의견입니다.



그리고 그 입스타라고 말하는 그 어딘지 모르는 극한의 스타 1의 초고수가 이영호라는 의견이구요.

물론 이제동 선수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이영호 > 이제동이라는게 팬으로서 슬플뿐이죠.



P.S

PGR 에서 존칭하고, 좋은 말투로 글쓰는건 좋은데 존대말로 막말하는건

차라리 반말로 욕지거리 하는거보다 더 기분 나쁜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본인의 생각과 다르고, 공감가지 않더라도 글 한마디 적을때 좀 더 생각해보시고 적어보는건 어떨까 싶네요.



P.S2

이제동 선수 다음으로 좋아하는 선수가 송병구 선수입니다.

프로토스 분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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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멋진날
10/09/14 17:19
수정 아이콘
말씀하시는 소위 S급 선수들. 그 선수들이 그냥 그런 자리에 올라간게 아니겠지요? 굳이 S급과 그렇지 않은 선수들 구분해가며 S급에 이르면 저그가 테란 이기기 힘들다는 말을 하기보단 S급이라는 리쌍 두 선수들이 너무 잘하고, 또 그중에서 지금 가장 잘하는건 이영호라는게 최근 대회의 결과물에 훨씬 큰 영향을 미쳤다고 봐요. 전 사실 이런 식이라면 굳이 S급이라는 선수를 구분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습니다. 종족의 문제가 아니라 선수의 문제라는건 이제동이 결승에 오르면서 잡아낸 테란의 수준을 봐도 그렇다고 생각해요.
버틸수가없다
10/09/14 17:17
수정 아이콘
스타2관련이라 내용은 좀더 다르지만 갑자기 전에보았던 글이 생각나서 옮겨봅니다.

정찰을 하니 기술실이 달린 팩토리가 보였다.
순간 많은 생각들이 교차 됬다.
화염차? 아니야.. 기술실이잖아..
아..기술실 불이 들어와있군.. 지옥불 업글한 홧차인가?
조심해야겠는데?
아..아니야.. 저건 토르와 조합하기 위한 화염차업글일수도 있어
혹시 토르아케이드가 오는건 아닐까?
설마 스타포트를 감춘 몰래 밴시라면? 화염차드랍? 고스트는 아닐테고...
배럭은 좀 적어보이는데.. 그럼 역시 화염차 아니면 토르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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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찰을 하니 1관문에 인공이 보였다.
좀더 돌아봤지만 관문이 크게 늘어나는 기미가 안보였다.
공허인가? 불사조인가? 불멸자인가? 빠른거신? 다크인가? 점멸추적자?
아...그래 잊지말자. 관문을 몰래 늘렸을수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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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찰을 하니 점막이 보였다.
뭐;;; 앞마당하고 뮤탈아니면 히드라겠지 뭐;;;;
앞마당 안먹으면 더블링쯤 될꺼고.. 땅굴망이야 뭐 수정탑 보급고좀 잘짓고 대비해서 막지 뭐
대충 요리해서 점수나 먹어야징
황제의 재림
10/09/14 17:37
수정 아이콘
본문에
"여기서 테란이 가장 무서운 점이 4번입니다. 정찰후에 빌드를 보고 그 빌드보다 항상 우월한 빌드를 선택할 수 있지요.
반대로 생각해보죠, 저그가 오버로드 하나 뽑고 드론 테란으로 날립니다.
테란 갔는데 오! 노배럭 더블이네? 그럼 자기도 노스포닝 3해처리 해야되죠, 그래도 노배럭 더블보다 조금 안좋은 출발이죠.
(처음부터 노배럭 더블인거 알았으면 9스포닝 발업으로 끝낼 수도 있지만, 드론 날리고 보고 선택하면 늦죠)
오! 배럭 더블이네? 12스포닝풀 앞마당 후 추가 해처리나 2햇 뮤탈 가겠죠. 마찬가지로 테란보다 안좋은 출발입니다.
오! 배럭 + 벙커링이네? 어찌 어찌 겨우 막고 모든 타이밍 다 내주고 게임끝나죠."

이렇게 적으셨는데 4번 없습니다. 경기 보셨으면 아시겠지만 배럭더블이면 대체로 배럭올라갈때 노배럭더블이면 상당히 늦게까지 정찰안갑니다. 정찰가서 상대 빌드를 보고 따라가는게 아니라 이제동선수의 심리를 파악하고 일부는 제하고 가는 겁니다. 눈치와 감으로요. 그것이 빗나갔을때 허무하게 경기를 내준거죠. 트라이애슬론9드론이랑 폴라리스4드론이 되겠죠. 테란이 빌드를 정찰하고 유연하게 가는게 절대 아니라는 말입니다. 따라서 님이 적으신 반대가 고스란히 성립합니다.

노배럭더블했는데 상대가 9드론이다. 아! 망했다.
원배럭더블했는데 상대가 노스포닝3해처리다. 아! 좀 불리하네.
원배럭더블했는데 상대가 12앞마당 or 12스포닝앞마당 빠른 뮤탈빌드다. 음. 서로 할만하네.
8배럭벙커링하는데 상대가 12스포닝앞마당뮤탈 빌드다. 아! 망했다.
8배럭벙커링하는데 상대가 12앞마당인데도 잘막았다. 아! 망했다.

이게 가위바위보싸움이죠. 서로 마찬가지입니다. 테란이 저그를 정찰하고 빌드를 따라간다? 그런 경기가 어딨나요. 정찰을 무슨 5scv에 가나요;;
황제의 재림
10/09/14 17:46
수정 아이콘
하지만 이 부분은 인정합니다. 대체로 저그는 9드론을 함부로 시전할수가 없습니다. 노배럭더블은 잡아먹을 수 있지만 다른 빌드일 경우 망한거니까요. 뭐 좋게 포장하자면 저프전, 테프전에서는 저그, 토스가 초반 빌드 선택권이 있는거처럼 상성이라고 포장할 수 있고요. 다른 하나의 방법은 앞마당 입구가 심시티로 완전히 막히지 않는 맵을 만드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면 저프전에서 토스가 또 더블넥의 어려움을 겪어서 문제가 되긴하지만 파이썬이나 투혼처럼 노배럭더블이 시전되지않는 맵이 노배럭더블이 너무 사기적이라면 고려되야하겠죠.
10/09/14 17:41
수정 아이콘
종족과 무관하게, 이영호>이제동이라고 생각하시고 인정하신다면
왜 지금 이 시점에 굳이 '테란사기론'이라는 주제의 글을 쓰는지 의문이 듭니다.

더군다나 이제동선수팬이 이영호선수한테 결승3연패한 상황에서 '테란사기론'이라는 주제의 글을 쓴 상황이라면
논란이 일어날수밖에 없는것은 너무나도 훤한 상황인데...
하고 싶은 얘기 다 써놓고는 논란을 일으키고 싶은 마음이 없다고 주장하는것도 앞뒤가 안맞다고 생각하고요.

S급이니 S+급이니 A급이니 이런 구분도 적어도 이 글에서는 하나의 말장난으로 느껴집니다.
Kristiano Honaldo
10/09/14 17:48
수정 아이콘
문제는 이제동이 준비를 제대로 안해와서 이렇게 무너진게 아니라는거죠

빅파일 msl도 스코어만 2:3이지 완패나 다름없었고

스타리그 결승도 버로우저글링에 2연속 4드론까지 들고 나온걸 봐서는

결국 이제동 스스로도 답을 못내고 필살기만 준비해서 가지고 나온것처럼 보이네요

반면 테란은 폴라리스 랩소디같은 2인용 맵에서 9드론 vs 전진배럭처럼 완벽하게 갈린 경기도

해볼만한 여지가 주어진다는게 불만인겁니다
앵콜요청금지
10/09/14 18:07
수정 아이콘
네 이영호가 사기 맞습니다. 다른 테란은 못하는데 해내니깐요.
골든보이
10/09/14 18:18
수정 아이콘
어차피 S+급 테란은 이영호 하나입니다. 이영호 말고 가장 최근 온겜 스타리그 우승자가 누굴까요? 올드중의 올드인 이윤열... 테란 암울한 시기를 3~4년간 겪다가 이제야 테란에도 S+급 선수가 등장해서 우승 좀 하나 싶었더만 역시나 바로 사기론이 이렇게 대두하는군요. 이글을 두고 하는 말은 아니지만 아래에서도 여러 포장을 하며 그럴싸하게 글을 올리지만 결국은 속안의 상품을 확인해보면 테란 사기론 이죠. 05년 이전이면 몰라도 사실상 06년 마재윤 등장이후 저그가 양대에서 2배나 더 우승했는데도 분위기는 변하는게 없네요.
냉철한블루
10/09/14 18:26
수정 아이콘
테란이 5배럭 이후에 운영이 가능한 것은, 12 앞마당을 간 이제동에게 벙커링까지 성공시켜서 단칼에 끝내지는 못했지만 일꾼을 다수 잡고 피해를 그만큼 크게 입혔으니 그때부터 운영이 가능한거죠. 5배럭을 이제동이 무난하게 막고 역공을 갔다면 그 후에 어찌 운영이 됩니까? 비상 드림라이너에선 뮤짤 운영이 사기에 가까우니 5배럭으로 이제동 선수의 빌드를 꼬는 바람에 테란도 같이 할만해진거구요. 무조건 테란은 날빌 이후가 있다는 건 동의할 수 없네요.
잔혹한여사
10/09/14 18:26
수정 아이콘
그저께 제가 쓴 글과 별 차이가 없네요.

실력입니다. 그렇게 대처하는것도 실력입니다. 저그맵에서 5배럭으로 저그가 드랍밖에 하지 못하게 만드는 것도 실력입니다.

수싸움이 그렇게 만든 거지만 그렇게 상황을 유도한 거 자체가 실력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이글도 그냥 똑같네요. 실력은 비슷한데 수싸움에서 졌다라는 말과 틀린점이 없어보입니다.

글쓴분 본인께서 아니라고는 하실지 모르겠지만... 수싸움에서 테란이 어느정도 유리하다란 말이 나온 이상..

똑같은 글일 뿐이네요.

양대우승을 해서 우스갯 소리로 갓라인 나왔겠다, 맘편하게 지켜보려 했는데... 씁쓸합니다.
Hibernate
10/09/14 18:27
수정 아이콘
글쓴분이 말씀하신 테란의 더블전략, 저그의 대응수 이런게 다 의미가 없다니까요??
그냥 이영호가 잘하는겁니다. 이제동이 이영호보다 못하는거라니까요??

저그 뮤짤 + 3해처리 스타트 + 하이브 운영 할때 테란이 할게 없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테란 선수들이 발전하고 그 말은 부정당했죠.
그냥 현 시점에서 이제동 선수가 이영호선수의 수를 넘어설 기량이 없는겁니다.
10/09/14 18:40
수정 아이콘
글쓴이가 내세운 근거에 하나하나 다 반박하고싶지만 너무 내용이 많네요
제가 이 글 읽으면서 느낀 주관적인 생각은 '겉모습 좋은 종족탓 드립'같네요
JunStyle
10/09/14 18:46
수정 아이콘
이제 퇴근해야 해서 댓글을 더 못달것 같구요.

이영호 > 이제동은 맞습니다. 진짜 한 100번 더 쓴것 같네요.


지금까지 스타 1 보면서 누가 누구를 이기고 지던, 서로 먹고 먹히는 관계여서 크게 감흥 없었습니다.


근데 최근의 두번 결승전, 빅파일과 스타리그 시즌2는 저그 VS 테란의 패러다임이 완전히 변한거 같아서 써봤습니다.


그리고 이제동 선수가 낼 수 있는 수싸움이 심리적이든, 원천적이든 뭔가 좀 제한되어 있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물론 그건 이영호 선수가 잘해서 그런거겠죠.

다른 분들은 모순이라고 느낄 수도 있겠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종족 징징이나 그런건 전혀 없습니다. 관심도 없구요.

그냥 서로 계속 먹고 먹히는 상황을 보고싶고, 제가 좋아하는 선수들의 선전을 보고 싶을뿐입니다. 그 상황에서 이제는 이영호 선수를 먹을 선수는 없을 것 같은 느낌에 적어본겁니다.
Go_TheMarine
10/09/14 18:47
수정 아이콘
그냥 이제동선수가 져서 올리는 글 같아보입니다.
대한항공 시즌1에서 김정우선수가 이영호선수를 역스윕할것 이라고 상상이나 했겠습니까.
준비잘해온 김정우선수이기에 이겼던 것이죠.
이어서 프로리그에서 심판의 날 맞나요? 거기서는 올멀티 관광으로 이영호선수를 제압했고
msl32강에서도 이영호선수를 이겼죠.

다전제이건 단판제이건 실력있는 선수가 이기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msl 4강전에서도 이영호선수보다 대 저그전 승률이 좋은 이재호선수를 이기고 올라온 이제동선수입니다.
그것또한 실력이구요.
저의 추측으로는 이제동선수는 온겜결승전을 대비해 레이트메카닉 때문에 골치가 아팠을 겁니다.
엠겜 결승에서 한판도 사용하지 않았던 전략이지만 이영호선수가 온겜결승전에서 사용하지 않는 다는 보장이
없었을 테니까요.물론 연습을 했을것이고 하다보니 답이 없어서 4드론을 준비한 듯 합니다.
하지만 이영호선수는 결과론이지만 이번에도 레이트메카닉을 사용하지 않았죠.(레이트메카닉을 연습하지도 않은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그점이 승부를 가른 것 같습니다.
상대가 준비한 것을 100% 발휘못하게 하는 점 말이죠.
황제의 재림
10/09/14 18:49
수정 아이콘
이글에 아쉬운 점은 저그의 장점은 다 빠졌다는 겁니다.
뮤짤로 인해 서로 피해 없어도 서로 할만합니다. 서로 일반적인 빌드시요. 뮤짤로 피해줄수록 저그가 유리하고 간혹 뮤짤에 끝나기도 합니다. 최근에도 이영호선수가 투혼에서 김윤환선수에게 그냥 졌죠.

소수언덕러커로 인한 멀티방어력. 테란이 2부대이상의 마메로 진출해도 깨지 못했습니다. 최근경기론 리쌍록 태풍의눈경기와 투혼경기가 있겠네요.

후반 디파일러가 등장하면 테란 한방병력이 가운데서 갈곳없이 놀고 있습니다. 분명 압도적인 병력 상황인데요 스웜+러커2기에 타격을 못줍니다. 게다가 나이더스타고와서 여기저기 다 소수로 방어합니다.

불과얼마전까지 4가스 저그 못이긴다던 테란이 레이트메카닉전술을 개발하니 레이트메카닉쓰면 무조건 이긴다고 보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자원이 적은 2인용맵에서도 숫한 위기 끝에 이기는게 현실이며 4인용맵이라면 말이 다릅니다. 왜 투혼경기와 태풍의눈경기에서 이영호선수가 조금은 무리하다싶이 3가스를 저지할라고 할까요? 디파나오면 앞마당은 거저 먹게되어 4가스가 됩니다. 그런데 여전히 4가스 저그와의 승부는 레이트메카닉체제가 있어도 잘봐줘야 50 대 50입니다. 테란은 외줄타기가 됩니다. 한번 실수하면 끝입니다. 그대로 쭉 밀린다는 의미입니다. 그에 비해 저그는 라바를 활용한 빠른 병력회전과 여전히 디파일러를 활용한 굳건한 방어로 승리할 수 있는 여러번의 공격 기회를 가집니다. 레이트메카닉덕에 못이긴다에서 이길수도 있다가 되었다는 거지 이긴다가 된게 아닙니다. 아직도 저그는 테란에게 무서운 상대라는 점입니다.
열씨미
10/09/14 19:30
수정 아이콘
논리가 도무지 정리가 잘 안됩니다..
테란은 초반정찰과 스캔으로 저그에게 맞춰가면서 전략을 준비할 수 있다. 그에반해 저그는 테란의 전략을 알아내기가 어렵고, 무리해서 알아내려하다가는 큰 손해를 감수해야되서 자칫하면 전략을 알고도 못막을 수가 있다. 저그입장에서는 마치 찍기처럼 테란의 전략을 미리 봉쇄해버릴 수 있지만 그럴경우 올인이 되어서 막히면 뒤가없다. 테란입장에서는 초반 무리한 전략을 들고나와도 운영으로 이어갈 수 있다. 즉, 테란과 저그와의 대결에서 수싸움이나 전략의 가짓수, 전략을 선택하게 되기까지의 전략성공여부에 대한 정보파악, 등등의 요소들로인해 테란이 좋다. 일단 이런점들로 테란이 좋다고 쓰신거같은데..
연달은 결승전에서 이제동 선수는 이영호 선수에게 바로 저러한 요소들이 크게 작용하면서 패배했습니다. 그런데 이영호 선수가 사용한 그 테란의 장점들을 글에 쓰시면서 이래서 저그보다 유리하다 라고 하시고서는 테란이 사기라서가 아니라 이영호가 잘해서 이긴거다. 이영호>이제동은 인정한다..
테란의 그러한 장점들로 인해 테란의 사기성을 강조하신다면 순수 실력은 이영호=이제동 혹은 이영호<이제동인데 테란의 여러 요소들로 인해 이영호선수가 이긴거다. 라고 해야 논리에 일관성이 있을 것 같은데요.
그게아니고 이영호선수가 잘해서 이긴거고, 이영호>이제동이라고 인정하신다면 두 종족모두 나름의 장단점을 지니고있는데 테란의 장단점, 저그의 장단점중 이영호 선수는 테란의 장점을 아주 잘 이용한 것이고, 이제동 선수는 저그의 장점을 잘 부각시키지 못하고 무너진 것이라고 해야겠죠.
그리고 더불어, 저그의 초반 올인은 뒤가 없지만 테란은 전진5배럭을 하고도 운영이 된다. 고 하시는데, 성과가 있어야 뒤가 있는거죠. 이번 결승 4경기에서 이제동선수가 만약에 선스포닝을 했다면, 초반 전진해오는 scv마린 치즈러쉬가 타격을 주기는 커녕 저글링에 털려서 도망가는 양상이었다면, 그상태로 더블한다고 뒤가 있었을까요? 그리고 설사 4드론을 해도, 그걸로 상대에게 심대한 타격을 주면 4드론도 뒤가 있습니다. 예전에 조용호 선수였나요, 5드론인가 하고 그걸로 끝내진못하고 막히긴막혔는데 가디언까지 띄우면서 승리한 경우도 있죠. 극초반 날빌 형태의 전략은 어느 종족이던지 어느정도 성과를 거두면 뒤가 있고, 막히면 뒤가 없습니다. 저그나 토스의 경우는 막히자마자 거의 끝나는 반면 테란의 경우는 당장 죽지는 않고 살아남아서 이어갈 수 는 있다는 정도의 차이죠. 허무하게 막혔을 경우 상대가 실수를 하지 않는 이상 이미 많이 기운 게임을 이어가는 것과 다를 바 없어집니다.
10/09/14 19:45
수정 아이콘
그냥 까고 싶으시면 당당하게 까시고 욕안먹고 싶으시면 '사기' 같은 단어 사용하지 마세요.

이도저도 아니고 뭔말하고 싶은건지도 모르겠어요.
sHellfire
10/09/14 19:49
수정 아이콘
이분은 어제부터 느낀거지만 자기 생각과 안맞으면 '그건 저랑 관점이 다르신 것 같네요' 한마디로 모두 해결하시네요.

이영호>이제동이라고 주구장창 얘기하시면 뭐합니까? 그 원인이 초반빌드에 있다고 자꾸 덧붙여 말씀하실거면요.

그 초반빌드라고 저 위에 번호매겨가며 적은것도 JunStyle 님만의 개인적인 통계입니까? 그것도 4번부터 말이안되네요--;

이영호선수가 와서 본다면 유머게시판인줄 알고 폭소할것 같습니다.
ArcanumToss
10/09/14 20:37
수정 아이콘
테란이 최강이도록 만든 것은 모개발자의 테란 편애 때문이었죠.
자기 입으로 테란을 가장 강하게 만들었다고 했으니...
그래서 본좌에 테란이 그렇게 많은 것이고요.
inte_gral
10/09/14 21:01
수정 아이콘
몇몇 테란의 장점을 가지고 테란 사기론을 주장한다면

저그는 정말사기입니다.
저그는 그래도 테란한테 할만하지만
토스로는 저그한테 뭘해도 안되니까요.

테,저 밸런스를 근거로 테란사기론 주장하시는분들 보자면 ,
지금 스타크에서 가장 엉망인 밸런스가 저>프란걸 잊고 계신거 같네요.

저>프란건 거의 항상 그래왔고
얼마전까지만해도 저그들이 뮤짤과 디파로 테란 씹어먹으면서 양대리그에서 우승 쓸어담을때도
저그사기론이 안나왔는데,

이제고작 이영호 한 명의 테란 유저로인해
저그에게 지는 테란게이머들을 사기종족가지고도 못이기는 사람들로 만들어버리네요.

스캔은 무제한이 아닙니다. 그리고 상대 스파이어 올라가기전까진 테란도 스캔 못씁니다..

저그가 4드론하면 완전히 막히거나 아니면 테란이 완전 끝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운영이 적게 나오는거지
테란의 5배럭이 사실 뒤의 운영을 바라볼 수 있는 빌드인가요?
오버로드잡고 드론다수잡는등의 상대에게 거의 엄청난피해를 줬을때. 즉 빌드가 성공했을때 운영을 하는거죠.
요번 이영호의 초반 배럭은 이제동한테 막힌게 아니라 거의 성공한겁니다.


벙커링을 성공을해서 앞마당을 밀어도 생마린으로 좁은입구 진치고 있는 저글링 뚫고 본진 절대 못들어가죠..
그래서 저그가 gg치고 나가지 않는이상 테란은 어차피 운영을 가야합니다.
가고 싶어서 가는게 아니라 가야지만 저그 본진까지 밀 수 있는거죠.

반면에 저그의 초반 저글링은 먹히면 추가저글링으로 끝날 개연성이 높은것 뿐이죠.
대충 scv만 정리하고, 저글링 안뽑고 가스먹고 레어올리거나 앞마당 지으면 그건 운영아닌가요..

도대체 둘이 무슨 차이가있길래
저그가쓰면 뒤가 없고 테란이 쓰면 할만하다라는 논리를 펼치시는분이 많은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면 테란해서 무조건 5배럭 8배럭 하면 되겠네요.
먹히면 이기고 안먹히면 운영가면 되니까..
하지만 현실은 안그렇잖아요?


또.. 4번이 과연 맞는말인가요?
이영호가 상대 정찰을하고 노배럭 더블갈지 배럭을 먼저 지을지 결정을한다구요?
이건 말이 안되죠..
정찰이 된 후에 배럭을 지으면 초반 저글링 러쉬 무슨 수로 막나요.. 9드론에도 무조건 밀리겠네요..
요번 빅파일+스타리그결승에서도보면 알겠지만 이영호는 배짱으로 상대 정찰전에 노배럭 더블가거나
그냥 배럭먼저 짓거나하는 빌드를 먼저 결정했습니다. 상대를 보고 결정한게아니구요.
상대를 보고 결정한다는거자체가 말이 안되구요;
이제동이 노배럭 더블노리고 초반저글링 쓰다가 역으로 당한거죠..
이 논리는 이제동의 4드론의 전략성을 부정하는 논리입니다.
이영호가 상대를 보고 따라갈수있으면 이제동이 4드론을 왜하죠?
슬로슾
10/09/14 21:16
수정 아이콘
역시 갓라인의 이영호 선수는 대단하군요. 테란사기성을 1,2개의 글이 아니라 여러개 토로하는 pgr이라...옛시절의 이후로..
거기에 테란의 사기성을 논하는 글쓴분이 사실은 논리의 일관성상 인정해서는 안될
이영호>이제동. 이 부등식을 인정하지 않고서는 도저히 용납이 안되는 분위기.
그래서 글쓴분도 인정하고 모두가 인정하는 전제가 되고마는 위 부등식..
사기건 말건 대단하네요 정말.
10/09/14 21:26
수정 아이콘
예전에 이런 글이 있었죠. 저그가 멀텟이 좋아지면서 라바의 이점으로 인해 상위권으로 갈수록 저그가 좋다고요.

여기서는 테란이 스캔의 활용으로 인한 저그의 수를 판단하기 타종족에 비해 쉽다는 거죠.
사실 수를 판단한다고 해서 이긴다라고 연결 되지는 않죠, 이부분에서 상대 노림수를 잘 막고 약점을 잘 파고드는게 현재의 이영호이죠.
저그의 경우는 초반에 올인성으로 가는 경우 라바를 드론 대신 저글링으로 사용해야 한다는 점에서 타 종족보다는 올인이후 운영이 힘든 점이 있긴하죠.

이영호가 초반 노림수에 대한 수비가 강하고, 너무 후반 운영이 뛰어난것 같아요.
10/09/14 22:26
수정 아이콘
2경기에서 이제동선수가 4드론으로 scv를 다수잡아내고 앞마당에 해처리 핀것은 다잡은경기의 여유라고 표현하시고,
4경기에서 이영호 선수가 5배럭으로 드론과 오버로드를 다수잡아낸뒤에 앞마당에 커맨드를 내린것은 테란이 사기이기에 가능한 운영이라고 하시니..
sgoodsq289
10/09/15 00:14
수정 아이콘
종족 무관하게 보면 전

이제동 = 이영호

입니다. 기본적으로 수비하면서 타이밍을 노리는 종족은 공격하면서 타이밍을 노려야 하는 종족에 비해 여유롭다고 생각하고, 이것이 큰 차이를 가져오죠.

테란이 가장 강할 수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많이들 공감하지 않으신가요?
10/09/15 01:05
수정 아이콘
저그가 테란의 플레이를 저지하려고 5드론 하면 그뒤로 운영이 되나요?
-> 성공적인 5드론 뒤에는 운영 가능합니다.
저그가 테란의 플레이를 저지하려고 7드론 하면 그뒤로 운영이 되나요?
-> 성공적인 7드론 뒤에는 운영 가능합니다.
테란은 5배럭했는데 더블가고 운영이 되네요.
-> 실패하면 운영이고 뭐고 GG입니다.

노배럭 더블인데 제길 저그가 9드론 발업저글링으로 오네? GG네요.
전진5배럭을 했는데 제길 저그가 4드론이네? GG네요.
원배럭 더블인데 제길 저그는 노스포닝 3해처리네? 테란이 저그보다 안좋게 시작하네요.
정찰간 SCV는 저글링에 잡히고 뮤탈대비하면서 스캔달고 저그 본진을 찍어봤는데 제길 저그가 저럴로 밀어닥치네? GG네요.

아놔 저그 사기네요....


.... 제가 적은 위 내용이 이해가 가시나요?
도대체 하고 싶은 말씀이 뭔가요? 아니, 지금 JunStyle님 본인은 지금 자신이 무슨 소리를 하는지 알고 계시는겁니까?

<<4. 정찰 후 노스포닝 3해처리면 노배럭 더블 or 12스포닝 앞마당이면 1배럭 더블 or 9스포닝 앞마당이면 1배럭 벙커 더블
여기서 테란이 가장 무서운 점이 4번입니다. 정찰후에 빌드를 보고 그 빌드보다 항상 우월한 빌드를 선택할 수 있지요.>>

정찰을 하고 12스포닝, 9스포닝 앞마당이면 그제서야 배럭을 짓는다구요??
'테란사기론'을 주장하려면 적어도 최근 테vs저 전은 대부분 보고, 중수 이상의 스타실력과 스타 보는 눈은 있어야겠죠. 과연 JunStyle님은 어느정도인지 궁금하네요. 설마 최근 경기도 제대로 안보고 이런 글 적으시는건 아닐거라고 믿습니다. 이번 스타리그 결승 이영호 선수 빌드좀 보죠.

1경기 : 정찰 전 1배럭
2경기 : 정찰 전 전진배럭
3경기 : 정찰 전 1배럭
4경기 : 정찰 전 전진배럭

??????????????? '테란이 가장 무서운 점인 4번'을 이영호 선수가 활용한 경기는, 도대체 무슨 경기인가요?

그리고, 만약 1경기에서 병력이 전진하다가 버로우 저글링에 모두 싸먹혔다면? 1시에서 다크스웜이 때맞춰 퍼졌다면?
3경기에서 이영호 선수가 밑으로 정찰가다가 결국 4드론에 완전히 털렸다면? 노배럭더블을 했다면?
4경기에서 이제동 선수가 4드론을 했다면? 이제동 선수의 드랍을 눈치채지 못해서 이영호 선수 본진이 장악당했다면?
드랍을 눈치채고 병력이 올라온건 테란의 개사기 스캔덕분입니까, 아니면 이영호 선수 특유의 눈치덕분입니까?
죽으면곤란해
10/09/15 10:42
수정 아이콘
다른건 다 몰라도 저그가 4가스 먹어도 레이트메카닉 펼치면 진짜 저그 닶없는건 맞는거 같아요.
무한낙천
10/09/15 15:16
수정 아이콘
정답은 그냥 이영호는 아무도 못이길거 같아.. 인데,
왜 저그는 더이상 테란 못이길 거 같아.. 로 변할까요..

이영호가 운영하는 테란은 더이상 저그가 못이긴다면서 테란의 사기성을 부각하시는데..
불과 몇년전 저그는 테란이 절대 못이긴다면서 디파일러와 뮤짤을 비롯한 저그의 사기성이 부각되던 시기도 있었습니다.
(그당시 마재윤이 디파일러만 일단 뽑으면 테란 아무도 못이겼습니다. 어쩌다 이긴건 초반 날빌이죠 대부분..)
종족이 사기가 아니라 운영하는 선수가 사기인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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