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0/09/12 13:39:53
Name 잔혹한여사
Subject 수싸움이 왜 실력이 아닌겁니까?
판짜기는 다전제의 필수 요소입니다.

각기 다른 맵들로 구성되어진 이 다전제에서 맵의 특성과 함께 수많은 전략과 심리전을 내걸고

싸우는 것이 다전제입니다.

그래서 판짜기는 무엇보다 먼저 고민해야 하는 요소이기도 합니다.

상대가 내거는 패를 예상합니다. 그 예상과 함께 자신도 거기에 맞춰서 연습을 합니다.

이게 수싸움입니다.

그래서 판짜기와 수싸움은 절대 떨어질 수 없는 관계이기도 합니다.

NATE MSL에서 이제동 선수 팬분들이 가장 많은 말씀을 하셨던 것이

정전록은 제쳐 두고서라도 수싸움과 판짜기가 가장 많았습니다.

"매 경기 마다 수싸움에서 앞섰다. 이제동 선수가 월등히 더 잘했다."

네 부정하지 않습니다. 그때는 저도 인정했던 부분이었기 때문입니다.

수싸움 역시 경기 흐름의 일부분. 당연히 실력이 있었으니 앞서 나가는 것이죠.

4경기중 가장 수싸움이 빛났던게 2경기와 4경기였죠.

실력이 있었으니까 그게 먹혀든 것입니다.

이걸 실력과 따로 논하는 것이 우습고, 기가 찹니다.

실력은 비슷한데... 수싸움에서 졌다.

우습고, 기가차는 발언입니다. 애초에 이건 따로 설명할 수 없는 관계이거늘 이걸 왜 따로 생각해야 합니까?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0/09/12 13:43
수정 아이콘
그냥 해당 선수를 비난하기 위한 까들의 말들이죠.. 별로 신경 쓰실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완벽한 플레이로 이기든, 올인으로 이기든 자신이 싫어하는 선수면 까기 바쁘니까요.
래몽래인
10/09/12 13:42
수정 아이콘
진다는 것 자체가 실력에서 밀린다는 겁니다. 종족선택 수싸움 컨디션 모든게 다 실력이니까요
하지만 팬 입장에서는 아쉬울 뿐이죠. 다른 종족을 했었으면 어땠을까? 등등의
제가 승자의 팬이라면 패자의 푸념을 아량으로 받아드리겠습니다. 어떤 말이 오가든 승자 패자는 바뀌지 않거든요.
이긴 사람이 더 강하다는 건 진리거든요.
10/09/12 13:39
수정 아이콘
당연히 수싸움도 실력이죠.최근 이게 크게 드러났던 경기가 대한항공S2 4강 송병구vs이제동..
송병구 선수가 수싸움에도 능했다면 진작 역대 최고 프로토스가 되었을거라 생각하는데 안타깝습니다.
오토모빌굿
10/09/12 13:44
수정 아이콘
어쨋건 3번의 연속승리로 이영호가 스타1 최후의 승자로 자리매김했네요.

실력이고 수싸움이고 종족빨이고 이기면 장땡이죠. 사람들은 승자를 기억할수 밖에 없거든요.
10/09/12 13:47
수정 아이콘
수싸움 판짜기 심리전 운영 모든 부분에서 이영호가 이제동을 압도함으로서 리쌍전이 마무리 되었는데..

왜 아직까지 이런 치졸한 변명들이 나오는지 모르겠군요.. 개인적으로 이제동팬분들께 한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포기하면 편해요" 그냥 마음 비우시고 더이상 이제동 > 이영호라는 생각을 지우시면 됩니다... 현실에 수긍해야죠
10/09/12 13:42
수정 아이콘
이영호선수팬 입장에서 그냥 너그럽게 넘기는게 어떨까 싶은데요.

저는 앞으로 pgr에서 웬만하면 논쟁에 참여하지 않기로 해서 그런 것도 있지만 (32869글에 리플 하나도 안 달았습니다.)

이영호선수가 양대리그 동시 우승을 찍으니까 포모스, 스갤에서 어떤 XXX들이 뭐라고 하든 다 웃으면서 받아들일 수 있더라구요.

니들은 짖어라 그래도 영호가 우승한 건 변하지 않는다. 뭐 이런 마인드?

그리고 만약 이제동선수가 '수싸움에서 밀렸을 뿐 이영호에게 실력으로 지지 않았다' 라고 주장하는 이가 있다면

똑같이 송병구선수도 '수싸움에서 밀렸을 뿐 이제동에게 실력으로 지지 않았다' 라고 얘기해주고 싶네요.
10/09/12 13:49
수정 아이콘
그 수싸움이 아니였다면 이제동v이영호는 어찌될지 몰랐겠지만 그 수싸움이 아니였다면 이제동선수가 결승에 올라오지도 못했을거같네요.
운체풍신
10/09/12 13:49
수정 아이콘
한 두 경기야 빌드 싸움에서 이겨서 이긴거라면 운으로 치부할 수도 있지만 5전제에서, 그것도 3번씩이나 진 것이라면
변명의 여지가 없죠.
저도 어제 결승전 전에 과연 이영호 선수가 다시한번 노배럭 더블을 시전할까 궁금했었습니다. 전전 결승때 3판 모두 노배럭 더블을 했고
전 결승때도 4경기에서 노배럭 더블을 해서 이번에도 또? 라는 생각이 저절로 들더군요.
이영호 선수 입장에서는 내가 두번 연속으로 노배럭 더블을 했으니 이번에 제동이 형이 그걸 노릴거야라는 생각을 읽고
노배럭 더블을 안하고 그냥 원배럭 더블을 한 것 같았습니다.
Psy_Onic-0-
10/09/12 13:51
수정 아이콘
프로토스로 머큐리에서 저그한테 지는정도가 아닌이상 지는것 자체가 실력이죠..
빅파일 msl까지 맵탓으로 쉴드 진짜 겨우겨우 가까스로 쳐줄 수 있어도
어제 경기로 끝났죠.. 이제동 선수가 그만큼 절박해 보였구요...
스카이하이
10/09/12 13:47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진짜 어이가 없어서 실소가 나옵니다. 이제동선수가 이겼을때는 판짜기 능력이 실력이다 어쩌니 하더니만 정작 이제동선수가 지니깐 단순히 수싸움에서 진거고, 실력에선 지지않았다라는 드립이라니....
그렇게 치자면 이제까지 이제동선수한테 졌던 선수들도 단순히 수싸움에서 진거고 실력적으로는 이제동선수에게 전혀 뒤지지 않는게 되겠군요.
이정도 되면 팬심이 일정한 수준을 넘어섰다고 봐도 되겠죠.
이제동선수가 이영호선수에게 MSL결승전에서 2연속 3:0, 3:2패배. 스타리그에서의 3:1패배 3연속 결승전 완패를 당하니 이제동선수팬들도 충격을 많이 받아서 예전에 본인들이 말했던 말들을 다 까먹으셨나봅니다.
10/09/12 13:53
수정 아이콘
넵.. 더욱이 이번에는 맵조차도 상당히 개념이었죠...

아이러니하게도 저그맵에서 테란이 이기고 테란맵에서 저그가 이겼기에 맵 논란 자체가 의미가 없어졌구요
진짜 지난번 맵징징을 징글징글했습니다
냠냠21
10/09/12 13:50
수정 아이콘
"실력"은 똑같은데 단지 "수싸움"에서 졌기때문에 진거다 라고 하면 그말이 이제동선수나 이영호선수에게 패배했던 다른
수많은 프로 게이머들에게도 통용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들도 이제동 선수에게 패한게 "실력"은 똑같은데 "수싸움"에서 밀렸기 때문에 졌다. 라고 말이죠~
더나은내일을
10/09/12 14:05
수정 아이콘
말장난이죠 말장난....
수싸움...실력...판짜기...전부 어우러져서 승패가 갈리는게 스타판이거늘
일부 이제동팬들때문에 안티가 늘어나는 인상이 드네요
10/09/12 14:31
수정 아이콘
이제동 선수 팬이지만, 수싸움이 실력이 아니라고 치면 4드론은 꼼수라고 봐야죠.
자신의 이론만 옳다고 믿고, 남들의 의견은 들으려 하지 않는 사람들은 늘 자기가 유리하게 상황을 판단하죠.

그런 사람들을 억지로 이해해보려고 한다면,
한가지, 리쌍은 서로를 상대할때가 아니면 (vs 타 선수) 수싸움을 져도 이길때가 많죠.
그러니 수에서 밀렸을떄 속절없이 져서 억울할수는 있다고 생각은 합니다. 하지만 같은 이제동 선수팬으로
그걸 표출하는게 아쉽군요. 안티 양산의 길인데 말이죠.
제라드
10/09/12 14:42
수정 아이콘
전 이제동의 연속 4드론을 멋진 승부수라고 생각하긴했지만...그걸 뭐라하는 사람이 몇명있다고 저그만 날빌쓴다고 뭐라하냐는 소리는 참 어이없더군요;; 여태껏 날빌은 태란이 쓸때 제일 욕먹고 비아냥 들었던거같은데...이영호는 오죽하면 별명이 꼼딩이니-_- 실상 비율상으론 그닥 날빌 많이 안쓰는편인데...오히려 날빌에 많이 당했지..

플토팬이자 케이티 팬(등짝, 광민 ㅠㅠ)이라 최근 결승은 거의 다 영호를 응원했지만, 내심 뱅구가 결승까지 와서 우승하길 바랐던 사람 입장에서는 수싸움이 실력이 아니라는 의견엔 정말 공감할 수 없어요. 송병구가 수싸움만 잘했다면 우승 2~3번은 더했을듯..
빅토리고
10/09/12 15:01
수정 아이콘
이제동 선수의 팬으로 한말 적자면 이제 이영호 선수가 1인자임은 분명하다고 봅니다. 다만 두 선수의 경기력을 봤을때 승패의 관건은 멀티테스킹이나 생산력보다는 수싸움과 판짜기를 누가 더 잘하냐가 문제로 보고... 그 수싸움에서 앞서던 이제동이 이제는 수싸움에서 밀리는 단계라고 봅니다. 수싸움도 분명한 실력이죠... 다만 수싸움이라는건 이영호가 센터5배럭할때 윤용태 선수가 전진 게이트 해서 이겼던것처럼 변수의 여지가 있는 부분이라 아무래도 수싸움에서 진쪽은 왠지 모르게 억울한 기분이 들죠... 아무래도 두 선수가 똑같은 양상에서 치고받는걸 요새는 거의 보지 못하기에 나오는 말이라고 봅니다.
10/09/12 15:02
수정 아이콘
저는 영호팬이지만..
어제 2경기 3경기 연속 4드론 하는 이제동 선수를 보면서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좋은 의미로)
'이정도 배짱이면 이영호 선수가 져도 할 말 없겠구나' 는 생각이 절로 들더군요.

어쨋든 다전제에서의 판짜기, 심리전, 패배했을 때 마음 안정시키기 등은 확실히 실력이죠. 그 정점에 있는 인물들이 패패승승승의 신화 이제동과 현재의 이영호, 리쌍이구요. 다음에도 좋은 승부 기대합니다. 다음엔 다전제 말고 단판제에서의 경기를 보고싶군요 ^^;

첨언하자면, 아직 이영호가 이제동보다 완벽하게 우위다-는 아직 이르다고 봅니다. 최정점의 고수 둘이서 몇주일동안 미친듯이 칼을 갈고 싸우니까 말 그대로 일합, 즉 빌드싸움에서 선빵 맞은 쪽이 이기는 경우가 많았거든요. 비슷한 빌드에서 치고박고 싸우는 싸움이 자주 없어서.. 앞으로의 경기들을 더 지켜보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WCG까지만 이영호 선수가 먹고(절대자 포쓰 이야기 마침표 찍은 뒤의 에필로그랄까...-_-;;) 라이벌 관계가 쭉 이어졌으면 하는 바램이네요.
10/09/12 15:36
수정 아이콘
3번 연속 결승에서 우승컵을 헌납한다면 그 자체로 이미 "라이벌"이란 말은 성립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주거니 받거니 하는 맛이 있어야지
매번 당하기만 하는게 라이벌 관계??이건 좀 아닌듯
개념은?
10/09/12 16:00
수정 아이콘
이제동을 응원했지만 어제 경기는 변명의 여지도 없는 완.패. 그 자체였습니다.
골든보이
10/09/12 19:15
수정 아이콘
뭐 아무래도 인정하기 싫은 자존심이나 팬심을 그렇게 표현하는듯 싶네요.
릴리러쉬
10/09/12 19:54
수정 아이콘
수싸움이 실력이 아니라면 역대 최고 최강의 저그는 이제동이라 생각했던 저의 생각이 후반 운영가면 거의 무적이었던 김준영 선수쪽으로 옮겨가겠네요.
황제의 재림
10/09/13 00:36
수정 아이콘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이 실시간전략시뮬레이션인데 수싸움이 실력중 비중이 가장 크죠. 빌드빨 세우면 한수위 상대도 압도하는데요. 10분노러쉬게임도 아니고...실력과 수싸움을 따로 보는건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의 장르를 이해못했다고 봅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48843 경기 중단 사태를 대하는 우리들의 자세 [24] Alan_Baxter8136 12/10/07 8136 1
46607 이영호선수의 원팩더블 후 3-4탱러쉬 & 배럭더블 후 타이밍러쉬 영상모음 [33] meon10999 12/03/21 10999 22
45102 촉이 온다. 촉이 아..... [36] 잔혹한여사7117 11/07/30 7117 0
44004 09-10 시즌 이영호 선수 주요승리경기 모음 [10] TheUnintended12232 11/02/23 12232 4
43806 2010 Starcraft Award in PgR21 결과를 발표 합니다. [17] kimbilly5719 11/01/24 5719 2
43542 협회가 욕먹을 수 밖에 없는 51+a가지 이유 [34] Alan_Baxter13472 10/11/02 13472 2
43519 드디어, 올 것이 왔군! [9] 엑시움7458 10/11/01 7458 0
42969 두번의 리쌍전과 테란의 사기성에 대해서 [75] JunStyle7538 10/09/13 7538 1
42954 왜 이번 리쌍록이 재미없다는 이야기가 많았느냐. [26] 담배상품권7517 10/09/12 7517 0
42951 수싸움이 왜 실력이 아닌겁니까? [25] 잔혹한여사5993 10/09/12 5993 1
42796 MSL 8강 재배치... 결과적으로 성공한 제도 일까요? [94] Alan_Baxter6853 10/09/03 6853 1
42753 각년도별 택뱅리쌍 선두들의 기록 [15] TheUnintended5897 10/08/29 5897 0
42728 스타리그 4강 윤용태 vs 이영호 [8] 핑거매직5992 10/08/28 5992 0
42705 이영호 선수의 양대리그 우승을 기원합니다. [30] TheUnintended5927 10/08/27 5927 0
42632 저그의 민중이 단 한 분 통치자 폭군께 드리는 상소문 [23] 안스브저그7657 10/08/21 7657 0
42550 이영호의 거침없는 행보, 그 최대의 걸림돌 정명훈! [73] 지터와브라이언트10240 10/08/15 10240 2
42521 분리형 5전제는 5전제의 참맛이 부족합니다. [18] 언데드네버다6734 10/08/12 6734 0
41854 하나대투증권 MSL 결승전 진행에 대한 몇 가지 후기 [25] 엑시움6758 10/05/29 6758 0
41734 이번 사태로 인해서 온게임넷의 위상 추락은 피할 수 없을 듯합니다. [75] 엑시움6367 10/05/24 6367 8
41651 정말 제대로 된 경기 좀 보면 안될까요?? [118] 영웅과몽상가8040 10/05/22 8040 2
41558 시대는 그들을 기다렸다 제 2의 절정 리쌍록 [53] 영웅과몽상가5307 10/05/20 5307 1
41344 MBC 정오뉴스에 뜬 조작리스트 캡쳐본과 그날 있었던 경기결과 모음입니다. [77] Hypocrite.12414.16249 10/05/16 16249 1
41326 이영호 선수의 현재. [44] Ascaron6562 10/05/15 6562 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