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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9/12 12:58:16
Name SKY92
Subject 이영호의 이번시즌 양대리그 정복중 가장 어려웠던 상대는?
이번 양대시즌 이영호선수의 상대

빅파일 MSL
32강
vs김도우 승
vs김정우 패
vs이승석 승

16강
vs우정호 2:0 승

8강
vs박지수 3:0 승

4강
vs정명훈 3:2 승

결승
vs이제동 3:2 승

대한항공 스타리그 시즌 2
16강
vs김명운 승
vs박재혁 승
vs구성훈 승

8강
vs신상문 2:0 승

4강
vs윤용태 3:1 승

결승
vs이제동 3:1 승

아마 많은 이영호선수 팬분들은 정명훈선수라 꼽으실것 같고.... 저역시 그렇습니다.


그리고 이제동선수랑의 결승전도 좀 심리싸움이 치열했던것 같고요.

물론 한합싸움으로 싱겁게 좀 흘러갔던 이제동선수랑의 경기랑 달리 정명훈선수랑의 경기는 계속 치고받는 혈전이 나와서 좀 힘들었던것 같네요;;

그경기는 하루에 양방송사에서 만났던 경기이기도 했고......

사실 2:2까지 따라잡힐때만해도 역스윕의 악몽이 떠올라서 불안했는데 5경기에서 이영호선수의 자유로운 운영을 보고 정말 경악했었죠.


그밖에 기억에 남는 경기는 김명운선수랑의 폴라리스 랩소디 경기(아무래도 에결 6연패 이후 이영호가 다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던 경기로 기억납니다.)

그리고 신상문선수랑의 폴라리스 랩소디 경기도 기억에 남네요. (바로 전날 정명훈선수랑의 치열한 테테전 혈전도 있었는지 신상문선수랑의 경기에서는 계속 무기력하게 끌려다니다가 신상문선수가 좀 갑자기 실수를 연발하기도 했지만 기어이 이영호선수가 근성으로 역전한 경기였죠.)

생각해보니 이영호선수가 폴라리스에서 좀 인상적인 경기를 많이 보여준것 같군요;;


어쨌든 양대리그 동시 결승을 3연속으로 간다는것자체도 어이없는 일인데 기어이 양대 동시 우승까지 이뤄내다니.....

정말 올해 이영호는 최고,최강이라는 표현으로도 부족해보일만큼의 엄청난 포스인것 같습니다.

에결 6연패할때만하더라도 다음시즌 결승한쪽은 올라가도 양쪽결승은 힘들지 않을까 했었고.... 실제로 32강에서 김정우선수에게 완패당할때도 좀 힘들겠구나 싶었는데 그이후 김명운선수랑의 경기에서 자신의 포스를 되찾은듯한 느낌이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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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12 12:54
수정 아이콘
정명훈 선수와의 4강전이 가장 고비였던 것 같습니다
10/09/12 12:56
수정 아이콘
정명훈 선수와의 4강전이 가장 고비였던 것 같습니다 (2)
10/09/12 12:56
수정 아이콘
당연히 정명훈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2:2로 5경기까지 딱 몰렸을 때 저절로 대한항공 시즌1 결승전이 떠올랐어요=_=

그나저나 전 에결 6연패 할 때도 별로 이영호선수의 실력을 의심하진 않았네요. 누구나 질 수 있는 것인데,

유독 이영호선수가 미칠듯이 이기기만 했을 뿐이고, 딱히 공식전 연패는 아니었잖아요?

그리고 에결에서 진 경기들도 하나같이 쉽게 지지 않고 근성을 보여줬었거든요.

제일 쉬울 것 같았던 대진은 MSL은 우정호선수, 박지수선수 (미안해요 ㅠㅠ) 온겜은 비상임에도 불구하고 박재혁선수;;
10/09/12 13:04
수정 아이콘
정명훈 선수와의 4강전이 가장 고비였던 것 같습니다 (3) 경기 내용도 내용이지만 정명훈 선수한테 질 경우의 파장을 생각하면 패배를 상상하기도 싫었다는..
릴리러쉬
10/09/12 13:02
수정 아이콘
저도 정명훈 선수...
원시제
10/09/12 13:09
수정 아이콘
정명훈전은 정말 두명 모두 매 경기, 매 순간이 고비였다고 봐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잔혹한여사
10/09/12 13:09
수정 아이콘
가장 고비였던 선수가... 정명훈 선수

스타리그에서는.... 신상문 선수가..

다 테테전이네요.. ㅠㅠ 테테전은 장기전으로 갈 확률이 너무 커서;; 실수 한번 하면 주도권이 넘어가다보니 똥줄탑니다.
운체풍신
10/09/12 13:28
수정 아이콘
최대의 고비는 정명훈 선수와의 4강전과 신상문 선수와의 8강전이 있던 주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제라드
10/09/12 14:46
수정 아이콘
경기 내용상으론 정명훈전이 제일 힘들었는데, 선수 체감상으론 이제동과의 결승전이제일 힘들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번결승보다도 맵이 완전 유리했던 엠에셀이 보는입장에선 더 살떨렸네요.
10/09/12 15:25
수정 아이콘
워낙 저 당시에 테테전을 많이 해서.. 정명훈-신상문이 준비도 힘들게 하고, 경기도 힘들게 했을 뿐더러, 특히 정명훈 전은 사상 최고의 테테전 다전제로 뽑혀도 손색이 없을만큼 명경기를 연출해냈죠. 지금 봐도 정말.. 덜덜..
10/09/12 16:45
수정 아이콘
가장 고비는 정명훈선수였다고 보여지고,

가장 압도적으로 진 경기는 김정우 선수였다고 보여지고,

가장 큰 역전승은 신상문 선수와의 경기였다고 생각하네요.
TheUnintended
10/09/12 22:38
수정 아이콘
MSL은 정명훈전이 까다로웠네요.. 정명훈 선수보다는 뒤에 최연성, 임요환이 너무나도 커보였죠. 이제동선수는 솔직히 이길줄 알았습니다
스타리그는 신상문전.. 깔끔하게 2:0 을 이기긴 했지만 MSL일정과 겹치기도 했어서 역전당할 가능성도 컸었는데 다행히 이겼죠
sHellfire
10/09/13 05:08
수정 아이콘
저도 역시 msl 정명훈 osl 신상문 선수가 고비였다고 봅니다.
사이버 포뮬러
10/09/13 14:01
수정 아이콘
정명훈 몰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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