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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9/12 03:18:31
Name 블랙라벨
Subject 제동아.
경기 잘 봤습니다. 뼛속까지 동빠인 저는 정말 더럽게 속상하더군요. 경기 끝나고 인터뷰는 보지 못했습니다. 차마 보지를 못하겠어서...

오늘 대체적으로 감상을 적어 보자면...
2, 3경기 4드론은 정말 훌륭했다고 봅니다. 저는 그랜드라인에서 4드론을 갔을 때 박수가 절로 나오더군요. 그 누구도 예상 못했을 겁니다. but, 이영호 선수의 일꾼 나오는 타이밍이 너무 좋았다고 봅니다. 운도 좋았구요. 에씨비가 세로부터 정찰을 갔다거나 본진이 세로위치가 나왔다면 거의 통했을 텐데...몇몇 쓰레기들은 날빌이니 머니 지껄인 모양입니다만...뭐, 결국 막혔지만, 2, 3경기 둘중에 하나만 잡아도 충분히 성공이었다고 봅니다.
1경기와 4경기는 이영호가 얼마나 이제동에 대해서 잘 파악하고 있는지 보여준 것 같습니다. 1경기에서는 디파 컨슘 나오기 전에 1시를 날아가 버린 시점, 4경기에서는 폭탄 드랍 위치도 아쉬웠지만, 그보다 11시 섬멀티가 날아간 시점이 승패가 갈린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영호랑 제동이 경기를 보면, 디파 나오고 후반 운영가면 제동이가 보통 많이 이기곤 하는데, 어느 순간부터 영호가 제동이 상대로 많이 이기는 경기를 보면 거의 타이밍을 재서 옵니다. 오늘 역시 1경기에서 디파 나오기 전에 무리해서 들어가서는 결국 1시를 파괴했던 것도 타이밍 싸움에서 결국 영호가 한 발 빨랐다고 봅니다. 제동이의 약점이랄까? 그 한 타이밍을 참 잘 비집는 것 같더군요. 어쩜 제동이는 그리 같은 패턴으로 털리는지...4경기에서 드랍쉽을 날릴 때 꼭 디펜시브를 걸어서 날리는 걸 보고도 역시 마찬가지를 느꼈구요. 아마 스컬지 두 기가 박았을 때 그 드랍쉽이 떨어졌다면 경기는 훨씬 할만했을 겁니다. 그리고 왜 뮤탈을 가지 않았냐고 하시는 분들이 있던데, 제동이는 아마 3시가 나오면 뮤탈을, 6시가 나오면 폭탄드랍을 생각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팬심에 영호가 6시나오기를 빌었건만...;;

개인적으로 오늘 제동이의 컨디션은 썩 별로였다고 봅니다. 쉴드칠 생각은 전혀 없지만...오히려 빅파일때는 컨디션이 괜찮아 보였는데...아직 패배의 여운에서 벗어나지도 못한 채로 경기석에 앉아서 그런건지...

제동아. 자존심이 센 니가 얼마나 속상할지 상상이 가질 않는다. 게다가 복수할 수 있을지도 회의적이기에...but, 스스로 실력에서 밀렸다고 착각하지 말아라. 내가 봤을 때 니가 영호 상대로 밀리는 건 수싸움이다. 하나대투때도, 빅파일때도, 대한항공에서도 넌 수싸움에 밀렸다. 노배럭 더블 후 엇박자 타이밍 러쉬에, 레이트 메카닉을 페이크로 바이오닉을, 오늘은  노배럭 더블을 한 번도 하지를 않았지. 오히려 극후반가서 난전상황이 나와 서로 무아지경에 빠져들면 니가 승리할 확률이 내가 보기엔 높다. 영호가 너를 상대로 보여준 세세한 것들(이를테면 디펜시브 드랍쉽 같은, 니 멀티테스킹으로 드랍쉽을 많이 잡혀 봤기에 보완해 온 거겠지)을 너역시 하나하나 곰씹어 보고 보완해 온다면, 오늘의 뼈아픈 패배는 약이 될수도 있을거라 본다. 멘탈이 뛰어나기로 유명하지만...요번만큼은 형이 걱정이 되기에...몇자 적는다..

PS.화승에서는 머랄까...수싸움이나 전략같이 머리를 쓰는 부분을 전담할 수 있는 코치를 둘 생각이 없나요?? 예전부터 느꼈지만 그런 담당을 도맡아 할 수 있는 분이 있으면 제동이가 조금 부담을 덜 수도 있을 거 같은데...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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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님말고요
10/09/12 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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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판 역사상 눈물의 종족이자 조연의 종족이던 저그로 역대에서 1,2번째에 꼽히는 성과를 만들어낸 것만으로 충분합니다.
이영호에게의 연패는 저그와 테란의 차이일뿐. 리쌍의 실력은 똑같다고 생각합니다.
마재윤의 그림자때문에 인정받는데 너무 오랜 세월이 걸렸는데 인정받은 이후에는 이영호가 치고 올라와 조금 아쉽지만,
그래도 The best Zerg there was, The best Zerg There is, Thd best Zerg There ever will be N.die_Jaedong 입니다.
래몽래인
10/09/12 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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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2 하게 되면 꼭 저그하지 말고 제일 강한 종족하세요.
sHellfire
10/09/12 05:44
수정 아이콘
꼼빠 입장에서도 2연속 4드론이 나올땐 움찔했었죠. 날빌이니 뭐니 하는 드립들은 전부 팬심싸움이니 뭐...
글을 읽으며 느낀건 수싸움도 결국 실력의 한 부분이 아닐런지요... 심리전의 일종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글쓴이님은 무난한 후반운영에 있어서의 실력을 말씀하신것 같지만 사실 테저전이 무난하게 후반가면 테란이 불리한게 일반적이죠.
2인용맵에서 작정하고 반땅싸움하거나 메카닉체제로 가는 경우를 제외하곤 말이죠...
10/09/12 08:26
수정 아이콘
제동아 니가 잘해야 스타판이 흥하지

미치도록 안타깝다

사람들이 리쌍록이 재미없다고 느끼게 되는건 전적으로 제동이 책임이 큰거같다

니가 스타계의 슈퍼스타인데 이렇게 일방적으로 털리면 안되는데

이제동 WCG에선 부담 백배 갖고 싸워주길 팀 개편된거 같은데 힘내고
제일앞선
10/09/12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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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빌이라고 말하면 쓰레기입니까? 말이면 다 말인가
릴리러쉬
10/09/12 09:23
수정 아이콘
날빌이라고 말하면 왜 쓰레기죠?
날빌이니깐 날빌이라고 한겁니다.
이영호 선수 벙커링해도 전 똑같이 날빌이었다고 말했을 껍니다.
날빌이었다고 그냥 이유없이 욕하는건 문제가 있지만...
요즘 날빌이란건 그냥 전략적 움직임이라고 말하는것하고 다를바 없습니다.
그리고 3번연속 결승패배입니다.
이제동선수가 하면 실력으로 이긴거고 이영호 선수가 하면 실력이 아니라 수싸움에서 이긴건가요?
져서 분한건 알겠지만 인정할껀 인정해야죠.
포프의대모험
10/09/12 09:30
수정 아이콘
까는건 자유고 까일만 하다고 생각하는데요..
벙커링이랑 다르게 뒤가 없는 4드론은 첫라바가 알을 안까는 순간 아 이건 5분짜리. 가 되는거고... 명경기 장기전 난타전을 기대한 많은 팬들을 실망시키는게 되는거죠
2연속 4드론 쉴드치시는 분들중에 '아 결승전이라 전략쩌네요 신난다'라고 하신 분들이 몇명이나될지, 임이 3연벙할떄 치킨시켜놓고 즐거이 웃으며 경기를 즐기신 분이 과연 얼마나 계실지 궁금하네요
빅토리고
10/09/12 09:48
수정 아이콘
저는 4드론을 써서가 아니라 연속 4드론 쓴게 전략적으로도 미스였다고 생각합니다. 2인용 맵은 몰라도 4인용 맵에서는 무리수였죠.... 꼭 그렇게까지 했어야 했나 하는 생각입니다. 결국 스코어도 2대1로 밀리게 됐고 4드론으로 뺏어온 기세도 너무 허무하게 내줬죠.....
10/09/12 10:13
수정 아이콘
4드론이 날빌이 아니였나요??
2연속 4드론은??

밑에 글에도 2연속 4드론과 5배럭을 비교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결승에서 4드론을 2번 연속으로 쓴것과 그걸 당하고 보복용으로 5배럭 쓴건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2경기 전진 배럭을 4드론과 동일취급하면 더이상 할말 없고요..
래몽래인
10/09/12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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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 문제라는건데요. 항상 생각하기에 같은 노력으로는 저그가 테란을 절대 이길 수 없다고 생각하기에
스2만큼는 가장 나은 종족하라는 팬심인데 그게 뭐 어쨌다는 겁니까? 얼마나 이기고 싶었으면 2연속 4드론을 했을지 안쓰럽다는겁니다.
스스로 저그와 테란이 동등하다고 생각하면 모르겠습니다만 어제 경기를 보면서 아 이제동선수도 나랑 비슷한 생각을 가지는구나 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어제 결승경기에 대해서 뭐라고 한 마디 한 적 없고
혹시라도 스2를 하게 되면 또 저그를 할까 걱정이 됩니다.
막말로 임이최마이의 마재윤 제외하고 나머지 최강자들이 테란에 몰려있는 것에 테란이 좋다는 점이 작용 안한 것인가요?
어차피 종족이라는 거 누가 강제로 시킨 것도 아니고 스스로가 선택을 했기에
종족빨이다 뭐라 까고 싶지도 않고 폄하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이기기위해서 2연속 4드론을 할만큼 절실하다면 더욱 더 승리할 가능성이 높은( 스2에서만큼은) 가장 강한 종족을 하라는 팬심인거죠. 혹시나 스1에서 저그였다고 스2에서도 저그할까봐 (박성준선수처럼) 정말 겁이납니다.

ps 지금이야 이제동선수가 테란보다 저그를 훨씬 잘하겠지요. 들인 시간이 얼마인데요.
그래서 종족빨 이런 거 언급한 적 없습니다. 스2만큼은 가장 강한 종족을 하라는거죠.
저는 저그를 좋아하는게 아니라 이제동선수를 좋아합니다.
10/09/12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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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항상 나오는 종족드립에도 말할게 있는데
어쩌피 게이머들은 자신의 능력에 가장 적합한 종족을 주종족으로 정하는것 아닙니까?

막말로 지금 이제동이 테란해도 주종족인 저그보다 못하겠죠

그들은 '프로'입니다
단순히 저그라는 종족이 애착이 가서 골랐다기 보단
자신이 승리하기위해 자신에게 가장 잘맞는 종족을 골랐을거라고 생각합니다

테란사기 테란사기 하는분들(게임을 즐기는 아마추어들)에게 종족바꾸라는 말을 하는건 아니라는걸 알지만
만약 프로게이머에게도 같은 말로 쉴드를 치거나, 혹여 프로게이머가 그런말을 한다면
이렇게 말하고싶군요

"테란해라. 그런데 테란으로 지금보다 더 나은성적을 보여줄수 있는가?"
사이버 포뮬러
10/09/12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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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인터뷰는 못봤습니다.
저도 속상하지만 이제동 선수가 얼마나 속상할지 생각하니..
제가 동빠가 맞긴 맞구나 했어요..
PS는 저도 대 동감입니다. 판짜기같은건 누가 하는거죠? 한상용 감독대행이 그동안 해왔나..
화승선수들이 판짜기를 잘한다는 말을 듣던 때도 있었는데 이젠 아닌 것 같아서요. (물론 다른 팀이 많이 좋아졌다는 뜻이예요)
10/09/12 10:51
수정 아이콘
날빌 = 날카로운 빌드 어원이 이거 아닌가요? 강구열 선수 별명생길 즈음에 많이 돌던 말인데...그런 면에서 4드론은 날빌의 대표격이죠. [m]
원시제
10/09/12 11:10
수정 아이콘
'쓰레기', '지껄인다'

말 참 쉽네요.
린카상
10/09/12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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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동은 참 복받았습니다. 이런 열혈팬들이 많으니. 이제동이 우승했다면 축하글과 네가 최고란 글이 10개는 올라왔을겁니다. 그리고 pgr은 다시 혼돈의 카오스오 빠졌겠죠.
데보라
10/09/12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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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뱅의 팬이 된 것은 원래 그들의 팬이여서거 아니라, 그들이 차원이 다른 프로토스를 보여주어서 였던것 처럼.

이제동선수를 더욱더 대단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그가 저그의 극한을 보여주고 있는 점이겠죠!

개인적으로 2연속 4드론에 전율이 일었습니다.
이제동선수는 종족적인 특성을 감안하더라도, 날빌이나 도박적인 플레이를 많이 하지 않는 선수였고 불리한 맵에서도 어떻게든 경기를 일방적으로 밀리지 않으면서 끌고 나가면 승리를 거두는 선수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와 대등한 실력자인 이영호선수를 상대로는, 계속된 경기에서 초반의 불리함을 극복하기 너무나 어려워지고 있음을 느끼고 있었으리라 생각했습니다. 저그라는 종족의 특성상 테란상대로는 보여줄 카드가 그다지 많지 않은 상태에서 승부를 위해서 선택한 그의 승부수가 그와 여태까지 보여준 경기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4드론이라니... 그만큼 이영호라는 선수를 인정하고, 불리한 상황에서 뒤집기가 불가능에 가까운 선수라는 것을 그 스스로가 느낀것이겠죠! 지난 MSL결승전에서 승부는 비록 3:2였어도, 더 부유하게 시작한 이영호를 상대로는 역전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을 이제동선수 본인 스스로가 절실히 느꼈겠죠! 더구나 이 선수는 이번 결승에서도 보듯이 대등하거나 불리한 전장에서는 더더욱 날빌도 서슴치 않으니.
(1세트 센터배럭, 4세트 5배럭?)

이번 결승전에서 아쉬움은 누구나 이제동선수가 유리한 전장으로 꼽은 4세트에서 이영호선수의 선택을 예상하지 못한 점입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대등한 운영 힘싸움으로 가면, 예전에는 이제동의 우위라면 이제는 승부를 예측하기 힘들다는 생각이 드네요!
예전에 대놓고 저그죽이기 맵들이 등장했듯이, 다음 시즌에서는 대놓고 이영호 죽이기 맵이 등장할 때라 생각이 듭니다.
그걸 지켜보는 것 또한 재미 아니겠습니까? 그 와중에 택뱅의 비상을 바래봅니다.
timedriver
10/09/12 11:27
수정 아이콘
팬으로서 포장하고 싶으신 마음은 백분 이해합니다만, 결승에서 4드론을 2연속으로 사용하는건 그다지 좋게 생각은 안되네요.
제일 꼬집고 싶은게 연속 4드론인데 그게 훌륭하셨다고 하니 할말없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커뮤니티의 반응은 제동선수 팬분들의 반응과는 다릅니다. 그리고 이번 결승은 이제동선수 스스로 나는 이영호선수한테는 이제 절대 못이긴다는 공언을 하는듯 보였습니다. 그 정도로 이제동 선수 이번 결승은 실망스러웠어요.
어느멋진날
10/09/12 11:35
수정 아이콘
팬심은 이해합니다만 날빌비판에 대한 거친(?) 표현이나 실력에서 진게 아니라 수싸움에서 졌다라는 표현은 보기 좀 그렇네요. 여긴 이제동 선수 팬사이트가 아닙니다. 문제가 될만한 표현은 팬덤이 서로 자제해야겠죠. 수싸움도 결국 실력싸움인거고 사실 어제 경기는 실력적인 면에서도 이영호 선수의 완승이였다고 보네요.
Kristiano Honaldo
10/09/12 11:45
수정 아이콘
솔직히 결과론적인 얘기지만 연속 4드론은 무리수였다고 봅니다...

오죽 힘들었으면 4드론을 선택했을까 싶지만...

그리고 저그는 코치 둬봐야 거기서 거기라고 봅니다

1경기 저글링 버로우를 봤을때부터 분명 뭔가 열심히 연구해왔구나 싶긴 했지만

저그는 최근 보여준 이영호와의 결승전이 한계라고 봅니다 전략 거는 가짓수가 거의 없다고 보면 되죠

이제동보다 더 잘할려면 반응속도 판단력 컨트롤이 더 향상되는 길 밖엔...
10/09/12 11:45
수정 아이콘
이영호 선수가 난전이나 전투 뭐하나 안밀렸는데 모든걸 빌드탓 수싸움탓 하시고 쉴드치려하시는건
무리수인거같네요. 그리고 날빌을 도대체 언제부터 저렇게 부정적인 의미로 쓰게 됐는지 모르겠는데
그냥 초반에 전략적인 수던지면 요새는 그냥 날빌로 통칭 하지않나요?
그걸 날빌이라고 한게 뭐어떻다고; 이영호선수의 전진배럭도 날빌이고 4드론도 날빌이고 토스의 센터2게잇도 날빌입니다
뭘그리 기분나쁘게 받아들이시는지 모르겠네요
10/09/12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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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동신강림님// 날빌은 날카로운 빌드의 준말 아닌가요??
루크레티아
10/09/12 12:06
수정 아이콘
PGR도 확실히 스타판에 대한 정은 좀 떨어져 가는 듯 하군요.
예전 같으면 결승 4드론에 대한 아쉬움 토로보단, 결승에서 4드론을 했다는 것에 대한 분석이 더 많았을 텐데 말이죠.
아쉬움을 토로하는 것도 권리이긴 합니다만, 그 아쉬움의 토로가 선수가 몇 날, 몇 일 동안 연구해서 꺼내든 전략을 폄하하고 있다는 생각부터 좀 해주셨으면 합니다. 몇 날, 몇 일 동안 연구해서 나온 전략이 고작 4드론? 그럼 묻겠습니다. 스타리그의 결승, 그것도 자신 최고의 숙적에게 2연속으로 4드론이라는 필살&필패 카드를 꺼내들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습니까?

3연벙 나왔을 때의 명언이 아직도 기억나는군요.
'자신의 숙적에게 반드시 이길 수 있는 수를 쓰는 것 이상으로 상대에 대한 예의를 갖추는 것은 없다.'
전당포쓰레기통
10/09/12 12:10
수정 아이콘
이영호빠지만, 어제 이제동선수의 4드론 플레이가 좀 아쉬웠습니다..
결승전 연패의 부담때문인지 극단적 빌드를 쓴게 오히려 독이 됐달까요..

이제동 선수의 장점은 현란한 뮤탈 플레이과 같은 극단적인 유닛 컨트롤이라고 보는데, 중장기전으로 넘어가지못한게 아쉬웠습니다..
몰론 중장기전시 이영호 선수의 운영이 부담이 됐을 수도 있겠지만요..

이영호빠, 테란빠로서 이제 많은걸 보고 즐겼다고 생각합니다..
꼭 그래서 그런건 아니지만, 다음 시즌에선 이제동선수의 멋진 복수전을 응원하렵니다..
Kristiano Honaldo
10/09/12 12:10
수정 아이콘
그리고 안타깝지만 최근 이제동이

사실상 중후반 까지 무난하게 넘어간 경기는 다 졌죠 (이재호포함)

2연속 4드론은 승리에 대한 갈망이라고 볼수있겠네요 임요환선수처럼
10/09/12 12:06
수정 아이콘
도대체 결승전에서 세번연속 지고도 아직도 댈수있는 핑계가 남았다는게 신기하군요
종족드립 맵드립 판짜기드립...

그냥 포기하면 편할거 같네요
GG 제가 졌습니다. 저는 핑계 안대고 깔끔히 승복하겠습니다
왜자꾸시비네
10/09/12 12:21
수정 아이콘
벙커링 5배럭도 날빌이고 4드론도 날빌입니다. 다만 날빌이 늘 욕먹는 이유는 테란의 날빌때문입니다. 4드론은 어차피 막히면 뒤가 없는 전략이기에 패배를 각오한 승부수이며 그 절박함을 이해한다면 누구도 욕할 수가 없지요. 하지만 테란의 날빌은 통하면 좋고 막혀도 운영으로 연결시킬 수가 있기에 날빌이라 부르기도 뭐한 감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테란의 날빌은 운영으로 분류해야하고 저그의 날빌은 승패를 떠나서 늘 찬양해야 마땅하다 생각합니다. 이제동은 저그로서 불리한 맵에서 불리한 종족을 상대로 승부수를 연이어 던져가며 최선을 다했습니다. 이번 결승에서 칭찬받아야하는 쪽은 오히려 이제동입니다.
10/09/12 12:26
수정 아이콘
날빌 뜻도 모르면서 경기를 보지마니 뭐니 운운하시는분은 뭔가요. 기가찹니다.
10/09/12 12:28
수정 아이콘
솔직히 속이 더럽게 좁은 것인지 모르겠지만, 왜 이 글이나 댓글 일부가 불쾌하게 느껴지는지 모르겠습니다. 왜 이렇게 이영호 선수의 우승이 폄하되는 것 같지 느껴질까요...맵 얘기는 이번 스타리그 결승에선 안 나오나 했더니, 맵 얘기에 종족 얘기에 이제는 윗윗분은 이번 결승에서 더 높이 평가해야 하는 것은 이제동 선수라는 얘기까지 하는군요. 뒤가 없는 전략만 높이 평가되어야 된다는 발상은 대체 어디서 나오는 건가요?? 그리고 원글쓰신분, 극후반 난전상황에서 최근에 이영호 선수가 이제동 선수한테 거의 진적이 없는 것 같은데, 왜 단지 수싸움에서 이긴 것일 뿐 실력으로는 이영호 선수가 앞서는게 없다는 뉘앙스의 얘기를 왜 아직까지 들어야 하는지 모르겠네요. 개인적으로 이제동 선수 많이 높게 평가하고 팬분들의 팬심을 이해 못하는 것도 아니지만, 그게 왜 상대에 대한 폄하로 이어져야 하는지 불쾌하네요.
10/09/12 12:33
수정 아이콘
솔직히 욕먹어도 싸죠. 돈내고 경기보러 온 중국 관중분들 모욕하고 한국 스덕들마저 욕먹이고 국제 망신 시킨셈. 결승 2연속 4드론이 뭡니까 4드론이....... 빅파일배처럼 운영으로 이기려고 했다면 훨씬 볼만했을텐데;; 솔직히 2경기는 손에 땀을 쥐는 순간도 있었지만 3경기는 이건 뭐 무난히 막히고 gg.... 포모스에서마저 동빠입장에서도 화가 난다는 반응이 대다수. 3경기 끝나고 이영호 선수 표정보니 실망감이 가득하더군요
10/09/12 12:34
수정 아이콘
4드론은 저도 할줄 아는 날빌임
10/09/12 12:39
수정 아이콘
그렇지만

수싸움도 대결에 있어서

실력이 아닌가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한의느님
10/09/12 12:41
수정 아이콘
저는 두 선수 누구의 팬도 아닌데 객관적으로 봤을 때 여기서 억지로 쉴드치고 있는 이제동 팬들 치졸해보입니다
"루찌"
10/09/12 12:45
수정 아이콘
수싸움도 실력이긴 하지만 해외에서 펼쳐진 결승무대에서 2연속 4드론은 좀 그렇죠..?

뭐 꼭 이기고 싶었던 이제동 선수의 입장이 이해가 가긴 하지만요..
10/09/12 12:44
수정 아이콘
이영호가 홍진호가 아닌이상 같은전략에 또당하진 않습니다. 이제동 선수는 정말 자존심까지 버려가면서 이기려고 발버둥을 친거 겠지만.... 결론은
무리수로 끝남...;;
Psy_Onic-0-
10/09/12 12:49
수정 아이콘
글쎄요;; 4드론 2번한게 왜 욕먹어야되죠;; 그것도 다 수싸움이고 2,3경기 정말 놀랐는데요..
마치 에버09 8강전에서 이영호 선수 벙커링할때 반응이랑 똑같네요;;

결승전 허무하게 끝나서 안타까운 분들 많으셨을텐데 재미가 없었다고해서
4드론,5배럭 나왔다고 좀 그렇다느니 이런 리플은 이해가 안되네요;;
스카이하이
10/09/12 12:45
수정 아이콘
이따위 글이 이제동선수를 응원하는 글인가요? 이영호선수 팬으로써 이런 글 정말 불쾌하고, 제가 보기엔 이제동 안티를 양성하는 글인것 같네요. 이제동은 단순히 수싸움에서 진것일뿐 극후반에 난전상황이 와서 무아지경으로 빠져들면 이제동이 이겼을거라는..크크... 하도 어이가 없어서 웃음밖에 안나오네요. 예전에 수싸움이 실력이라는 이제동선수 팬들은 다 어디로 가셨는지???? 자신이 좋아하는 선수가 이기면 판짜기도 잘하고 실력도 좋은 최고의 선수인거고, 그 선수가 지면 단순히 수싸움에서 밀렸을뿐 실력에서는 더 우위다라는 논리는 뭔지. 뭐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그런 논리인건가요.
MSL 결승전에 이어서 스타리그까지 이영호선수에게 완패했으면 깨끗이 결과에 승복을 하고서 상대방을 인정하는게 더 바람직한 팬의 자세가 아닐까 싶은데요.
이제동선수가 2연속 4드론을 쓴이유는 오히려 승리에 대한 갈망이 크기때문에 후반운영싸움까지 가면 본인이 더 불리할걸 알아서 초반에 끝내려는 거였죠. 최근 이제동선수의 경기들만 봐도 이재호선수와의 경기도 그렇고 후반운영에 많이 악해졌죠. 하물며 상대가 이영호라면 결과는 더 뻔하구요. 후반운영한다고 해서 이제동선수가 더 이길 확률이 높은 거라는 말은 동의하기 힘드네요.
이제동선수는 참 좋겠네요. 아무리 결승전에서 져도 맵탓, 종족탓, 수싸움탓 운운하면 쉴드쳐주는 팬들이 참 많네요.
마이너리티
10/09/12 12:51
수정 아이콘
어제 경기는 이영호 선수가 압도했죠.. 변명의 여지가 없긴합니다

근데 날빌이니 종족빨이니 하는 말이 나오는데

테란이 종족빨을 받고 있다고 느끼는게 바로 날빌이네요.

테란은 벙커링날빌해도 뭐 뒤가 있지만, 저그는 5드론4드론 날빌은 뒤가 없죠..

그래서 테란 벙커링은 욕안하고 저그 5드론은 욕하나 봅니다..

이게 종족빨이 아니고 뭔가요?^^

더더군다나 이영호선수도 어제 날빌 2번 시전했는데.. 욕은 모두 이제동..;
10/09/12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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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4드론이랑 5배럭 비교하시는데 5배럭으로 초반에 올인으로 끝낼 생각이었으면 오버로드 안잡고 바로 출발했겠죠. 5배럭의 목적은 드론 다수를 잡고 뮤탈을 가지 못하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비상은 뮤짤맵이니까요 그에 반해서 4드론은 뒤가 없는 도박빌드죠
좀 비교할걸 비교합시다 4드론과 비견될만한 날빌은 센터 BBS 나 전진 2게이트 정도입니다
10/09/12 12:48
수정 아이콘
옛날부터 느낀거지만 날빌 싫어하는 사람들은 정말 싫어하는듯...

뻔한 원팩더블,쌩더블하는 수면제 경기보다는 날빌이 훨 재밌는데..
잔혹한여사
10/09/12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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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속 4드론이 왜... 그렇게 욕을 먹어야 하는지..

승부의 세계입니다. 5전제중 불리하다는 맵에서 그렇게라도 해서 득점하고 싶은 건 누구나 마찬가지 아니었나...

묻고 싶습니다. 그리고 왜 4드론이 날빌 드립하면 쓰레기가 되어야 합니까? 날빌의 뜻은 날카로운 빌드라는 뜻으로 알고 있는데..

4드론은 날빌 맞습니다.

그리고... 왜 어제 결승전이 망한 결승전인지 궁금합니다;

국제적인 경기에서 관중수 350 정도 돼는 아주 작은 규모의 결승전이라 그런겁니까..?

아니면 날빌대전 때문에 그런겁니까?

경기 내용으로 보면 날빌이 차지한 경기가 3경기였습니다만, 오히려 살떨리고 긴장감은 최고조로 흘러갔던

결승전이었습니다.

수싸움은 실력 아니었습니까?

1경기는 눈치 빠르고 기동력을 극대화 했던 이영호가.
2경기는 배짱 두둑한 이제동 선수가.
3경기는 두번 당하지 않는 이영호 선수가.
4경기는 역공하는 이영호 선수가.

그게 실력인겁니다. 게임 전체를 보는 눈도 실력인 겁니다. 판세를 알아야 정확한 판단과 함께 선공이냐 선방이냐가 결정되는 거죠.
10/09/12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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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하이님// 그러니까요...........하긴 그런걸로나마 자기위안을 삼아야 마음이 편하겠죠. 세번 연속으로 그것도 결승에서 나올 수 있는 스코어는 다 만들어내면서( 3대0 3대1 3대2) 골고루 패했으면 말을 말아야 할텐데 말이죠. 순도 100%의 응원글이 아닌 변명글인 듯.
10/09/12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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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맵탓, 종족탓, 수싸움탓....

3연속 맞붙은 결승에서 모두 졌는데 실력적으로 밀리는게 '착각'이라고 하면...

저그가 가스 5개 먹을때까지 노러쉬 약속하고 디파, 울트라, 저글링으로 200채우고 나이더스커널 다 뚫린 상태에서 드래그+어택땅만 하면 되는 상황에서 싸움 시작해야 수싸움이 아닌 실력싸움인가요...

2경기 끝나고 3경기 시작할때 저는 이영호선수에게 8배럭 + 벙커링압박 + 안통하면 앞마당더블 하라고 속으로 외쳤습니다. 오히려 승부수를 이제동선수가 띄우고 이영호선수가 막는 장면을 보면서 '아,,이 선수들은 이미 일반시청자들이 따라갈 수 없는 제로의 영역으로 둘만 들어갔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제동선수도 정말 '이기고 싶어서' 2연속 4드론을 했고, 이영호선수도 2경기의 경험이 뼈아파서 3경기에 필사적으로 막아내고 4경기에 즉흥적으로 5배럭 역공을 펼쳤습니다. 양선수간의 결승전이 단 한번도 아니었고.... 네이트배 당시 '수싸움도 실력이다'라고 생각하던 이제동선수의 팬분이 아니신가요?
오토모빌굿
10/09/12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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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두번도 아니고 세번이나 연속으로 결승에서 무너졌으면 실력에서 진게 맞죠.

종족빨이고 수싸움이고 결국에 최종승자로 남는것은 이영호가 되었네요.
더나은내일을
10/09/12 14:03
수정 아이콘
참..열혈 이제동팬들 답없네요
msl에서 연속으로 영호가 이기니까 맵타령하더니
비상-드림라이더에서도 졌으면 이제 입닫고 실력차이를 인정해야 이제동이 한단계 더 성장하지 않을까요

무슨 실력이니 수싸움이니 하는 말장난을 하는지..
과거 최연성은 피지컬적인 실력이 부족한 단지 수싸움에 강한 본좌로 밖에 안보였나..

그냥 실력차이로 진겁니다
한번더 각성하지 않는한 제동이는 영호한테 안된다는게 3연속 결승패배로 입증됐습니다
구질구질하게 끌고 가지 마시길..
10/09/12 14:06
수정 아이콘
하여튼 양쪽 모두 팬이 문제에요. 비꼬고 깔보고 욕하고. 이영호 선수 팬은 영호 선수 찬양하고
이제동 선수 팬은 제동 선수 위로하면 되는 건데 서로 상대를 깔아 뭉게려고 안달이니.
죽으면곤란해
10/09/12 14:25
수정 아이콘
실력을 인정하는게 좋을듯 싶네요. 1번도 아니고 결승에서 3번입니다. 엄연한 실력차 입니다.
또한 디파뜨면 이제동이 이긴다뇨... 치고박고 한게 얼마나 많았는데요. 그랜드라인 1경기 같은경우도 보시면 아시겠지만
엄청난 혈투끝에 5게스 이상 가져간 이제동을 끝내 무찔렀죠.
혹여나 잘못된 생각일지도 모르겠지만 예전부터 이영호가 이제동을 많이 이겼다고하네요.
죽으면곤란해
10/09/12 14:30
수정 아이콘
블랙라벨님// 불쌍함.
Kristiano Honaldo
10/09/12 14:30
수정 아이콘
어이구 위에 몇몇 극렬 이영호 빠분들 자제좀 하세요

대부분 이제동 패배를 인정하는 분위기인데 극소수 몇분들 가지고

이제동 팬들 다 싸잡아버리네요?
CescFabregas
10/09/12 14:36
수정 아이콘
역시 피지알 가식적으로 까는건여전하네
이제동팬은 실력으로진거인정좀하시고
이영호팬은 4드론이라고 쓰레기라고하는건 자제좀하고
4드론2번
전진배럭2번
둘다 날빌쓰는 쓰레기인가 .?결국
이제동팬은 실력딸리는걸 인정안하고
이영호팬들은 자기선수도 날빌썻는데 타선수가 날빌썻다고까고
둘다똑같은듯
10/09/12 14:38
수정 아이콘
이영호 선수가 이제동 선수를 대체 언제부터 그렇게 압도했다고,
뭘해도 지는데 이런 핑계를 대느냐라는 식의 글은 기분이 많이 나쁘네요.
10/09/12 14:35
수정 아이콘
아무리 pgr에 부정적인 측면이 많아도
반말 배설하는 분들 보다는 100배 낫지요.
웃어보아요
10/09/12 15:11
수정 아이콘
..어제도 적었듯이 2010년 이영호>이제동 공식은 이제 확정인데 이제동팬입장에서도..

생애처음 결승 리쌍록땐 둘다 무난한 힘싸움 가려했다가 방송사실수로인한 두선수에게 모두 상처.
두번째 결승 리쌍록때도 이제동 힘싸움가려했다가 이영호의 색다른 빌드로 허를찔리며 허무하게 gg.
세번째 결승 리쌍록때도 이제동 힘싸움 두경기준비했다가 이영호의 필살기성 슈퍼빌드로 2:0까지 몰리며..
네번째 결승 리쌍록때 이제 이제동도 평소 다른테란들하고 하듯이 슈퍼판짜기 준비했으나 실력으로 gg.

전 결승전보다 아쉬운건 2010년 네이트결승 이후 에결 역전패,
가장 아쉬운건 2009년 초중반 이제동 이영호 다전제가 없었다는 것..
원시제
10/09/12 15:27
수정 아이콘
반말 리플에 역겹다 어쩌고 하는 리플들에 대해서는
적절한 운영진님들의 경험치 부여가 이루어졌으면 하네요.

내키는대로 글 써서 여러 사람들 건드려놓고,
자기를 건드리니 반말에 욕설에 가까운 발언을 했으니
레벨업정도는 각오하고 했겠지요.
10/09/12 16:00
수정 아이콘
딴건 모르겠고..

이영호 선수가 이제동 선수를 이기면 맵빨, 빌드빨, 종족빨 운운하시는 분들이 몇몇 상주하시기는 하죠..
팬으로서 무척 기분이 나쁩니다. 그럼 이영호 선수가 프로토스로 전향한 뒤 저그에게 밸런스 좋은 맵에서 빌드에서 지고 난 다음에 역전승해야 인정해줄건지.. '그정도는 말할 수 있지 않느냐?'라고 하시는데, 이길 때마다 저건 ~빨이다 소리 나오니까 노이로제 걸릴거 같네요.
10/09/12 16:28
수정 아이콘
후반난전을 가고 싶으면, 중반타이밍러쉬를 한타막으면 자연스레 후반난전으로 가게 됩니다.

그러면 레이트메카닉이던 SK와의 난전이던 자연히 후반전으로 돌입하게 되겠죠. 잘막으면 잘막을수록 막은선수가 유리한 구도로 후반전으로 들어갈테구요. 예컨대 빅파일3경기는 그렇게 가서 이제동 선수가 이겼잖아요.

문제는 요번 결승3연전에 걸쳐, 후반난전에 끌고 갈 가능성이 있는 경기가 많았음에도 빅파일3경기 말고는 그냥 한타에 쓸려서 못가서 허무하게 끝난것이고... 이는 애초에 실력차이가 크게 벌어지는거라고 보여집니다.

올해초 토스를 응원할때도, 이영호선수가 타이밍으로 끝내서 뭔가 승복을 못했었는데, 좀 지나서 생각해보니 타이밍에 걍 썰린다는게 실력차이가 많이 난다는 걸로 느껴지더군요.

이제동선수가 후반난전에 더 강하다고 생각함에도 못간것을 아쉬워할게 아니라. 왜 후반난전이 잘 안나오는지를 생각해야 한다고 봅니다. 토스전이던 저그전이던 이영호선수가 후반난전을 가는 것은 상대선수가 무지 잘했을때였습니다.
포프의대모험
10/09/12 19:51
수정 아이콘
2경기까진 오! 하면서 즐거웠는데
3경기에서 손으로 얼굴을 덮었습니다.. 손발이 오그라드는느낌이 들면서.. 별생각이 다나더라구요
중국인데.. 그래도 리쌍록인데.. 3경기 후에 이영호선수의 '뭐야 저거..'까지..
결론만 말하면 저한텐 재미가 없었어요.. 다음 결승엔 꼭 토스가 올라왔으면 좋겠습니다
한순간바람이되어라.
10/09/12 20:55
수정 아이콘
수싸움 = 실력이죠.
수싸움은 실력아닌가요.
TheUnintended
10/09/17 01:50
수정 아이콘
하긴 동빠분들 억울하기도 하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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