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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9/12 02:35:27
Name 비비안
Subject 차기 곰티비 스타크래프트2리그(GSL)에서는 해외 선수들을 초청하면 어떨까요?
이제 온게임넷 스타리그도 결승이 끝났고..
TV라고는 축구,야구, 스타밖에 안보는 저로서는 이제 스타2리그만 한동안 봐야겠군요. 그래도 자주해서 다행입니다.

현재 GSL은 명실상부한 스타크래프트2에서 세계최고의 대회입니다.  그런데 규모에 비해서 내용이 국내를 벗어나지 못해서 솔직하게 말해서 아쉽습니다. 물론 그렉필즈 선수를 포함한 몇명의 외국인 선수들이 참가를 한 걸로 알고있지만. 그렉필즈 선수를 제외하고는 사실 자세히 모릅니다만  그렉필즈선수는 애초에 CJ에서 연습생을 한 선수라 부담이 덜 했을 것이고 그 외에는 어느정도의 재력이 있는 선수들만 자비로 대한민국에 왔을꺼라고 생각하고 있고 이생각이 크게 틀리지는 않았을 겁니다.  

애초에 총상금이 2억이지만 높지도 않은 가능성에 해외에 유명선수들은 머나먼 대한민국까지 엄청난 비용을 지출하고.. 올만한 능력이 되는 사람은..사실상 거의 없어보입니다.  그 외국인선수 들은 예선참가라는 작은 기회조차도 부여받지 못하니..얼마나 아쉬울까요.  

곰 티비에서는 영문해설까지 하면서 해외에 적극적으로 스타2리그를 홍보하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만. 이렇게 해외선수들이 적어서는.. 매니아층을 제외하고는 사실 저 먼나라에서 스타2 리그 한다 정도말고는  관심을 끌기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런데 만약에 그 리그에 자국 선수들이 참가한다면 어떨까요?  자기 지역의 베넷에서 래더 랭킹에 보이고. 가끔은 같이 게임도 하는 자기나라의 선수가 지역을 대표해서 한국에서 경기를 펼치면  소수의 매니아층을 제외한  일반적인 유저들의 관심을 끌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입니다.   사실 워크3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도 WCG워크 결승은.. 챙겨보시는 분들도 많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와우에서도 항상 북미 유럽 한국 3지역에서 서로서로 어디가 잘나가나..   붙으면 누가 이길까 등은.. 와우유저라면 누구나 관심사였을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스타2에서도(물론 한국이 현재로는 프로출신 선수들로 인해 상당히 앞설걸로 보이지만..워크래프트의 경우에도 보듯이.. 결국은 세계에서  뛰어난 누군가는 나올 것이라고 봅니다) 어느지역선수가 제일 강할까 라는건 매우 큰 관심사일 것입니다.  "누가 최고냐"는 ... 어디서나  충분한 흥미거리를 제공하는 만년떡밥이죠;;

스타크래프트와 워크래프트는 사실 박자가 엇나간 경우입니다. 한국에서는 인터넷 보급과 함께 스타크래프트가 대중적인 게임으로 자리잡았고 중국과 유럽은 워크래프트가 그 자리를 대신했죠. 이제 인프라가 제대로 확보되고. 스타2가 보급되면서 가장 좋은 조건이 만들어 졌다고 봅니다.  

즉  북미대표 3명 유럽대표3명 중국3명 아시아+호주 3명 이런식으로 12명 정도만 초청해서 경기를 할 수 있다면.. 꿈만 같은 이야기군요 -_-..

네..꿈만 같은 이야깁니다 -_-;;; 현실적으로 힘들다는걸 알고 있습니다. 문제는 역시 돈이죠. 돈돈돈돈돈돈 인생의 모든문제는 돈으로부터시작되리..

당장 해외 예선, 숙박비와 항공료에서..감당이 안될거라는것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단 해외예선은.. 현재 유럽,미국 등에 수많은 중소규모의 스타2대회가 열리고있습니다. 이 대회중 하나만 협상을 해서 그 대회의 입상자에게 GSL초청자격을 준다면..쉽게 해결될 겁니다.  해외에서 대회의 주최측에서는 대회 우승상품으로 한국 여행을 추가로 걸 수 있으니.. 이를 거절할만한 이유는  크게 없어보입니다.   수많은 대회가 있지만 그중 하나만 협상이 되면 되니까요.   결국은 유저들에게 알려질거고  같은 지역내라면 한국에 직접 오는거에 비해 매우 적은 부담으로 외국인 선수들이 참가 할 수 있게 됩니다.


항공료...  현재 대한항공이 스타2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걸로 압니다. 스타리그도 2시즌 연속으로 후원해주고 있고요. 블리자드와 공식 파트너쉽도 체결했죠.   대한항공의 해외노선 좌석회전율이 100%라면.. -_- 제가 할말이 없습니다만 절대로 그럴리는 없을 거라고 봅니다.   즉 어차피 빈 자리.. 그 좌석에 .. -_- 어떻게 몇명 더 앉혀서 오면 안될까요?? ...;;;;;;  곰티비측에서는  GSL에 대한항공이 후원하고 있다 정도를 명시한다면.. 서로에게 윈윈이라고 봅니다.  대한항공은 딱히 투자하지 않고도  홍보효과를 얻을 수 있고 곰티비측은 항공료를 지출하지 않아도 되니까요.

마지막.. 그들의 숙박이 최고로 문제라고 봅니다. 지역별로  같이 생활한다 해도 4개의 생활장소가 필요합니다. 물론 호텔을 빌리면 -_-...;;; 좋겠지만 그럴수는 없으니.. ;;     만약에 방학기간이라면 대학교 기숙사를 충분히 이용해 볼 수 있을겁니다. 기업에서 제공하는 외부기숙사는 방학때 협의만 잘 한다면 충분히  이용 할 수 있으니까요.   만약에 방학기간이 아니면..  기업연수원같은 연수원 시설을 잠시 대실하는 방법도..생각해 볼 수 있지 않을까요.  그리고  64강이면 너무 길어질테니 32강 정도로 줄이고 예선참가자 20명+각지역대표 12명 정도로  본선을 32강으로 하면 충분히 해볼만 하지 않을까요?

그냥..어제 자다가 꿈에서 생각나서 -_-;;;;; 한번 써봤습니다. 사실 현실성이 ..없다고 보지만..  그래도 꿈이라도 꿔야되지 않겠습니까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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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가리
10/09/12 02:45
수정 아이콘
아쉬운 점은 중국인 참가자가 없다는 건데요. 아무래도 유럽이나 미국 게이머처럼 생활이 안정적이지 못하니 가까운 거리에도 불구하고 한국에 못온 것 같네요. 아쉽습니다.
어진나라
10/09/12 03:13
수정 아이콘
제가 듣기로는 GSL에서 대회 준비를 서두르다 보니 소식을 못 들어서 유명 외국 선수들이 다 오지는 못한 것 같더라고요.
아마 다음 대회부터 외국 선수들이 본격적으로 참여할 것 같습니다. 게다가 스타1 올드 게이머들도 스타2로 전향한다고 하니 GSL은 두번째 대회부터 진국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중국에서 스타2 (한자로 성해쟁패2 였나요?) 가 안나왔다지만, 비싸긴 해도 그냥 대만판 쓰면 안되나요? -_-
10/09/12 03:10
수정 아이콘
저번 IEM에서 우승했던 Morrow가 보고싶네요.

GSL뿐만아니라 다른 리그들의 입상자들도 포용했으면 좋겠네요.
견랑전설
10/09/12 04:22
수정 아이콘
http://esports.gomtv.com/gsl/about/2011_plan.gom

월드 챔피언쉽으로 각 대륙 최강자 초청전 2회 예정 되어 있습니다.

거기다 래더 토너먼트에서는 온라인 예선 치뤄서 초청 합니다. 이정도면 충분하지 않나요
용호동갈매기
10/09/12 06:22
수정 아이콘
초기 스타1 같은 경우만 보더라도 겜큐에서 열린 월드챔피언쉽 토너먼트에서도 여러 외국인들이 출천했었죠
너무나 유명한 기욤을 비롯해서 피터, 미구엘밤바흐, 프레드릭, 빅터마틴 등등..
스타 2도 기대됩니다
10/09/12 07:56
수정 아이콘
제가 저번에 쓴글을 한번 참고해 보시는것도 괜찮을것 같습니다
초청을 하지 않고도 GSL의 해외선수참가를 늘리는 방법에 대해 고민해봤었습니다.

그리고 그외에도 생각할 부분이 조금 있는것이.. 스타1의 오랜 한국지배로 인해..
외국선수들이 아직 공한증..비슷한것이 있습니다. 한국에서 입상권에 들기가 무척
어렵다는 판단이 깔려있다는거죠. 자기지역에서 열리는 대회는 포기하고 와야하니까..
기회비용의 문제라고 봅니다.

저는 차라리 처음부터 GSL이 세계각국의 고수가 전부 모이는 리그가 되기보다는...
전세계 지역별 리그의 규모가 커지고 같이 발전하는 가운데..외국에서도 프로게이머가
많이 등장하고..그중 GSL의 수준이 가장 높다는걸 각인시키는 방향으로 발전하는게
낫지 않나 싶습니다.

마치 유럽축구의 챔피언스리그처럼 말이죠..각국의 리그가 따로 활발히 돌아가는 상황에서
최고의 리그가 되는것...이게 가장 이상적이죠..굳이 많은 해외선수가 참여하지 않더라도
그거면 충분하리라 봅니다.
방과후티타임
10/09/12 12:10
수정 아이콘
스타2 대회로서 수준을 끌어올려서 최고의 리그가 되면 자연스럽게 최고가 되고싶은 외국인선수들은 이곳에 도전하겠죠. 전 그러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리그에도 외국인 선수들이 출전하고 있는 것 처럼요.
물론 그렇다라고 해도 숙소라던가 어느정도의 지원은 해주는게 좋을 것 같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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