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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9/11 23:21:10
Name 피트리
Subject 나는 기억에 남는 프로게이머가 될것이다
'나는 기억에 남는 프로게이머가 될것이다'

이영호선수의 좌우명 입니다



처음엔 그저 게이머들의 플레이에 감탄하면서 보다가
올림푸스배 스타리그 결승전을 보고 처음으로 누군가의 팬이 되었고
서지훈선수 팬이었기에 그때 잘했던 이윤열, 최연성 선수가 너무 미웠어요
특히 이윤열선수...
연습때는 이기고 진다던데 방송에서는 항상 이윤열선수가 이겼죠ㅠㅠ


또 한번 우승할줄 알았지만 오랜기간동안 8강이상을 못올라가는 서지훈선수를 보며 안타까웠고
리그에 대한 흥미도 떨어지고 그래서 한동안 게임을 안보다가


작년초 몇년만에 우연히 본 경기
이영호 선수의 역전승을 보고 감동받아서
지난 듀얼, 박카스 스타리그 VOD를 챙겨보다가
이영호 선수의 팬이 되었고
다시 게임을 보고있는데


이 선수 응원 할 맛이 나네요^^


운좋게? 소년가장시절을 스킵하고 포텐터지기 직전부터 이영호선수의 경기를
본방으로 보는 중인데

남들은 스타1 끝물이다, 재미없다 해도
저는 요근래가 가장 보람있고 행복하게 스타를 봤어요


임이최마 팬분들 기분이 이랬을까요?
A급은 많지만 S급선수가 없다고 까이던 올드지오팬이 이런 기분을 느낄줄이야
고맙게도..


최종병기, 갓영호도 좋지만
개인적으로 last generation 이라는 별명을 가장 좋아하는데
이 별명 이제는 충분히 어울리지 않나요?


이영호 선수, 더 많은 사람들에게 기억 될 것 같아요


이영호선수의 우승을 축하합니다.







덧,

이영호선수의 축하글도, 이제동선수의 위로글도 별로 없는것같아 처음으로 글을 써봤어요
이제동선수, 감독님도 없고 어수선한 상황에서도 수고가 많았네요 힘내시길!
여기서 좌절할 선수가 아니기에 다음모습이 더 기대됩니다

옛날 한빛소프트배 스타리그
일주일에 1번 금요일 6시 30분
일주일동안을 설레는 마음으로 리그를 기다렸고
경기가 빨리 끝나는게 아쉬워서 장기전이 나오면 좋아하며 봤던
그때의 순수함과 설레임은 이젠 없지만
스1 리그는 계속되길 바래요

아직은 스2로 전향할 생각이 없다고 이영호선수가 인터뷰에서 말했던데
어서 빨리 양 방송사에서 좋은소식이 들렸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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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은?
10/09/11 23:17
수정 아이콘
당시 최연성선수 팬으로써 남들이 뭐라고 하든 내가 응원하는 최연성이 이기면 그만이였쬬 크크
이영호선수 팬분들의 기분은 잘 알고 있습니다.
다만, 지금은 뱅구 응원해서 맘조리고 있습니다. ㅠㅠ
10/09/11 23:35
수정 아이콘
이영호 선수 인터뷰 보니 참
뭔가 당연히 가져갈 것을 가져갔다는 느낌이 드네요
제가 북빠라서 그런건지!?!?
포모스는 이제 완전 스2 밀기로 정했나보군요
결승전 승리 인터뷰 제목이 "때가 되면 스타2로 전향할 것이다. "
바다밑
10/09/11 23:43
수정 아이콘
생각해보니 이영호선수의 좌우명은 참... 조촐하면서도 소름끼치는군요....
이녜스타
10/09/11 23:41
수정 아이콘
정말로 본좌론의 기준이 된 마재윤 이후로 너무나도 어려운 미션이라 감히 어느누구도 해내지 못할거라고 다들 생각했는데
마씨가 물위를 걸었다면 이영호는 아예 날아올라 버렸네요.......
본좌론을 따지자는게 아닙니다.굳이 말한다면 저는 이제동도 본좌라고 생각합니다.
10/09/11 23:58
수정 아이콘
때가되면 스타2전향할것이라는 인터뷰는 조금은 기대되네요. 과연 어떤모습을 보일지 !!
Jeremy Toulalan
10/09/12 01:50
수정 아이콘
한빛소프트배때 매주 목요일 8시 아니었나요?
전 그 다음시즌인 코카콜라때부터 봤지만 매주 목요일이었나 금요일 8시에 시작했던걸로 기억이.. 일주일에 딱 하루랑 야자도 도망가서 챙겨봤던 기억이 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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