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0/09/11 21:52:25
Name 테살
Subject 오늘 결승 4경기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일단 우승한 이영호 선수에게 축하하고,

준우승이지만 아쉽게 송순신을 이기고 올라온 이제동에게도 축하를...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런 경기 였다면 차라리 송순신이 올라왔으면 하는 마음도 있습니다.

4경기 전반적인 상황을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1. 이영호의 5배럭 시전

2. 그걸 발견한 이제동의 오버로드 - 오버로드의 죽음으로 오버로드 트러블

3. 제 2오버로드로 오는 3마린과 1SCV확인

4. "모든 드론"의 수비

5. 드론의 선수비 후 6저글링 추가로 2SCV만 남기고 테란 초기 진출병력 몰살

(여기서 제가 다시 확인해보지는 못하겠지만 드론이 7기 가량 남은것으로 판단)

6. 테란은 잉여자원으로 본진의 5마린 2SCV수비후 바로 더블

7. --- 이어지는 쓰리해처리 운영으로 이제동의 늦은레어

8. 이제동의 뮤탈을 쓰려했으나 왠지 모르겠는 판단으로 늦은 덴과 러커.

9. 본진 압박오는 병력을 4성큰과 일부로 수비후 드랍시도 - 대실패

10. 무난한 운영이후 이영호의 승리.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틀린점 있으면 지적 부탁드립니다.

제가 하고 싶은 판단은 8번입니다.

경기를 보면 아시겠지만 스파이어가 완성 된 이후에 덴이 올라간것으로 기억합니다.

아니면 완성 거의 전후... 미리 판단을 했다면 스파이어와 덴이 동시에 올라가거나

러커의 개발타이밍에 맞춰서 올라갔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궁금한것은 오히려 비상같은 맵에서는 이제동의 장기인 무탈을 더 극대화 하는게 좋지 않았을까요?

4경기는 이영호의 전진 VS 이제동의 프리스타일로 보여집니다만

1차드랍도 의외로 너무나 쉽게 막히고 2차드랍도 디파일러의 엘리베이터로 어느정도 이득을 보긴 했습니다만

왜 경기 중간에 무탈에서 러커로 바꾼걸까요? 즉흥적으로.

너무 늦은 러커는 오히려 터렛을 늦게지어도 되는 결과를 이영호에게 주고,

더 많은 자원을 활용할 기회를 주고 맙니다.

4번에서도 왜 모든드론이 나갔나, 하는 아쉬움도 듭니다.

이제동의 물론 판단이 더 좋았을수도 있겠지만

결과적으로는 드론이 저글링이 나오기전에 달려드는 바람에

너무 많이 잃었다고 생각됩니다. 점사하는 이영호에게서도 무한한 소름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4경기 많이 아쉽습니다. 특히 비상은 이제동의 승이다 라고 대부분 확신하고 있었는데 말이죠.

오히려 무탈을 더더욱 적극적으로 투햇레어로 화끈하게 하는게 좋지 않았나...

하고 아쉬움을 남겨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제일앞선
10/09/11 21:49
수정 아이콘
전 솔직히 두번째 디파일러 동반 드랍때 이제동선수가 잡는줄 알았습니다
두선수다 최대한의 기량을 선보인 경기라고 생각해요
10/09/11 21:54
수정 아이콘
뮤탈가기에는 뮤탈로 쑈부볼수 있는 타이밍이 늦지 않았나 싶네요.

저야 경기보는 안목이 적은지라, 저두 잘하는 사람의 제대로 된 답변을 보고 싶습니다.
10/09/11 21:54
수정 아이콘
결과론적이지만 일단 뮤탈 쓰기 좋은 맵이니 뮤탈을 가는 판단이 더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뮤탈이 기동성이 좋아서 테란 본진 타격할 수도 있고 입구 앞의 병력이 공격 올 것 같으면 방어하러 회군하기도 쉽죠.
Kristiano Honaldo
10/09/11 21:55
수정 아이콘
그냥 뮤탈갔으면 더 완벽하게 망했을것 같습니다
10/09/11 21:55
수정 아이콘
드랍을 안쪽으로 가서 배럭을 장악하거나 에쓰씨뷔라도 많이 잡았어야되는데 좀 드랍이 소극적이었어요

왠지 자신이 없어보이더군요...
어느멋진날
10/09/11 21:56
수정 아이콘
저 또한 타이밍 때문에 뮤탈이 아닌 다른 체제를 선택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뮤짤하기에 아주 좋은 맵이라곤 하지만 빠른 타이밍일때 그 효과가 극대화되는 맵이죠.
완전연소
10/09/11 21:57
수정 아이콘
이영호 선수가 인터뷰에서 비상이 어렵다고 징징거릴때 왠지 꼼수가 있을것 같았는데... 역시 좋은 판짜기를 가져왔더라구요.
개념은?
10/09/11 21:58
수정 아이콘
레어가 많이 늦었죠. 이 맵에서 뮤탈이 무서운건 정확하게 11풀 다음 앞마당 빌드인가요??
정말 뮤탈이 세상에서 제일 빠르다할때 그 뮤탈이 무서운거지 그 이후의 뮤탈이 무서운건 아닙니다.
이제동선수는 드론채우면서 3해처리를 가서 평소보다 해처리 자체가 너무 늦었죠.
뮤탈을 안간건 그 상황에서는 최선의 플레이였다고 봅니다.
10/09/11 21:57
수정 아이콘
이상한게 뮤탈을 띄우지 않고 중간에 러커를 선회해서 그런지 너무 늦었습니다

그게 더더욱 아쉽더군요. 처음부터 러커를 선택했으면 더 좋았을것을...
10/09/11 21:59
수정 아이콘
원래 준비할때 이제동선수가 럴커와 드랍 위주를 준비한거 같아보입니다.
다만 초반 5배럭으로 모든게 조금씩 밀렸습니다.
5배럭시전하고 벙커에 마린이 못들어 갔지만 분명 그 상황은 이영호 선수가
더 좋았습니다. 서로 정상적인 빌드였을때 테란은 서플후 배럭 완성하고 마린 몇기나왔는데
scv는 정상적 빌드보다 몇기 부족한 대략 10기정도 잇고, 저그는 앞마당은 폈는데 드론이 7기...
처음부터 이제동선수가 불리하게 시작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중간중간 이영호선수의 센스,눈치가 없었다면 게임이 끝낼수 있었을 상황이
몇번 있었던걸 생각하면 이제동선수가 대단하다고 느껴질 뿐입니다.
바람풍선
10/09/11 21:54
수정 아이콘
뮤탈은 타이밍입니다.
벙커링으로 인해서 타이밍이 늦어서 힘들죠.
10/09/11 21:54
수정 아이콘
뮤탈 가기엔 타이밍이 너무 늦었죠. 이영호가 스캔 썼을때 막 스파이어가 올라가고 있었습니다. 안보고도 뮤탈 타이밍
막는 이영호인데...
10/09/11 22:00
수정 아이콘
당시 자원상황보면 동시에 9뮤탈 뽑을 자원도 아니었습니다.

서로 아카데미, 레어 타이밍을 보면 뮤탈이 크게 먹힐만한 타이밍은 아니었던 것 같네요.

그래도 이제동선수의 컨트롤이라면 몰랐겠지만요. 자리가 이영호선수가 6시라면 아마 뮤탈을 선택하지 않았을까요?
Kristiano Honaldo
10/09/11 22:00
수정 아이콘
스파이어 지은건 그냥 기본적인 훼이크죠

애초에 스파이어 완성되기 전부터 계속 자원 안모으고있었고

스파이어 완성 됐을시점에도 미네랄 500 가스 700가량이었습니다
elevator
10/09/11 22:00
수정 아이콘
스파이어가 절반쯤 지어졌을때 덴을 올린 것으로 아는데요
그렇구만
10/09/11 21:56
수정 아이콘
스파이어 완성 후였나요?
같이 변태가 되는 건물 상황을 본거같은데 잘못봤나..
잠이온다
10/09/11 22:00
수정 아이콘
뮤탈 가기에 너무 늦은 타이밍이라 판단했던것 같습니다. 일반적인 3해처리보다 훨씬 늦은 뮤탈이니까 가봤자 타격도 못줄테니 오히려 변칙적으로 럴커 드랍을 한것으로 보이네요. 그리고 섬멀티도 있고 하니 럴커드랍으로 맘먹은것 같네요.

레어 완성되자마자 오버 드랍업 하고 속업 했던것 같은데.. 이미 스파이어는 트릭용이였던것 같습니다. 오버 드랍업과 속업이 그렇게 빨리 되려면 레어 완성되자마자 눌러야 가능했을 겁니다.

또 이영호선수가 마린메딕으로 진출하는 전략을 자주쓰다보니 그것에 대한 부담도 있었겟네요.

사실 드랍업에 스파이어에.. 가스를 생각보다 많이 투자하다보니 럴커가 의외로 늦어서 성큰을 많이 지은 것이 좀 아쉽더라구요. 저글링 발업까지 했는데도 방어에 자원을 많이 투자했죠.. (타이밍이 늦어져서 어쩔수 없었지만..)

사실 처음에 벙커링으로 인해 이영호 선수가 심리적이나 전술적으로 유리하게 시작했기 때문에 어쩔수 없었다고 봅니다.

차라리 다른 저그유저 처럼 12풀 앞마당 했으면 그나마 주도권을 가지면서 경기를 했을텐데 아쉽더군요.
앵콜요청금지
10/09/11 22:01
수정 아이콘
초반피해로 인해서 무탈타이밍이 없어졌죠. 무탈을 띄우면 가스손해만 될수밖에없는 상황이라 어쩔수없이 그렇게 판단한것 같네요.
10/09/11 22:02
수정 아이콘
타이밍상 뮤탈은 오히려 좋지 않았을 거 같네요...

4경기의 승부는 양선수의 마인드였다고 봅니다.
평소 공격적인 이제동선수 답지 않게 1,2차 드랍이 지나치게 빨리 내렸죠.
조금만 더 배짱을 부렸으면 배럭까지 장악하면서 앞마당과 통하는 입구까지 점령했을수도 있었을텐데요...

반대로 이영호선수는 마린메딕 펼치면서 컨트롤해주는 것도 정말 좋았고
무엇보다 다크스웜 뒤의 좁은 공간으로 병력을 보내서 추가드랍을 차단해주려는 베짱과 침착함에 정말 감탄했습니다.

1,2,3경기와 4경기초중반까지의 분위기, 그리고 최근 결승전에서의 연달은 패배가 폭군 이제동마저 위축시킨 것 같네요.
마지막 인터뷰할때 이제동선수의 표정이....참...너무 안타까웠습니다.
10/09/11 21:57
수정 아이콘
이미 뭘해도 불리한 상황이었습니다. 저그의 테란상대로의 한계가 초반에 그대로 드러났죠. 그리고 드랍선택은 개인적으로 최악의

수였다고 생각합니다. 저그는 레어상태로의 드랍은 언제나 손해이기 때문이죠.
10/09/11 22:02
수정 아이콘
그리고 디펜시브 드랍쉽은 갑자기 한빛배에서 임요환의 드랍쉽이 생각나는 옛 향수까지 자아내더군요
스콜지로 대비 다 해놨건만 ㅠㅠ
바람이시작되
10/09/11 22:04
수정 아이콘
음? 제 기억으로는 스파이어 올리고 잠시후 바로 덴 올라간걸로 기억하는데요. 덴이 스파이어보다 완성도 빨랐었던거 같구요.
선러커를 쓸거면 레어 절반 완성됐을때 덴 올리는게 정석이긴 하지만,
애초에 드랍으로 승부볼 생각이라면 속도업/수송업을 고려하면 늦은 타이밍은 아니었고,
오히려 그렇게 최대한 늦게 짓는게 훼이크나 자원세이브면에서 더 도움이 될거구요.

4번은.. 상대는 날빌/자신은 부유하게 앞마당 해처리였으니 일단 무조건 막자라는 판단하에 모든드론을 동원한건 같네요.
어차피 드론만 찍고 있던터라 여유 자원도 있었으니까요.
좀 아쉽긴 한데, 2경기에서 이영호 선수가 일꾼동반하지 않은 아쉬움정도라고 봅니다. 물론 마지막 경기가 되어버려서 더 아쉽게 느껴질수도 있지만요.
10/09/11 22:05
수정 아이콘
일단 5바락을 한 상대로, 모든 드론이 나가는게 맞습니다.
막으면 사실 필승이에요. 그런데, 드론을 조금 많이 잃었죠. (솔직히 많이 잃은 것도 아니에요, 잘 막은 편이죠)

그리고 이제동 선수가 짜온 것은 저글링 러커 올인이 아닌, 드랍입니다.
어차피 올인 할것도 아닌데, 무리해서 히드라 덴을 올리고 러커업 먼저하는 것은 비효율적입니다.
(오버 속업, 수송업을 하려면 훨씬 더 오랜 기간이 있어야 하니까요)
개념은?
10/09/11 22:08
수정 아이콘
드랍쉽 한기로 11시랑 5시를 날린 이영호의 판단이 토나왔죠.
사실 양쪽중에 한쪽이라도 지켰으면 어렵긴 했어도 이제동이 기회가 없지는 않았을것입니다.
양쪽 다 지켰으면 오히려 이제동에게 상황이 좋았을것 같고요.
10/09/11 22:08
수정 아이콘
준비해온 전략이 드랍이라는걸 생각해놓고 보면 다 맞아 들어 가는것 같네요 ;;

그런데 너무 무난히 드랍을 막혀서 아쉬움이 남습니다...
Kristiano Honaldo
10/09/11 22:04
수정 아이콘
드랍위치도 애매하기보단 배럭으로 좀더 올라갈려고 했으면

머린들 탱크한테 들이 받는 꼴이죠 -_-; 앞마당에서 대기하고 있던 병력들이

때마침 올라오고있었는데 배럭쪽으로 올라가라니 -_- 애초에 일부는 일꾼쪽으로 가서 일꾼도 신나게 털었어야됐는데

그거 하난 아쉽네요
10/09/11 22:21
수정 아이콘
사실, 드롭 위치가 너무나 아쉬운 것은 맞습니다.
드롭 -> 땅 찍는 컨트롤이 아닌, 이동 시켜놓고 오버로드를 찍거나, 부대지정해놓고 오버로드 안에 타있는 유닛을 찍거나 해서
오버로드가 이동하는 동안에 드롭이 되어야 하는게 첫번쨰 아쉬운 점이고,

두번쨰 아쉬운 점은 스웜으로 병력이 오는 곳에 소수 러커로 시간을 끌어놓고,
어떻게든 커맨드 주변에 스웜을 뿌려 한순간이라도 일꾼타격을 해줬어야 했습니다.

드랍당시의 상황이. 생각보다 이제동 선수가 많이 불리하지는 않았습니다.
11시 멀티를 하고 있던 상황이고, 유닛수 80:110이면 저그가 딱히 불리한 유닛 카운트도 아니구요.
이제동 선수가 아직 2가스였지만, 필살기인 드랍준비까지 들키지 않고 했던 상황이구요.
드랍으로 쓸어버리는 것이 아니라, 자원타격 + 시간 끌기를 생각하고 했다면 충분히 할만했던 경기였다고 봅니다.
오큘라이식수
10/09/11 22:23
수정 아이콘
이제동 선수의 좋은 전략이 이영호 선수의 사기적인 눈치와 경기 운영에 막혔다고 보는 게 맞다고 봅니다. 첫 드랍 대실패 이후에 무난하게 이제동 선수가 진 것처럼 보이기는 하지만, 드랍 가는 동시에 막히더라도 시간 끌면서 양섬을 가져가는 형태로 경기를 풀어나갔어야 했는데 디펜시브 드랍쉽이 정말 사기적인 타이밍에 11시를 급습했죠. 그게 제가 꼽은 가장 큰 패인입니다. 스커지까지 대기하고 있었고, 럴커도 여력이 있었으면 드랍해서 충원하거나 해처리 완성 후 라바로 준비 할 수 있었지만 그걸 비집고...

마치 바둑에서 상상을 초월하는 수읽기는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3가스 안가져가고 럴커가 저그 앞마당에서 밍기적 거리는거 보자마자 앞마당 4벙커 두르고 마린이 본진까지 귀환+ 디펜시브 드랍쉽으로 양섬 견제 까지 이미 수읽기를 끝냈던 것이죠 이영호는.
Angel Di Maria
10/09/11 22:34
수정 아이콘
첫 드랍 때 너무 소극적이었어요.
10/09/11 22:39
수정 아이콘
러커업 드랍업 오버속업해주느라 타이밍이 늦었죠. 정면가는척하면서 드랍이었으니 드랍타이밍에 맞춰서 정면에서 러커가 뚫고 나간거구요.
첫드랍때 러커위치가 너무 아쉽네요. 탱크때문에 어떻게 했더라도 막혔겠지만 건물등을 바리케이드삼아서 마린메딕이 산개해서 러커잡는 컨트롤은 못하게했어야해는데 너무 본진의 넓은지역에 내려서 센터싸움과 똑같은 상황이 됬죠. 뭐 드랍이 들어오는 시점에 이미 본진으로 올라오고 있었던 이영호선수가 사기긴했지만요;;
10/09/11 22:53
수정 아이콘
히드라리스크 덴 완성이 스파이어 완성보다 빨랐습니다.
10/09/11 23:35
수정 아이콘
드랍도 드랍이지만 만약 이제동선수가

정면인척 드랍이아니라 정면이였으면 어떘을까 생각드네요

다수의 오버러드로 테란병력을 본진으로 유인후 앞마당을 치는거죠

4벙커에 마린이없었으면 최소 커맨드는 띄었을 테고 그후

본진 드랍콤보로 피해를 줄수 있겠죠

뭐 이플레이는 엄청난 도박수이긴하죠

하지만 상대가 이영호선수니 거기서 한번더 꼬아봐야하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 입스타입니다 크크
10/09/11 23:44
수정 아이콘
이제동 선수가 거기까지 경기를 끌고간게 대단할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다른 테란유저 같았으면 무너질 수도 있었겠지만 상대가 이영호 선수였고
이영호 선수는 이제동 선수가 뭐 할지를 읽고 있었던 것 같네요.
뮤탈은 너무 늦었고, 만약 뮤탈 띄었다면 어마어마한 마린 수에 본진 밀리면서 게임 끝났을 것입니다.
러커였기에 이영호 선수가 러쉬를 못 들어간 것이었고 이후 경기가 펼쳐진 것이었죠.
그냥 처음에 5배럭 판짜기에 말린게 잘못이라고 봅니다.
두 선수의 빌드가 서로 갈리면서 경기가 갈린 것이었지요.
Over The Horizon
10/09/12 00:28
수정 아이콘
1경기의 디파일러 컨트롤과 더불어 4경기 전략 선택은 너무 아쉽더군요.

5배럭으로 전략적인 타이밍이 상당히 뒤쳐질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굳이 3해처리를, 꼭 연습했던 것을 했어야 했나 하는 아쉬움이...
어차피 3해처리 이후 뮤탈이나 드랍 타이밍이 나오지 않는 상황이었는데 그냥 투해처리 뮤탈로 가고 봤으면 어땠을까 싶더군요.
열씨미
10/09/12 02:15
수정 아이콘
뮤탈을 가려고 스파이어를 지었다가 드랍으로 선회한건 절대 아니었을거라고 봅니다..
스파이어는 훼이크고 레어완성 후에 뮤탈도, 러커도 아닌 오버로드 드랍업부터 개발한거죠.
뮤탈도 아닌 러커라고 하기에도 첫 러커 나오는 타이밍도 히드라덴 타이밍에 비해 느렸으니까요.
첫 드랍이 막히더라도 어느정도 타격을 주거나 막는데 시간이 걸렸어야 하는데, 너무나도 깔끔하게 막힌게 정말 놀라웠습니다..
이영호 선수의 빌드 자체가 애초에 2배럭상태에서 3배럭으로 늘리지않고 팩토리를 먼저 지어서, 결국 드랍타이밍때 이미 베슬이 나왔던 것도 놀라웠구요. 5배럭 3마린 벙커러쉬가 실패한 이후, 더블을 선택한 이영호 선수와 3해처리를 선택한 이제동선수는 서로 딱히 유불리가 없다고 보고있었습니다 저는..
황제의 재림
10/09/13 01:41
수정 아이콘
비상이라는 맵이 뮤탈이 좋은게 빠른 타이밍 뽑아서 휘둘러야 좋은거지 이미 타이밍이 늦은 상황에선 안좋습니다. 앞마당 쌩쌩한 상황에서 마메+터렛은 아무것도 아니니까요. 게다가 맵의 멀티들 보시면 아시겠지만 제가 알기론 초반 넘기면 테란이 좋은 맵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만 초반 뮤짤이 너무 강력해서 안정적 후반이 어려워 진다는 거죠. 특히 6시테란의 경우 뮤짤에 대한 방비 범위가 너무 넓어서 진짜 어려운 거고요. 드랍선택은 최고였다고 생각합니다. 안정적으로 섬멀티하겠다는 계산이었겠죠. 드랍위치가 좀 좋았고 섬멀티 하나라도 지켰으면 달라졌을건데 아쉽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42943 녹화방송만 보게 되버린 스타.. [8] 덕진4797 10/09/12 4797 0
42942 차기 곰티비 스타크래프트2리그(GSL)에서는 해외 선수들을 초청하면 어떨까요? [11] 비비안5245 10/09/12 5245 0
42941 시대의 별 춘추오패(春秋五覇)와 스타오패 [5] 뺑덕어멈5704 10/09/12 5704 3
42939 스타크래프트를 좋아하십니까, 아니면 응원하는 선수를 좋아하십니까? [10] 물의 정령 운디4026 10/09/12 4026 0
42938 카운터-스트라이크 9월 2주차 주요소식 epersys4225 10/09/12 4225 0
42937 전 이번 결승전이 절대 망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12] Onviewer6742 10/09/12 6742 4
42936 이영호의 골마 획득과 양대 우승을 기념하며.. [1] 잔혹한여사4637 10/09/12 4637 0
42934 이영호선수 이제는 인정하지 않을 수 없네요. 이제동선수 팬으로서. [13] 기차를 타고6939 10/09/11 6939 0
42932 나는 기억에 남는 프로게이머가 될것이다 [15] 피트리6094 10/09/11 6094 0
42931 이영호를 이겨라!! 하나 둘 셋 ~~~~ [15] 개념은?5698 10/09/11 5698 0
42930 -스타리그 결승. 엔딩은 어째서..?- [87] Yukira8990 10/09/11 8990 0
42928 양대리그 역대 우승자/준우승자 현황 [14] 개념은나의것6703 10/09/11 6703 0
42927 오늘 결승 4경기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50] 테살7733 10/09/11 7733 0
42926 이영호의 대단한 결승전 판짜기, 심리전 능력 [28] 아유6253 10/09/11 6253 0
42925 이제동 선수 수고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 [4] 김택신님4141 10/09/11 4141 0
42924 엔딩 장면이 너무 짠하네요.. [38] 전당포쓰레기통7525 10/09/11 7525 0
42923 엄옹의 판단력 [12] 왜이래요진짜7196 10/09/11 7196 0
42922 1년전의 이영호팬들의 심정...... [44] SKY927247 10/09/11 7247 3
42921 이제동 팬으로서 억울한것 한마디 하겠습니다. [106] 풍경11795 10/09/11 11795 0
42920 이영호선수의 양대리그 동시우승 축하드립니다!!!!!!!! [69] Dizzy8922 10/09/11 8922 0
42919 [철권] 또다시 이어지는 홀맨과, 말구의 텍엠데쓰! [350] flyhack8748 10/09/11 8748 0
42918 대한항공 2010 스타리그 Season 2 결승전 이제동vs이영호(7) [663] SKY9222961 10/09/11 22961 0
42917 대한항공 2010 스타리그 Season 2 결승전 이제동vs이영호(6) [243] SKY9210586 10/09/11 10586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