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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9/07 02:36:13
Name 쿨럭
Subject GSL이 글로벌 스타 리그인 이유
GSL에 외국인 참여가 적어서 (혹은 어려워서) 진정한 글로벌 스타리그가 아니다라는
의견을 본적이 있습니다. 어느정도 수긍가는 부분도 있구요. 굳이 한국에 오지 않더라도
진행할수 있는 방법이 정말 없었을까 하는 생각도 있습니다.(쉽진 않습니다만)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전 GSL이 글로벌 스타리그가 맞다고 생각합니다.
단 한가지 이유로 말이죠.

"영어 해설진에 의한 생중계"가 이루어졌다는 점 때문입니다.

이번 GSL의 가장 큰 특징은 상금규모보다는 바로 이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10년역사의 한국의 스타1 리그에 대해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하는 점도..
한국만의 리그..이스포츠의 갈라파고스화였으니까 말이죠. 더이상 커질수
있는 여지가 아예 없습니다.

영어 생중계로 인한 영향은 빠르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첫날 경기에 나온 2연속
리페리온 빌드(패스트 배틀+SCV)가 북미 스타2 게이머들 사이에 빠르게 퍼져서 화제가
되고 있죠. 벌써 북미 다이야리그 테란치고..이 빌드 한번 안해본이가 없을정도입니다.

이미 국내에선 기사도 연승전 방송을 통해 더 빨리 알려졌지만..GSL을 통해 실시간으로
해외에도 확 퍼지게 된거죠. 물론 그 이전에도 팀리퀴드안에서는 언급이 되었었지만
실제 경기중 영어 해설자들의 반응이나 해외 실시간 시청 유저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습니다.
어거스트웨라라는 이름은 단 하루만에 널리 알려졌죠.

이스포츠의 글로벌화에는...바로 이런게 필요했던겁니다.

아직 많은 부족한점이 있지만..제가 GSL에 기대를 할수밖에 없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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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07 03:30
수정 아이콘
10/09/07 03:55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해리페리온,,, 정말 흥하더군요.

당시 해외채팅창이

weeeeeeeeeeeeeeeeeeeeeerra

wooooooooooooooooooooooow

loooooooooooooooooooooooool

등으로 가득 메워 지더군요;
우광희
10/09/07 05:28
수정 아이콘
영어 해설이 있긴 하지만 분명히 외국인에 대한 서비스는 한국유저에 비해 많이 떨어집니다.

무료로 볼 수 있는 방송이 상당히 제한적입니다. 무료 서비스란 생방송으로 볼 수 있는 저화질 영상이랑 다전제의 1세트뿐입니다. 녹화방송 (VOD), 고화질 방송, 그리고 2, 3세트를 보려면 $20의 시즌 티켓을 구매해야합니다. 유럽에서는 생방송 시간이 오전중이라 그나마 괜찮지만 미국에서 무료 생방송을 보려면 밤을 새면서 새벽 3-4시에 봐야합니다.

물론 10년 가까이 외국인 유저가 안중에도 없었던 온겜, 엠겜에 비하면 엄청난 노력과 배려이긴 하지만, 여전히 불만스러운 서비스입니다. 음, 본문하고 엮어서 말하자면, '진정한' 글로벌 리그가 되기 위해서는 세계의 시청자를 위해 어느정도 동등한 서비를 제공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어진나라
10/09/07 07:54
수정 아이콘
방송 시간대 문제는 GSL이 어느 정도 자리잡은 뒤에 해외 투어를 하는 것으로 해결이 되지 않을까요? WCG같은 국제 대회처럼 말이죠.
10/09/07 09:16
수정 아이콘
세계래더 랭킹 보면 미국 선수들이 다수 포함 되있더군요 거의 우리나라랑 1:1 정도로
미국 선수들 궁금합니다.
견랑전설
10/09/07 09:20
수정 아이콘
TLO선수 인터뷰를 봐도 GSL이 너무 급하게 결정되는바람에 참가 준비를 할수 없었다고 하는데 다음시즌 기대해보겠습니다!
피누스
10/09/07 11:13
수정 아이콘
앞으로 가능성이 무한한 리그입니다. 그러므로 더욱 기대가 되는 리그입니다.
그런데 글로벌화되기엔 여러모로 어려움이 아직 많습니다. 예를 들어 해외 투어를 지속적으로 하게 된다면
분명 해외 팬들과 해외 선수들을 끌어모으기에 어느정도 이점이 있습니다만 작게 봤을 땐 시차 적응 같은거
크게 봤을 땐 해외 투어로 인한 피로 등으로 인한 떨어지는 경기력과 비용 등의 문제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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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은 스타크래프트2 리그가 전 세계적으로 활성화 됐을 시의 상황입니다.
우선 유럽 커다란 국가(프랑스 + 영국 + 독일 등 몇 국가), 미국, 한국, 중국 등에서 각 국가 내의 스타2 리그를 엽니다.
그리고 우승자와 준우승자 (+3위 (3,4위전을 해야겠죠))를 추려내 그랜드파이널을 엽니다. (토너먼트 식으로요 한 1~2달?)
그랜드파이널의 장소는 토너먼트부터 결승전까지 한 국가에서 치릅니다. (다음 그랜드파이널은 다른 국가 이런식으로)
이런 식으로 하면 꽤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어찌보면 WCG의 국대 선발전 + 그랜드파이널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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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생각은 그냥 제 꿈이고 제 생각인데 너무 이상적이고 비현실적인가 모르겠습니다. 리플 달아주세요.
피누스
10/09/07 11:15
수정 아이콘
앞으로 많은 것이 바뀌겠지만, 제 생각 안의 그랜드파이널이 GSL이 된다면 진정 글로벌한 스타크래프트2 리그가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물론 많은 시행착오와 준비단계가 필요하겠죠. 그냥 이러면 어떨까 하는 생각입니다.
칼라일21
10/09/07 13:43
수정 아이콘
글로벌이라는게 영어 해설진으로 이루어지는 것처럼 말해진 것도 좀 우습지만,
스타1 10년 역사의 가장 큰 문제가 영어해설진이 없어서 글로벌화가 안된 점이라는 건 어처구니가 없네요.
한국 축구 리그, 야구 리그, 농구 등등 영어 해설진이 해외로 경기 송출 얼마나 합니까?
그리고 만약 해외송출을 한다면 그게 과연 글로벌화를 위해서일까요?
스타1 말 그대로 12년 된 게임인데 그걸 한국 국내에서 이만큼까지 장사했으면 진짜 신기하게 한겁니다.
무슨 문제고 어쩌고 말하는게 우습게 국내에선 신기하게 장사가 잘된 거죠.
이글은 제가 보기에 150살에 죽은 사람을 가지고 야채를 많이 안먹어서 문제였다고 말하는 것이나 비슷해 보이네요.
10/09/07 15:08
수정 아이콘
오호... 국내에서도 GSL영어해설 들을 수 있을까요?
다중음성 지원이 되길 바라는건 욕심이겠죠..

좋아하는 겜 보면서 영어듣기 공부도 좀 해보려고 하는데...
영혼을위한술
10/09/07 16:41
수정 아이콘
확실히 각 나라 마다 게임 촬영 할 수 있는 무대가 준비되어 있다면 정말 좋겠네요..
한국 / 중국 / 미국 / 유럽 등등 각나라 온라인 예선전 이후 -> 각나라 본선 ㅡ> 최종진출자 1~4명 -> 나라별 진출자 모아서 그랜드 파이널

다만 외국에 리그를 하부리그를 두는게 아닌 동동한 리그로써 받아줘야 할듯 하고요..
KGSL / CGSL / UGSL 등등 각나라별 이니셜 한글자씩 따서 세계적으로 여러나라에서 GSL이 열리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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