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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9/05 22:40:47
Name 물의 정령 운디
Subject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어머들의 전향 문제, 2군 선수들에 대한 처우 개선 문제, 과연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쓰고 싶은 말이 너무나 많은 관계로 차분히 생각을 가다듬으면서 쓰기로 하겠습니다.

프로게미어라는 말은 원래 스타크래프트 게이머에만 해당되는 말은 아니었습니다. 물론 신주영 선수가 블리자드 래더 1위를 달성하고 쌈장 이기석 선수가 세간의 화제가 되고 유명세를 타기 시작하면서 프로게이머라는 명칭으로 불리기 시작했습니다. 이렇듯 프로게이머라는 명칭은 신주영, 이기석 선수 같은 초창기 스타크래프트 고수들이 유명세를 타면서 만들어진 것이지만. 스타크래프트를 시작으로, 다른 게임리그에 참여하는 게이머들도 통틀어서 프로게이머라고 부르기도 했습니다.

2000년, 즉 스타크래프트 리그 초기에는 협회의 모습이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은 말그대로 선수들이 자유롭게 타 종목을 종횡무진 누비면서 활약할 수 있는 상금 헌터 체제의 시절이었습니다. 사실. 프로게임단의 모습을 갖추기 시작하고 우후죽순 생겨나던 시절은 2002년부터였지만. 적어도 협회가 Kespa라는 새로운 모습을 갖추기 전까지는 상금 헌터로서, 또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가 아니었을지라도 타 종목 전향은 자유로웠습니다.

이것은 2002년도에 워크래프트3가 처음으로 출시되었던 때도 하등 다를게 없었습니다.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로 알려진 김동수 선수, 김동준 선수, 베르트랑 선수, 봉준구 선수 등이 워크래프트3 대회에도 참가하는 등, 기존 스타크래프트 팬들에게는 생소한 모습으로 다가올 수 밖에 없었죠. 하지만. 이 때는 Kespa와 기업팀 창단 등이 이루어지기 전이라 스타크래프트 선수들이 워크래프트3를 해도 딱히 제재할 것이 없었습니다. 그 때 당시에도 스타크래프트 팬들은 쟤네들은 왜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면서 워크래프트3를 하느냐는 질타의 목소리도 없었죠.

문제는 여기서부터입니다. Kespa가 출범하고 나서,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는 계약 기간동안은 타 종목의 프로게이머로 전향하는 것은 안된다라고 못을 박아버린 것이죠. 언젠가는 제 형이 저한테 이런 말을 하더군요. '스타크래프트를 하던 프로게이머가 다른 게임 대회에 참가해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등, 프로게이머가 다른 종목으로의 전향이 가능해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다른 대회에도 많이 참여한다면,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의미의 프로게이머가 아니겠느냐. 요즘에는 그런 모습을 볼 수 있는 낭만이 사라져서 아쉽다'는 얘기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원래 킹덤 언더 파이어 리그 우승자로 유명했던 전상욱 선수의 경우는 유명하고, 기억하실지 모르곘지만. 비교적 가장 최근의 예로 2005년도에 온게임넷 워크래프트3 리그에서 장재호 선수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던 '카와이 나엘'로 유명했던 장용석 선수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에 국내에서의 워크래프트3 리그는 완전히 사라져버렸고, 삼성전자 칸 소속 프로게이머였던 장용석 선수는 스타크래프트로 전향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여기서 한가지. 장용석 선수는 워크래프트3 선수였지만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로 전향이 가능했습니다, 왜일까요? 당연합니다. 그것은 워크래프트3를 하던 선수가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로 전향할 수 없다는 조항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협회가 진정한 의미의 E-Sports 종주국임을 표방하려 했으면 진작에 이렇게 했어야 바람직한 방향이었습니다. 물론 지금의 현 상황은 계약 기간동안은 스타크래프트2 프로게이머로 전향할 수 없는 것이 당연합니다. 계약 조건에 의해서 그 기간 동안은 싫어도 어쩔 수 없이 묶여 있을 수 밖에 없거든요. 하지만 계약 조건에 이렇게 명시되어 있어도 계약 조건이 꼭 옳은 내용의 계약 조건이 있는 건 아닙니다. 그건 여러분도 잘 아실테지요. 제 개인적으로는 이런 게약 내용 자체는 부당하다고 생각하는 입장이고, 또 개정되어야 한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그래서 스타크래프트2 전향을 원하는 선수들에게 스타크래프트2 전향을 가능하게 해줬으면 좋겠다고 그래텍 측에서 요구한 것일 수 있습니다. 저도 여기에 동의하는 편이구요.

물론 이렇게 한다면 협회나 구단 측에서는 계약 조건을 수정해서 다시 만들어야 합니다.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로 활동하다가도 선수 본인이 원하면 자유롭게 스타크래프트2 프로게이머로 전향 할 수 있다.'는 내용으로 수정해서 다시 만들어야 하죠. 지금은 계약 조건 때문에 어쩔 수 없지만. 차후에 이런 내용으로 계약 조건이 개정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물론 이에 반대하시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 지금의 계약 조건을 위반하면서 전향하는 것은 분명히 문제의 소지가 있지만, 계약 조건이 저 위의 내용대로 개정이 될 경우에는 기존의 프로게이머들이 자유롭게 종목을 전향할 수 있어서 판이 줄어들 수도 있는 문제니깐요. 하지만. 전 이런 계약 내용보다는 선수의 입장과, 선수의 자유로운 선택권을 존중해 줘야한다는 것이 더 우선이라고 봅니다. 그거 아시는지요? 스타크래프트2 지적 재산권 협상 난항과 GSL 개최 소식으로 인해,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들 사이에서 꽤 큰 움직임의 동요가 있었다는 사실을요. 특히 2군 선수들 중에 이런 동요의 움직임이 많이 포착되었다는 내용의 기사가 나온 적이 있었습니다.

지금 프로리그에 출전해서 최소 5할 정도의 성적을 거두는 프로게이머들은 생계에 지장이 있는 편은 아닙니다. 프로리그에서 자주 모습을 드러내고 5할 정도의 성적만 거두어도 프로게이머로서의 안정성은 어느정도는 보장이 된 셈이니까요, 최소한 이정도 수준만 되는 프로게이머들은 전향할 필요도 없을 뿐더러 그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정작, 경기 한번 나오지 못하고 또 그런 기회 또한 보장 받지 못하는 2군 선수들은 선택권이 없습니다. 그들이 제대로 출전을 보장받으면서 출전할 수 있는 대회야 드림리그 밖에 없는데, 문제가 뭐냐면 드림 리그는 기존의 프로리그처럼 큰 상금을 걸고 하는 대회가 아니고 2군 선수들의 실력을 테스트 하는 리그일 뿐이라는 얘깁니다. 즉, 생활에 필요한 최저 임금도 못받으면서, 그냥 이런 선수들도 있다는 눈도장만 받을 뿐이죠.

물론 이들이 실력이 도태되어 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이 노력한다고 해서, 다 이제동처럼 되는 것은 아닙니다. 운도 따라줘야 하고, 연습에 따른 남다른 재능과 센스가 나오지 않는다면, 백날 이제동처럼 똑같이 연습한다고 해도, 프로게이머로서 성공할 수 없습니다. 또한 그게 아무나 되는 것도 아니고요. 연습에 따른 결과물이 나오는 선수들도 있고 그렇지 않은 선수들도 있습니다. 그렇지 않은 선수들은 노력을 해도 자연히 실력에서 도태되고 또 다른 기회를 부여받지 못하는 것이죠.

프로게이머라는 직함을 달고 있으면 아무리 출전 기회가 없는 2군 프로게이머라도 프로게이머 답게 대회에 출전해서 그 선수가 만족할 만한 성적을 거두는 것이 당연하고 또 그래야 합니다. 백날 프로게이머라는 직함을 달고 있어봐야 경기 출전 하나 제대로 못하고 출전 기회조차 보장받지 못한다면 그게 무슨 프로게이머입니까?

저는 지금의 팀 체제를 없애고 상금 헌터 시절로 돌아가자는 얘기에는 찬성하지 않습니다. 다만, 전향에 대한 문제는 선수 본인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계약 조건이 개정되었으면 합니다. 또, 그것이 진정한 의미의 프로게이머라고 생각하구요. 지금의 프로게임단 체제는 고수하되, 프로게이머들이 자유롭게 본인의 선택에 따라 전향이 가능하도록 하고 FA 제도에 관한 것도 선수 본인이 원하면 자유롭게 이적할 수 있도록 개정하는 것도 중요하구요.

다만, 만약에 그래텍의 요구대로 저런식으로 프로게이머가 자류롭게 종목을 전향할 수 있도록 계약 조건이 개정되었다는 점을 가정했을 때, 이에 대한 어떤 의견과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여러분들의 의견을 들어보고 싶습니다. 물론 판이 조금이라도 축소되지 않기는 바라는 분들은 좀 부정적으로 생각하실 수도 있는 문제이긴 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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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랏 용새
10/09/05 22:52
수정 아이콘
좋긴 하지만 현재의 프로구단 체제에서는 불가능한 이야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프로구단들은 주 5일제인 프로리그에 나가 후원 기업을 흥보한다는 전제 하에 계약을 맺고 연봉을 주고 있는 것이니깐요.
애시당초 기업에서 스타1에서 생각하고 있는 시점 자체가 다릅니다. 보는 사람들 입장에서야 아쉽자만
또 그것을 비난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이 자선사업가도 아니고 엄연히 이윤을 추구해야 한다는건 인정해야하니깐요.

만약 위와 같은 일이 있을려면 현 체제가 없어지고 좀 더 작은 길드와 프로구단 사이 정도의 성격의 팀들끼리 자체적으로 협회를 따로 만들어야 하겠지요.
총알이모자라
10/09/05 22:53
수정 아이콘
전향문제는 선수 개개인의 문제아닌가요? 게임단 그만두고 전향하면 그만이죠.
10/09/05 22:49
수정 아이콘
프로게이머가 다른종목으로 전향하는것 자체는 문제가 없다고 보는데, 문제는 스타크래프트1 프로팀에서 스타2 게이머로 연봉을 받고 활동하는게 이치에 맞지 않다는것이죠. 축구하던 선수가 야구를 하던 농구를하던 관계없지만, 축구팀에서 야구할 수 있는건 아닌거랑 비슷한 이치가 아닐까 싶네요. 스타2 프로팀이 따로 생기거나, 스타1,2를 겸하는 게임단이 생긴다면 생각해볼만한 문제긴 하네요.
그리드세이버
10/09/05 22:49
수정 아이콘
처우개선이야 당연히 이뤄져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종목간의 자유로운 전향에 대해서는 약간 의문이 듭니다.
애초에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자격을 취득하는 과정이 커리지매치등의 통과 아닌가요?
그 전에는 어떠하였는지는 모르지만 저는 스타1을 잘하는 것이 스타2를 잘하는 것과 연관은 있을 지언정 동의어라고는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반대합니다. 만일 스타2 프로게이머가 생긴다면 그나름의 선정과 기준이 있겠지요, 적어도 우리나라 케스파 룰에서 활동하는 게이머라면 말이죠. 이상적인 방향은 프로게이머가 있되 그것은 말그대로 발표만 하면 바꿀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종목간의 자격과 같은 룰이 생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만일 프로게이머 간의 전향이 자유로워진다면 (그럴일은 없겠지만)철권으로 입상하여 프로게이머 자격을 가진 사람도 스타 프로게이머로 전환이 가능한 건가요?
담배상품권
10/09/05 22:56
수정 아이콘
fa제도는 개선이 되었습니다. 그런데,돈 주는 기업측을 생각하지 않으신게 조금 아쉽습니다.
2군도 일단은 돈을 받고,숙소등을 배정받습니다. 주는게 아예 없는건 아니란거죠. 기업이 이들에게 그런것을 제공하는것은 스타1을 하여 기업의 홍보등을 해달라는 의미일진데,그런것을 포기하고 나가는것이 아닌 그런것을 계속 제공 받으면서 스타1도 하고 스타2도 한다..는건 좀 말이 안되지 않나 싶은거죠. 차라리 팀 내에 스타크래프트 1,2팀이 같이 있는데,1을 하다가 테스트를 받아 2로 옮길 수 있다. 뭐 이런거면 모르겠습니다만 아직은 스타2 기업팀은 없으니까요.
10/09/05 22:56
수정 아이콘
음. 스타2가 협상이잘되서 공인종목에 들어갈수있었으면 좋겠네요.
일단은 협회의 규정을 적어놓겠습니다. (케스파 홈페이지에서 퍼왔습니다.)

프로게이머 종목변경 및 복수 종목자격 취득 요청 시 변경종목의 공인대회에서 입상하면 심의와 관계
없이 자격을 취득 할 수 있다.

라고 되어있네요.
공인종목이되면 일단 본래의 규정상 ,
전향은 자유로운것아닌가요 ?

물론 팀에 있을경우는 당연히 안되죠.
계약을했으며 월급을 받고있는데.
스타 2가 공인종목이된다면
계약이 끝나는 시점으로 보면 전향이 자유로울수 있지 않나요 ?
10/09/05 22:53
수정 아이콘
스타크래프트 1 게이머들이 뭐 숙소에서 스타 2연습 못하게 하고 그런거 계약조항에 넣는 건 뭐 좋습니다. 어디까지나 계약은 계약이고 숙소는 스타1연습하라고 있는 곳이니까요. 만약 어기고 스타 2연습하면 뭐 계약 해제하면 되겟죠.
그런데 스타2 리그 출전 자격을 주지 않는 것은 말도 안됩니다. 아니 사실 게임단에서 스타2리그 출전 못하게 막는 건 모르겟는데 협회차원에서 막는거는 대체 무슨 권한으로 하는 건지 알 수가 없네요. GSL같은 경우는 협회 공인 대회도 아닐 뿐더러 프로 뿐만 아니라 아마추어도 출전이 가능한 대회인데 말이죠.
10/09/05 22:59
수정 아이콘
프로와 아마추어가 공존했으면 합니다. 그리고 가능하면 아마추어의 수가 많았으면 합니다. 결국 상위라운드로 갈수록 팀체제에서 효율적 훈련을 받는 프로가 대다수가 되더라도 현 스타1 체제처럼 팀에 소속되어있지 않은 아마추어 게이머들의 개인리그 출전을 막아버리는 일은 없었으면 합니다.

최저임금조차 받지 못하고 1군선수들 연습만 하다가 사라질지도 모르는 2군 생활이 싫다면 스스로 돈벌어가면서 자기 개인리그에 올인하는 길을 선택할 자유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프로냐 아마추어냐를 선택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선수 자신이어야겠죠. 모두가 상금헌터여야 하는 상황은 분명 척박한 안습 상황이고 이러한 상황이 오지 않았으면 합니다만, 충분히 재능 있고 상금헌터로서 성공할 자질이 있는 선수가 상금헌터 하겠다면 그게 뭐가 나쁜가 싶습니다.

어쩌면 기업팀이 정착한 초창기에 비해 갈수록 착취당하고 이름없이 사라져가는 선수들이 늘어나는 것은 지금의 프로팀이 '게임 하려면 무조건 들어가야 하는 곳'이 되었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팀 소속 게이머가 아니면 게임을 할수 없는 지금의 상황이 현 체제의 문제 중 얼마만큼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지는 잘 모릅니다만 그게 큰 문제라는 것은 확실합니다.
10/09/05 22:54
수정 아이콘
2군 대우 문제 같은 경우는 결국 계약형식을 노동계약으로 바꿈으로써 해결해야 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최저임금이라도 지급되게 되겟죠. 현재 2군들은 자기 실력 키우는 훈련만 하는 것도 아니고 1군 선수들 연습상대로 게임단 운영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데 거기에 대한 대가를 전혀 지급하지 않는다는 건 말도 안되죠. 엄연히 노동인데 말입니다.
그리고 앞으로 GSL같은 대회로 개인리그가 전환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프로팀에 소속되지 않았더라도 개인리그에 참여할 수 있어야 합니다. 팀 체제를 원하지 않는 선수도 자율적으로 연습해서 리그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된단 얘기죠. 물론 실력이 안되서 예선을 통과하지 못하면 그건 어쩔수 없는 문제인데 출전 자체를 금지시키는건 개인리그 취지에 비추어 볼때 넌센스입니다. 협회 차원에서 게이머를 볼모로 잡겟다고 생각해서 만들어놓은 제한일 뿐이죠.
마빠이
10/09/05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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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스타판도 사회생활의 일부 이기에 쉽게 생각하면
실제 직장 생활을 하면요 회사 퇴근하고 투잡 뛰는것도
회사 입장에서는 싫어 할만한 사항입니다.
그래서 투잡뛰는 사람들중에 몰래 하는사람들도 많고요
아니 내 쉬는 시간에 내맘대로 한다는데 이해가 안갈수도
있지만 그게 말로만 그런거지 투잡뛰면 피로도가 배로 쌓이고
알게모르게 두 회사에 집중하기 힘들기 때문이죠
빅토리고
10/09/05 22:55
수정 아이콘
전향 문제는 좀 말이 안되는거 같네요. 스타1의 선수로 계약했는데 다른 종목을 마음대로 바꾼다는게 더 이상한거 같은데요?? 만약 선수 자신이 스타1보다 다른 종목에 재능이 있다고 생각하면 스타1에서는 은퇴를 해야죠. 전향은 스타1에서의 은퇴나 마찬가지인데 그렇다면 계약이 무슨 소용인가요?? 계약이 그렇게 간단한건가요?? 계약기간동안은 자기 몫은 다하고 은퇴해야죠. 너무 선수측의 입장만 생각한것 같네요.
행복하게살자
10/09/05 23:13
수정 아이콘
마이클 조던이 농구 은퇴하고 야구선수로 전향한 적이 있었죠.
뭐 금방 그만두고 복귀했지만, 조던이 계속 야구를 했다면, 시카고 불스팀이 조던한테 '야구 열심히 해'하면서 연봉줄것 같나요?

자유롭게 대회참가를 요구하시는 분들은 불스팀보고 조던에게 연봉주면서 야구할 권리를 주라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생각되네요.
루니나 박지성이 '나 한번 윔블던 출전하고 싶음, 축구는 계속할거지만 테니스는 취미로 하는 거니 출전기회 보장해 주삼.'하면 맨유가 허락해줄것 같나요? 좀 무리한 요구를 하시는 분들이 많으신것 같아요.
10/09/05 23:19
수정 아이콘
서기수 선수는 일단 전향이라고 봐도 되겠죠?
협회가 서기수 선수를 어떻게 처리할지 궁금하네요.
붉은바다
10/09/05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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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종목 전환의 제약을 받는 프로게이머는 오로지 스타1의 프로게이머 뿐이라는 게 문제인걸로 보입니다.
이것을 스타크래프트 협회가 아닌 소위 E-SPORTS 협회 차원에서 막고 있다는게 문제의 핵심 아닌가요???
각 기업과 프로게이머 당사자 간의 계약 문제여야 할 것을 왜 협회에서 막느냐는 거죠.
데보라
10/09/05 23:26
수정 아이콘
스타1 게임단에 소속되어 있는 선수들이 자유롭게 스타2에 참여한다는 것은 스타1 프로게이머로서 급여를 주고 있는 게임단 입장에서는 말도 안되는 이야기입니다. 스타1과 스타2는 엄연히 다른 게임입니다. 급여를 받으면서 다른 직종에 근무한다. 그것도 시즌중에?

이른바 이야기하는 낭만시대는 지나갔습니다.

스타1, 스타2 대회에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게 자격제한을 두지 않는 것은 충분히 논의가 가능하다가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것 또한 부정적인 것은 스타2의 경우에는 아직 게임 수준이 크게 높지 않기 때문에 실력적인 진입장벽이 높지 않은 편이지만,
스타1의 경우에는 설사 자격제한을 두지 않더라도 이른바 예선을 뚫고 본선에 올라온다는 것은 실력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스타1의 경우에는 예전에 행해졌던 오픈대회 형식을 도입할 것인가? (상징적인 의미에서), 효율적인 면을 위해서 현재와 같이 자격에 제한을 둘 것인가? 하는 것이겠죠!

현실적으로 문호를 넓혀준다면, 현재 스타1 프로게이머들이 팀을 떠나도 프로게이머의 자격으로 스타1 게임대회에 자유롭게 참여하고, 스타2 게임에도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해주는 것이라 할 수 있겠죠!

지금 스타1 정상급 게이머가 스타2를 시작하면 분명히 두각을 나타낼 것입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스타2의 컨텐츠 소모가 극심해질 것이고, 2가지를 병행하면서 성공할 수 있는 천재게이머가 나올 수 있으리라고는 기대가 되지 않는 것이 사실이네요!
10/09/05 23:32
수정 아이콘
기업팀은 어디까지나 스타1 프로게임단입니다. 숙소도 스타1 하라고 제공하는 거구요. 연봉도 스타1에서 스타1 관련리그
에서 거둔 성적과 선수의 상품성을 합산하여 지급되는 거죠. 현제 스타1 게이머들의 자유로운 스타2 전향은 협회, 게임단,
방송사, 그래텍의 협상이 모두 원만하게 타결된 뒤에나 타진해 볼만한 이슈라고 봅니다. 게임단에서 스타1,2 게임단을
모두 운영하게 되면 가능해 지겠죠.

현 시점에서 스타1에 비전이 안보이는 비주전급 게이머나 2군 게이머가 스타2로 전향하고 싶다면, 현재 소속된 게임단
과의 계약을 포기하고 숙소를 나오면 됩니다. 그게 옳습니다.
물의 정령 운디
10/09/05 23:50
수정 아이콘
그런데 사실 정통성을 따지고 보면, 원 저작권자이자 제작사인 블리자드 쪽에 대회를 공인할 수 있는 권한, 공식리그로 인정해야하는 권한이 있어햐 하는데, 스타크래프트2를 협회가 공인, 공식리그로 인정해야 한다는 것이 좀 웃기고 아이러니합니다. 사실 따지고 보면 스타크래프트1 관련 대회도 블리자드의 공인을 받고 공식리그가 되어햐 하는데 말이죠;;;

이 판의 시작부터 뭔가가 주객전도가 되어버린듯한 느낌이;;;
10/09/05 23:57
수정 아이콘
마지막으로 줄입니다. 게임단이 소속 프로게이머들과 스타2리그 출전하지 않도록 합의하는건 문제 없습니다. 그런데 현재 협회차원에서 프로게이머들의 gsl 출전을 금지 시키는건 문제가 있습니다.
비_욘_태
10/09/05 23:58
수정 아이콘
생각해보니 지금 협회 구성 자체가 문제네요.
왜 스타1 게임단 대표들이 이스포츠 협회를 구성하나요? 스타1 협회를 만들어야지..
마치 KBO에서 대한체육회 회장직까지 맡고 있는 꼴이랄까요..
기업과 관계없는 인원들이 이스포츠협회를 맡고 게임단 기업대표가 스타1 협회를 맡아야지요..
이스포츠 협회라는 곳이 자기들 이익 생각해 스타1만 챙기고 다른 게임엔 관심없거나 오히려 경계하는데
어떻게 이스포츠 협회가 될 수 있겠습니까..
모리아스
10/09/06 00:12
수정 아이콘
협회가 아니여도 충분히 막을 이야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협회에서 막던 게임단 규율로 막던 큰 차이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관습법이든 성문법이든 별 차이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특히나 저런 폐쇄적인 세계에서는요
"재능이 있어서 스타2도 스폰하고 싶다 "
그러면 스타2게임단 만들면 됩니다
위메이드 폭스 게임단 워크래프트 게임단 만들어서 후원하고 있죠
이번 지재권 협상만 되면 당장에 되는 일입니다
간단한 일을 괜히 선수들의 권리로 몰아가서 크게 만드는거 같네요
10/09/06 00:31
수정 아이콘
가장 좋은 방법은 스타 2도 따로 기업들이 스폰을 하고 e스포츠협회 안에 스타 2 협회가 만들어지면 그만입니다.
그리고 스타 1과 스타 2 프로게미어간에 자유로운 이동을 허가해주면 되는 것이구요.
예전에 아트록스, 킹덤언더파이어, 워크래프트 3 모두 스타크래프트 게이머가 병행한 적이 있었죠?
그런데 그걸 협회가 막아버리는 바람에 이름은 e스포츠지만 실상은 스타 1 밖에 안 남은 결과가 되어버렸습니다.

가장 안타까웠던게 국산게임 중 상당히 오래가던 리그를 열었던 카트라이더에 대한 투자미비였습니다.
참고로 이 카트라이더가 스타크래프트 다음으로 팀체제가 가장 잘 구성되어 있던 상태였습니다.
카트리그가 전성기 때 협회가 카트리그를 협회공인리그로 인정해주고 프로게이머를 많이 만들었다면
스타 1 다음으로 성공한 e스포츠 종목으로 자리잡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카트리그를 인정해준다는 것 자체, 그리고 카트 프로게이머가 많이 생겨나고 다른 기업들이 e스포츠에 들어온다는 것 자체가
협회는 마음에 들지 않아서 결국 카트리그는 협회의 비인정 대회가 되었고, 카트 프로게이머는 거의 없었죠.
그리고 카트리그는 이후 제작사의 무관심 등으로 인해서 리그가 끊기고 말았구요.

한심했습니다. 예전의 킹덤언더파이어리그, 최근의 카트라이더리그 모두 협회가 투자만 제대로 할 수 있었다면
스타 1과 막상막하의 인기를 자랑하는 게임으로 발전할 수 있었으나, 협회는 결국 이 두 게임의 e스포츠 진입을 사실상 막았습니다.
그래서 현재의 협회로는 답이 없는건 사실입니다. 다른 게임이 들어오는 것에 대해 극도로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게 사실이거든요.
당장에 카트리그만해도 김대겸, 조현준 같은 걸출한 스타에 최근엔 문본좌 문호준도 있었죠? 꾸준히 잘하는 강진우도 있었고
스타급 플레이어들이 많이 나왔음에도 협회의 무관심은 이렇게 e스포츠의 발전의 걸림돌로 자리잡을 수 밖에 없습니다.

현재의 협회가 이런 스타 1 중심의 폐쇄성을 탈피하지 않는다면 한국의 e스포츠는 죽어도 스타 1 밖에 남아있지 않을 것입니다.
10/09/06 00:45
수정 아이콘
요새 많이 논란되고 있는 e스포츠구조에 대한 논쟁 중 가장 흥미깊게 봤네요.

스타1,스타2에 대한 걱정과 우려가 많은데.....

스타1이던 스타2이던, '수요가 공급을 만들어낸다'는 말을 믿기에 사실 크게 걱정은 안됩니다.

e스포츠구조에 대해서도, 팬들의 수요, 이에 응해야 이득을 얻을수 있는 기업, 지재권자인 블리자드의 법적인 차원에서의 개입이 맞물려서, 지금보다는 나은 방향으로 나갈거라고 생각하구요. 그 정도가 미흡할지라도요..

다만 이 분야가 지각변동이 큰 분야이다 보니, 이런 변천 과정에서 당사자들은 많이 힘들거라고 보여지긴 하지만, 이것땜에 지금까지의 협회가 주도한대로 진행되면서 정체되는 이스포츠판을 지지하기 보다는... 앞으로 많은 변화가 있는게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10/09/06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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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2리그가 자리를 잡고 스타2가 인기를 끌고 기업들이 관심을 가질때 쯤이 되면 자연스럽게 해결될 일들이
이제막 첫 개막전을 맞은 GSL을 정상계도로 올려놓고 싶은 그래택의 욕심때문에 논란이 커지네요.
그래택 요구처럼 전향문제가 해결되더라도 바로 혜택을 받고 싶어하는 스타1 선수는 없을듯 한데
누굴 위해서 해결점을 찾는지 모르겠습니다.
밀가리
10/09/06 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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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가 스타크래프트2를 인정하면 타 종목처럼 스타1 선수들이 계약 끝나고 종목 변경 신청해서 스타2 하면 됩니다.
지금 규정으로는 케스파 소속의 프로게이머들은 이벤트전도 못하게 되어 있습니다. 만약 케스파에서 규정을 일관성 있게 지킬려면 켠김에 왕까지에서 다른 게임한 이윤열,안기효 선수도 처벌받아야 되는 건데, 사실 협회는 스타크래프트2만 보이콧하고 있죠.

협회 규정에 "스타크래프트1 선수는 스타크래프트2 이벤트 전도 못한다" 는 조항이 있지도 않은데,
스타크래프트2 를 하기 위해 케스파를 탈퇴해서 프로게이머 신분을 버려야 된다는 것이 웃긴거죠.
10/09/06 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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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스타1 하는선수를 스타2 시키려고 하나요 그것도 선수들이아니라 다른 사람들이?

장민철선수와 같이 스타2 하고싶어하는선수는 장민철 선수처럼 하면 됩니다.

스타1 열심히 하는 선수들을 왜 이리 흔드려고하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과거 워3팬들이 하는것처럼 스타하지마라 옛날게임 왜하냐 옛날게임 왜 보냐 스타 하지말고 워크 해라 이런식의 모습을

지금 스타2팬들에게서 보니 한국에선 스타2 성공하기 힘들거 같습니다.

한국에서 스타2만 보는팬은 솔직히 말해서 극소수분들입니다 스타1과 스타2를 같이 보는 사람이 대다수이지

이런식으로 하다간 그 대다수분들이 스타2에 다 등을 돌릴 수 있다는걸 왜 모르나요?

스타1은 스타1보려고하는 새로운 시청자를 끌기위해 열심히 하는데 스타2는 스타1시청자를 뻇어서 스타2만보게만들려고하고

과거 온겜에 대항하는 엠겜의 정책을 보는거같네요

그 결과가 어떻게 됏는지는 여러분도 아시죠

애초에 스타1팬들이 스타2도 같이보게만들면서 스타1안보는 새로운 시청자를 늘릴 생각을해야지

이런식으로 파렴치한처럼 하시면 안되죠
10/09/06 0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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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스타1과 스타2 병행에 대해 말씀하시는데

이건 스타1 프로게이머를 비웃는 발언이라는건 아시는지?

스타1이 그렇게 만만해 보이시나요?
10/09/06 0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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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2 이벤트전도 못하게 된건 최근의 일이죠.
지금처럼 저작권 문제때문에 첨예하게 갈등을 빚기 전까진 블자컨에 가서 스타급 선수들이 스타2 시연을 해도 아무 문제가 없었습니다.
협회가 선수를 볼모로 잡고 권력을 휘두르는 거야 어제 오늘 일이 아니긴 한데..
저번 이윤열 선수 사건(?)때도 이런 갈등 상황 속에서 벌어진 일이니까 협회가 민감하게 반응을 한거겠죠.
주도권 싸움이 끝나고 어찌 어찌 협상이 매듭 되면 스타1 선수들이 이벤트 뛰는 것들을 계속 막아두진 않을거라 봅니다.
밀가리
10/09/06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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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가 양심이 있으면 최소한 빛을 보지 못하는 선수들에게는 종목 전향의 자유를 줘야 되지 않겠습니가?

http://chanblog.kr/641
노회찬씨의 블로그입니다. 여기서 밝히기를 2군 선수들은 연봉이 없습니다. (대기업 팀은 50만원정도가 고작)
1군 선수들은 최정상급이 아닌 이상 연봉 500만원이 보통입니다.

스타2로 전향한 장민철 선수가 인터뷰에서 GSL 32강만 들면 연봉정도의 돈을 벌수 있다고 했습니다. GSL 32강 상금이 50만원입니다. 장민철 선수도 연봉 500만원 정도 받았던 것이지요.

협회는 지금 각 팀의 에이스, 스타 선수들이 스타2로 빠저나가는게 두려워서 스타2로 전향을 막고 있습니다. 윗 댓글에서 말씀드렸지만 스타1 계약 중인 선수들은 응당 스타1만 해야되겠으나 계약이 끝나 스타2를 하고 싶은 선수들은 협회 소속으로 스타2를 못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입니다.
협회가 양심이 있다면, 스스로 대우도 못해주는 1군 후보, 2군 선수들은 자유롭게 놔줘야 되는 것 아닐까요.
10/09/06 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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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가리님 케스파가 스타2로 전향하고싶은 선수가 있는데 소속팀이 스타1만 하라고해서 스타1만 하고있는 선수 누가잇나요?

연봉없거나 500으로 억지로 계약시켜서말이죠

그리고 각팀의 에이스 스타선수들이 스타2로 왜 빠져 나갑니까? 완전 멋대로 판단하시네요

혹시 현역 프로게이머분들중 누구와 친분이 있어서 그런말 하시는지 궁금하네요
10/09/06 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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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현역 프로게이머가 스타2 대회 아예 못나가는건 아닐텐데요?

장민철 선수를 보시면 스타1 현역프로게이머 생활하시다가 스타2 잘하고있는데

장민철선수는 케스파보다 더 대단해서 스타1하다가 스타2를 할수잇는건가요?
10/09/06 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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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스파를 싫어하거나 욕하는건 님 자유인데

프로게이머들을 이용해서 욕하는건 안해주시면 좋겟네요
밀가리
10/09/06 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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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2를 케스파에서 인정을 한다면 케스파 홈페이지에 있는 규정처럼

"프로게이머 종목변경 및 복수 종목자격 취득 요청 시 변경종목의 공인대회에서 입상하면 심의와 관계 없이 자격을 취득 할 수 있다. "

이 조항에 부합됩니다만 협회가 계속해서 스타2를 보이콧한다면 스타1 프로게이머를 그만 둔 선수는 자연스럽게 은퇴가 되는거죠. 공인 협회에서 프로게이머 자격이 박탈되면서 받는 불이익은 고스란히 선수 개인이 부담하구요.
lionheart
10/09/06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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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생각을 해도 주5일은 집중도 안되고
수요일 낮에 시청률 잘나오길 기대하는것도 무리고
프로리그가 주5일을 전부 차지하고있는이상 다른종목이 파고들어갈 자리도 없고
다른건 몰라도 프로리그는 주2~3일로 줄여야합니다.
같은시간에 양방송사가 방송하는것도 아니라고 봅니다.
시청률만 나뉘고
차라리 시간차를 두고 방송을 하고 주 2~3일로 할경우 경기질도 높아질거 같네요.
경기수줄어들면 나올선수들이 줄어든다는 말은 좀 아닌게
어차피 나올선수들만 나오는게 현실이니까요.
케스파는 어차피 헤쳐모여할겁니다. 지금체제로는 그래텍과 절대 합의될수가 없을거같네요.
힘겨루기 해봤자 프로리그를 강행한다고해도 법적으로 걸리고
프로리그를 안할경우 구단의 존재가치가 없어지고
지금협회가 바뀔부분은 사무국의 철저한 외부감사 회장사 교체
철저한 외부감사를 통해 예산보다 로비와 리베이트가 더많은걸 뜯어고치기만 해도 지금보다는 나아질겁니다.
정말 프로게이머를 생각하는분들이라면 협회의 자정을 한번 쯤 생각해봐야할겁니다.
사단법인이 뭐가 무섭다고 외부 회계감사를 못받나요 자신들은 영업단체가 아니고 단지 프로게임단의 모임이라고 하면서.
외부 회계감사만 투명하게 받고 이익이 고스란히 게임단들에게 재분배만 되도 다른거 바라는거 없습니다.
게임단들 돈쓰는거 전부합쳐놓고
이게 협회에서 벌어들인돈보다 크다는 말도 안되는 소리 늘어놓기전에
재분배도 안하는 게임단 비용은 왜 더하나요.
10/09/06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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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연히 타종목인데 허락해줄리가 없죠
참여하고 싶으면 팀을 나가서 개인 자격으로 참여하면 됩니다
개인의 선택이죠
돈 받는 프로이기 때문에 해달라는 것보다 자신이 행동해야 합니다
"루찌"
10/09/06 08:53
수정 아이콘
스타2가 하고싶으면 은퇴하고 스타2로 전향하면 되지 않나요?

프로게이머 자격을 박탈당한다는게 왜 피해인지 모르겠군요.

스타2가 활성화되어서 스타2의 협회가 들어선다면 기존 스타1의 프로게이머 자격증을 갖고있다가 박탈당한 사람은 스타2 프로게이머 자격을 줄 것이라는 조항 하나만 달면 해결될 문제이고요.
엘레노아
10/09/06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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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찌님 말씀에 일정 부분 동의합니다. 프로게이머 자격 박탈이 왜 피해인가요? 자격증에 연연한다는 것 자체가 스타 1에 발을 담근 채로 스타 2를 하고 싶다는 말 아닌가요? 스타 2로 '전향' 한다는 것은 스타 1을 포기하고 넘어가야 하는 부분이고, 그것은 경기력이라던가 여러가지 부분에서 많은 분들이 동의하는 바 같구요.
다수 의견대로 케스파는 명분도 없고 프로리그를 더 이상 진행할 수 없을 것 같으니 망할거다, 라고 차후 진행이 된다면 더군다나 그 자격증에 연연하면 안되죠. 자격증은 케스파라는 망해가는 단체에서 발행한 종이쪼가리에 불과하니까요.
10/09/06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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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원과 투가 공존이란 있을수 없습니다.
누누히 논란되지만 하나의 게임을 두개로 나눠서 그것도 따로따로 진행 한다는게 말이나 됩니까
하나의 게임이 아니다 라고 하면 할말 없습니다.
그러길래 진작에 블리자드랑 협의 하고 스타2로 기업과 케스파 ,방속국 이 자연스럽게 넘어 가게 되었으면
모두가 좋았을것을
선수들도 생각을 해야 합니다. 지금 나이 한창 어리고 짱짱한 20대 초반 선수들이 기약도 없는 스타 원을 할것인지 말것인지
파일롯토
10/09/06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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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선수들 어리나이에 게임하러들어와서
20대초반다보내고 이제 군대갈시기겠군요...
자신이선택한거지만 헛되이낭비한 그시간들 아까워서 어쩔꼬.
황제의 재림
10/09/06 13:37
수정 아이콘
어린 선수들이 꿈을 쫓아 프로게이머를 지망했습니다. 성공이냐 실패냐는 본인의 재능과 노력이겠지요. 실패한 선수들에 대한 걱정은 좋은데 애시당초 그 길이 잘못됬다는 글이 많이 보입니다. 그런 생각으론 지금의 택뱅리쌍 누구도 나올 수 없었을 겁니다. 그 선수들도 암흑의 무명시절이 결코 짧지 않았으니까요.

이런 문제는 차라리 부모님들이 좀 더 이판을 잘알고 결정할 일이겠지요. 제 자식이 게임좀 해서 프로게이머가 되고 싶다고 한다면 기한을 정해서 예를 들면 2-3년내 4강이상의 성적을 거두지 못하면 접자라든가 정할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어느 직업을 막론하고 명암은 갈리게 되어 있습니다. 다른 스포츠도 이름없이 라면으로 끼니떼우다가 사라지는 선수들 수두룩합니다. 그래도 자신이 정말 원하는 일을 원없이 해보고 접는다면 인생전체로 봤을때 손해라곤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너무 목매면 안되겠지요.

물론 무한 합숙에 대해서는 저 역시도 그다지 찬성하진 않습니다. 처우개선은 논의되어야 할일입니다. 최저임금제와 출퇴근 시스템은 자리잡혀야겠지요. 처우개선의 첫걸음은 팬들의 관심이 될것입니다. 프로게임단이 봉사단체가 아니니 열화와 같은 성원이 있을때 더 좋아질거라는 것은 확신합니다. 지금같은 논의가 팬층에서 활발하다면 좀 더 나은 행동을 보여주는 게임단이 나오리라 믿습니다.
오큘라이식수
10/09/06 18:45
수정 아이콘
글쎄요. 글의 논지를 완벽하게 다 파악을 못한 채 덧글을 다시는 분들이 몇몇 보이네요. 계약파기는 분명한 잘못이라고 글에서 언급하고 있죠. 문제는 프로게이머들의 기본권입니다. 숙소에서 주어진 연습시간에 스타1 연습을 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것을 이행하지 않으면 협회에서 재제를 걸 수 있겠죠. 하지만 정해진 연습시간에 이외에 무엇을 할지는 그 프로게이머 자유입니다. 바둑을 두던, 와우를 하던, 스타2를 하던 그건 협회 차원에서 터치를 해서는 안되는 것이죠. 물론 게임단들은 게이머들의 실력저하를 우려해서 직접 감독과 면담을 한다거나 인센티브를 건다거나 해서 자극을 줄 수 있는 있겠죠. 하지만 그걸 협회라는 수단으로 규제를 한다면... 게이머는 24시간 잠자는 시간 빼고는 스타1만 해야하는 노예와 다를 바 없는 것 아닌가요? 그리고 애초에 스타2에 이렇게 목메달 당위성 자체가 없습니다. 협회애서 스타2 하는 게이머가 게임단의 이익에 손해를 끼친다는 이유로 제재를 걸거면, 여자친구랑 노는 프로게이머, 온라인 게임 아이디가 있는 게이머도 걸어야죠. 그냥 까놓고 솔직하게 스타2 출시에 의해서 스타1 판이 줄어들 것을 염려해서 규제를 한다고 말하는 게 나을 것 같네요. 그쪽이 더 이해하기 편하고 어느정도 지지해줄 마음까지 생깁니다.

추가로 마이클 조던 얘기가 나왔는데 마이클 조던이 농구단과 계약했다고 해도 자기 자유시간을 이용해 가끔 야구를 즐기는 것도 문제가 되나요? 아마추어 야구대회를 나가는 것도 문제되나요? GSL은 아마추어도 신청 자격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황제의 재림
10/09/06 19:30
수정 아이콘
올큘라이식수쉴/span님// 뭔가 글을 잘못쓰신거 같아서 여쭙니다.

"하지만 정해진 연습시간에 무엇을 하는 것은 그 프로게이머 자유입니다. 바둑을 두던, 와우를 하던, 스타2를 하던 그건 협회 차원에서 터치를 해서는 안되는 것이죠. "

'정해진 연습시간 이후의 자유시간에 무엇을 하든 그 프로게이머 자유입니다.' 라고 쓰실라고 한거죠? 위에 쓰신 글대로면 안되죠. 정해진 연습시간엔 무조건 스타1만 해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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