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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9/05 18:49:22
Name 담배상품권
Subject 왜 프로팀이 존재해야 하냐구요?
프로팀을 해체해야 한다. 상금헌터 체제로 돌아가자. 그게 훨씬 재밌고,오히려 선수들에게도 그게 나을 것이다.
사실 프로리그를 없애고 개인리그만 있는 체제로 돌아가자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런데 모두들 팬들의 입장,즉 재밌는게 장땡인 입장에서만 말씀하시는것 같습니다.
왜 임요환이 억대연봉까지 포기하고 SKT T1을 창단할때까지 4U로 주훈감독과 팀원들과 함께 '반찬좀 보내주세요'라고 팬까페에 글을 올렸을 정도로 빈곤한 생활을 택했는지 떠올려 보십시오. 그당시 그라면 충분히 억대연봉 받으면서 개인리그에서 성적 낼 수 있었을 겁니다.
프로팀이 완전히 정착되지 않았던 시절,상금헌터때의 때가 아직 남았던 시절,질레트배에서 당시 개인리그 상위권 선수였던 나도현은 경기중 졸도했습니다. 제대로 먹질 못해 쓰러진거죠. 다른것도 유명합니다. pos떄 팀을 먹여살리던 박성준도 라면만 무지하게 먹었다느니.. 스폰서 못구했던 팀의 팀원들 생활수준은 보지 않아도 알 수 있죠.
적어도 프로팀은 저런꼴이 나오진 않게 할 수 있습니다. 지금 프로팀의 대우가 좋다는건 아닙니다. 2군,연습생들 대우는 처참하죠.
하지만 그것은 차차 개선해나가야 할 문제입니다. 주3일 7전 4선승제,연습생들에게 최저시급 지급 등의 개선책,개인리그 확대 등으로 개선해 나가야 할 일이죠. 많은 분들이 테니스와 골프를 언급하십니다. 그런데 그 테니스와 골프로 먹고살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을 쌓기 위해 투자된 엄청난 금액은 무시하시구요. 거기에 테니스와 골프의 억소리 나오는 규모도 무시하시구요. 스타크래프트등의 게임이 상금헌터 위주로 돌아갈 수 있었던 기한은 잘해야 3년입니다. 그 이후 개인리그+프로리그라는 체제로 변환하지 않았다면 스타크래프트 돌풍은 거기서 끝났을 겁니다.
중국 언급하시는 분들 있는데,중국같이 계속 지속적으로 상금헌터를 할 수 있을 정도의 행사를 한국에서 계속 열 수 있나요? 고작해야 1~2년정도가 한계입니다. 스타1같이 폭풍같은 시대의 흐름을 타고서도 1~2년이란 소리죠. 글로벌이요? 그 글로벌로 넘어가면 외국생활을 해야합니다. 어느정도 잘하던 선수라도 낯선 타지에서 생활해야 한다는 말이죠. 국내에서 연봉받고 리그 나가는거랑 안정성의 차원이 다르죠. 까딱 실패하면 비행기와 체제비만 해도 억소리나는 적자만 나오고 군대테큽니다.
문제는 협회입니다. 문제는 프로팀의 열악한 대우 개선입니다.문제는 프로리그의 영 흥미가 떨어지는 구조개선입니다.문제는 그레텍과의 극적인 협상타결입니다. 문제는 공존입니다.
제발 프로팀 해체하고 상금헌터로 돌아가자느니 하는 무서운 말씀 하지 마세요. 그렇게 먹고살 수 있을정도로 한국은 좋은 나라가 아닙니다. 초극소수 외엔 다 굶었던 그 시절로 돌아가자는 말씀은 제발 하지 마세요. 시청자들이야 개인리그 상금헌터가 좋을지 몰라도,프로게이머들 입장에선 아닐수도 있습니다. 전국에 무슨 30개 대회가 있는것도 아니잖습니까.
철권리그 말씀하시는 분들 계신데,철권리그는 '방송 타는 게임 리그'와 비슷합니다. 진짜 '게임으로만 벌어서 먹고사는'사람은 없죠.
뭐 그런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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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광충
10/09/05 18:47
수정 아이콘
게임으로만 벌어서 먹고사는 사람이 꼭 있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해주셔야 할 것 같아요. 방송 타는 게임 리그로 운영되면 안되는 매우 중요한 이유는 없는것 같아서요. 스타 대회를 철권처럼 운영하면 절대 안되는건가요?
마프리프
10/09/05 19:03
수정 아이콘
오영종선수의 열혈팬으로서 요즘나오는 팀해체소리는 정말 기도안차내요
오영종선수의 소원우승후 우승상금으로 팀운영비에 보태다가 버프받고 르까프창단!!
얼마나 감격스럽던지(조정웅감독의 뻘짓은 그후니 패스하고)
분명 우승하고도 스폰걱정 팀운영비걱정하던 시절이있었는대...
2005년까지만해도 대기업못잡고 창단못해서 덜덜덜거리던 팀이몇개였는대...
물론 몇년간 협회의 뻘짓은 눈뜨고 못봐줄정도지만
스폰도 못잡고 개인돈으로 팀먹여살리는꼴이 그리좋아보였나? 그리좋은 기억이었나?
10/09/05 19:19
수정 아이콘
지금 같은 팀단위 스폰의 프로게이머를 반대하는 분이 악의 축도 아니고 반말까지 나오는건 좀 보기 그렇네요...
저를 비롯해서 반대하는분도 처음부터 반대하는건 아니였을껍니다. 보기 시작한걸로 따지자면 꽤나 올드비인 저도 처음에는 그냥 재미있어서 팬이 됬고 팬의 입장에서 선수들의 처우가 좋아지는게 좋았죠. 이스포츠라고 판이 커졌을 때도 그랬구요.

그런데 요근래 일련의 사태가 벌어지면서 현실이 보이기 시작하고 생각이 바뀌기 시작한겁니다. 과연 이게 스포츠일까? 판이깨지고 모든것이 없어지지는 않을까? 이런생각요. 그리고 그런생각을 가지고 보니 지금까지 가려져있던 것들이 눈에 들어오는겁니다. 프로화되서 언제까지나 선수들이 좋은대우받으면서 재미있게 볼 수 있다면 좋겠지만 아니라면? 공공재드립비슷한것으로 인해 블리자드가 열받아서 모든 대회를 못하막는다면? 그렇게 되면 벌어논 돈이 없는 선수들은 머해먹고 살아야되나요?

대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지금처럼 몸만 불리는 식의 운영은 반대입니다. 개인적으로 지금도 어느정도 감당하기 힘들정도로 몸이 불었다고 생각하구요. 그래서 어느정도 몸을 줄였으면 하는겁니다. 과거 상금헌터식으로 가면 대우는 안좋아질수 있겠지요. 하지만 최소한 현실을 보지 않고 꿈만을 가진채 뛰어드는 어린학생들의 수는 줄어들겠죠.
모리아스
10/09/05 19:24
수정 아이콘
문제의 글은 쓴 본인으로써 댓글을 달아보자면
왜 한국으로 한계를 정하시는 지 모르겠네요
바둑도 한국에서만 활동한다고 가정하면 답이 없죠
중국 일본 한국의 삼국 체제에서 활동해서 지금의 상황을 만든거죠
워3게이머들의 경우를 보더라도 굳이 한국이여야 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정형돈
10/09/05 19:24
수정 아이콘
현재 프로게이머 수가 굉장히 많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사실 이런 선수들도 어느정도 방송에 나와서 경기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그 선수들의 처우도 조금은 나아 질 수 있을 것 같구요. 그런 면에서 정말 프로리그 7전제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5전제는 에이스가 두게임뛴다고 생각하고 어떻게든 한명이 이기기만 하면 되는 체제라..
이렇게 되면 개성있는 선수들이 많이도 뛸테구요. 7전제로 되면서 시간이 길어지는 만큼 5일제에서 조금 줄이든가 했으면 좋겠습니다.
경기 수가 부족하면 라운드를 좀 더 늘리든가..하구요..
10/09/05 19:38
수정 아이콘
글쓴분 이야기가 이해 안되는건 아닌데
프로팀 없어지는게 낫다는 분들이 프로게이머들 굶든지 말든지 상관없다 난 게임만 보면 된다
이런 마음으로 이야기하진 않았을겁니다
게임단이 없어져야 한다는 분들은 수년간 식음을 전폐? 까진 아니지만 어쨋든 밥먹고 게임만 하면서 몇년씩 살아야 하는가
이 전제를 부정하는겁니다
애초에 이스포츠협회 따위가 제대로 기능을 하려면 게이머들이 은퇴 후에 할 직업도 주선해주고
중고등학교 때려치고 게임만 하지 못하게 성적 제한같은거도 두고 했어야 하는건데 참
10/09/05 19:40
수정 아이콘
어쨋든 협회가 정상적인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는 현 상황에서
몇백명이 학교도 안다니고 게임만 하는게 마음에 안드는거죠
그냥 아마추어처럼 학교 다니면서 나와서 상금 타고 아님 말고 직장 다니면서 상금 타면 좋고 아님 말고
그중에 극 소수의 천부적인 자들은 직업으로 삼기도 하고
이런 구조도 있다는거죠
마빠이
10/09/05 19:40
수정 아이콘
최저 시급제 적용 이런것 빠르게 도입해야 한다고 생각이 듭니다.
다만 대기업팀이 아닌 기타 가난한? 팀에 모조리 2군 선수들에게 최저시급제를
적용해버리면(하루8시만 치더라도 1년에 한명에 천만원듬)
팀간에 선수 수급에 치명적인 차이?를 둘수가 있어서
어느정도 숙련 기간을 두면서 도입하는게 좋을듯 합니다.
머사실 택뱅리쌍 연봉이 2억을 상해 하는것을 보면 최저 시급정도로 2군 20명을
연1000만원 정도로 운영하는건 불가능 하지는 않아 보이긴 합니다.
다만 야구나 축구 2군 선수 연봉이 500~600 하는 선수들도 많은 지금
팀들이 얼마나 양보하고 개선 할지는 좀더 두고 봐야 겠네요
이럴때 팀에게 무리 가지 않는 선에서 선수들의 최저임금이 적용 시킬수
있는 절충안을 팬들이 요구하는것도 좋을듯 하네요
물의 정령 운디
10/09/05 19:38
수정 아이콘
한가지 반박을 하자면, GSL이 2년 이상 못갈 대회다라고 단정지어 말씀하시는 부분에 대해서는 전혀 공감이 안갑니다. 상금 규모 때문에, 즉, 상금에 대한 지출이 너무 막대해서 오래 못갈 것이다라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전 어제의 개막전의 뜨거운 반응을 보면서, 블리자드가 패치만 개념있게 해주면, GSL은 충분히 오래 지속될 수 있는 대회라고 생각했는데요.
아나키
10/09/05 19:48
수정 아이콘
잘나가는 선수들이야 개인스폰이든 팀체제든 먹고 삽니다...
타이거우즈 조훈현 장재호 페더러 이런 선수들이 뭔 일이 있든 굶고 살겠습니까...
헌데 골프 세계랭킹 30위 바둑 세계랭킹 30위 테니스 세계랭킹 30위...그리고 스타2 세계랭킹 30위는 무얼 하고 살까요...?
최상위권에 입상하여 상금을 차지하지 않아도 다른 방법(레슨 등)으로 경제생활이 가능한 여타 스포츠들과
이스포츠를 비교하는건 아직 어불성설이 아닐까 합니다...
중하위권에게 지속적인 도전기회가 제공되지 않는 판은 수명이 정해져 있는 판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삼겹돌이
10/09/05 19:53
수정 아이콘
프로팀 연습생으로 들어가서 지금도 노력하고 있는 선수들을
걱정하고 안타까워하는 분들이 참많네요
10대 후반에서 20대초반에 부모님 도움안받고
(팀체제가 없으면 이것도 불가능이죠 팀이 없으면 그냥 피씨방 죽돌이죠 주위사람들도 그렇게 생각하구요)
자기가 하고싶은일에 집중해서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게
그렇게 잘못된건가요 어떤 운동이고 어떤 예술이고
그정도 리스크가 없는 직업이 어딧나요
운동하다 그만두면 다 관련된 일을 하고 직업이 보장되나요
예술을 하다 그만두면 다 그런가요 아닙니다
관련일을하는 사람들은 다 그 수많은 사람들의 일부죠
20대 초반까지 열심히 해보고 안되면 충분히 그때부터 시작해도 인생 안늦습니다
지금도 아무 생각없이 부모님이 먹여주는 밥먹으면서
그냥 인생 허비하는 사람들도 부지기수구요
부모님이 내주는 등록금으로 대학다니는 학생들도 많구요
우리들한테야 게임은 그냥 즐기는 오락이지만
프로게이머가된 그들한테는 그어떤 스포츠종목 문화예술분야 그 이상이죠
물의 정령 운디
10/09/05 20:17
수정 아이콘
그리고 2군 선수들, 연습생들의 처우 개선에 대한 문제에 대해서도, 과연 지금의 협회가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보시는지요? 지금의 협회를 보면, 2군 선수들, 연습생에 대한 처우 개선을 하는 것은 꿈에서나 나올 법한 일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최소한 경기에 못나오는 2군 선수들, 연습생 들에 한해서는 스타크래프트2 전향에 관한 것, GSL 참여에 대한 선택권이 주워지고 자유로워져야 한다고 봅니다. 막말로 그들이 프로리그 같은 스타크래프트 대회에 나올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처우 개선이 제대로 되는 것도 아니구요. 막말로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임단에 들어가서, 경기 한번 못나오고 10대, 20대의 꽃다운 청춘을 허무하고 허탈하게 보낼 바에야, GSL 등의 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선택권이라도 주어야 하지 않을까요?

어디까지나 2군 선수들, 연습생에 대한 처우 개선이 이뤄지지 않앗을 때를 가정해서 위의 예를 제시한 것입니다. 현재의 협회가 2군 선수들, 연습생에 대한 처우 개선이 전혀 이뤄지지 않았을 경우에는 저렇게라도 해야 한다고 봅니다, 전.
푸름이
10/09/05 20:31
수정 아이콘
스포츠 선수가 밥먹고 운동만 해야한다고 생각하신다니 어이가 없네요.

스포츠 선진국이라는 미국만 보아도 일정 이상의 학점 없이는 아무리 운동을 잘해도 대학조차 가질 못합니다.

기형적으로 성장한 한국의 E스포츠는 현재 상태로는 쉽게 바뀌기 어려운 환경입니다.

2군이나 연습생에 대한 처우는 말할 것도 없고 일정 이상의 연봉을 받고 성적을 냈던 선수라 해도 은퇴 후의 진로가 불확실한 것이 이 곳입니다.

말로만 쉽게 프로구단이 있어야 선수들도 먹고 살지 않겠느냐하는 것은 더 무책임한 발언입니다.
Kristiano Honaldo
10/09/05 20:32
수정 아이콘
자이언트의 조민우같은 생각을 가지고 계신분들이 상당히 많네요 -_-;

뭐 어디서든 잘하는 사람이 성공하는건 당연한겁니다

그렇다고 그 밑에 선수들은 예전 스1초창기처럼 세끼 라면먹어가며

생활하라는 겁니까? 스폰이 생기면 더 많은 선수들이 더 안정적인 생활을 하게 판을 키워준다는데 그게 잘못된 겁니까?

윤용태 선수만 해도 연봉 600소리 나올때도 어느정도 성공한 프로게이머였습니다

웅진같은 제대로 된 스폰서 안붙었으면 아직까지도 연 600씩 받고 있을지도 모르죠
비내리는숲
10/09/05 20:51
수정 아이콘
전 이런 논쟁이 왜 벌어지는지조차 모르겠네요. 상금헌터 위주로 흘러간다는 것은 '프로게이머'가 직업군으로서 의미가 없다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이 판이 뒤로 후퇴한다는 거죠. 상금 헌터 위주로 흘러가고 프로게임단을 해체하자구요? 만약 그랬으면 지금과 같은 질적으로 훌륭한 경기가 나오지 않았을겁니다. 현실적으로 이 판에서 '상금 헌터'는 '상금 헌터'지 직업으로써의 게이머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프로게임단을 없애자구요? 그 순간 '프로게이머'란 단어는 없어질겁니다. 직업이 아니라 취미로써 더 큰 역할을 할 테니까요. 상금이 없으면 전혀 존재할 수 없는 분야이며 상금에 휘둘리는 존재. 직업으로써 주도적인 역할을 하기보다 게임 개발사의 논리에 맞춰갈 수 밖에 없는 존재. 물론 당연히도 그 위상은 지금에 비해 최하라고 말해조 좋을 정도로 떨어지겠지요. 위상이라는 것이 있게 될지조차 의문이네요. 극단적으로 말해서 직업이 아니라 도박이 되는것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초창기에 게이머 한다고 하면 대부분이 미쳤다, 제 정신이 아니다.란 이야기 했습니다. 지금의 체제가 확립되니까 그런 이야기 상대적으로 적은거죠. 게임단이 해체되고 상금헌터 체제로 돌아가면 다시 미쳤단 소리 나올껄요.
10/09/05 21:02
수정 아이콘
도대체 왜 '굶어죽지 않게' 보살펴줘야 합니까. 자꾸 그럼 굶어죽게 놔두자는거냐..라는
말씀을 하시는데..누가 억지로 게임을 시킵니까? 본인의 선택에 따라 하고싶은거 하는겁니다.
배고픈게 싫으면 다른일을 하면되고 꿈을 쫓고 싶으면 배고픈거 참고 견뎌서 성공하면
되는겁니다. 연예인 되겠다고 땀흘리는 수많은 청춘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전부 넉넉한
환경에서 준비하고 전부 성공해서 하고싶은일로 먹고사는거 아닙니다. 고되고 힘들어도 자신의
꿈을 위해 선택한 길입니다. 연예기획사 연습생들은 훨씬 더 열악한거 아십니까?

그래도 누가 억지로 시키는게 아니기에..본인의 꿈을 위해서..감수하는겁니다.
미하라
10/09/05 21:15
수정 아이콘
팀체제의 존속이 필요하다는 근거로 2군선수들의 처우를 언급하는 분들이 많은데 지금이나 상금헌터시절이나 2군 선수들 대우는 그게 그겁니다. 다만 그때는 맨날 먹던 라면이 지금은 밥, 간장, 김치뿐인 한심스러운 식단으로 변모한것 뿐이지요. 게다가 그때는 게이머들에게 자유라도 있었지요. 지금은 라면 대신 밥, 간장, 김치먹고 살면서 열몇시간씩 숙소에서 감독과 코치의 감시속에서 닭장속의 닭처럼 갇혀 게임만 합니다. 게다가 지금도 2군 선수들의 돈벌이는 최저임금이라 할수있는 패스트푸드점에서 패티굽는 알바생들보다도 못법니다.

차라리 이런 구조가 불만이면 지금의 비합리적은 노동착취 구조에 대한 개선에 대해 논의하는게 생산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으십니까? 상금헌터가 되면 라면만 먹게 되니까 그걸 면하기 위해서 한다는 선택이 닭장 시스템에서 노동력을 착취당하는 것이라니 좀 어이가 없네요.
실루엣게임
10/09/05 21:31
수정 아이콘
현재 택뱅리쌍급 선수들은 연습생 시절 없이 툭 튀어나온 존재들인가요?
2군 연습생들 처우가 말이 많은데, 연습생 자체가 없어지게 되면 (현 제도가 좋다는 소리는 아닙니다) 과연 신규 유저들이 기존 1군 A급 프로게이머들을 뚫을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워3와 스타1의 신규 게이머와 기존 게이머의 물갈이 폭을 한번 비교해보는 것도 좋을 듯 하네요.
그리고또한
10/09/05 21:37
수정 아이콘
순수하게 프로게이머의 직업적 처우만을 놓고 본다면 상금헌터보다는 프로 팀으로 스폰을 받는게 훨씬 낫겠지요.

그런데 지금 스폰받는 팀에 속한 게이머들이 받는 직업적 처우가 상금헌터에 비해 좋다고 할 상황은 아니지 않습니까. 2군이나 연습생의 닭장이라거나, 유명세가 없으면 경기도 제대로 못하는 시스템 등.

현재 프로팀 상황 < 상금헌터의 상황 < 처우가 잘 개선된 프로팀 상황.

세개가 맞물리는 거죠. 상금헌터가 낫다는 사람은 현재의 프로팀 상황을 보고 말하는 거고, 프로팀 스폰이 낫다는 상황은 현실은 두고 꿈같은 - 좀 거슬리실지는 모르겠지만 - 상황을 이야기 하고 있으니 말이 안 통해서 루프가 도는 겁니다.

뭐 이 다음은 상황 개선의 의지가 있느냐, 그렇다고 팀스폰을 포기하겠느냐라는 이야기로 넘어가겠지만 이건 협회에 대한 신뢰의 문제겠지요? 그리고 저는 글마다 밝히고 있지만 협회를 신뢰하지 않습니다.
그리고또한
10/09/05 21:52
수정 아이콘
단순 프로팀 소속이 아니라, 거기에 목매는 +알파까지 같이 언급했습니다.
말다했죠
10/09/05 21:57
수정 아이콘
기초생활수급자 제도가 셍겨서 혜택을 보는 사람이 늘어나자 '예전엔 저런 빈곤한 사람들이 저렇게 많이는 없었으니 예전으로 돌아가자' 고 하시는 분이 한 명 있군요. 전 무슨 최소한의 논리는 있는 줄 알았는데 시간 낭비했네요.
개념은?
10/09/05 21:58
수정 아이콘
왜 스타2의 클랜 감독님이 궁극적인 목표는 스폰을 얻는 일이라 하셨을까요.
왜 그토록 올드 게이머들이 ... 그리고 그 소속팀 감독님들이 스폰을 얻기 위해서 백방으로 뛰어다녔을까요.
아무리 생각해도 답은 하나입니다.

정말 내 일이 아니라 남의 일이라고 말 함부로 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10/09/05 21:59
수정 아이콘
선수들이 물에 밥말아 먹고 김치로 때운다니요? 이건 예전에 상금헌터 시절 팀 이야기아니였나요?
CJ 2군 숙소본적있는데.... 예전 상금헌터시절 보여준 열악한 상황에 비해서는 훨씬 좋더군요.
말다했죠
10/09/05 22:06
수정 아이콘
팀스폰 없어지면 물, 밥, 김치, 오피스텔은 하늘에서 내려오나요?
Kristiano Honaldo
10/09/05 22:08
수정 아이콘
어느나라 모 대통령이 하는행동이랑도 비슷해보이네요

중산층 싹 죽이고 밑에서 받쳐주는 사람들은 계속 맨위에 사람들 받쳐만 주면 된다는 그런 논리?
그리고또한
10/09/05 22:10
수정 아이콘
말을 실수했군요.

이렇게 반응이 클 줄이야...

저건 프로게이머 들어가보겠다고 어디 처박혀서 겜질만 하던 놈 끌고나올때 보던 것 그대로 적은 것뿐입니다.

물론 정규 게임단 숙소는 아니지만요. 프로팀의 이미지에 먹칠을 할 생각은 없었습니다.
말다했죠
10/09/05 22:11
수정 아이콘
아닙니다. 러쉬앤캐쉬 이자면제 대출받아 생활 해결하고 열심히 노력한 다음 우승해서 CJ 햇반, 패밀리마트 꼬마김치, 제주 삼다수, 한화건설 오피스텔 스폰받고 컴퓨터는 인텔 스폰, 마우스는 로지텍 스폰 받으라는 배려이시죠.
그리고또한
10/09/05 22:12
수정 아이콘
그리고 엄한 쪽으로 몰리는 것 같은데, 저는 분명히

'순수하게 프로게이머의 직업적 처우만을 놓고 본다면 상금헌터보다는 프로 팀으로 스폰을 받는게 훨씬 낫겠지요.'

라고 했고, 상황이 좋지 않은 현 상황때문에 사람들의 이야기가 맞물린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을 뿐입니다.

공공의 적이 되는 것 같으니 여기까지 쓰죠. 일찍 사라지는 게 답일 듯 합니다.
10/09/05 22:14
수정 아이콘
프로게임단 숙소 나오는거 보면 밥해주시는 아주머니들이 맛있는거 많이 해주시던데요.

설마 1군만 그거 먹을 수 있고 2군은 밥에다 김치만 먹어야 하는건가요? 그런거에요?

1군되면 불고기 먹다가 2군으로 떨어지면 김치 먹는거에요? 같은 숙소에서 생활하는데 그게 말이 됩니까 진짜

어마어마한 연습시간과 보장되지 않는 미래, 어린나이에 받아야 할 필수 교육의 부재등이 문제지 아니 처음엔 그냥 그만큼 어렵다는 과장 같은건줄 알았는데 진심으로 얘기들 하는거네요.

한승엽 해설이 간장에 밥비벼 먹는거 얘기 했었죠. 스폰없이 숙소 생활 당시 얘기 했던 겁니다. 기업 스폰이 붙었는데 맨밥에 김치 먹는다고 생각하시는건 상식이 있으신 겁니까.
10/09/05 22:21
수정 아이콘
꼭 프로게이머란 직업 자체가 존재해야 되는지 의문입니다. 그냥 공부하면서 고수들은 대회 나가고 이러면 안 되는 건지.. 프로게임단, 프로게이머 자체라는게 존재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10/09/05 22:33
수정 아이콘
아랫 글들부터 시작해서 이 글까지 댓글들을 읽어보니 이건 제대로 된 토론이 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상금헌터 생활 시절의 선수들의 모습이라든지 기업팀 스폰이 정착된 이후의 변화 같은 걸 알지 못하는 분들이 많으신 것 같아요. 그런 상황에서 닭장 시스템 등에 대한 부정적인 면만 보시고, 2군 선수나 은퇴 선수 등에 대한 꿈 같은 처우 개선을 요구해 놓고 '그런 수준도 유지할 수 없는 판이라면 없어지는 것이 낫다' 라는 발언까지 하시는 걸 보면 참 어이가 없습니다.

실미도를 보면 대원들을 끔찍이 아끼는 것처럼 보이다가 위급한 때가 오자 나 몰라라 하는 간부와, 평소엔 엄하게 대하다가도 목숨이라고 하는 대원들의 근본적인 부분에 이르러서는 결코 자신의 뜻을 꺾지 않는 간부가 나오죠. 지금 소수 선수를 제외한 2군, 연습생들의 처우가 좋지 못하다고 걱정하면서 그냥 아마추어 상금헌터식으로 가자는 말씀을 하시는 분들이 전자와 같은 경우입니다. 대원들의 목숨이 위험할 때, 즉 상금에 목 메는 상황에서 대회가 더 이상 열리지 않는 상황이 벌어지면 대체 어떻게 하자는 말씀이신지요? 영화에서 대원들을 죽이라는 명령이 내려온 것이 예상할 수 없는 변수 (정권 교체 및 상황 변화 = 이는 블리자드의 정책 변화 및 시장 상황 변화가 될 수 있겠죠) 였는데, 그런 상황에서 누가 그들을 책임져 줄 수 있다는 겁니까? 여기에 대한 의견은 참 가관인데, '애초에 그럴 판이라면 빨리 사라지는 게 낫다' 라는 이야기가 있더군요..

참 말을 내 뱉기는 쉽다는 생각이 드는 토론인 것 같습니다.
10/09/05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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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생각해보면 프로팀 생기는걸 반대할 이유는 없습니다.

팀에 소속돼서 자기 시간 바칠만큼 바치면서 프로게이머로서 게임에 올인하고 싶은 사람들은 팀 들어가면 되는거고

돌아갈 곳을 남겨두고 상금헌터로서 활동하고 싶은 사람들은 생업 가진채로 무소속 상금헌터로 나오면 되는거죠.

다만 문제는, 스타1의 전철을 밟는 겁니다. 스타1에서 협회가 '팀에 소속되어 있지 않은 선수들은 리그 출전을 못하게' 하는 병크를 저질러버린 탓에 스타리그 나가고 싶은 사람들은 모두 팀에 들어가서 1군선수들 연습셔틀하면서 혹사당하는 상황에 내몰리게 되었습니다. 그런 일이 다시 벌어져서는 절대 안된다고 봅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는 '상금헌터 시절로 돌아간다' 라는 말 자체가 지금 스타1의 왜곡된 프로 현실을 보여주는거라고 봅니다. 지금 체제에서도 상금헌터는 있을 수 있습니다.(물론 실력 문제로 그러한 상금헌터가 나타날 확률은 극히 적습니다만) 팀에 소속되어있지 않은 선수들을 리그에 출전하지 못하게 하는 조항만 없앤다면 가능하죠. 하지만 협회가 그 상금헌터들을 말려죽인거죠. 저는 현 스타1의 팀체제도, 상금헌터뿐인 척박한 초창기도 다 안습이라고 생각합니다. 프로팀이 다수 생긴 가운데, 개인리그에서 팀에 소속된 사람들과 무소속 상금헌터들을 같이 볼수 있는 환경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설령 무소속 선수들이 실력문제로 모조리 탈락한다 하더라도, 무소속 선수들의 리그 참여기회를 없애버려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재능은 있지만 팀생활이 맞지 않는 사람 충분히 있을수 있구요, 개인전인 스타2에서 그런 사람들에게 진입 장벽을 쌓을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물론 연습의 불편함이나 게임에 바치는 시간 차이 등으로 실력이 떨어질 수도 있지만, 그건 본인의 선택이죠. 하지만 스타1의 협회는 그러한 자유를 제한하고 모든 지망생들을 닭장으로 몰아넣었으며, 그 결과가 지금 스타1의 비정상적인 팀 행태라고 봅니다.

2군에서 연습셔틀하는 선수들 버는 돈이 패티굽는 알바생보다 못하다면, 패티굽는 알바 하면서 남는 시간 짬짬이 연습해서 개인리그 나갈수도 있어야 합니다. 어느 쪽을 선택하는가는 본인의 선택이겠죠. 어느 쪽을 더 가치있게 생각하는가 역시 본인의 생각이어야 합니다. 현 스타1 체제처럼 자신의 삶을 자기가 전적으로 책임지면서 개인리그를 준비하고싶은 사람들을 막아서도 안되고, 스타1 초창기처럼 오로지 게임만 하고싶은 사람들이 연습할 환경이 없는 일 역시 없었으면 합니다.

WCG 우승으로 깜짝 등장하고, 프로리그에서 자주 좋은 모습 보여주다가 결국 팀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리그에 출전하지 못하게 된 채 결국 마레기 이전 프로게이머 중 최악의 말로를 보여준 이용범씨를 기억합니다.(무소속 리그출전 불가 조항은 이선수 커리어 내내 발목을 잡지는 않았지만, 3번째 팀을 이탈할 그 쯤에는 이미 조항이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물론 그런 일을 저지른 그 자신이 가장 큰 문제이지만 적어도 자기가 원하는 길을 자기가 원하는 형태로 도전할 기회라도 있었다면, 그가 게이머로서 실패했더라도 그렇게 망가지지는 않았을지도 모르죠..
10/09/05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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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토론글인지 말꼬리잡기글인지 당췌 알수가없구만
밀가리
10/09/06 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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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1의 상금헌터 시절을 회상하시면서 지금 상금헌터 되돌아가면 그 때 꼴난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신데,
사실 스타1 상금헌터 시절은 e스포츠가 아니라 그냥 게임나부랭이 수준이었고 프로게이머들이라고 부를 수도 없는 고수들이 10만원 20만원 pc방 대회 찾아서 전국을 유랑하던 시절이었죠.

지금과 같이 GSL열리고 국제 온라인 대회가 막 열리는 스타크래프트2 시장과의 비교는 옳지 않습니다.
10/09/06 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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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팀을 없애자는 이야기가 나오다니 당황스럽네요.
닭장 시스템은 고쳐야죠. 분명 고쳐야합니다. 그런데, 단점이 있다고 프로팀을 없애자는 것이 말이 됩니까.
빈대 잡으려다 초가 삼간 태우는 격이군요.
지금 시스템이 아무리 안 좋더라도, 상금 헌터 방식보다는 훨씬 낫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그 오랜시간 동안 감독들이 스폰 찾으려고 발에 땀나게 뛰어다녔을 이유가 없죠.
소울 선수들이 준우승한 후 스폰서 없는 팀의 설움을 눈물로 언급했던 것을 다들 기억 못하시나봅니다;

상금 헌터 시절, 잘 나가던 장브라더스도 가끔 너무 돈이 없는데 라면은 먹기 싫어서 식혜 한 캔 사서 그 밥알이라도 먹었다고 하는데
정말, 다시 그 시절로 돌아가기를 원하시나요?
밀가리
10/09/06 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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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게임의 1군 프로토스인 장민철 선수가 스타2로 전향하면서 한 인터뷰 중에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GSL 32강 안에만 들면 연봉만큼 상금을 받을 수 있어서 스타2로 전향하게 됐다. "

참고로 매달 32강안에 입상하면 50만원 상금입니다.

1군 선수의 처우가 이렇습니다.

가장 좋은거는 협회랑 프로게임단 측에서 1군 후보, 2군, 연습생 처우를 개선하는거죠. 최저임금도 지키고, 근데 그게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스타2 상금헌터 한다고 스타1 시절처럼 굶어죽지 않습니다. 시대가 바뀌었습니다. 중국, 유럽, 북미 에서 대회 열리고 우리나라에서도 GSL열리지 않습니까.

물론 저 또한 프로게임단이 존속되는게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런 식으로 프로게이머들을 굶어죽이는 시스템이 계속 유지되느니 차라리 판의 규모가 작아지는게 낫습니다. 꼭 상금헌터 식이 안된다고 하더라도 말입니다.
매년 은퇴하는 선수들의 명단을 보면 89~93년 생이 대부분인데, 우리가 이름도 모르는 그런 선수들이 몇 십명 씩 은퇴합니다. 참 안타깝죠.
lionheart
10/09/0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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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생각때문에 학교 중퇴하고 게이머한다고 연습생열심히하다가 2군올라가도 방송경기에는 못나오고
몇년간 숙소생활하다가 은퇴하면
할게 없어서 군대갔다가 다시 검정고시부터 해야하는 현실이 생긴거죠.
감독이나 프론트 눈밖에나서 웨이버 공시되면 어떤 방송리그에도 못나오고.
리그라고는 프로리그와 양방송사 개인리그 밖에 없는데 그시장이라는게 정말 작고

프로게이머 다좋습니다.
자기 인생도 있어야죠.
프로게이머가 몇년할수있을거 같습니까.

선택된 몇명을 제외하고는 몇년이나 생계유지할지
자기일 열심히하면서 게임도 지속적으로 열심히 하고
직장을 다니면서도 시간쪼개서 연습하고
꼭 프로게이머를 안하더라도 다른직업도 선택할수있는 그런 게이머가 좋다고 봅니다.

스포츠요? 올림픽에 나오는 우리선수와 외국 선수들을 보세요.
외국선수들은 직업도 있고 아무리 운동선수라도 학업이 우선입니다.
한국이요? 엘리트 중심의 금메달만을 향해서 모든것을 포기합니다.
운동하다 다쳐서 은퇴하면 그때부터 할게 없죠,
운동만 했는데 다른 직업을 찾기도 어렵고

지금 시스템을 고쳐야합니다.
프로게임단을 없애자는게 아니라
연봉제대로 받는 선수들을 제외하고는 합숙은 아니라고 봅니다.
언제 협회가 선수들 은퇴후를 생각해준적이 있나요?
자기네 리베이트 챙기기만 바빴지

협회가 할일은 저작권수입이 생기던 자신들의 월급을 제외하고
선수들의 처우개선에 힘써야죠.
말만 e스포츠협회지 그냥 한국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임단 협회라고 불려도 되잫습니까.

평생 게임을 하면서도 자기인생을 사는게 좋을까요.
아니면 게임때문에 모든걸 포기하고 살다가 군대갔다와서
검정고시부터 다시인생을 시작하는게 나을까요.

차라리 철권게이머들이 낫네요. 자기 직업들이 있으면서 남는시간에 게임하는거니.

구단들이 어차피 2군들 월급주지도 못할바에는 1군은 합숙체제 2군은 온라인 체제로 가는게 낫습니다.
배터리
10/09/06 09:56
수정 아이콘
뭐 좋은 말씀들 많이 하시는데 전 전반적으로 회의적으로 생각하며 닭장시스템은 고쳐지기가 참 힘들꺼라고 봅니다. 차라리 삼성에서 노조생기는게 더 빠를겁니다..그정도로 우리나라 노동환경,학생스포츠와 프로팀환경 자체도 안좋습니다. 최고인기스포츠인 프로야구2군팀만 봐도 한숨만 나오죠. 이런 비슷한 다른 운동분야나 기업과 노동자간의 공정거래,계약에 대한 논의에서 많은 사례나 대안,개선방향등이 나왔지만 그쪽도 잘 안되는 상황에서 e스포츠가 그걸 극복하고 선진화되길 바라는건 정말 대한민국에서 무리한 희망인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외세의 힘을 빌리는 꼴이지만 차라리 블리자드를 더 잘 이용하는게 좋을겁니다. 전 차라리 블리자드가 토착화될까봐 그게 더 걱정되더군요. 한국기업에서 배워 더 닭장시스템을 잘이용해먹는 외국계기업도 많거든요. 그러니 시장초창기때 팬들의 주의깊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논의도 활성화될수록 좋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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