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0/09/04 19:16:05
Name 고양이털때문
Subject 연이은 리쌍록이 흥미가 떨어지는 이유는??
최근 리쌍이 거의 모든 대회 결승에서 맞붙고 있는데요,

스타판 인기가 예전같지 않다고는 하지만,

관심도나 기대치가 너무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PGR이나 스겔 게시물 숫자를 봐도 그렇구요..

예전, 임요환-홍진호가 매번 격돌할 때,

혹은 임요환-이윤열, 이윤열-박태민, 최연성-박성준

선수도 비슷한 시기에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수많은 대회에서 매치를 가졌지만,

매번 최고의 흥행매치였고, 실제로 흥미진진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그렇지 않지요..

리쌍이 결승에서 맞붙으면 너무 한쪽으로 일방적으로 흘러가는 바람에

경기 내용 자체가 싱거웠던 이유도 있겠지만,

진짜 원인은 본좌론의 종말? 이 아닐까요?

리쌍이 맞붙고 나면 ...딱히 할 이야기가 없어요. 그냥 이번엔 이영호가 이겼구나, 다음엔 이제동이 다른 모습을 보여주겠지..끝?

예전에는 본좌다 아니다, 누가 더 뛰어나다~ 시끄럽기도 했고 싸움도 많이 났지만,

그 자체가 이슈였거든요..

지금은.. 관심거리가 없는듯 해요

누가 1인자다 라는 이야기를 하는 것 자체가 욕먹는 일인 것 같아서..특히 그런 것 같습니다.

모든 스포츠에서 1인자를 가리는 것은 최고의 이슈인데요,

몇년간 대립하고 있는 이세돌-이창호 의 경우에도 아직도 1인자 논쟁이 있고요..

그런데 그게 없으니, 그냥 둘다 뛰어난 선수다 ;; 끝?

철지난 본좌론을 꺼집어낼 생각도 없고, 어느 선수를 위에 둘 생각도 없지만, 그게 없으니 싱거운것은 어쩔수 없나보네요..

마모씨가 본좌 스토리를 훼손해버린 것과, 스타2 출시가 맞물려서 더욱 그런지 모르겠네요.

지금 스타판 최고의 매치가 리쌍록인데, 이정도 분위기 인것이 안타깝네요..

우승을 한 선수 팬들은 1인자다, 최고다 라고 흥분하고,

준우승에 머문 선수 팬들은 반발하고, 그러면서 다음 매치에 대한 기대감을 더더욱 높혀갈 수 있는,

자유로우면서도 활기찬 스타판이 되었스면 하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0/09/04 19:16
수정 아이콘
그냥 너무 많이 붙다보니 식상해진 것 같네요. 경기 내용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경우가 많았던 것도 이유일테고
개념은?
10/09/04 19:12
수정 아이콘
전 MSL 의 3번째 리쌍록은 관심없는 건 아니여도 흥미는 진짜 없었는데
이번 상하이에서 펼쳐질 두 선수의 대전은 정말 기대됩니다!
10/09/04 19:18
수정 아이콘
망할놈의 온풍기가 명승부를 망쳐버렸죠; 그이후로 명승부가 딱히안나오네요......
매콤한맛
10/09/04 19:18
수정 아이콘
치킨은 맛있지만 3일연속 치킨을 시켜먹는다면...
날아랏 용새
10/09/04 19:24
수정 아이콘
경기 내용에 이슈가 될게 없어요...
이제동 선수가 이기든 이영호 선수가 이기든 그냥 판짜기로 빌드 처음 먹고 들어간 선수가 그 우위를 끝까지 지키고 끝내니
경기가 끝나도 할 이야기가 판짜기밖에 없는 거고 더 이상 스토리가 가열이 안되는 거죠.
차라리 김명운 선수처럼 108터렛 앞에 무릎을 꿇는 처절한 스토리라도 나오면 이야기라도 하겠는데.. 음...

송병구vs이제동 선수 4강도 조금 그런 모습이 보이더군요. 앞으로는 이런 모습이 다전제의 유행이 될 것 같습니다.
바꾸려고생각
10/09/04 19:26
수정 아이콘
그냥 좀 식상해요. 이 두 선수가 TvsZ에서 보여줄 수 있는건 이미 다 보여준것 같습니다.

일단은 토스가 좀 결승에 올라와야..
10/09/04 19:30
수정 아이콘
경기가 그냥 스무스하게 진행되어서 생각보다 재미가 없더군요.
진짜 극에 달하니 한칼에 그냥 다 끝나버린다고 할까요.
10/09/04 19:33
수정 아이콘
오랜만에 하고 그래야지 긴장감도 생기는데

맨날 하니 둘이 또 하나보네..

이런 생각뿐..
말다했죠
10/09/04 19:34
수정 아이콘
이윤열 vs 조용호 매치를 1년 내내 보는 기분이죠. 최고의 흥행카드라지만 너무 자주 붙었습니다.
10/09/04 19:41
수정 아이콘
자주 만나서 재미없는게 아니라
경기내용이 생각보다 치고박고 하는게 안나와서 시시한겁니다..
마빠이
10/09/04 19:48
수정 아이콘
1년사이에 결승에서 4번이나 만났던 선수는 없었죠
만나도 너무 자주 만나는....
10/09/04 19:52
수정 아이콘
신예 초고수가 나타나지 않아서 그런가요?
10/09/04 19:48
수정 아이콘
너무 자주 만나기도 했고
경기내용이 다른걸로 비유하자면
칼 vs 칼로 싸우거나 스나이퍼 총 vs 스나이퍼 총 이렇게 긴장감있게 싸우는게 아니라
한사람이 칼들고 오면 총들고 한방에 보내버리는 싸움만 계속 벌어졌던것 같습니다.
전체적인 판짜기에서 뒤집을 수 없을정도로 갈려버리는 경기가 많아서
역전도 절대 안나오고 그냥 한방에 경기 승패가 갈려버리니 재미가 솔직히 없죠.
매콤한맛
10/09/04 19:59
수정 아이콘
리쌍록중에 최고의 명경기가 MSL결승 3세트 오드아이였는데... 아...
서리버
10/09/04 20:01
수정 아이콘
네이트 리쌍록 2경기도 전율 으으 맥아더 갓느님
라구요
10/09/04 20:01
수정 아이콘
어제 허무한 4강전을 보고나선.................
리쌍록이 몇배낫겠다는 생각이 절실하게듭니다.
율곡이이
10/09/04 19:59
수정 아이콘
다른 대결들은 날이 무딘 연습용 칼로 붙는 대결이라면, 리쌍록은 진검으로 펼치는 대결같습니다...
다른 대결은 초반에 불리해도 몸으로 맞아가며 버티고, 얻어맞아도 버티며 공격해서 주고받는 맛이 있는데,
리쌍록은 초반 긴장감이 몇백배 강하고, 단칼에 승부나거나 초반에 유리한쪽이 그냥 이겨버리죠..
문제는 워낙 많이 붙다보니, 그런 긴장감 조차 무뎌지는것 같아요...
다레니안
10/09/04 20:01
수정 아이콘
두 선수의 기량이 너무 절정이라 단칼승부만 나오는게 흠입니다

딱보고 어? 저거 뚫리면 끝나겠다 싶으면 끝나요 ㅡ.ㅡ; 막으면 유리합니다란 말이 참 무색합니다 못막으니까요...

예전 로키에서의 혈전이나 위너스리그 떄의 박진감 넘치는 sk vs 디파저럴 싸움이 그립네요

지금의 이영호 vs 이제동은

1. 이영호는 초반에 적당히 배째다가 중반에 전략빌드를 꺼내든다

2. 이제동은 배쨰는 틈을 노리거나 혹은 그보다 더 부유하게 해서 중후반의 유리함을 가져가려한다

3. 이영호가 이제동의 찌르기를 못막고 뚫리거나 혹은 부유하게 하려할떄 찔러서 끝낸다

이 3법칙이 벗어나지 않아서 식상한겁니다 이영호의 장기인 레이트메카닉은 나오지도 않아요 그전에 단칼에 갈리니까요 어헣...
아리아
10/09/04 20:16
수정 아이콘
네이트 결승 3경기급만 나와주면 됩니다 정전전까지의 그 대박경기
무도빠
10/09/04 20:25
수정 아이콘
제생각에는 새로운 '영웅'의 탄생이 없습니다

임요환선수 잘나갈때 홍진호.이윤열.박정석.오영종.박지호 등 탄생했고
이윤열선수 잘나갈때 강민.최연성.박성준.박태민.조용호 등 이 탄생했고
최연성선수 잘나갈때 박정석.박용욱.강민(3대 토스와) 마재윤 이라는 엄청난 저그가 탄생했으며
마재윤선수 잘나갈때 김택용 이라는 엄청난 토스가 탄생했으며
이영호선수 체제로 가다가 이제동선수로 넘어가고 다시 김택용,송병구,이제동,이영호
새로운 택뱅리쌍 체제가 형성 됩니다 택뱅이 무너지면서 리쌍은 하늘을 찌르며 스타 신의 경지를 보여주고있습니다
우리는 늘 원하듯이 새로운 영웅 탄생을 기다립니다 하지만 새로운 영웅은 커녕 기존선수들도 허무하게 무너저버리고 맙니다
스타는 늘 새로운 영웅의 탄생을 기다립니다 과거 박정석선수가 저그를 때려잡아 영웅이 된것처럼
황제 임요환을 오영종 선수가 멋지게 이겨버린것처럼 말이죠..
이제는 그런 볼걸이가 없어 흥미가 떨어지는게 사실입니다.. 새로운 영웅은 언제 나타날것인가..?
파블로 아이마르
10/09/04 20:49
수정 아이콘
프로토스가 결승에 올라갔으면 좋겠네요... 어째 09-10엔 진영화 선수말고는 결승 진출자가 없으니 원.......
빅토리고
10/09/04 21:15
수정 아이콘
경기내용이 문제였죠.... 처음 붙었던 때가 경기가 대박이었고 그 다음부터는 초반 빌드 수싸움이 갈리면서 승부가 너무 쉽게 나버렸죠. 뭐 이야기할 거리가 없더군요.
릴리러쉬
10/09/04 21:46
수정 아이콘
억울하면 딴 선수가 잘해서 결승가야죠.
암만 생각해도 리쌍이 욕 먹을 일이 아닌데 이상하게도 리쌍이 자꾸 욕 먹는군요.
칼라일21
10/09/04 22:01
수정 아이콘
뭐 이제 이판이 끝난다는 느낌이 드니 그렇죠.
솔직히 말해서 양대 스타리그가 다음 시즌을 하게 될지도 불투명하고,
매일 주5일제로 하던 프로리그도 과연 다음 시즌이 있을지 모르는 일이잖아요.
스타2 나오고 그쪽으로 방송사가 눈돌릴 수도 있고,
협회니 뭐니 서로 이권다툼에 판이 깨질 것 같기도 하고...
끝물이라는 느낌이 드는데 신날 사람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sHellfire
10/09/05 00:33
수정 아이콘
저도 경기내용의 문제라고 봅니다.
두 선수의 기량엔 문제가 없어보이지만 빌드싸움으로만 승패가 갈리니 흥미가 떨어지는게 아닐까요?
그 빌드가 얼마나 예리하든, 잘짜왔든 상관없이 볼거리가 없으니까요...
열씨미
10/09/05 02:44
수정 아이콘
제가 지난 시즌 msl 결승에서 이제동선수가 이영호선수에게 아무것도 못하고 3:0으로 무너졌을때,
이영호 선수를 응원하긴했지만 경기양상이 판짜기와 수싸움에 너무 크게 의존하는.. 스타크래프트 게임특성상 최소한 상대방의 기지를 정찰하기 전에 짓는 건물과 그로인한 빌드선택에서 갈리는 유불리는 아무리 심리전이니 뭐니 해도 사실상 운에 따를 수 밖에 없는데, 이후 실력으로 그것을 극복해내는 양상보다 빌드와 초반전략 선택의 차이가 끝끝내 승부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는 양상이 싫다는 식의 댓글을 적었었는데..
제 댓글에 달린 댓글의 내용들은 오히려 그런 요소가 기계가 아닌 사람끼리 하는 승부의 매력이라는 내용이었습니다..
헌데 한시즌이 더 지날무렵이 되니 당시 저와 비슷한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많아진 듯 하네요.
전 이번 msl 결승에서도 결과는 이영호 선수의 우승이지만, 유일하게 3경기 투혼에서의 승부가 정말 두선수의 정면승부였다고 봤고, 두 선수 모두 전형적인 테란과 저그의 빌드로 출발하여 이제동 선수가 승리했기 때문에, 비록 우승은 이영호 선수가 했지만 이제동 선수가 절대 한 수 아래라고 볼 수 없겠더라구요..이번 이제동 선수와 송병구 선수의 온겜 4강전도 비슷한 맥락으로 봤습니다..
TheUnintended
10/09/05 11:08
수정 아이콘
간단한것 같아요 두선수의 이름이 주는 긴장감에 비해서 경기가 솔직히 재미가 없어요.. 물론 이름값에 비해서
황제의 재림
10/09/05 13:40
수정 아이콘
판 전체로 보면 스토리가 있지만 다수의 팬층이 원하는건 장기전이죠. 것도 눈이 정화되는 역전에 재역전이 난무하는요. 그런 경기가 한경기도 나오지 않았다는게 문제네요. 정전록 때 빼고요. 그때는 2,3경기 좋았는데 망할 온풍기가...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42858 왜 프로팀이 존재해야 하냐구요? [141] 담배상품권9002 10/09/05 9002 3
42857 투극 철권한국대표 선발전 [294] SKY928090 10/09/05 8090 0
42856 2010년 9월 첫째주 WP 랭킹 (2010.9.5 기준) [7] Davi4ever5265 10/09/05 5265 0
42855 현재 한국에서 열리고있는 게임리그 [23] 파르티아8171 10/09/05 8171 0
42854 Daum Tekken Crash Season 5 4강(+특별전)(2) [503] SKY9213660 10/09/05 13660 0
42853 E-Sports.....? 게임은 그저 게임일 뿐이였나.... [36] 개념은?6685 10/09/05 6685 5
42852 Daum Tekken Crash Season 5 4강(+특별전) [287] SKY928753 10/09/05 8753 0
42851 프로팀이 존재가치가 있는가 [182] 모리아스11140 10/09/05 11140 0
42850 GSL 개막전 소감(스포일러 있습니다.) [5] 빼꼼후다닥5729 10/09/05 5729 0
42849 카운터-스트라이크 9월 1주차 주요소식 epersys4203 10/09/05 4203 0
42846 더러운 언론플레이!! 이러고도 협회인가? [12] 아유7705 10/09/04 7705 2
42844 2010 GSL Pre-season TG삼보-인텔 STARCRAFT II OPEN 64강 개막전 경기(3) [308] 핀드9527 10/09/04 9527 0
42843 2010 GSL Pre-season TG삼보-인텔 STARCRAFT II OPEN 64강 개막전 경기(2) [186] 핀드6706 10/09/04 6706 0
42842 연이은 리쌍록이 흥미가 떨어지는 이유는?? [32] 고양이털때문7155 10/09/04 7155 0
42841 2010 GSL Pre-season TG삼보-인텔 STARCRAFT II OPEN 64강 개막전 경기 [286] 핀드9243 10/09/04 9243 0
42840 이영호 vs 송병구 경기를 통해 본 이영호를 플토로 잡는 방법..? [11] 개념은?5981 10/09/04 5981 0
42838 스타 1 중심의 e스포츠에 변화가 필요하다. [25] 아유4668 10/09/04 4668 0
42836 플토 vs 테란 밸런스 종결자 [50] 녹턴7994 10/09/04 7994 0
42835 스타2 그리고 스타1의 시청률 [72] 파르티아7660 10/09/04 7660 0
42834 대강 지금까지 나온 협회와 그레텍의 입장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114] 담배상품권7257 10/09/04 7257 0
42833 협회와 그레텍이나 똑같습니다. [118] 빅토리고8006 10/09/04 8006 0
42832 섬맵 한번 나와야될때가 된듯싶습니다 [41] 태연사랑7024 10/09/04 7024 0
42831 GSL 프리미엄 티켓에 관한 반응이 급선회 했습니다.. [7] 견랑전설5970 10/09/04 5970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