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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9/04 18:44:27
Name 개념은?
Subject 이영호 vs 송병구 경기를 통해 본 이영호를 플토로 잡는 방법..?
사실 아래 플토vs테란의 종결자라는 글에 코멘트 하던 글 이였습니다. 그런데 쓰다보니까 코멘트하기에 글이 너무 길어져서 이렇게 새롭게 글로 작성하고자합니다.

그리고 글 읽기전에 미리 밝히는 것이지만 사실 별로 특별할거 전혀 없는 글입니다. 그냥 다 읽고 나면 '뭐야? 당연한것만 주구장창 써놨네'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뭐.. 명문대 합격생의 특별 비법이라고 해서 그런 책들 읽어보면 결국 다 읽고 나면 드는 생각이.. '뭐야 그냥 열심히 공부하라는 소리말고는 없잖아..?' 라는 생각이 들죠.. 뭐 그럴것 같습니다. 이글도 .....


그리고 사실 정확하게 말하면 방법이라기 보다는 그냥 경기 분석글에 가까운 글이기도 합니다.
특별할것도 없고 당연한 글이지만 그래도 별 부담없이 쓰다가 써 놓은게 아까워서 한번 전개해보고자 합니다.




자 우선 살펴볼 것이 두 선수의 상대전적입니다.
이영호 vs 송병구 - 공식전 9:6, 비공식전 포함 총합 11:10이죠.
하지만 두 선수가 워낙 오랫동안 싸워왔길래 요즘 게임 트렌드에 맞게 얘기 하기 위해서는 총 공식전적보단 최근 상대전적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두 선수의 올해 상대전적은 2:0으로 이영호가 단연 앞서있습니다. 그렇다면 두 선수의 최근 전적은 2:0 이냐... 그건 아닙니다. 엄밀히 말해서 두선수의 최근 상대전적은 2:1 입니다. 이게 무슨 소리인고 하니 올해 두 선수의 2전은 올초 1월과 2월에 있었던 경기였습니다. 하지만 바로 그 전달인 12월에도 한경기가 있었습니다. 즉 올해는 2전이 전부인게 맞지만 그 경기가 1,2월에 있었던 경기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12월 경기도 역시 최근 경기로 쳐야 맞다고 생각했습니다.
(참고로 12월보다 전 경기는 2009년 5월 경기입니다.)

구체적으로 나열 해보겠습니다.
2009-12-02 Ever 스타리그 2009 in 신단장의 능선 -> 송병구 승
2010-01-04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in 신용오름 -> 이영호 승
2010-02-23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in 로드런너 -> 이영호 승

이런식입니다. 근데 용오름 경기는사실 딱히 언급할게 없는 경기입니다.
경기 내용이 송병구가 초반에 태껸 드라군하다가 마인하나 제대로 밟고 하나 아이스크림에 나머지는 다 빨피... (혹은 다 빨피) 그걸 보고 이영호가 바로 3팩 올려서 끝냈던 경기였죠. 꼭 이영호 뿐만 아니라 다른 테란 아무나 왔어도 토스가 초반 3드군으로 그런 실수 하고서는 이길 수가 없었죠.(물론 이영호라서 그 타이밍에 과감히 3팩 올리고 이겼던것일수도 있습니다.)

자 나머지 두 경기를 통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결론부터 이영호를 이기는 방법은 두가지 입니다.
1. 환상적인 병력 운용
2. 이영호에게 앞서가는 심리전
3. 결정적인 실수를 하지를 말아라

위에도 썻지만 사실 전 앞으로 당연한 말만 할 것입니다. 다만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건 그 당연한걸 송병구가 어떤식으로 경기를 풀었었는지 설명드리고자 하는 것이고요...


우선 첫경기부터 신단능 경기부터 언급하겠습니다.
이영호 9시, 송병구 3시
송병구는 경기 초반 2인용이라는 맵의 특성을 살려 5~7프로브정도에 이영호 본진으로 향해 이영호에게 배럭더블을 강요합니다. 그리고 송병구는 그냥 무난하게 원질럿 3드라군 사업빌드를 보이며 앞마당을 따라갑니다.
사실 어제 이영호vs윤용태 경기와 그닥 다를게 없는 빌드입니다. 물론 이영호가 평소 배럭더블보다 가스가 조금 늦어 시즈탱크업이 좀 더 느리기 때문에 scv 의 벙커 리페어 시간이 조금더 길다는 점이 차이라면 차이일까요.

하지만 송병구에게는 이 차이를 포함해서 몇가지 차이가 더 있었습니다.

송병구가 파일런 하나를 앞마당 언덕 뒤쪽 그러니까 1시 구석쯤에 하나 숨겨 지었습니다. 그리고 이영호가 송병구 본진에 scv 정찰을 왔을때 앞마당을 지을 프로브를 구석에 숨겨놓아서 이영호에게 당장의 앞마당 짓는 타이밍을 보여주지 않았습니다. 이영호의 scv 는 앞마당을 지으려는 프로브를 보지 못하고 바로 본진으로 들어가버렸고 송병구는 scv 가 본진을 훑고 있는 동안 앞마당을 짓고 드라군으로 scv 를 제거했죠.

자 이영호 머리속에는 전진 로버틱스라는 변수가 생겨났습니다. 이영호는 엔베를 짓고 많은 숫자는 아니지만 터렛을 2~3개 정도 짓습니다. 벌써 어제 경기와는 다른 출발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죠.
그런데 송병구의 판단은 놀랍게도 12시가 아닌 5시의 빠른 트리플이였습니다.
이 판단은 결과적으로 이영호를 결국 패배로 만드는 엄청난 판단과 심리전이였습니다. 이영호는 멀티가 아닌 어제 윤용태선수경기와 비슷하게 4팩을 올리며 마린 탱크 타이밍 러쉬를 합니다. 그리고 송병구 3시 언덕자리과 그 아래에 자리를 잡으면서 송병구를 궁지로 몰아넣는듯 했습니다. 당시 송병구는 게이트 위주가 아닌 4게이트 후 스타게이트 였으니까요. (거기다가 벌써 공중병력 공업을 돌려주고 있었습니다.)

아무리 이영호에게 좋은 심리전을 선보였다고 할지라도 이영호가 5시 여부를 알든 모드른 송병구가 드라군 움직임을 잘못했다면 그 조이기에 경기는 아마 끝나버렸을 것입니다. 딱보기에도 이영호의 자리잡는 포지션이나 병력 비율은 너무 좋았고 송병구가 그걸 뚫어내지 못할것 같이 보였거든요.

하지만 송병구는 환상적인 거기서 환상적인 병력 움직임을 보여줬습니다. 바로 6시에 미리 빼둔 드라군 3기의 힘이 컸는데요. 분명 앞으로만 드라군이 달려 들었다면 셔틀이 있었던것도 아니고(있었어도 이영호는 터렛을 3개나 지어서 원천 봉쇄해놨습니다) 못 뚫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뒤에 있는 드라군 3기가 탱크의 포신을 돌려놓았고 앞에서 다수의 드라군이 몸빵을 해주고 오히려 뒤에 3드라군이 탱크를 제거해주는 이색적인 상황이 발생했었죠.
비록 이영호의 탱크가 한기만 살아남고 송병구의 병력은 모두 전멸했지만 송병구는 그 사이 4게이트에서 6게이트로 게이트를 늘려놓았었고, 이영호는 초반 타이밍러쉬이긴하지만 탱크가 한기가 살아남고 나머지는 모두 전멸햇기에(테란 유저라면 초반 타이밍러쉬할떄 탱크숫자가 주는거에 압박감을 잘 아실것입니다.) 추가 유닛 회전으로 송병구는 결국 조이기 병력을 뚫어냅니다.

그리고 송병구는 잘 아시다시피 케리어를 가고 경기는 그렇게 끝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두번째 로드런너에서의 경기입니다.
이영호 11시, 송병구 5시입니다.
강민해설의 말을 빌린다면, 송병구선수는 우주에서 정말 최고 빠른 다크템플러 드랍 빌드를 준비합니다. 하지만 역시 눈치의 이영호인가요?
셔틀이 도착할때쯔음 알맞게 완성되는 터렛들.... 그리고 아카데미는 벌써 짓고 있었습니다. 결국 송병구의 셔틀 다크는 말 그대로 아무것도 못하고... 막혀버립니다.
2다크 중에 그나마 하나는 잡혔고, 2scv 와 1마린 잡은게 성과라면 성과랄까요...? 다른 테란이여도 못이길판에 하물며 상대는 이영호였습니다...
이영호는 스캔을 달면서 탱크4 벌쳐2 마린3 scv1~2 로 바로 송병구의 앞마당을 장악하기 위해서 진출하였고 송병구는 셔틀에 탄 다크 한기와 사업도 안된 드라군4, 질럿하나, 본진에서 추가 생산되었던 다크1기가 전부였습니다. 그나마 셔틀 다크는 중간에 피해좀 입히려다가 scv 하나 잡고 잡혀버리고 강민해설과 박용욱 해설도 송병구가 엄청나게 위험하다는 식으로 해설을 했죠.
그런데 송병구는 본진에서 추가되었던 다크한기로 이영호의 탱크하나를 잡아먹고 내려오는동안 드라군 3마리가 추가되어 질럿1,드라군7,다크 한마리의 병력이 되었고 딱 이영호의 병력이 자리잡기 전에 6시에서 덥치는 그 타이밍에 사업도 완료되었습니다.
이영호의 추가 1탱크와 2벌쳐가 도착하기는 했지만 송병구의 덥치는 타이밍이 너무 좋았고 송병구는 그 병력을 정리하고 6시에 트리플을 가져갑니다. 초반에 다크 드랍빌드로 아무것도 못해서 완전히 졌다고도 볼 수 있었던 경기였지만, 이영호의 약간의 무리와 송병구의 환상적인 드라군 무빙으로 상황을 후반을 도모할 수 있게끔 이끌었었죠.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테란은 여전히 유리했습니다. 이영호도 그 병력 막히자마자 바로 12 커맨드를 지어버려서 사실상 토스와 테란의 멀티 속도는 같았습니다. 이때 강민 해설이 이런 콤네트를 합니다.
"야 이거, 치고 박고 하는 수준이 진짜 장난이 아닌데요 이건?"

하지만 너무나도 잘 알고 있듯이 아둔과 템플러 아카이브를 하나씩 더 지어버리는 엄청난 실수를 합니다.
강민해설은 그것을 보면서 본인도 아둔 2개 짓는 실수는 많이 했어도 템플러 아카이브 2개짓는 실수는 안한다면서.. 엄청난 가스 낭비라고 한탄을하고.. 덧붙여 정상적으로 아비터 테크를 갔으면 벌써 아비터가 나왔을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경기는 사실 여기서 사실상 갈렸습니다. 이영호가 송병구의 4번째 넥서를 테러하러 5시에 진격했을때 박용욱 해설은 이런말은 합니다. "2개 짓는 실수를 하지 않았다면 전장에 하템도 있고, 질럿 발업도 되고(당시에 안되었습니다), 아비터도 있었을텐데 3가지 모두 놓쳤네요."

그래도 어쨋든 송병구는 발업질럿이 되었고, 하템도 아슬아슬하게 도착하면서 이영호의 5시 진격 탱크를 모두 잡아주는 전투를 보여줍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습니다. 이영호가 당장 5시를 물리치지는 못했지만 결국 추가 유닛회전 속도를 토스가 따라잡기에는 실수가 너무 컷고 경기를 이영호가 잡아갔습니다.



이 두경기를 통해 송병구가 다른 토스들과는 다른 2가지를 보여줬습니다. 첫번째 경기는 이영호에게도 심리전을 이길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었고, 두번째 경기는 빌드가 완전히 갈렸다고 해도 그 후의 운영을 통해 어느정도 극복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죠. (송병구가 진 결정적인 이유는 우주에서 제일 빠른 셔틀 다크드랍이 실패한것이 아닌 아둔과 템플러 아카이브를 모두 2개씩 짓는 실수였으니까요.)

사실 다른 토스들은 이영호와의 경기에서 보면 병력운용의 실수가 많고 이영호의 첫 타이밍 병력을 못막는다는지 이영호가 원하는 전장에서 싸우다가 모두 패한다든지 같은 실수들이 너무나도 많이 보입니다. 물론 이건 모두 이영호가 당연히 의도한것이죠. 하지만 송병구는 이런 무기력한 패배는 잘 보여주지 않았습니다.(물론 태껸 드라군 하다가 마인 밟고 망한게 무기력하다면 제일 무기력한거긴 하지만요 ㅠ)


자세히는 안쓰겠지만 위에 언급했떤 이영호를 이기는 방법 3가지를 정말 잘 보여줬떤게 바로 투혼에서 장윤철 선수가 이영호를 잡았을때의 방법입니다. 첫 멀티를 속이면서 이영호 머리를 복잡하게 만들었고 케리어를 가는척하면서 아비터를 한번 더 조합시키며 이영호의 병력조합을 깨버렸고, 마무리는 다시 케리어로... 정말 물흐르는 완벽한 운영이였으니까요.

그 3가지 중에서도 정말 가장 중요한건 2,3 번쨰 방법인것 같습니다. 실수는 없으면서도 병력운용을 정말 잘해야 하는 것이죠.
상대의 병력 진출을 보고 싸울전장을 어떻게 정할것인가, 어떻게 배치할것인가를 냉철하게 판단하고 잘 싸워야합니다.

뱅빠지만 이영호랑 다시 붙는다고 해서 송병구가 이긴다? 라는 생각은 없습니다.
하지만 분명한건 다전제에서 다시 붙는다면 무기력하게 질것 같지 않다는 생각은 듭니다. 과거처럼 결승만 가면 무너지는 송병구는 이미 인쿠르트때 극복했으니까요.

송병구의 테란전은 더이상 2007년 처럼 no.1 은 아닙니다. 요즘은 도재욱이 더 잘하죠... 하지만 이영호 상대로 no.1 인 토스가 누구냐? 라고 물으신다면 당연히 송병구죠. 라고 대답할 것 같습니다.



이영호는 솔직히 완벽합니다. 이영호를 이기기 위해선 토스가 완벽해야한다? 다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오히려 그런 완벽한 이영호이기에 이영호는 약점이 있을 수 있습니다.

김정우가 MSL 32강 투혼 경기에서 이영호에게 썻던 심리전을 생각해보세요. 아마 그게 이영호가 아닌 공방 테란이였으면 김정우가 2해처리 뮤탈이라는 페이크를 줬다는 사실을 인지하지도 못하고 오히려 그냥 손쉽게 이겼을지도 모릅니다. 그건 오로지 상대가 정말 모든면에서 완벽한 이영호이기에 먹혔던 전략입니다.
(물론 진짜 공방이라면 김정우가 이겼겠지만요.)



Ever2009 경기에서 송병구가 이영호의 조이기 병력을 완전히 풀었을때 엄옹이 했던 멘트가 인상 깊어 이렇게 옮겨봅니다.

"송병구의 초반, 진짜 정말 그런정도로 까지 심리전을 펼칠수 있다는 거는 상대가 오히려 가장 강력한 테란 이영호 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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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르티아
10/09/04 18:57
수정 아이콘
장윤철 선수 이영호선수랑 5전제하는거 꼭보고싶네요.

김정우전은 제생각과 다르네요. 저는 대한항공 스타리그 결승전에서 어이없게?? 당한 저글링들의 두려움을 느껴 이영호선수가 움추렸다고 생각합니다. 보통같으면 상대가 올인이라고해도 병력진출해서 압박주면서 나가거든요..
근데 결승전에서 그렇다하다가 두세판을 내리주면서 당했죠.. 그때 제가볼때 왜안나가지?? 보통이영호였으면 나갔을텐데 이생각을했습니다. 답은 대한항공결승전에서 나왔죠.. 나가면 죽는다...
데프톤스
10/09/04 20:14
수정 아이콘
그리고 무적기믹의 올해 초의 이영호와 모든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할 기세인 지금의 이영호의 차이도 상당하죠
잠깐 슬럼프가 있었지만 더 완성되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경기들 가져와서 비교해보는건 그다지 의미가 없지 않을까요..
5전제 한번 꼭 해봤으면 좋겠네요 다음 시즌에..
10/09/04 21:59
수정 아이콘
아무리 생각해도 이영호 선수에 대한 해법은 최적화 병력 모으기 라고 생각합니다.

이영호 선수가 앞마당 말고 다른쪽 멀티를 가져갈때
저는 항상 이때 드라군 두부대랑 질럿 두부대만 있어도 저 탱크 다 잡고 앞서 나갈수 있는데...
라고 생각한 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최근 윤용태 선수와의 대결때도 그랬죠.

딱 한번 제가 생각했던 걸 진짜 100% 완벽하게 구현한 선수가 장윤철 선수입니다.
포지에서 공업을 했는지는 모르겠는데
프루브도 딱 적당 수준까지만 뽑고 아둔까지만 테크 올리고
스타게이트니 템플러 아카이브니 그런 건물은 전혀 안짓고
오로지 게이트만 늘려서 병력에만 집중했죠.
아마 뚫을때는 200 가까이 채운 병력으로 돌진했을 겁니다.
그렇게 탱크로 선 그어놓은곳이 뚤려벼리니 그 뒤론 뭐 하고 싶어도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져버렸죠.
서주현
10/09/04 22:48
수정 아이콘
날빌로 한두판 따내거나,빌드가 갈리고 거기에 이영호 선수의 실수가 나와서 한 두판 잡는 건 몰라도,다전제에서 이영호를 완벽하게 제압하려면 프로토스가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현재 테란의 패러다임의 구심점은 이영호고,따라서 이영호를 무너뜨리려면
프로토스 역시 패러다임의 혁명으로 체제상의 우위를 가져가야 합니다.현재의 정석적인 업테란과 아비터운영이 맞설 경우,극강의 피지컬에
판짜기까지 뛰어난 이영호를 이기긴 힘들어 보입니다.
TheUnintended
10/09/04 23:27
수정 아이콘
근데 최소한 현재는 저정도로 3판이상 이영호를 속일 토스는 없습니다. 송병구여도 지금은 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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