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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9/04 15:33:02
Name 녹턴
Subject 플토 vs 테란 밸런스 종결자
공방은 다들 알다시피 플토가 테란 압살하죠...



테란이 타이밍을 갑니다..

플토 병력 너무 많습니다..

테란 GG


이번에는 테란이 수비적으로 갑니다.

올멀티 플토 물량에 "버.. 버틸수가 없다"

리콜만 왔다하면 테란은 카오스

테란 GG


이것이 일반적인 공방의 프테전 양상입니다...

공방에서 테란 사기 그러면 욕먹죠...


그럼 프로와의 경기를 보겠습니다...

프로와의 경기는 성적으로 보죠...


너무 멀리까지 가면 곤란하니 이영호선수의 각성시기인 작년 10월부터 지금까지 봅시다(공식전만 칩니다)

작년 10월부터 지금까지 프테전은 총 466경기가 열렸으며 241:225로 플토가 근소하게나마 앞서고 있습니다...


어쨌든 테란이 승률 50%가 안되는군요(이영호선수 제외하면 승률 더 곤두박질 치겠죠?)


그럼 이영호선수의 프테전 공식전을 봅시다....

34승 7패..... 승률 82%입니다...


다른 테란보다 무려 30%가 앞서는 승률...


거기에 더욱 중요한건 이영호선수의 플토전은 서로 치고받고 엎치락 뒷치락 하는 똥줄경기가 거의 없습니다


이영호 플토전경기의 90%는 그냥 한마디로 '압살'....

플토를 농락시키고 이깁니다.....

이점이 정말로 무서운 점이죠...


도대체 이영호선수의 이런 플토전 미스테리함은 어디서 나오는걸까요?


분명 테란은 플토에게 강한게 아닙니다..


이건 성적으로 말해주고 있죠(뭐 상성 어쩌고 하면 할말은 없습니다만 일단 종족끼리는 거의 박빙이라 봅니다)


또한 이영호 플토전이 다른 테란들의 플레이와 크게 다르냐?    


그것도 아닙니다...


분명 이영호선수는 다른 테란들의 프테전과 비교해서 딱히 물량이 뛰어나보이지도 전략이 남다른것도 아닙니다...


그냥 다른 테란들과 똑같이 플레이 함에도 경기는 언제나 "플토압살"로 경기가 끝나고는 합니다...


다른 테란들의 플레이와 크게 다르지 않는 이영호선수의 플토전

허나 다른 테란과 격이 다른 이영호선수의 플토전...


그 차이는 과연 무엇일지...





다른 테란과 딱히 다르지 않기에 이 선수에 대한 약점 또한 보이지 않는게 현실...






진정한 프테전 밸런스 종결자가 탄생하고야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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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ckforyou
10/09/04 15:41
수정 아이콘
진짜 끊임없이 연구해오는 연습량과 천부적인 눈치(?)100단의 조화라고 생각되네요 진짜...

분명 테란은 플토에게 상성상으로나 성적으로 봤을땐 앞서는게 하나도 없습니다....

거기에다가 현재 육룡급의 토스들은 이영호선수와 정명훈선수 이 2선수만 제외하면

테란전 승률 꽤 좋다고 볼 수 있겠구요....

그냥 이영호는 사기....
택신우승~
10/09/04 15:37
수정 아이콘
이영호 선수는 가장 기본적인 것을 가장 완벽하게 구사하는 선수죠.
게다가 심리전에서도 굉장히 능합니다. 꼼딩이란 별명도 있듯이 정석적인 운영을
추구하면서도 도박적인 전략에 타이밍까지 완벽에 가깝게 구사하니 토스가 정말
답답해보입니다. 예전에 송병구 선수가 김택용 선수가 뒤에서 말해주면서 저그전을
했는데 정말 김택용 선수가 말한대로 상황이 흘러가는 걸 보고 놀랐다고 한적이 있었죠.
지금 이영호 선수가 딱 그런거같습니다. 토스 선수의 머리꼭대기에서 놀고있는 느낌...
지니-_-V
10/09/04 15:42
수정 아이콘
이영호선수와 다른선수의 차이라면 눈치를 들수 있겠네요.

이영호 선수가 하는걸보면 상대편선수가 드라군이 몇기가 나왔다 사업이 되어 있다 안되어있다 앞마당이 있다 없다만 의 최소한의 정보만을 가지고 상대편이 뭘하는지 눈치로 바로 알아채버립니다. 이후 버티기나 타이밍 멀티.. 등등..

무섭죠 -_-;
10/09/04 15:43
수정 아이콘
그냥 득도라 보입니다. 프로게이머급 이상인 사람이 아니면 이유를 정확히 찾기 힘들다고 봅니다.
10/09/04 15:46
수정 아이콘
그래도 2009년 후반 이후 경기양상 변화는 fd테란님께서 써준걸 그대로 인용하면,

""토스전에서도 다양한 변화를 추구했다.
이것은 공방테란의 우민의 눈으로서는 차마 캐치하기가 어려운 것들인데 조심스럽게 추측하자면
새롭게 토스전에서 터득하게 된 운영이 세가지 정도가 있지 않을까 싶은데...

하나는 배럭 더블빌드의 초반최적화
둘째는 원팩트리플 운영의 최적화
마지막은 인터뷰에서 밝힌 다수 마린을 동반한 초반 타이밍러쉬다.


토스전 배럭더블 운영은 이영호 뿐만 아니라 많은 테란들이 현재 적극적으로 쓰고 있는 빌드인데 배럭더블은 토스의 생더블을 했을시 자원격차의 차이를 줄일 수 있고 토스의 본진플레이 역시 최적화된 벙커수리신공으로 버텨낼 수 있다.
그리고 2팩을 빠르게 올려서 트리플 커맨드를 안전하게 활성화 시킬 수 있는 투팩트리플 최적화 업테란 운영으로 가닥을 잡을 수 있고 러쉬거리가 가깝고 상대가 본진 플레이를 선택했다면 팩토리를 폭발시켜서 타이밍러쉬를 선택할 수도 있다. 기존의 원팩더블에서 좀 더 개량된 테란의 새로운 신 정석 플레이라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두번째는 원팩트리플 운영의 최적화인데 원팩트리플 운영은 2인용맵 혹은 안드로메다나 메두사같이 2+1 미네랄 멀티지역이 있는 맵에서 자주 쓰이던 운영이다. 물론 2+1맵이 아니더라도 쓸수 있긴한데 방어범위가 넓어지면 소수터렛과 팩토리가 폭발하기 직전에 토스의 타이밍러쉬라거나 패비터리콜 셔틀게릴라 등을 커버하기가 어렵다.
원팩트리플 운영은 빠르게 자원을 폭발시켜서 기존의 업테란과 비슷한 형태로 벌쳐를 돌려가며 풀업을 맞추고 반땅싸움을 유도하는 방식이 있고 최근 이영호나 박지수가 보여준 것처럼 빠르게 트리플 커맨드를 활성화 시켜서 업그레이드 대신 빠르게 팩토리를 폭발시켜 많은 물량과 회전력 소모전으로 토스의 질럿/드라군 비율을 깨트리고 힘으로 떄려잡는 모습을 보여준다.

마지막 카드인 다수마린 타이밍러쉬는 러쉬거리가 가깝고 토스가 본진플레이로 출발했을때 다소 조건제약을 받는 상황에서 쓸 수 있는 카드로 보여진다. 타이밍도 타이밍이지만 소수교전컨&전술이 중요하다.
다수마린이 데미지를 분산시키는 역할을 맡으면서 테란이 좀 더 유리한 조건에서 싸울 수 있는 상황을 만들고 나머지는 이영호 본인의 감각과 교전컨능력에 승부를 맡기는 운영이다.

중요한 것은 이영호의 토스전 빌드들이 서로 얽히고 묶여서 토스에게 이지선다 삼지선다 식으로 예측을 강요하고 수싸움을 요구한다는 점이다.

전진배럭으로 출발했을 경우 토스의 생더블을 겨냥할 수 있고 생더블이 아닐 경우엔 마린을 두기 정도 뽑으면서 본진입구로 돌려놓은뒤 마인업더블이나 시즈업 더블 이후에는 원팩트리플이나 투팩 트리플로 전환할 수 있다.

배럭더블의 경우에는 다수팩타이밍러쉬,업테란,다수팩 1/1업타이밍러쉬로 삼지창을 찌를 수 있다.

초반 (4~6마린)fd로 출발했을 경우에는 무난한 원팩트리플이나 투팩트리플 운영을 타거나 다수마린을 생산해 초반 타이밍러쉬를 찌를 수 있다.
여기에 빠른 스타포트 운영까지 가미되면 그야말로 예측불허다

이영호의 토스전은 어느 만화에 나오는 7단변신사슴처럼 다양한 스타일을 몸에 지니게 되었다. ""


-> 이런식으로 팔색조 변화구를 가지게 되었는데... 저 빌드와 운영도 그대로 하는 법이 없습니다. 상대가 어떠냐에 따라서 순간순간 대처와 응용이 이루어집니다.
10/09/04 15:45
수정 아이콘
리쌍이 특별히 어떤 부분을 잘하는게 아니라...
그냥 스타를 더 잘 한다고 봅니다. 그중에서.... 이영호가 조금 더 잘하는 것 같구요.
파르티아
10/09/04 15:47
수정 아이콘
장윤철선수와 이영호선수 5전제하는거 보고싶습니다..
10/09/04 15:53
수정 아이콘
최고의 강속구를 가진 투수가 팔색조변화구까지 갖추고 더군다나 그 변화구의 구질자체가 좋고 제구력도 뛰어난대다가 심리전에 있어서도 뛰어나니. 거기서 승부가 나는듯합니다.

2009중반까지 초반치즈-타이밍러쉬-업테란 크게 3가지 구질이었던 시대와는 다른거죠.

어제 1경기를 보면, 이영호선수는 원배럭더블 이후, 마린수 늘린후 타이밍러쉬를 가는것을 선택했는데, 윤용태선수는 원배럭더블이후 원팩 트리플이나 업테란의 운영에 촛점을 맞추다 헛스윙했죠.
2경기는 위에서 언급한 ''투팩트리플 최적화 업테란 안티캐리어 운영'에 눌린거구
4경기는 초반빌드시작부터 벌쳐낚시 운영까지 절묘했죠. 틈을 하나도 안줌.

암튼 제가 느끼는 바로는 이 정도인데.... 사실 제가 요새 이영호선수 토스전 칭찬글을 많이 쓰지만, 제 칭찬을 한참 뛰어넘었다고 봐요. 이영호선수의 토스전은 지난시즌에. 이미 대부분의 사람들이 판단할수 있는 범위를 넘었다고 생각합니다. 최근1년간의 5번의 토스전 5전제에서의 경기양상이나 결과가 그걸 말해주죠.

그냥 득도+밸런스붕괴 라고 생각하는게 맞다고 보여집니다.

아무리 토스전을 잘한다고 하는 정명훈 선수라고 해도, 최정상급 토스에게는 지는 모습을 자주 벌어지고 흔히 정상적인 상성 관계가 벌어집니다. 즉 현재 테플전 밸런스는 사실 문제 없습니다. 이영호를 제외하면요..
매콤한맛
10/09/04 15:55
수정 아이콘
이영호의 플토전은 다른플토와 많이 다릅니다. 양산형이 따라할수없는 이영호만의 판단력이 존재하거든요.
이영호는 체감하기에 0.1초만에 판단이 이루어집니다. 때문에 다른테란들처럼 머뭇거리는 모습이 전혀 없습니다.
이영호 등장이전의 판단력 테란최강은 염보성이라고 생각했는데, 염보성과 다른테란들과의 판단력 차이보다
이영호와 염보성의 판단력 차이가 더 커보일정도로 이영호의 판단력은 가히 사기적입니다.
앵콜요청금지
10/09/04 16:03
수정 아이콘
상대가 날빌을 쓰면 여지없이 엔베가 올라가있고 상대가 배짱을 부리면 엔베는 지을 생각도없이 투팩 삼팩 올라가더라고요. 초반에서 어지간해서는 상대에게 뒤지지않는 시작을 하고 그 후에는 거의 완벽한 생산력과 심시티..진짜 득도한것 같습니다.
10/09/04 16:08
수정 아이콘
이윤열,최연성이 본좌시절 플토전 승률 70%정도였다는걸 생각하면...후
개념은?
10/09/04 16:09
수정 아이콘
이영호도 약점이 있고 빌드 상성이라는게 분명히 있습니다. 하지만 그 모든걸 극복하는게 바로 판단력이라는것이죠.
가장 쉬우면서도 가장 어려운 말은 이영호를 토스로 이기려면 이영호 머리위에 있어야 합니다.
아니 적어도 이영호와 같은 높이에서 서로를 바라봐야죠.
하지만 요즘 이영호는 항상 토스들 머리위에서 놀고있죠.

최소한 이영호에게 주눅들면 안됩니다. 그게 가장 중요한것이죠. 물론 그게 가장 어렵고요.
그래서 보고 싶은 대진이 송병구대 이영호도 있지만, 도재욱대 이영호입니다.

송병구야 워낙 이영호랑 연습을 많이하는 연습파트너라서 서로를 너무 잘 알고 있기에 이영호를 두려워하지 않고 오히려 자신감 있어 한다는건 많은분들이 알고 있는 사실이고,
다른 한명은 테란전 11연승을 달리고 있는 도재욱이죠.(아직 진행중입니다.) 아마 도재욱 무지하게 벼르고 있었을 것입니다.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광안리 7세트 투혼 경기가 도재욱이였다는 소문도....

송병구vs이영호 이전에 차기 프로리그 혹은 개인리그에서 이영호vs도재욱 도 한번 보고싶네요.
이영호가 넌 여전히 나에게 안돼라는 낙인을 도재욱에게 찍어줄 것인지, 도재욱이 지금의 도재욱은 다르다 라는것을 보여줄 것인지...
그래프
10/09/04 16:10
수정 아이콘
이영호vs도재욱 재미있는있을거같습니다만 결과가 뻔할거같은느낌이 송병구도........
TheUnintended
10/09/04 16:20
수정 아이콘
급이라는 측면에서 도재욱 선수는 힘듭니다. 이영호를 이기려면 최소한 이영호와 다전제를 붙었을때 기싸움이나 내적인 싸움에서 최소한
밀리지는 않아야 되는데 도재욱 선수는 판짜기라는 측면에서는 된통당했죠. 한명 뽑으라면 송병구입니다.
10/09/04 16:25
수정 아이콘
이영호 선수같은 경우는 넘겨짚기를 잘합니다. 즉 작은 정보를 바탕으로 전체 형세에 대한 판단을 내리는데 누구보다 뛰어난 능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상대의 유닛배치나 움직임만 보더라도 상대의 빌드와 전체적인 게임 운영방식을 예측할 수 있다라는 느낌을 주죠.
토스대 테란전에서 토스가 가지는 이점은 결국 테란보다 활용할 수 있는 전략의 수가 많고, 옵저버의 힘으로 테란의 상황을 보면서 플레이 할 수 있고 따라서 맞춰가기가 편하다는데 있다고 생각되는데, 이영호 선수는 초반 빌드 싸움부터 앞서는 경우가 많고 작은 정보로도 상대의 움직임을 완벽히 예측하기 때문에 맞춰가는데 있어서도 뒤지지 않기 때문에 토스에게 주도권을 내주지 않습니다. 또한 기본기 자체도 최정상급의 게이머기 때문에 운영에 있어서 실수도 잘 나타나지 않구요.
황제의 재림
10/09/04 16:26
수정 아이콘
이영호선수의 사기성은 눈치죠. 테프전은 첫 빌드를 통한 공격권은 주로 토스가 가지고 있다고 봅니다. FD가 막힌 이유 테란이 초반 공격하긴 쉽지 않죠. 2팩의 경우나 원팩더블이후 5팩타이밍 러쉬등은 막히면 토스에게 승기가 넘어가기 때문에. 물론 타이밍러쉬를 아트로 구사한다면 토스잡기가 수월하긴 합니다. 하지만 타이밍준비할때 프로간에선 터렛을 2개이상 지으면 이미 타이밍이 없다는 박성균선수 말을 볼때 역시 가장 중요한건 눈치인거 같습니다. 타이밍을 잡기 위한 눈치. 그리고 터렛을 조금 지어야하니 리버와 다크에 대한 적절한 방어력. 이걸 갖춘게 현재 이영호선수 뿐인거 같습니다. 진영화선수랑 할떄 리버,다크였나요? 그거 막을때 갑자기 본진에 지어지는 뜬금없는 벙커는 경악 수준이었죠.
DavidVilla
10/09/04 16:27
수정 아이콘
머릿 속에서 다 그리고 있는 것 같아요.
상대의 타이밍을 전부 알고 있다고 해야할까요?
그리고 배제하는 건 확실하게 배제하는데, 경악할 수준이죠.

그래서 더더욱 극초반에 타격을 줘야 하지 않나 생각해봅니다.(근데 이것도 한 두번이지;ㅠ)
Han승연
10/09/04 16:50
수정 아이콘
한경기뿐이긴 하지만 이영호vs장윤철 투혼경기에서 장윤철선수가 보여준 플레이를해야

이영호를 이긼구있다는생각이드네요 초반 배럭더블을 겨냥한 질럿-드라군찌르기

그리고 앞마당멀티가아닌 6시쪽멀티가져감으로써 이영호를 속이고 빠르게 타스타팅멀티가져가면서 게이트늘리고

캐리어가는것처럼 플릿비콘지었지만 실제뽑은건 2~3기가량 그리고 11시쪽에서 넥서스-캐논-게이트웨이를 지으면서

이영호가 시선이 그쪽으로 집중되게유도..전 이경기가 이영호를 가장 완벽하게 잡은경기라고 생각듭니다
10/09/04 17:05
수정 아이콘
예전 last 1.07처럼
제발 이영호 vs 송병구 5전제를 보고 싶어요;;
리쌍록은 이제 좀 질리는 감이 있습니다;;
10/09/04 17:05
수정 아이콘
각 종족이 펼칠 수 있는 극의에 이영호, 이제동은 도달한, 혹은 거의 도달할 것처럼 보이는데, 프로토스는 그런 인재가 없어요.
돈오했던 선수들은 한두명 스쳐가는데 그 돈오를 이영호나 이제동만큼 점수한 선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한 때 송병구선수가 같은 정밀함으로 손빠르기가 빨라져 많이 움직이고 많이 볼 수 있다면 극의에 달할 것 같았는데 그렇지 않은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10/09/04 17:07
수정 아이콘
이영호는 완벽한데 상대 프로토스는 완벽하지 않으면
종족 상성이든 뭐든 결과는 뻔하죠.
프로토스가 실수 하나 없이 완벽 그 자체여야 합니다.
항상 최고의 판단만 해야하고 컨트롤도 잘해줘야하고..
이영호는 최고의 판단과 컨트롤만 하니까..;;
swflying
10/09/04 17:25
수정 아이콘
송병구or장윤철이 최상의 컨디션일때
가능하다고 봅니다.
어떤 선수가 판단미스를 하지않느냐가 중요한듯하네요
정말 이영호잡을려면 단 한번의 실수도 용납하지 않습니다.
10/09/04 17:28
수정 아이콘
송병구선수를 많이들 뽑으시고 분명 대등하게 싸울 수 있지만 과감한 승부수를 띄우지 못한다면 5전제에서 리쌍에게는 안된다고 봅니다.
다음 3, 4위 때 유일한 플토전 5전제 패배를 이영호선수에게 안겨주긴 했지만 그 이후엔 카트리나, 블루스톰, 트로이 끼고
5전제에서 연파당했구요. 워낙 예전일이긴 하지만 그 이후로도 이영호선수는 계속 상위권에서 놀았기 때문에 프로토스와 5전제를
엄청나게 많이 했습니다. 그만큼 경험이 많다는 거죠. 더 놀라운 사실은 프로토스와 5전제 11판 중에 5판이 3:0 셧아웃입니다-_-;;;

제 개인적인 생각으론 단판제면 당연히 송병구, 도재욱선수를 들고 싶고 다전제라면 오히려 아직 한 번도 이영호선수와 붙어보지 않았지만
빛나는 원석을 지니고 있는 장윤철선수가 기대가 됩니다. 프로리그 투혼에서의 경기는 그야말로 이영호선수의 배럭더블을 완벽히 분해하고
그 뒤에 심리전에 있어서도 이영호선수의 위에 계속 올라있었죠. 스타1이 계속된다면 언젠가는 꼭 한 번 보고싶네요.

덧, 저도 sAtireV님 말처럼 송병구선수가 손빠르기가 더 빨라지고 좀만 더 과감한 운영(순간적인 판단으로 하는 날빌, 쇼부)이 더해진다면
프로토스의 끝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더군요. 이제동선수와의 4강에서 확실히 강한 선수끼리 대결에서 강한 면모를 보았고, 특히 5경기에서
손이 빨랐다면 충분히 첫 저글링 난입 이후에 입구를 포지 같은걸로 틀어막아버릴 타이밍이 존재했었거든요. 그 상황에서 그런 판단을
한다는게 뭐 이미 '깨달았다'는 경지겠지만... 김택용선수는 피지컬은 충분하니까 젭라 2009년 프로리그 모드로.....
피트리
10/09/04 17:43
수정 아이콘
눈치..

이영호선수 경기보다가 다른선수 테프전 보면 빌드는 비슷할지 몰라도 느낌자체가 확 달라요
뭔가 표현할수없는
10/09/04 17:54
수정 아이콘
도재욱선수 다전제 부족한거 맞지만 송병구선수가 그렇다고 다전제가 뛰어나다고 결코 할 수 없죠.
이영호 박카스시절에 대략 1주일안에 2번 만나서 모두 대패했죠. 변형태선수한테 3연 투팩에 된통 당한적도 있고요.
그리고 진영수한테 5:2로 패배한 이벤트전도..
10/09/04 18:07
수정 아이콘
송병구의 운영+김택용의 피지컬+리쌍급 판짜기,눈치를 갖춘 프로토스..
고양이털때문
10/09/04 19:00
수정 아이콘
이영호선수의 판단과 눈치는 물론 경악할 수준이고,

그걸 받쳐주는 생산+컨트롤+유닛 배치+교전 등 장기전 능력 또한 일품 인것 같습니다.

반반 가는 장기전에서도 거의 지는 모습을 보이지 않으니까요..

어제 4경기에는 윤용태 선수가 더블이후 마린+탱크 타이밍러쉬를 예상한듯, 드라군 숫자를 충분히 준비했는데,

1경기하곤 다르게, 드라군 숫자 보는 즉시 자리 잡으면서 빠른 추가멀티로 격차를 벌려버리더군요..

이후 운영능력은 따라올 자가 없고요..
TheUnintended
10/09/04 23:29
수정 아이콘
단판이면 송병구도 해볼만 하지만 다전제면 솔직히 송병구도 많이 무리입니다. 박카스 잊었나요
홍제헌
10/09/05 12:52
수정 아이콘
현재 이영호를 이제동보다 앞서보이게 하는 가장 주된 이유가 플토전인것 같습니다... 상성종족전, 동족전은 이제동이나 이영호나 비슷비슷한거 같은데.. 비상성종족전이 참 이럴수가 있는지... 이제동의 테란전도 물론 뛰어나지만, 이영호의 플토전은 정말 사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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