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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9/03 17:52:36
Name 凡人
Subject 모든 칼자루는 CJ가 쥐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결론을 내기전에 우선 CJ 그룹이 게임계에 어떻게 관여해왔는지부터 살펴보겠습니다.

2004년 4월 CJ 그룹, 넷마블 인수

[CJ가 게임 시장에 발을 들여놓습니다]

2006년 2월 디지털타임즈 기사 : CJ 그룹 개임채널 개국 초읽기 1)  

[CJ의 사업 영역인 게임, 방송 두 가지 분야에 걸쳐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게임 채널 개국에 공을 들였지요]

2006년 4월 우주닷컴 기사 : CJ, 게임단 창단 정식 발표 2)

[당연한 수순이랄까, 게임단도 비슷한 시기에 창단합니다.]

2006년 8월 한국경제신문 기사 : 메디오피아, `곰 T V` 눈독? … 그래텍 지분 24.54% 사들여 1대 주주로 3)
  ※ 메디오피아는 연예 기획사인 GM기획과 맥스MP3(에이디이천엔터테인먼트)가 우회상장한 회사로 지난 7월 CJ그룹이 500억원을 출자해 최대주주가 됐다.

[곰TV의 최대주주가 되며 케이블 외의 미디어에도 진출하게됩니다. 당시 기사에는 경영에는 직접 관여하지 않는다고 했지만 게임채널 사업을 접으며 CJ 미디어의 게임채널 담당 직원을 그래텍으로 보냅니다. -_- 결국 경영 불간섭이라는 말은 비지니스계의 관행에 의해 한 멘트였던 것이고 실질적으로 게임방송 영역 확대를 위해 인수를 한 것이 맞다고 봅니다. 자세한 것은 아래 4) 링크 참조]

2006년 11월, 곰 TV MSL 시작. 이후 2008년 3월에 치뤄진 4시즌까지 후원.

2007년 8월 경향게임스 :  CJ미디어, 게임 채널 접나? 4)

[2년간의 공백동안 온미디어 인수설은 꾸준히 나왔으나 여러 문제로 지지부진합니다]

2009년 12월 25일 한겨례 : CJ, 온미디어 인수 미디어 강자 급부상 5)

[결국 온게임넷이 CJ 계열방송국이 되었죠]

2010년 5월 27일 OSEN 기사 :  블리자드-그래텍 독점계약, e스포츠 '지각 변동' 예고 6)

[스타크래프트 2 방송 독점 권한이 그래텍에 넘어갔습니다. CJ는 당초 목표였던 'CJ 그룹 개임채널 개국' 실패 후 다른 방면으로 계속 일을 추진했었던 것이지요. 곰TV에서 꾸준히 WOW PvP 대회를 중계했던 것은 어찌보면 이때를 위한 포석이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2010년 6월 10일 이데일리 기사 : CJ오쇼핑, 홈쇼핑과 미디어사업으로 분할(상보) 7)

[홈쇼핑 회사가 기업 분할 한다는 정보라 별거 있나 싶습니다만 읽어보면 재미있는 내용이 있습니다. CJ오쇼핑이 MBC미디어플러스 - 그러니까 MBC게임 - 의 지분 22.9%를 가지고 있었다는 것. 즉, 온게임넷, MBC게임, 곰TV의 최대주주가 모두 CJ라는 것이죠. 그리고 앞서 말씀드린대로 CJ그룹은 단순 지분 보유관계가 아닙니다. 게임 방송과 관련해서는 적극적으로 관계를 가져왔죠.]

  eSport의 앞날이 오리무중입니다. 다만 높은 확률로 예측할 수 있는 것은 스타크래프트2 프로팀이 창단된다면 CJ entus가 선봉이 될 것이라는 점입니다. 아울러 그간 CJ의 행보를 보면 3회에 걸친 슈퍼파이트 개최, WEG후원, 곰TV를 통한 스타개인리그 후원,  마찬가지로 그래텍을 통해서 스타크래프트 중계 독점계약을 맺은 것을 보면 이 판을 지속시키고, 키우는데 상당히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스타크래프트 1 리그에서 CJ가 가진 지분이 만만치 않으니 희망을 가지고 부디 보다 많은 팬들이 납득할 수 있는 결과를 내주기를 기원해봅니다. (그런데 … 마*윤이 어디 소속이었더라 orz)

※ 자료 출처
1) http://blog.paran.com/sinzone/8177359
  MBC게임 인수를 놓고 상당기간 줄다리기를 거듭하던 CJ는 지난해말 MBC게임과의 협상 결렬 이후, 신규 채널을 개국하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2) http://blog.naver.com/toyou2664/20023104538
3)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06083189191
4) http://blog.naver.com/ndmania/120041605990
- CJ미디어(대표 강석희)가 게임 채널 신설 사업을 사실상 철수할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e스포츠계에 파장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 슈퍼파이트를 운영하던 CJ미디어 내 게임사업 팀은 해체한 상태다. 다만 구성 인원 중 일부는 곰TV로 넘어가 기존 슈퍼파이트를 이어가거나 새로운 형태의 리그를 선보일 계획이다.
5)
6) http://sports.media.daum.net/general/news/esports/breaking/view.html?cateid=1079&newsid=20100527095504045&p=poctan
7) http://www.edaily.co.kr/news/NewsRead.edy?SCD=DC14&DCD=A00204&newsid=0237144659300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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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상품권
10/09/03 18:00
수정 아이콘
스타크래프트 2 프로팀에서 CJ가 선봉에 선다면 다른 협회 구성원들도 자연히 따라오겠지요.
지재권 협상이 부디 잘되길 바랄 뿐입니다.
애이매추
10/09/03 18:52
수정 아이콘
그렇다면, CJ에 대한 직접적인 여론을 형성하여 팬들의 목소리를 전할 수도 있는 건가요?

전부터 생각한건데,
케스파를 욕하기에 앞서, 회장사인 SK에 직접 요구하면 어떨까요?
의사결정의 key는 SK가 상당부분 갖고 있을테니,
일반인들이 모르는, 그리고 전략적으로 언제 없어져도 상관없을 케스파보다는
SK에 직접 요구하고, SK를 직접 비난하는 겁니다.
SK 혼자 결정한다고 다 되는 것은 아니지만,
제일 큰형님 격이라면, 어떻게든 움직여달라고 요구할 수는 있는 거잖아요?

자신의 이미지가 어떻게 되든 잃을게 없는 케스파다보니 팬들의 목소리야 어찌됐건 무시하면 그만이지만,
SK는 자사의 이름이 입에 오르내리는 것만으로도 부담이 될텐데요.

여기 게시판 어느 댓글에서 SK와 이스트로가 케스파의 핵심이라는 의견을 봐서 생각해본 겁니다.

물론 제가 잘 모르고 하는 생각일 수 있습니다만, 잘 알고계신 분이 있으시면 바로잡아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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