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을 내기전에 우선 CJ 그룹이 게임계에 어떻게 관여해왔는지부터 살펴보겠습니다.
2004년 4월 CJ 그룹, 넷마블 인수
[CJ가 게임 시장에 발을 들여놓습니다]
2006년 2월 디지털타임즈 기사 : CJ 그룹 개임채널 개국 초읽기 1)
[CJ의 사업 영역인 게임, 방송 두 가지 분야에 걸쳐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게임 채널 개국에 공을 들였지요]
2006년 4월 우주닷컴 기사 : CJ, 게임단 창단 정식 발표 2)
[당연한 수순이랄까, 게임단도 비슷한 시기에 창단합니다.]
2006년 8월 한국경제신문 기사 : 메디오피아, `곰 T V` 눈독? … 그래텍 지분 24.54% 사들여 1대 주주로 3)
※ 메디오피아는 연예 기획사인 GM기획과 맥스MP3(에이디이천엔터테인먼트)가 우회상장한 회사로 지난 7월 CJ그룹이 500억원을 출자해 최대주주가 됐다.
[곰TV의 최대주주가 되며 케이블 외의 미디어에도 진출하게됩니다. 당시 기사에는 경영에는 직접 관여하지 않는다고 했지만 게임채널 사업을 접으며 CJ 미디어의 게임채널 담당 직원을 그래텍으로 보냅니다. -_- 결국 경영 불간섭이라는 말은 비지니스계의 관행에 의해 한 멘트였던 것이고 실질적으로 게임방송 영역 확대를 위해 인수를 한 것이 맞다고 봅니다. 자세한 것은 아래 4) 링크 참조]
2006년 11월, 곰 TV MSL 시작. 이후 2008년 3월에 치뤄진 4시즌까지 후원.
2007년 8월 경향게임스 : CJ미디어, 게임 채널 접나? 4)
[2년간의 공백동안 온미디어 인수설은 꾸준히 나왔으나 여러 문제로 지지부진합니다]
2009년 12월 25일 한겨례 : CJ, 온미디어 인수 미디어 강자 급부상 5)
[결국 온게임넷이 CJ 계열방송국이 되었죠]
2010년 5월 27일 OSEN 기사 : 블리자드-그래텍 독점계약, e스포츠 '지각 변동' 예고 6)
[스타크래프트 2 방송 독점 권한이 그래텍에 넘어갔습니다. CJ는 당초 목표였던 'CJ 그룹 개임채널 개국' 실패 후 다른 방면으로 계속 일을 추진했었던 것이지요. 곰TV에서 꾸준히 WOW PvP 대회를 중계했던 것은 어찌보면 이때를 위한 포석이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2010년 6월 10일 이데일리 기사 : CJ오쇼핑, 홈쇼핑과 미디어사업으로 분할(상보) 7)
[홈쇼핑 회사가 기업 분할 한다는 정보라 별거 있나 싶습니다만 읽어보면 재미있는 내용이 있습니다. CJ오쇼핑이 MBC미디어플러스 - 그러니까 MBC게임 - 의 지분 22.9%를 가지고 있었다는 것. 즉, 온게임넷, MBC게임, 곰TV의 최대주주가 모두 CJ라는 것이죠. 그리고 앞서 말씀드린대로 CJ그룹은 단순 지분 보유관계가 아닙니다. 게임 방송과 관련해서는 적극적으로 관계를 가져왔죠.]
eSport의 앞날이 오리무중입니다. 다만 높은 확률로 예측할 수 있는 것은 스타크래프트2 프로팀이 창단된다면 CJ entus가 선봉이 될 것이라는 점입니다. 아울러 그간 CJ의 행보를 보면 3회에 걸친 슈퍼파이트 개최, WEG후원, 곰TV를 통한 스타개인리그 후원, 마찬가지로 그래텍을 통해서 스타크래프트 중계 독점계약을 맺은 것을 보면 이 판을 지속시키고, 키우는데 상당히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스타크래프트 1 리그에서 CJ가 가진 지분이 만만치 않으니 희망을 가지고 부디 보다 많은 팬들이 납득할 수 있는 결과를 내주기를 기원해봅니다. (그런데 … 마*윤이 어디 소속이었더라 orz)
※ 자료 출처
1)
http://blog.paran.com/sinzone/8177359
MBC게임 인수를 놓고 상당기간 줄다리기를 거듭하던 CJ는 지난해말 MBC게임과의 협상 결렬 이후, 신규 채널을 개국하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2)
http://blog.naver.com/toyou2664/20023104538
3)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06083189191
4)
http://blog.naver.com/ndmania/120041605990
- CJ미디어(대표 강석희)가 게임 채널 신설 사업을 사실상 철수할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e스포츠계에 파장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 슈퍼파이트를 운영하던 CJ미디어 내 게임사업 팀은 해체한 상태다. 다만 구성 인원 중 일부는 곰TV로 넘어가 기존 슈퍼파이트를 이어가거나 새로운 형태의 리그를 선보일 계획이다.
5)
6)
http://sports.media.daum.net/general/news/esports/breaking/view.html?cateid=1079&newsid=20100527095504045&p=poctan
7)
http://www.edaily.co.kr/news/NewsRead.edy?SCD=DC14&DCD=A00204&newsid=0237144659300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