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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9/03 17:41:29
Name noknow
Subject 프로리그 주5일제 꼭 필요한가?
제가 접하는 정보는 기사가 전부이니 알수있는데 한계는 있지만 케스파와 그래텍간의 갈등은 이제 단순저작권문제가 아닌것 같습니다. 양측이 만나 이야기하면서 저작권관련 비용 문제는 어느정도 합의에 이른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다른 부분에서 갈등이 생기면서 기존의 감정까지 겹치면서 일이 어려워지는것 아닌가 싶네요.

지금 양측협의간 문제가 일어난것은 스타1 프로리그 일정에 관한것 때문인것 같습니다. 그래텍으로서는 GSL이 성공적으로 정착하길 바라는 상태에서 케이블방송사인 온겜임넷이 필요하고, 이를 통한 중계 역시 황금시간대(저녁시간대)에 방송되길 원하는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곰tv만을 통한것과 온게임넷과 함께 GSL을 방영하는것은 생각이상의 큰 차이니깐요. 그래서 그래텍은 주5일 주요시간대 모두를 장악하고있는 스타1프로리그의 일부 축소와 GSL과 프로리그 주요 이벤트가 겹치지 않기 위한 일정 조정같을것을 원하는듯 합니다.
반면에 협회는 팀 홍보의 주축인 프로리그판을 지금과 같이 가능한 노출이 많이 되는 주5일로 유지하고 축소할 생각은 없는듯합니다. 당초 제가 알기로 3년전 스폰서인 신한은행측이 주5일제를 강력히 원했다는것으로 압니다. 즉, 주5일제가 대회 스폰과도 어느정도 연결되어 있다고 보입니다. 즉, 이와같은 양측의 생각차이에서 갈등이 시작되고 기존에 있던 감정까지 폭발하면서 상황이 상당히 안좋게 흘러가고 있는듯합니다.

전 개인적으로 프로리그 시스템에 큰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시스템(1년 단위, 주5일, 5판 3승제)의 경우 선수나 팬입장에서 피로도가 상당한 시스템입니다. 1년리그 자체는 나쁘다고 할 수 없지만, 주5일 경기라서 대부분의 팀이 주마다 더블헤더를 준비해야합니다. 거기다가 5전제라서(엄밀히 말하면 에결제외하면 4전제) 나오는 선수도 사실 주측 몇명으로 한정되어 있습니다. 그 주축선수들이 대개 개인리그도 병행하기에 선수들의 피로도는 말할것도 없고 경기내용도 어느정도 한계성을 뛴다는것입니다. 물론 이러한 비판은 이미 주5일 시스템이 시작된 이래로 계속 되어 왔던 비판되어 왔지만 수정되지 않았습니다.(지난시즌 여러 논의가 있었지만 실제 행해진건 거의 없음)

제가 제안하는 시스템은 주3일 7판 4승제입니다. 지금 12팀 체제로 이어진다면 이 시스템에서 팀들은 1경기만 집중적으로 준비할 수 있으며 팀에서도 더 많은 선수를 기용할 수 있습니다. 즉, 유망주 기용이 자연스레 늘게 된다는것이죠. 거기에 어느정도 일정이 여유로워 지면서 개인리그 준비하는 여유도 늘어날것이며, 경기 질뿐 아니라 좋은 게이머가 나타날 가능성도 높아지지 않나 싶습니다. 물론 이렇게 되면 주말은 상과없지만 평일경기가 진행하는데 어려움이 있을순 있습니다. 포스트시즌에 대해서도 덧붙이자면 개인적으로 KBL식 6강 플업시스템이 더 낫지 않을까 합니다. 1위 어드벤티지는 맵선택권등 다른것으로 보완하면 되지 지금 시스템에서는 너무 과도한 인센티브와 부담이 가는것 아닌가 싶네요.(사실 NBA같은경우는 1위 인센티브가 거의 없는거나 마찬가지).....전 사실 1년 54경기해서 정규리그 우승한팀이 단 한경기로 그 해 우승자가 결정된다는것이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그 어떤리그도 정규리그경기수 대비 결승경기수가 이런경우는 없습니다. 어쨌든 여기서 이야기하는 것은 단순 개인의 아이디어 차원이니 가볍게 보시면 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현 이스포츠판 흘러가는것이 너무 슬픕니다. 결국 이러한 파행에 진짜 상처받는것은 선수들과 팬들이기 때문이죠. 자기들만의 논리와 우리가 모르는 무언가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분명 양측 모두 윈윈할수 있는 길이 있는데 그것이 안되니 참 답답하네요. 서로 양보해서 좋은 결과 나왔으면 하네요.(사실 케스파쪽이 좀 더 큰 입장 변화가 필요하겠죠...) 케스파나 그래텍이나 블리자드 모두 좋은 결론을 이끌어 낸다면 국내 이스포츠에 있어서 스타1, 스타2 얼마나 길게 공존 할지는 모르겠지만 일정기간 같이 상생할 수 있다고 전 생각되네요...
개인적으로 공군에이스때문에라도 어떻게든 빨리 결론 내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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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03 17:49
수정 아이콘
주3일은 적다고 생각할테고...
주4일은 어떨까요? 토일월화.
그럼 수목금토는 자연스럽게 개인리그에 집중하겠죠.
밀가리
10/09/03 17:45
수정 아이콘
GSL 3일, 프로리그 3일 그리고 개인리그 2일(주말 오후와 저녁 이용) 정도면 팬 입장으론 대환영인데 그 협상이 참 어려운가보네요.
개념은?
10/09/03 17:49
수정 아이콘
대안 좋네요...... 그런데 주3일 7전 4선승제 하면 한팀당 경기수가 얼마나 되나요?
지금은 매 라운드 11게임씩 x 5 = 55게임인데...
주3일 7전 4선승제 하면 아무래도 스케쥴상 5라운드는 못 돌것 같은데 말이죠...

그리고 포스트시즌 방안 역시 찬성입니다.
모리아스
10/09/03 17:47
수정 아이콘
우리입장에선 좋네요 하지만.....
팀입장에선 어떨지,,,,
2군 선수 볼일은 없어질 것 같군요
밀가리
10/09/03 17:48
수정 아이콘
그러고 보니 지금 마음 졸이는 사람들 중 하나는 공군 신병들이 아닐까 싶네요..
담배상품권
10/09/03 17:54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 주 5일제,7전 4선승제를 주장하는 사람입니다. 프로리그 스폰싱에도 만만찮은 돈이 들어가는만큼 스폰서와 기업들도 투자하는 만큼 뽑아내야 하고,기실 하부리그 축소로 선수들이 하는 경기 수 자체는 변하지 않았다고 생각하거든요.
단 지금의 5전 3선승제와 플옵은 정말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6강에서 올라오는 팀이 우승하기는 거의 불가능한 시스템이죠. 팀단위 리그 플레이오프에서 유난히 강한 SK이니 결승까지 갔지,엔간한 팀들은 모두 좌절했을겁니다.
또한 5전 3선승제는 신인 키우기에도 안좋고,기존 선수들의 부담이 큰것도 사실이구요. 불어날대로 불어난 프로게임단의 몸집을 생각하면 주5일제는 유지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게임단의 몸집을 축소할거라면 3일 7전 4선승제가 낫겠죠.
파수꾼
10/09/03 17:56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 주5일제는 너무 과했던 일정이였습니다.
이제는 행동으로 옮겨야 합니다.

그전에 지적 재산권 협상을 성사 시켜야 할 텐데...

참...
소년시대
10/09/03 17:57
수정 아이콘
3일 팀리그7전이면 대 찬성이죠
지금 5일 3전5선승은 너무 집중도도 없고 피로도만 가중 시키더군요
러브투스카이~
10/09/03 17:57
수정 아이콘
현시점에서 보면 가장 적당한거는 주3일제에 7전 4선승제가 좋을것 같네요
10/09/03 17:56
수정 아이콘
어차피 다 챙겨보는것도 아니고 원하는 경기만 보는데
주5일이 별로 과한건 아니라고 봅니다
10/09/03 18:28
수정 아이콘
주5일 7전4선승제를 선호합니다.
프로리그와 개인리그를 같은 선상에 놓고 이야기 하는 것은 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프로팀에서의 개인리그는 말 그대로 개인의 사정이니 말입니다.
이 부분은 원론적으로 그렇다는 이야기고요!
개인리그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선수들의 경우는 대부분 리그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입니다.
개인리그의 활성화를 위해서도 많은 신인과 선수가 참여 할 수 있는 프로리그가 활성화 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경기수가 많다고 하는데 왜 그 많은 경기를 다 보시려고 하는지 이해가 안 갑니다.
프로야구의 경우 응원하는 팀 외에는 거의 무관심 아닌가요?
물론 승패가 팀에 미치는 영향이 있어서 관심이야 가지만 1회 부터 9회까지 그렇게 집중 할 것 같지는 않고요!
주5일제라고 해 봐야 내가 원하는 팀의 경기는 1주일에 2번 입니다.
프로야구는 거의 매일인데 말입니다.
개인적인 욕심으로는 하루에 2게임씩 4게임해서 진짜로 선수층이 두텁지 않으면 하위권에서 맴돌 수 밖에 없는 시스템도 괜찮지 않을까 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방향은 기존 스타1은 그대로 진행을 하고요!
스타2 같은 게임은 스스로 자리를 잡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스타2 인기가 올라가고, 재밌으면 스타1 바이바이 스타2 올레!!
이게 자연스런 흐름인 것 같습니다.
황제의 재림
10/09/03 21:07
수정 아이콘
협회(프로게임단모기업) 입장에선 주5일제는 절대 양보 못할 사항이죠. 광고효과가 주5일과 주3일. 말안해도 아실듯...게다가 주5일이지만 한팀이 2번 출연하는데 주3일시는 1번이죠. 게다가 주5일상태로 황금시간대를 뺏기는것도 인기나 티브이노출에선 감소가 될것이고요. 개인적으로 스타2 별로 해보지 않고 관심도 적지만 PGR분들의 의견을 보니 무지 재밌다는 분들이 많아서 중계를 보고 싶긴합니다. 그런데 현재 끼어들 틈이 없죠. 틈을 달라는 GSL과 안주는 협회. 스타1과 선의의 경쟁은 어떨까도 생각해봅니다. 금요일 스타리그할때 엠겜에선 스타2리그를 한다던가;; 아무튼 현재는 하나의 파이를 나눠먹어야 하는 입장이라 답이 없는 싸움같습니다. 협회입장에서 라이센스 주는건 문제가 아닐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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