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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03 15:20
협회말을 100%신뢰할 수,,, 아니 50%도 신뢰 할 수 없지만 어쨋든 그레텍에의해, 넓게는 블리자드에 의해
우리의 소중한 추억과 열정이 담긴 스타판이,,,, 우리가 사랑하는 선수들의 꿈이... 깨지게 생겼습니다. // 왜 그레텍과 블리자드가 이 판을 깨먹는다는건지 모르겠군요. 아무리 봐도 둘 다 살아남을 수 있는 판을 혼자 조금이라도 더 움켜쥐려다 벼랑까지 몰고가는건 협회쪽인거 같습니다만..
10/09/03 15:25
스타1을 하던 프로게이머는 스타2를 하게 될것이고 방송국은 스타1에서 2를 방송하게 되고 스타1을 주축으로 하는 구단이 아닌 스타2를 주축으로 하는 구단이 생기고 팬은 스타1대신 2를 보게 될겁니다
잃는게 있다면 협회의 기득권이죠
10/09/03 15:26
스타1 대회를 계속 보고 싶다면 그래텍과 블리자드가 주도하는 대회가 빨리 생겨나면 됩니다. 오히려 협회 때문에 그게 늦춰지고 있는거죠.
10/09/03 15:28
네, 없어져도 좋습니다.
협회의 원죄인 저작권에대한 정당한 댓가의 지불도 없이. 오히려 도둑이 주인에게 니가 양보하라고 외치는 이 판국에서. 기껏해야 잡을 수 있는 볼모라는게 10대 20대 어린 청년들의 꿈이라면. 차라리 그들을 위해서라도 일찌감치 없어지는게 좋을겁니다. 프로게이머가 없다고, 스타1이 없어지는건 아닙니다. 어차피 스타크래프트1 이라는 게임은 우리네 삶속에는 그냥 한가지 문화로 자리잡아있으니. 프로의 경기를 못본다고 스타크래프트1이 없어지나요? 물론 줄어들수야 있겠지만 게임을 즐기는 방법은 한가지가 아닙니다.
10/09/03 15:28
솔직히 스타1판없어져도 상관없습니다.
그냥 취미일뿐인걸요. 다른 대체제는 많습니다. 물론 이 일에 열정을 갖고 쏟아부은 사람들이 많은 만큼 이 사태는 잘 해결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근데 스타1이 없어질지도 모르니 협회를 편들어야 한다... 는 좀 아닌거 같네요.
10/09/03 15:25
지금 누구때문에 이판이 이지경이 됐습니까? 그게 블리자드 탓입니까? 전 오히려 협회가 지금 사태에 가장 큰 책임을 져야될 사람들이라고 보는데요. 그네들이 할 수 있는거라곤 팬들, 프로게이머를 볼모로 잡고 협박하는 것 밖에 없다는게 지금 드러나고 있지 않습니까. 감성으로도 이성으로도 전 케스파는 지지할 수가 없습니다. 어떤 경우라도 말이죠.
10/09/03 15:25
프로리그가 없어져야 된다는게 아닙니다.
지금 협회가 프로리그를 살리려는 하는 방법이 진심으로 옳다고 생각하십니까? 협상의 주도권은 그레텍이 가지고 있습니다. 근데 협회가 하는 짓이 뭔가요? "우리 선수들 스타2 보이콧하겠다. 그리고 프로리그 일단 열겠다" 이런 무대뽀식 대응이 전부입니다. 협상에 있어서 전혀 세련되지 못합니다. 결국에 이렇게 허접하게 언플하고 협상하다가 협상 종결되면 피해보는건 선수들이랑 우리 팬들입니다.
10/09/03 15:25
어차피 팬의 입장에서 보는 것이 좋아도 잘 하지 않고 있고
그 대체제가 많을 뿐 아니라 업그레이드 버전까지 있는 상황에서 없어져도 약간 아쉬울 뿐이죠.
10/09/03 15:26
저개인적으로는 온게임넷의 워크래프트리그폐지 이후의 프로리그는 그다지 달갑진 않습니다. 온게임넷 내부의 결정인지는 몰라도 온게임넷이 이전에 보여줬던 다양한 게임리그가 죄다 축소되거나 없어지게된 원인이 프로리그라고 생각했었기 때문이죠.(정확하게 말하면 그렇게 하도록 압력을 넣은 케스파가 싫지만)
결국 과거를 돌릴수도 없고 온게임넷의 현재 방침은 존중합니다만 그래서 그런지 저 개인적으로 프로리그는 해도 그만이고 안해도 그만이네요.
10/09/03 15:27
정말 스타2 홍보를 위해 무던이도 노력하시는 분들이 제 눈에 많이 보이네요 뭐가 그리 설레발들이 심하신지요? 분열을 조장하는 일부 사람들의 글이 스스로 안티 캐릭터여서 때 쓰는 것인지, 아니면 무슨 의도를 갖고 일부러 그러는 지 심히 의심스럽습니다.
10/09/03 15:31
10년간 협회 말고 방송국들도 리그도 불법으로 많이 해먹었지 않습니까. 협상이 되길 바라지만 안되었을시 안타까운건 오직 선수들뿐입니다.
10/09/03 15:31
스타1 프로리그가 있던 없던간에 어떤 법과 절차안에서 이뤄져야되죠. 합법적인 절차없이 불안하게 진행될 리그라면 없는것만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10/09/03 15:31
협상이란게 애초에 서로 쎈 패 하나씩 내놓고 거기서부터 맞춰가는거 아니였나요? 협상 중간중간 어떤 내용이 나왔는지.. 저말이 사실인지도 솔직히 알 수도 없구요. 본문에서도 조차 케스파 말은 못믿겠다고 하시면서 그레텍이 스1 박살낸다는건 기정으로 깔고 예기하시니 참.. (이런 반응들 보면 케스파가 NDA 깨고 언론 플레이하는 이유가 있는것 같네요) 그리고 없어지는건 프로리그입니다. 스1이 아니라요.
10/09/03 15:33
최악의 경우에 프로리그나 개인리그가 없어져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그 판이 아예 사라지진 않고 자연스럽게 스타2로 넘어가서 또 우리가 즐길 수 있는 판이 어떻게든 만들어질거라고 확신합니다. 우리의 추억과 선수들의 열정이 담긴판은 스타2에서 새롭게 만들어지면 되지 그게 반드시 스타1이라는 10년전에 생긴 아이템에 한정지을 필요는 없을것 같은데요... 저도 스타1을 사랑하지만, 그 선수들의 열정과 팬들의 바램이 스타2로 자연스럽게 넘어갈거라고 예전부터 계속 생각했었거든요... ps : 스타2는 플레이해본적은 없습니다만..재미있어 보이긴 하더군요..
10/09/03 15:35
솔직히 그레텍이 프로리그 무조건 없어져야 한다라고 말했다는건 협회측의 언플로 보이는데..(협상을 못하니까 그렇게까지 진행되지 않았을까 싶음)
이 글에 대해 느낀것은 .. 첫번째로 구체적인 정황을 알지못하고, 일방적 주장만 듣고, 결론을 내리고 접근한다는 느낌이고 두번째로 옛날에 2007년에 중계권 파동때. 스타1을 끝낼 위기로 몰고간측은 이분의 논리대로라면 방송국측이었나요? 방송국이 중계권 못낸다고 해서 협회로 하여금 스타1선수들 보이콧하게 만들었으니까요??? 즉 사태의 본질과 인과를 잘못 생각하는듯 합니다.
10/09/03 15:37
이런식으로 사라지면 스타2에도 별로 안좋을것 같은데요...
확실한건 스타1 리그가 사라진다고 해서 스타2리그가 성공한다는 보장이 없죠. 더군다나 스타1에서 안좋은 선례를 남기면 스타2에도 그 영향을 끼칠것 같고... 휴 잘모르겠네요.
10/09/03 15:38
암튼 제 생각은. 스타1은 그냥 가볍게 즐기는 취미중 하나일뿐이므로, 없어져도 상관없다. 이고,
이왕 스타1이 지속될거면, 좀 제대로 된 구조위에서 지속되면 좋겠다. 툭하면 선수단 보이콧하면서 자기주도권과 이권잃지 않으려고 실력행사하는 단체에 의해서 주도되는 구조가 아닌, 좀더 나은 구조입니다. 참고로 전 스타2는 건드린적도 없으며, 방송이던 게임이던 아예 손을 안댈 생각임.
10/09/03 15:43
협회의 노력의 결실이 잘 녹아있는 글이네요.
불법도박장을 단속하러 왔더니 이 불법도박장을 운영해오며 이곳에 열정을 담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데 정녕 이 도박판을 깨시겠다는 겁니까라고 하는거 같네요. 너무 극단적이긴 하지만 이제 스타1 무단 사용이 불법이 된 만큼 확실히 할건 확실히 해야지 어영부영 감정에 호소하면 안됩니다.
10/09/03 15:41
그리고 글쓴분이 스타1과 프로리그를 착각하신거 같은데
온게임넷은 무사히 그래텍과 협상을 끝냈다는 걸 기억하세요. 다음 OSL은 합법리그 아닙니까? 대가로 그래텍은 녹화방송이지만 GSL을 케이블로 송출하기로 했지요. 이런 좋은 케이스, 얼마나 지났다고 엠비시게임과 협회는 이런 꼴불견을 보여주는지 모르겠습니다. 프로리그 없어도 스타1은 살거 같네요.
10/09/03 15:46
무조건적으로 사라진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지금 워크의 모습을 보세요. 드물게 있는 세계대회와 개인이 후원을 받아서 작게 리그를
운영하지만 골수 팬분들이 많아서 아프리카 방송하면 상당한 시청자 수를 기록한답니다. 스타1가지고 사람들이 없어져라 없어져라 기도를 하는게 아니라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규모가 작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스타1이 바둑장기처럼 즐길수는 있어도 지금 스타1을 지탱하는건 선수들과 팀이죠. 그게 정말 비슷하고 상금규모도 클지도 모르는 어쩌면 더 재미있는 게임으로 흡수될 가능성이 꽤 높다는 것이죠. 게다가 후속작이기까지 하네요. 하지만 스타1의 열혈팬들도 많은 만큼 워크보다는 크겠지만 리그가 유지는 되겠지요. 너무 극단적인 말씀을 하셨네요. 하루아침에 사라지라고 해도 안사라지는 아니 못사라지는 겁니다.
10/09/03 15:47
스타1은 유지하되
스타1판에 기생충 처럼 달라붙어서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판을 갉아먹는 협회가 아닌 스타1을 위한 협회가 만들어졌으면 좋겠네요 선수들을 볼모로 시청자를 언론 플레이로 협박하는 협회가 아닌 선수들을 위한 협회가 다시 만들어 졌으면 좋겠습니다
10/09/03 15:49
내가 아무리 좋아하는 것이라도 불법을 뿌리로 하는 것이라면,
누군가의 재산권을 침해하면서 진행되는 일이라면 그 존속을 바라지 않겠습니다 위에서 prettygreen님이 하신 말씀이랑 비슷한 의견입니다. 글쓴분의 자동차를 누가 훔쳐가서 드래그 레이스를 하고 있어서, 차를 내놓으라고 하니 '이렇게 열정적으로 즐기고 있는데 왜 가져가냐! 그리고 이거 돈도 안된다' 이렇게 나오면 옆에서 드래그 레이스를 즐겁게 구경하던 저는 차 훔쳐서 레이싱 하는 사람을 응원해야 하나요?
10/09/03 15:48
불법을 뿌리로 하는 것을 그동안 시청하고 응원해온 것도 저희죠..
그동안 저작권 없이 불법으로 진행되어 온 다는 것을 몰랐다고 할 수는 없죠. 가만히 있다가 10년만에 저작권 운운하는 것도 웃기고, 공론화되자 그건 불법이었니까,, 정당성이 없어..라는 태도도 뭔가 이상합니다.
10/09/03 15:55
한국이 스포츠 등에서 세계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것은 그 여건이나 교육이 좋아서가 아니라 비정상적인 경쟁 때문인데 그러한 비정상적인 체계가 하나 붕괴되면 나쁜 결과가 아닐 터.
10/09/03 15:52
프로리그 없어지면 스타리그도 없어 집니다. 게임단 철수하면 스타1은 이제 e스포츠가 아닌 그냥 cd게임이 되는 거죠. 물론 몇몇 군소 이벤트성 대회들은 있을 수도 있겠습니다만, 우리가 TV를 통해 시청할 일은 없을 겁니다.
10/09/03 15:52
전제가 잘못되셔서 동의할수가 없군요.
지금 스타1을 없애려는게 그래택과 블리자드라는 전제. 즉 협회의 주장을 100% 수용하신 전제를 바탕으로 하시는 말씀이라서. 협회 주장이 진실이라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어서요. 또한 윗분들 말씀대로 불법을 기반으로 우기기만 하는게 명색이 "대기업"이란 이름을 단 구단들이라니요. 반면 상상을 해본다면, SK텔레콤이 개발한 통신망 시스템을 중국의 어떤 통신기업이 허락도 없이 가져다 쓴다면, 당장 변호인단 동원해서 지재권료 요구하겠죠. 지금 저는 님글이 도리어 더 이해가 안갑니다. 분명 스타1 선수를 볼모로 잡고 자꾸 강경한 태도로 파행으로 몰고가는 건 협회측입니다. 대체적으로. 근데 선수를 볼모로 잡고 있다는 그 이유 하나만으로, 반대측을 원망하시는군요. 이해는 갑니다. 블리자드가 숙이면, 선수는 그대로지만 협회가 뻐팅기면 사랑하는 우리 선수들을 못볼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이실테니. 그렇다고 그게 거꾸로 모든 잘못이 블리자드에게 있는 게 아니죠. 물론 그렇다고 '협회만' 잘못했다고는 보기 어렵겠지만, 대체로 이 원인이 누구에게 있는지가 호도되어서는 안된다는 말입니다. 근본원인은 딱 한가지죠. "주인도 아닌자가 주인인 것처럼" 행세해서 벌어진 일입니다. 애초에 지재권 자체를 인정안해서 질질끈게 누군데요. 벌써 이문제 4월부터 붉어졌잖아요? 몇달 지났습니까. 성의가 있었으면 애시당초 옛날에 협상 끝났겠죠. 유예기간을 충분히 준건 그래택입니다.
10/09/03 15:58
그러길레 진작에 케스파가 블리자드랑 저작권 관련 계약을 체결했으면 되는거 아닌가요?
공공제 드립치면서 무시하고 곰티비에서 대회 열려니까 선수들 못나가게해서 대회망하게 해놓구선 이제와서 그레텍이랑 협상할려니 자기들 마음데로 될리가없겠죠
10/09/03 16:00
스타 1은 안사라졌으면 좋겠습니다만 협회는 사라져 줬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협회편을 조금이라도 들어 줬던 제가 싫습니다 협회가 좋아서 협회편을 든게 아니라 선수들을 좋아서 조금이라도 좋은시선으로 보려고 노력한게 몇년인데.... 이 상태로라면 스1은 사라지는게 나을지도 모릅니다. 안봐도 그만이지만 선수들은 너무 안타까워요
10/09/03 16:00
이미 악수에 악수를 거듭해서 코밑까지 밀렸으면 뛰쳐나가서 삼고구배라도 할 것이지.
팬과 선수를 볼모로 잡고 더 이상 그러면 다 죽인다 라고 하는 꼴이라니 나참
10/09/03 16:04
협회가 없어진다고 스타1이 사라지지는 않습니다.
프로리그가 없어지는 거겠죠. 지금 아무것도 사라지길 바라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단지 프로선수들을 볼모로 사익만을 추구하는 기존의 협회가 사라지고 진정 이스포츠를 생각하는 단체가 새로이 출범하길 바랄뿐입니다.
10/09/03 16:05
협회: 돈줄게 프로리그 할래
GSL: 알았어. 근데 스타2좀 틀게 프로리그 일정좀 조정해줄래?? 너네 주3일만 하면 안될까? 내가좀 양보할게 협회: 싫은데?? 우리가 왜 스타2를 위해서 희생해야 하냐?? GSL: 그럼 스타2를 못보여주자나 그럼 프로리그도 못해. 협회: 그래??그럼 배째 안해 이런식으로 흘러갔을듯.....
10/09/03 16:03
우리가 아무리 재미있어 하는 프로리그(스타크래프트가 아니죠.) 라도 그것이 법적, 도덕적 토대위에 세워지지 않은것이라면
그것은 바람직하지 못합니다. 이번일로 인해 프로리그가 없어지고 이후에 스타1리그가 없어진다한들 불법을 용인할 수는 없습니다. 만약 프로리그가 정당한 협의없이 열리게 된다면 저는 프로리그 시청을 보이콧 할겁니다.
10/09/03 16:03
협회도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어느 종목이 없어지는 것보다는 파이가 커지고 선택이 다변화되는 것을 원합니다.
그러나 선수와 관계자들을 볼모로 잡고 심지어 방송 편성권까지 위협하는 협회는 대체 왜 존재하는지 그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무엇보다 자신들도 기업을 한다는 작자들이 공공재 운운하며 협약도 뭣도 없이 중계권료 등을 징수하고 게임사를 착취해 리그를 운영하고 그런 식으로 게임의 지적재산권을 무시하는 태도로 이스포츠를 운영하는 작태는 더 이상 봐줄 수가 없습니다. 선수와 팬들, 관계자들을 볼모로 언제까지 그 부당한 기득권을 유지하는 행동을 참아줘야 한다는 것인가요?
10/09/03 16:04
스타1이 천년만년 지속될것도 아니고 어느정도 끝을 준비한다고 한다면 지금이 딱 좋은것 같습니다.
스타2라는 훌륭한 대체제도 있고 연간리그도 준비하고 있고... 프로리그는 개인적으로 좀 안좋게 보는게 선수들을 너무 혹사 시킨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거든요, 팀전이라고는 하나 주전 2~3명의 경기력에 의해서 매번 승패가 결정되는 게임인데 차라리 개인리그 위주로 다시 재편했음 좋겠습니다.
10/09/03 16:12
예전에 참 많이 들었던 이른바 "발전적 해체"라는 단어가 많이 떠오르는 요즘입니다.
발전적 해체 다음에 뭐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요즘에 해체를 주장하시는 분이 많이 계시죠! 스타2리그가 흥하고, GSL이 성공해서 프로게이머들의 살림살이가 많이 나아질지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프로게이머들의 미래와 닭장시스템을 이야기하시는 분들도 GSL을 준비하는 몇몇 새롭게 시작하는 열악한 팀 환경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합니다. 마음에 안들면 다 때려잡고 완전히 바닥에서 새롭게 시작하는게 맞는지, 마음에 안드는 부분을 고쳐가면서 진행할 수는 없는 것인지? 완전히 새롭게 시작하면 예전에 잘못되었던 것들을 과연 어떻게 고쳐나갈 수 있을지 답답한 마음이네요! 이런 생각이 드는 걸 보니, 나이 들면 들수록 현실적이 되고, 사람도 보수적이 되는구나 하는 느낌이네요!
10/09/03 16:11
프로게임단들이 모여서 협회를 만들었으니 팬이고 나발이고 멋대로 무소불위의 권력을 그동안 흔들었으니 쌤통이긴 하지만
협회해체->게임단 해체->스타1 사장->블리자드로 대동단결 이런 그림 또한 썩 유쾌하지는 않네요.
10/09/03 16:17
전 블리자드가 왜 이제와서 협상을 하려고 하는지 잘 이해가 안갑니다...
그러니까 왜 협상을 하려고하느냐가 아니고 왜 수년이 지나고 나서야 협상을 하려고 한건지... 그것도 스타2 출시와 맞물려서 말이죠. 흠.... 뭔가 생각을 한건 많았는데 쓰려고 하니 머리속 초기화가....=_=;; 어쨌든... 협회가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협상 시기가 너무 늦었다는게 불만입니다.. 미리미리 절차를 밟아 나갔으면 좋았을것을...
10/09/03 16:21
정말 버텨낼 수가 없는데 협회가 지재권 협상을 파토 낸 거 보면
정말 대단한 착각을 한 거 같습니다. 아니라면 아무리 어리석어도 저럴 수는 없을 거 같거든요. 아니면 지독한 낙관주의자들이거나요.
10/09/03 16:25
시청자로 즐기는 입장에서는 프로리그가 없어지고 스타1 방송이 축소된다면 아쉽고, 아마도 e스포츠 자체에 대한 관심이 사라질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다른 게임으로 관심이 넘어갈 것 같지도 않고요. 저한테 스타2는 게임 유닛이름 외우고 매뉴얼찾아봐야 하는 새로운 게임이니깐요. 그래텍이나 블리자드는 스타1같은 고전게임으로도 아직까지 판 벌리고, 시청률도 나오고, 오프물량도 있고, 기업들도 관심갖고 하니 최신게임으로 들이밀면 더 잘될거다 싶고, 그런 베이스캠프로 우리나라가 적당했겠죠. 그래서 지금까지는 흐지부지 묵과했지만, 지재권도 확보하고, 투자할 빌미도 있어야 하고...하지만 미숙해보입니다. 스타2개발시점에서 우리나라를 간과한게 아니라면 진작에 지재권문제를 해결했어야 된다 싶네요. 공짜로 냠냠하던 케스파에서 양심적으로 먼저 얘기 꺼낼리가 있겠어요. 다른 어디도 아닌 우리나라의 협회인데요. (합법 불법도 결국엔 자신의 이익에 크게 반하지 않는다면 지재권문제 계속 이렇게 흐지부지 갔었을 수도 있겠다 싶어 황당하기도 하지만요, 더 황당한 것이 e스포츠 협회도 만들 정도이면서 사용권도 없이 뭔 배짱인가 하는 점이네요. 전 사용권없는 줄 몰랐었어요.) 케스파...도무지 우리나라는 뭔 특권의식에 한이 맺혔는지 단체나 협회만 만들었다 하면 온갖 비리에, 협회가 왜 있어야 하는지도 모르고 어디서 날로먹을 궁리나 하는 것처럼 보여서 아주 짜증납니다. 누가 옳든 그르든 결국 누구 주머니가 더 채워지나, 덜 채워지나의 싸움같은데, 단순히 내 취미생활이 유지됐으면 싶은 저는 이래저래 상관없으니 똑똑한 사람이 적절한 이득배분 계산해서 빨리 협상끝냈으면 좋겠습니다. 언플해봐야 여론대로 움직이지도 않을 거면서 쓸데없는 기사거리 제공하지말고요. 뭐 어찌 되겠지 하는 태도로 질질질 끌기나 하고 서로 책임 미루고요.... 그런 안일한 직원들을 어떻게 모기업에서 안짜르고 계속 고용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10/09/03 16:22
이래서 묘화니형이 예전부터 선수협을 만들려고 시도한거였구나 느끼면서 그분의 선견지명에 감탄하게 되네요.
협회는 선수들을 담보로 시청자들에게 호소하는 셈이고.. 이윤열 대신 임요환의 스타2 경기를 중단시켰다면 과연 더 재밌는 상황이 발생했을텐데 하는 생각도 드네요. 상황이 이쯤 되니 오히려 재밌기까지 하고요. 마재윤 대 검찰 풀세트 접전만큼이나..
10/09/03 16:38
아니오. 너무 아쉽습니다. 안됍니다. 스타1 리그는 계속 되어야 합니다.
아마 대부분의 팬들이 그렇게 생각할 것입니다. 다만, 협회의 태도가 이러한 팬들과 선수의 의지와는 상반된 방향으로 흘러가서 나오는 반작용인 듯합니다.
10/09/03 16:45
개인적으로 제게는 어짜피 스타도 유흥의 하나일뿐이고 없어지면 또 다른 유흥을 찾으면 되니 없어져도 아무런 관계는 없습니다만, 더군다나 현재는 스타 2 도 나온 상황이구요.
다만 제가 좋아하는 선수들이 걱정이네요, 물론 제가 좋아하는 선수들이야 스타 플레이어니 충분히 돈을 많이 벌었을거고, 앞으로 스타 2 로 옮겨서도 성공할 확률이 높겠지만, 이 바닥에 종사하고 있는 약자분들을 생각하면 좀 안타깝긴합니다. 다만 스타 1 이 평생 유지되야 한다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없을거고, 모든건 만나면 헤어질때가 있는거고 헤어지면 또 만날때가 있는거겠지요.
10/09/03 16:53
뭐, 저는 협회의 공공재 드립이 안 먹히는 걸 보고 "스타1이 사라져야겠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스타 1이 진짜 스포츠였다면 "공공재 드립"이 광범위하게 먹혔겠지만... 애초에 광범위하게 먹힐 내용도 아니었고 결론적으로 반발만 불러왔을 뿐이죠. 스타1판을 이스포츠로서 '진지하게' 생각했던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협회" 밖에 없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생각해보면 팬들에게나 여러모로 엔터테인먼트로서의 가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던 것이 스타1판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뭐 게임 방송이 다 그렇죠. 흥하면 망할 때도 있는 것이니 스타1이라고 뭐 다를 바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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