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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01 21:18
저도 아직 `가을`은 제대로 오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스타 1, 아직 끝나기엔 뭔가 너무 아쉽습니다... 요샌 리쌍크래프트라고 하던데.. 저는 토스 선수가 리쌍을 물리쳐 줬으면 하네요.. 그리고 그게 김택용 선수였으면 하구요.. 그냥 제 바램이지만 다음 시즌이 열리게 된다면 리쌍을 결승에서 물리치고 택신의 양대 우승을 간절히 기원해 봅니다...
10/09/01 21:19
최대한 뱅레발을 쳐보지 않겠다고 다짐했건만
3세트가 끝나고 저도 모르게 상해에 가있는 송병구 선수를 그리고 있었나봅니다.. 2년만에 다시 맞은 송병구 선수의 4강경기인데..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그나마 이제동에게 맞설만한 토스는 송병구 선수라는것을 증명한것 같기도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절대 만족할 수 없습니다. 어쨌든 패배는 패배고 원했던건 송병구 선수의 승리였는데 재방 리플레이는 보지 않을렵니다....마음이 아프네요.. 지난 에버2009 이영한선수와의 8강인가에서 패배할때는 울고 싶을정도로 우울했는데, 오늘은 지고나서도 왠지 모르게 그냥 착잡하네요........ 그냥 느낌인데 다시 송병구 선수에게 기회가 주어질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병구야 형이 격하게 사랑한다~
10/09/01 21:21
왠지 병구는 올드의 느낌이 들어요..사실 데뷔햇수보면 지금 4강올라가는 것도 대단해보이는데..
그래서인지 이윤열이 뜸한 지금 병구를 계속 응원하네요. 아이고 이놈의 리쌍들이 ㅠㅠ..
10/09/01 21:30
5경기는 운도 이제동 선수에게 많이 따라주었습니다.
이제동 선수는 애초부터 발업저글링으로 심대한 피해를 주려고 했고, 발업을 먼저 눌러준 뒤 레어업그레이드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송병구선수의 숨겨두었던 프로브가 이제동선수의 앞마당에 도착하기 직전에 앞마당 해처리가 레어변태를 시작했고, 따라서 송병구 선수는 '당연히 선레어 후 발업을 찍겠구나' 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또 그 프로브가 저그 본진으로 올라간 이후에야 앞마당에서 4기(6기?)의 저글링이 튀어나왔고, 본진에서는 2저글링만이 튀어나오면서 송병구 선수는 '4저글링 생산 후 2저글링을 뽑아서 현재 저글링은 6기'라는 착각을 하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송병구선수의 숨김프로브가 3초만 빨리 이제동 선수의 앞마당에 도달하거나, 5초만 늦게 이제동 선수의 앞마당에 도달하였더라도 경기가 그렇게 허무하게 끝나는 일은 없었을 겁니다. 정말 송병구 선수에게 '이보다 더 재수가 없을 수는 없었던' 경기인 것이죠.
10/09/01 21:43
송병구 선수 팬분들은 아쉬움이 많이 남으시겠지만 또 그게 승부기도 하고 만약이라는 것을 자꾸 곁들이면 이 이야기는 끝도 없지요. 본문에서 잘 짚어 주셨듯이 그게 송병구 선수 저그전의 핵심이자 강점인게 이 선수는 빌드건 심리전이고 이득볼 수 있는 요소는 소극적으로 굳이 견제로 무리하게 이득보려는 행위 자체조차 아낍니다. 그 아끼고 아낀 모든것을 중앙 전투에 쏟아 붙는 스타일이라서 그런지 김택용 선수와는 정말 다른 저그전을 하지요. 해서 본문에 중앙싸움이 김택용 못지 않았다라는 표현은 그래서 조금 틀린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원래 중앙 싸움은 윤용태 못지않게 잘하는 송병구고 저는 윤용태보다는 송병구 선수가 전투에 좀더 세심하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다전제가 아닌 이상 이제동과 견줄수 있는 토스는 송병구와 윤용태인 것입니다. 둘의 대 이제동전 상대전적이 앞서는 것도 되새겨 볼 만 하지요. 그러나 이제동은 역시 다전제의 괴물입니다. 그저 누구보다 승부에 냉철하고 담대 하기 때문에 중요한 순간은 절대 놓치지 않습니다. 결국 그게 승부를 갈랐네요. 이제동에게는 캐논하나라도 아껴서 전투에 모든걸 걸자라는 마인드와 어떤 상황에서도 뒤도 안돌아보고 쏟아 부을줄 아는 이제동. 이제동 선수 응원하는 입장에서도 아찔한 장면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질럿 두기가 하도 잘 버텨줘서 막히는 줄 알았거든요...
10/09/01 21:44
결국 오늘의 핵심유닛은 다른 것이 아니었습니다. 저.글.링 이었죠.
이제동의 저글링이 더블넥서스 완성 전 한번이라도 난입을 허용한 경기에서 송병구는 패배했습니다.
10/09/01 21:44
이번 스타리그 결승전 만큼이나 결과가 뻔하다고 생각하는 경우는 다섯손가락에 꼽는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리쌍전은 당연하고 리쌍중에 누가 우승하냐에 집중하고 있죠. 윤용태에게는 최악일지 모르지만, 정말 이보다 안좋으면서 탐나는 기회는 없을겁니다. 여기서 우승하면 김택용, 박성준이 가져온 파장 그 이상을 몰고올수도 있다고 봅니다. 프로토스의 정파이면서 가장 기대를 많이받은 송병구가 무너진 지금, 윤용태가 이뤄내면 좋겠네요. 3.3때 강민이 무너지고 끝났다 했을때 김택용이 나온것처럼... p.s 아 -_- 이윤열선수의 양대우승이나 온겜넷3회우승은 결국 깨지겠네요. 온겜은 어차피 박성준선수가 1등이니 리쌍전이면 이제동선수가 우승합시다! ㅠㅠ... 망할 리쌍들...아 안망하지 -_-
10/09/01 21:50
송병구 선수는 지나치게 운영싸움으로만 가려고 해서 문제입니다. 예전 인터뷰들을 기억해봐도 운영싸움이 아니면
자신이 진게 아니다라는 식의 인터뷰가 있었던걸 보면 운영이 정말 실력이다라고 생각하고 날빌이나 초반찌르기에 대해서는 아예 배제해버리는 경향이 짙은데 오늘도 역시 그러한 경향떄문에 진거라고 봅니다. 이왕 이렇게 된거 다시 리쌍록이 낫겠네요
10/09/01 22:14
2/3 경기는 송병구선수에 업그레이드 된 저그전 모습을 볼 수 있었고..
4/5 경기는 옛부터 내려온 정파토스의 고질병..너무 딱딱한 모습을 보여줘서 아쉬웠습니다.. 이게 다 김동수 선수 때문..응;;농담입니다-_-;;
10/09/01 22:22
마지막 경기는 치고받는 명승부를 기대했는데
너무 빨리 끝나서 짜증나네요 ㅠㅠ 맨날 초반승부로 끝내는 이제동 선수도 싫고 그거에 당하는 송병구 선수도 싫고 정말 짜증이 머리 끝까지 오릅니다...
10/09/01 22:38
오늘의 승부는 딱 한마디로 압축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고수들끼리는 주도권 싸움이다." 누가 칼자루를 쥐느냐, 누가 자신이 생각해 온 대로의 판과 플레이를 상대방에게 강요하는가 이것이 승부를 가르는 거죠. 원래대로라면 4경기도 송병구 선수가 주도권을 쥐고 한 타이밍을 딱 찌르는 수였는데 그게 저글링 때문에 타이밍이 흐트려진것 같습니다. 5경기에서 그 주도권을 쥐고 겁없이 찌른 이제동 선수 참 대단한 것 같습니다.
10/09/01 23:02
송병구 선수 손만 조금만 더 빨랐어도 프로브로 비비면서 캐논 지을 타이밍이 있었는데 말이죠.
이렇게 된이상 리쌍록으로 갑시다. 윤용태 선수가 가뜩이나 새가슴이란 소리를 듣고 있는데 상해 가면 더 새가슴되서 이제동 선수에게 3:0 스멜이 스믈스믈 나기 때문에 이렇게 된거 리쌍록을 한번더 보고싶네요
10/09/02 15:43
딴지입니다만 송병구 선수 잘했다는 말 하고 싶지 않다구 하시고선 바로 잘했다고 하시네요 ^^ 결국 영원히 이제동은 이길수 없다는걸 스스로 인정하시는건가요.....
10/09/02 15:52
에휴존슨이무슨죄님// 무슨 말씀하시는건지 모르겠군요.. 김칫국도 적당히 마셔야죠.. 마치 이영호가 결승 한 자리 확정된 것 마냥 말씀하시는군요. 행여 이영호가 결승가서 우승한다 하더라도 이윤열선수의 양대리그 동시우승 기록이 깨지는건 아니죠. 2번째 양대동시우승이 나오는 겁니다. 말씀 똑바로 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단일리그 3회 우승이 이윤열 선수만의 기록도 아니고 단일리그 3회 우승한 선수는 많습니다. 이제동이 4회우승 한다면 그건 기록을 세우는거지 이윤열의 기록이 깨지는게 아니죠. 사실 이윤열의 기록은 요즘처럼 의미를 부여하지 않아서 그렇지 엄청나게 많습니다만... msl 최초3회우승, 스트리그 최초 3회우승, 양대리그 최초동시우승.. 그랜드슬램 등등..... 아무튼 근래의 이런 분위기라면 아주 빠른 시일내에 이윤열 선수의 양대 메이저 우승기록은 리쌍 둘중에 하나가 뛰어넘을건 확실해 보이긴 합니다. 막을만한 상대가 눈에 안띄네요. 그렇다고 이둘이 이윤열 선수처럼 약간 빈틈이랄까... 방심이랄까.. 이런것도 없이 연습도 무지 열심히 하는거 같아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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