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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30 16:18
지극히 주관적인 제가 생각하는 최고의 완성형 프로토스는 08~09시즌의 김택용 선수 입니다만,
(송병구 선수도 물론 잘하지만 완성형 이라 하기엔 A급저그와 붙었을때 질것 같은 기분이 더 많이 드는게 사실입니다) 요즘 폼이 확연히 떨어진게 눈에 보이고.. 택신과 용택이를 너무 왔다갔다 하고 있어서.. 설사 이번에 송병구 선수나 윤용태 선수가 가을의 전설을 이루어 낸다 하더라도 이번 시즌 잠깐뿐이지 계속 치고 나가며 리쌍에 견줄만하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10/08/30 16:26
완성형토스라........ 물론 보여주지 않은 것들이 많은 토스인데...
토스맵이긴 한데.. 이게 이영호에겐 토스맵이 아니란거죠;;; 새롭고 신선한게 필요합니다.. 그것이 무엇이 되었든.. 하지만 이영호 선수가 토스맵이라고 해도 무조건 반땅싸움으로 가는 것도 아니며... 벙커링 러쉬... 바카닉 타이밍... 워낙 다양해서.. 두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영호의 토스전은.. 저번 msl로 완벽하다는 평가를 듣고 있으니 말입니다.
10/08/30 16:29
상성상 토스가 테란상대로 좋다고들 하지만
현재의 이영호선수를 잡는건 솔직히 토스보단 저그가 더 가능성있어보입니다 그만큼 이영호 선수의 토스전은 정말 격이 다르다고 해야하나요? 얼마전 김구현선수를 상대로 보여준 토스전 능력을 보면서 진짜 가면갈수록 단단해짐을 느꼈습니다
10/08/30 16:35
솔직히 지난 시즌 4강 토스전을 잊지 못하는 건 저도 마찬가지죠...
정말 충격이었죠... 믿을 건... 가을의 전설 뿐이죠;;;
10/08/30 16:38
윤용태 선수가 프로리그에서 이영호 선수를 잡았을때 보여줬던 장기전 운영능력을 보여줄 수 있다면 이영호 선수를 이길수도 있다고 봅니다. 이영호 선수 특유의 캐리어 가는 토스 다수 멀티 동시에 날리기를 효과적으로 막아냈죠. 그 경기만큼의 능력을 한판이 아니라 다전제에서 보여줄 수 있는 토스야만 이영호 선수를 꺾을 수 있을거라 봅니다.
10/08/30 16:41
반갑습니다~
말씀하신것처럼 저도 이제동이 1,2세트에 준비해왔을 중후반 운영과 두 선수의 장기전을 못 본게 아쉽더군요. 이영호선수도 트라이애슬론에서 준비해온 필살기가 있다고 했는데 그것도 못본게 좀 아쉽구요. 하지만 고수간의 대결일수록 일합에 승부가 갈린다고 봅니다. 마치 무협소설에서처럼 말이죠. 그게 스타에서의 심리전이죠. 온갖 살수가 난무하는... 이제동선수가 1,2세트에서 그 일합을 막고 후반까지 흘러갔다면 명경기가 나왔을텐데,, 그 일합이 너무 강력했네요.
10/08/30 16:37
msl결승결과는 이미 나왔고... 결과에 따라 승자와 패자가 나뉜 지금 이 시점..
맵에 영향에 대해 언급을 하기엔 패자쪽 팬 입장으로써 지극히 쪽팔리지만.. 결승의 승리가 맵이 조금이라도 영향을 끼친듯 하지 않다는식의 말에 관하여는 논리적으로 절 납득시켜주지 않는 이상 저는 이의를 제기 해보고 싶네요. 제 심보가 못된거일수도 있구요;; 필자께서는 맵과는 무관한 판짜기의 승리다라고 표현하고 싶어하는거 같은데.. 그런다 해서 또한 이제동선수의 심리를 못 읽는것도 아닌거 같습니다 맞죠? 맵의 유불리가 확실히 갈리는 맵에서 불리한쪽에서 꺼내들수 있는 카드는 몇장이나 될까요? 여러판을 짜올수 있었던 경우의 수에서 부터 이미 테란은 폴랩,오드아이에서 맵의 유리함을 받을거 다 받았다 생각합니다. 결승에서 이영호선수가 레이트메카닉 했었다치더라도 이제동선수가 승리를 장담은 커녕 질확률이 높을맵들에 대해 레이트메카닉해도 질거 혹시나 다른거 쓰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할수 있었을까요? 물론 프로니까... 가능하겠지만... 그런 복잡한 생각을 하게 만드는 맵 자체가 실제론 레이트메카닉 자체는 안나왔다지만 맵의 영향을 받았다고 전 충분히 봅니다.
10/08/30 17:01
김캐리가 시즌 시작 전에 말한대로 흘러 간다면!
1. 프로토스, 최후의 역습을 할 것! - 거의 다 온 것 같네요. 두 명의 프로토스가 각각 저그의 수장과 테란의 수장을 상대하게 된 현재의 상황. - 최후의 역습이 4강일지, 결승일지는 해석의 차이겠죠. (*둘 다 떨어진다면? : 4강이 장렬한 최후의 전장. = 완전 비극. *둘 중 한 명만 올라간다면? : 결승이 최후의 전장. = 결과는 오리무중! 저주 대환영!) 2. 하지만, 실패할 것!(그러면서 그 복수는 스타2에서 이뤄진다고 했는데, 사기수 생각하면.. 아, 안 돼!) - 이게 문제군요. 일단 저는 토스빠니까 둘 중 한 명이 올라가서 끝내 우승을 하는 장면을 꿈꿔 봅니다. 저주는 반대로 이뤄져야 제 맛! - 만약 둘 다 올라간다면? 가능성이 극히 희박하지만 성사된다고 해도 김캐리의 저주와도 뭔가 안 맞고.. 좀 그래요;(물론 경사는 경사입니다만..^^;) 아무튼 상하이에서 대박 결승전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ps. 첫 글 축하드려요! 자주 뵙길 바랍니다.
10/08/30 17:15
이제동이라는 저그 역시 초중후반 약점이 없다고 할 수 있겠지만.. 갓영호가 후반에 사기적으로 강해지는걸 생각하면 상대적으로 초중반이 더 강한 선수라고 볼 수는 있겠죠. 엠비씨게임 히어로의 투 테란에게 이미 장기전 패배를 거듭하며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붓고 결승까지 진출한 이제동 선수는 사실상 결승전에서 주도권을 빼앗기고 시작할 수 밖에 없었다 생각합니다. 또한 상황 자체도 도전자의 입장이었습니다만 이영호 선수는 오히려 자신이 도전자라는 자세로 기상천외한 판 짜기를 들고 나왔을 따름이고.. (적어도 저그전에선)바이오닉 기간 시설에 그렇게 투자해놓고 메카닉으로 전환하면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생각을 버리게 된 이 시점이 리쌍록과 맞물렸기에 이제동은 더 조급해할 수 밖에 없었고 어떤 초중반 찌르기가 와도 유유히 대처하던 폭군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게 아닐까 싶네요.
10/08/30 18:02
지난 msl의 결과에 대해서 굳이 말하긴 그렇지만 개인적으로는 맵의 영향으로 이제동 선수가 받은 스트레스가 상당해보였습니다.
화두인 레이트 메카닉 때문에 이제동 선수의 머리속은 '영호가 레이트 할 확률이 높아. 일단 레이트 준비를 최우선으로하자. 그런데 날빌 오면 어쩌지? 아 정말 미치겠네.' 이랬을 것 같습니다. 반면 이영호 선수는 '일단 초반은 찔러보고, 안통한다 싶으면 그냥 레이트로 가보자. 하던 대로만 하면 지지 않아.' 이런 생각이었을 것 같고요. 두 선수가 애초부터 느끼는 심리적 압박의 전제가 다른 터라 이제동 선수가 1, 2경기를 의외로 허무하게 내준 점은 이런 이유 때문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물론 맵이 저그에게 웃어주는 맵이고 저그의 강력한 전략이 존재했다면 저 반대 방향으로 흘러갔겠지요.
10/08/30 19:39
비상이라는 맵은 절대 테프전에서 토스한테 좋은맵은 아니라고 봅니다.
다만 송병구 선수가 잘하는 것일뿐.. 그리고 송병구선수의 비상에서의 테란전 성적엔 캐리어가 따르고 있습니다만... 송병구 선수의 캐리어를 가장 철저하게 부숴버렸던 선수가 이영호 선수입니다. 그랜드라인은 분명 토스가 꽤나 좋다고 생각되는 맵이지만.. 적어도 비상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0/08/30 23:04
그 옛날 우주배 4강에서 최연성과 박정석이 붙었을때의 기억이 떠오르는군요.
어떤 프로토스가 5전제에서 최연성을 잡을까 그런 시절이었는데... 물론 레이드 어설트가 쓰이는등 맵도 조금 받쳐주기는 했지만 3경기 내내 그 당시로서는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주었던 그 다전제가 생각납니다. 1경기는 대테란전 완벽한 운영으로, 2경기는 완벽한 전략으로, 3경기는 완벽한 컨트롤로... 지금의 이영호는 그 당시 최연성과도 무게감을 견주기 힘들만큼 강력한 것은 사실이지만 가을의 전설을 응원하는 1인으로써 윤용태나 송병구가 이런 식의 완벽한 판짜기와 운영, 전략, 컨트롤 능력을 각 세트마다 준비해서 온다면 가능성이 보여집니다. 그것도 이영호의 눈치를 넘을만큼 완벽한 것으로 말이죠(사실 이게 어려운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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