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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8/29 11:5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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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스타 1의 리쌍, 프로야구의 류현진&이대호
저도 MSL의 랭킹재배치로 인한 임의적인 3연속 리쌍록은 악법의 결과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찌 되었든 두 선수가 최고의 기량을 펼치고 올라가면 결승에서 만날 수 있는 구조이며
또 중요한 것은 8강부터 5전 3선승제를 펼치는 바람에 그 경험이 엄청나게 많은 이제동, 이영호 선수가 유리할 수 밖에 없는 구조이기에
당연히 두 선수가 결승을 갈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하지만 이런 이유가 아닌 다른 이유 즉 다른 선수들이 지나치게 못해서 리쌍록만 나온다는 것은 좀 어이가 없는 판단입니다.

대표적으로 현재 프로야구는 류현진, 이대호 두 선수가 다시 4년만에 각자의 영역에서 트리플크라운과 그것을 넘어서는 기록에
도전 중에 있습니다.
정말 괴물같은 선수들이죠. 이대호 선수는 자신의 최고홈런기록이 30홈런도 되지 않았는데 이번에 40홈런을 넘겼습니다.
그리고 류현진 선수는 괴물같은 1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 중에 있습니다.
그러나 이 두 선수가 괴물같은 실력을 보이고 있다고 해서 다른 선수들이 완전 밀리느냐 그건 역시 아닙니다.
투수쪽에서는 김광현 선수가 예년같았으면 트리플크라운을 할 수 있는 기록을 현재 기록 중에 있으며
타자쪽에서도 홍성흔 선수가 다치기 전에는 이대호 선수를 가장 위협할만한 선수로 있었습니다.
또 류현진 선수는 얼마 전에 작년부터 이어져오던 퀄리티스타트 연속기록이 깨졌습니다.
그리고 이대호 선수도 최근에 롯데의 여러 선수들의 부상으로 인해서 타율이 많이 깎이고 있는 편이죠.

리쌍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제동 선수는 08-09 최고의 전성기 그 누구도 박성준 선수 이후 골든마우스는 나오기 어려울 것이다란 예측을 깨버리고
단기간에 골든마우스를 쟁취했던 그 시기에 광안리 결승전에서 3연패를 당하며 팀의 준우승에 한 몫 하게 됩니다.
또 스타리그에서 이영호 선수에게 8강에서 2:0으로 무너진 이후 다음 시즌에서 충격의 36강 탈락을 하게 됩니다.
랭킹 2위였고, 논란의 여지가 있기는 했지만 그래도 네이트 MSL 우승자인데 스타리그 예선으로 갔다는 것입니다.
이영호 선수도 괴물같은 09-10 최고의 전성기 시절 정말 가기 힘들다던 2연속 양대리그 결승진출에 성공했고
골든마우스를 눈 앞에 두고 김정우 선수에게 결승전에서 역스윕을 당하고, 프로리그 에결에서는 6연패를 당하고 아직도 깨지 못했죠.

류현진, 이대호, 이제동, 이영호 모두 각자의 위치에서 엄청난 선수들입니다.
다만 이 선수들이 너무 잘하기 때문에 다른 선수들이 못해보이는 것은 사실이겠죠.
하지만 이제동, 이영호 모두 승률 100%의 선수들은 아니며, 류현진, 이대호 선수 역시 약점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기에 저는 리쌍록이 지겹다면서 두 선수의 실력을 폄하하고 스타 1이 이제 끝판이기에 그런 것이다.
이런 소리는 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두 선수도 약점이 있는 선수이며, 그리고 다른 선수들도 노력하면 충분히 깰 수 있는 상대들입니다만
두 선수가 너무 잘 달아나고 있다고 봅니다.
스타 2의 문제다 뭐다 이런건 그냥 억측에 지나지 않는다고 봅니다.

어찌 되었든 스타계에 이렇게 동시에 걸출한 스타가 나온 적이 있는지 되묻고 싶을 정도로 대단한 선수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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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철한블루
10/08/29 11:56
수정 아이콘
랭킹재배치 같은 문제도 있지만, 다전제에서 리쌍을 떨으킬 선수들이 부재한 것이 더 문제 같네요. 단판이라면 그 둘을 이길 선수들도 많지만 다전제에서 그 둘은 넘사벽의 괴물이니
다레니안
10/08/29 14:44
수정 아이콘
아무리 잠재력이 높은 선수라도 한번에 높은곳까지 치고 올라오는건 요즘 시대엔 불가능합니다

이영호도 4강에서 덜미를 잡혔고 이제동선수는 16강 조기탈락했죠

한계단씩 높은 계단을 밟아가면서 성장하는 겁니다

그러나 지금은? 그 싹을 틔우기도 전에 리쌍만나서 우수수 떨어집니다 -_-.....

포텐이 터질 기회도 없이 리쌍에게 썰려나가는 이 제도는 msl을 좀먹는 제도입니다 차자리 더블엘리가 장기적으로 훨씬 좋은데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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