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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8/28 02:50:46
Name katastrophe
Subject 입스타 현실화의 끝은 어디까지일까요?
최근에 경기를 보면서 느끼는 것이지만

정말로 선수들의 기량이 너무나도 상승되어버렸다는 느낌이 듭니다.

불과 몇년전만하더라도 입으로만 말해왔던 것들이 실제로 선수들의 플레이에 구현이 되게되고

드라군 무브만으로 마인을 제거하고, 할루시네이션 아비터로 리콜을 떨어뜨리고..

뮤탈을 뭉쳐서 빼곡히 박힌 터렛과 따라다니는 바이오닉 부대들을 제치고 일꾼을 잡는 모습들까지...

과거에는 너무도 상상하지 못했던 컨트롤적인 모습과 운영적인 모습들이

가끔은 게임을 시청하다가도 기가막힌다 라는 표현이 나오게 합니다.

상상대로 이루어진다 라는 문구가 있었나요?


지난 몇년간 스타크래프트를 즐겨오면서 느꼇던 생각들은 바로 저 문구와 다르지 않은것 같습니다.

스타크래프트2가 이제 첫 발걸음을 내딛고, 블리자드와 케스파사이에서 스타크래프트1의 위기설이 나돌곤 헀지만

아직도 선수들은 성장하고 그만큼 더욱더 기대치가 높아져만 가는 것 같습니다.


혹자는 오래된 게임이다, 리쌍이후의 프로게이머는 없다 라고 말을 하지만

입스타를 현실로 만들어주는 프로게이머들은 스타크래프트는 가능성이 무한하다라고 말하며 기대하게 만드는것 같습니다.



요즘은 게임을 보다가 이따금씩

테테전 드롭쉽 공방에서 고스트도 태워다니며 락다운 공방을 벌이는 광경과

인스네어 플레이그 다크스웜을 동반한 메카닉을 뚫는 저그의 모습이나

퀸과 디파일러에 맞서는 다크아칸과 하이템플러 리버조합의 중앙 힘싸움도 상상해 봅니다.


스스로 생각해보기에도 너무나 유치한 말들이지만

그 유치한 말들이 하나둘씩 실현되는 모습을 봐와서 그런지 믿음도 생깁니다.

정말로 이 게임의 발전은 어디까지 가능할까요?

한계를 종잡을 수없는 선수들의 활약에 요즘은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단순한 애들오락에서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은 이스포츠의 끝이 없는 발전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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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상품권
10/08/28 03:06
수정 아이콘
이미 스타1은 블리자드가 처음에 개발했던 게임과는 180도 다른 게임입니다. 임요환을 필두로 한 프로게이머들이 게임 자체를 바꿔버렸죠. 그래서 10년묵은 게임에도 열광할 수 있는거라 생각합니다.
개념은?
10/08/28 03:22
수정 아이콘
저도 스타1을 계속 보고 싶은 궁극적인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솔직히 저 스스로도 스타1은 더이상 보여줄게 없다고 생각했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요즘들어 또 그게 아니더라고요. 이제는 눈으로 보고도 이해하지 못하는 ... 나름 스타좀 오래봤다고 생각했지만 제가 보는것보다 더 한차원 높아지는 수준의 게임들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영호선수의 경기가 그렇죠. 스타 해설계의 본좌인 이승원해설조차 MSL 4강 경기 해설 중에 도저히 해설을 따라갈 수 없는 경기 수준이라고 하셨죠.

"말은 쉽지" 라는 말이 있습니다. 말 그대로입니다. 말하기는 쉽지만 행동으로 옮기기는 어렵다 라는 소리이죠.
하지만 요즘 스타판을 보면서 이 말이 과연 맞는 말인가 싶습니다.
오히려
"게임 플레이는 쉽지" 라는 말이 더 어울리는 요즘이 아닌가 싶습니다....

정말이지 스타1의 끝은 어디일까요.......? 바둑은 여전히 새로운 전략이 나온다고 하는데...
스타1도 그런게 아닌가 싶습니다.
10/08/28 03:28
수정 아이콘
뭐 사실 오래동안 해오는 게임이 대부분 그럽디다.. 개발자들을 어처구니 없게하죠.. 둠이나 디아만 생각해도 크...
써니티파니
10/08/28 05:07
수정 아이콘
스타는 바둑보다는 체스에 더 비슷한것같아요. 유닛하나하나의 특성이 살아있죠. 바둑이야 그돌이 그돌이고 제 까막눈엔 다 똑같아 보이는 돌입니다만

참- 이 선수들의 뇌는 어떻게 개발되는지 저는 그게더 궁금하네요. 엄청난 양의 시각적 정보를 처리할텐데 하루에 몇시간씩 그렇게 연습을 하면 게임이외의 분야에서도 참 사람에게 도움이 많이 될수있지않을지...
태랑ap
10/08/28 07:29
수정 아이콘
하지만 스카웃은 안되겠즤....
10/08/28 07:33
수정 아이콘
저그가 플라잉디파에 스웜+플레이그만 완벽하게 쓰면 레이트 메카닉도 이길수 있을 거라 봅니다
스웜은 이제동선수나 김명운선수가 잘 보여줬지만 플레이그는 적극적이지 못해서...아무튼 더 발전을 기대해 봅니다..
언제나
10/08/28 08:34
수정 아이콘
상상만 할 수 있다면 실현은 우리가 한다.
상상할 줄 아는 자가 승리하는 자이다.
멈추지 않는 상상만이 현실을 바꿀수 있다.

상상력 부재에 치를 떠는 1인으로 게이머들에게 감사 표합니다.
Winter_Spring
10/08/28 09:48
수정 아이콘
프로토스의 궁극 입스타를 실현시킬 게이머의 출현을 기다리는 1인입니다.
실전에 드물게 쓰이지 않는 유닛과 건물도 언젠가는 멋있게 사용될 거라 믿습니다.

배터리의 효율적 활용, 속업 스카웃 운영, 다크아콘의 적극적 활용, 아비터의 캐리어 리콜 등등......

불가능하지만은 않을거라 생각됩니다.
10/08/28 09:54
수정 아이콘
저도 요즘 보면서 이런 생각 했습니다.

정말 스타가 이러라고 만든 게임이 분명 아닐텐데 -_-...

도무지 그 발전의 끝이 어디일지.. 궁금하네요.
Kristiano Honaldo
10/08/28 11:09
수정 아이콘
아직 테란 토스 둘다 발전할 여지가 많이 남아있다고 봅니다

테란은 토스전에서 고스트의 적극적인 활용정도가 남아있겠고

토스는 할루시네이션 리콜이 처음 경기에 나온지 어느덧 5년 가까이 지난거 같은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후반이후에도 아비터 한기만 달랑 터렛밭으로 들어가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할루시네이션만 제대로 활용해도 테란들 더 정신 못차리게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저그는 여기서 더 발전할만한 여지는 없는것 같네요 플라잉 디파만 좀 더 깔끔하게 구사할수 있느냐 없느냐 차이정도?
샤르미에티미
10/08/28 13:23
수정 아이콘
단순하게 나중되면 안 쓰이는 유닛이 재발견되서 더욱 다양한 경기 양상이 나올 것이다 라고 생각했는데
안 쓰이는 유닛은 잘 쓰이는 유닛들의 성능을 더 끌어올리게 되면서 더욱 안 쓰이게 되는 양상이 되고 있네요.
그나마 가능성이 보이는 유닛은 다크아콘 정도? 쓸만한 마법들이 많죠.
그리고 제대로 재발견된 유닛은 발키리/아비터/디파일러 정도인 것 같습니다.
이어 본문의 내용을 보자면 상향평준화 얘기가 정말 예전부터 나오긴 했지만 정말 이제는 나올 게 없다 싶을 정도로
거의 정점에 이르지 않았나 싶습니다. 뭐, 이 얘기도 나중에 우습게 될 지는 모르겠지만 체감상 그렇습니다.
분명히 2009년도만해도 예전 명경기가 재밌게 느껴졌는데
요즘 선수들 하는 치열한 경기 여럿보고 나서 2004~2008년도 명경기를 되돌아보면 OME수준입니다; 당시에는 놀라웠지만요.
웃어보아요
10/08/28 14:30
수정 아이콘
아직 마법/유닛의 적절한 활용이 조금 부족한 느낌이네요..

플레이그, 브루드링, 락다운, 할루시네이션 정도.. 깜짝이 아니라 좋을 것 같은데요.
플레이그는 저그가 메카닉상대할때 토스전할때처럼 여러번 뿌려주면 나중에 대규모대전할때 참 좋을텐데요.
일일이 수리하는것도 시간도 걸리고 신경도 더 써줘야하니..
할루시네이션도 아비터 여러대 뽑고 또 여러번 복사해서 복사한걸 멀티에 가는걸 보여줘도 병력회군이나
어느정도 효과를 기대할수있을테고..

또, 제가 손스타는 잘 안되는지라 구체적으로 말하긴 뭐한데..
저그전 중후반가면 지상병력+아비터+커세어도 좋을 것 같더군요..
커세어로 오버로드 종종잡아주고 잡기힘든건 얼려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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