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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8/27 22:06:15
Name 아유
Subject 협회측의 말도 안되는 협상논리 - 프로리그로 버는게 없다?
GSL 보상안 때문에 결렬 위기에 몰렸다고 하는데 그런게 중요한게 아닙니다.
협회 측의 협상논리가 너무나도 웃기다는 생각이 듭니다.

프로리그로 버는게 없다?
이게 가장 웃긴 논리입니다.
따지고 들어가자면 국내의 모든 스포츠가 리그로 인해 이익을 얻을 수 있는 수단이 전무합니다.
가장 크다는 야구판만 하더라도 요새들어서 관중수가 늘어나서 어느정도 이익을 기대해 볼 수 있지만 그것도 상당히 적은 수준이죠.
팀이 가장 많은 프로리그인 K-리그도 관중수 부족에 허덕이고 있으며 적자를 볼 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그러면서 우리의 협회께서는 2007년 이후 프로리그의 주도권을 가져가놓고서 이른바 중계권이라는 것을 요구했지요?
이게 무엇을 뜻하는 것인가요? 프로리그로 돈을 벌어먹겠다는 심산으로 중계권 요구를 나서서 방송사들을 물 먹였던 것 아닙니까?
그러면서 이제와서 그래텍과의 협상에서는 우리는 프로리그로 돈 버는게 없다?

누구 놀리는 겁니까?
프로리그로 돈 벌어먹으려고 중계권까지 팔아먹은 사람들이 이제와서 우리 돈으로 운영하니까 그 돈을 내놓진 못하겠다?
그거야 말로 그래텍과의 협상을 제대로 진행시키지 않으려는 협회의 욕심입니다.

그 전에 온게임넷이 주최하던 시절은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요?
온게임넷 주최시절 협회가 제대로 자리도 못 잡던 시절에 온게임넷은 스스로 스폰 잡아가면서 프로리그를 진행시켰고
광안리 행사까지 성공시키고, 대회를 성공적으로 진행시켰습니다.
온게임넷은 그러면 협회의 말 처럼 자비만 들여서 진행시켰을까요?

모든 리그에는 이른바 스폰서가 붙기 마련입니다.
스폰서는 그 리그에 대한 모든 비용을 대주는게 일입니다.
결국 협회의 논리는 신한은행과 스폰계약을 할 때 대회상금 부분에 대한 계약만 하고 나머지는 죄다 자기네들이 했다는 것이 되고
또 양방송사로부터 받아먹은 중계권은 도대체 어디다 다 써버렸는지 궁금할 따름이 되네요.

왜 자기네들이 맞지도 않는 논리를 진행시킵니까?
그러면서 협상에 나선 것 자체가 협상을 진행시키겠다는 의지가 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제 그래텍이 GSL 보상책을 요구하니까 그건 안된다면서 협상결렬로 몰고가는 것을 보면
협회가 무슨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정말 궁금할 따름입니다. 그냥 프로리그 끝내려는 것인가요?

어차피 제 생각엔 협회가 프로리그 못 연다 하고 협회가 해체된다해도
이미 이 판에서 어느정도 그림을 그렸던 온게임넷의 경험과 온게임넷을 가진 CJ의 자본이면
충분히 새로운 판 구성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그 판 구성의 끝에는 결국 이 판의 축소는 뒤 따라올 수 밖에 없는 결과가 되겠지요.
협회야 말로 조금 고개를 숙일 줄 알아야 합니다.
그동안 얼마나 기고만장했습니까? 방송사 물 먹여가며 방송사가 공들여 만든 리그 가로채가며 돈 벌어먹으려고 했는데
결국 이렇게 돈만 벌어먹고 빠지려는 심산인가요?
그럴 것이면 왜 이 판에 손을 댔나요? 그렇게 얼마 안 되는 돈이라도 얻고 싶었나요?
저는 협회측에게 그걸 묻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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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안
10/08/27 22:12
수정 아이콘
가만히 보면요 -_- ...얘네들은 자기들 무능력하다 광고하는거같애요..어떻게 저런논리가 나올수가 있는지...
모리아스
10/08/27 22:14
수정 아이콘
자기들 입장에선 곰tv에게 돈까지 주면서 프로리그 구단 운영 안하겠다는 거겠죠
뭐 이성적으로 이해가 안되는 건 아니지만
팬심으로 진짜 욕나오네요
10/08/27 22:18
수정 아이콘
버는게 없다...
장난하는것도 아니고
광고 효과가 없다고 판단되면 발 빼도 될 일 아닌지...
10/08/27 22:24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협회 입장이 이해가 안 가는 것도 아니네요. 적자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나가야 되는 거는 맞고 프로리그 중계권료를 받게다는 것은 가급적이면 적자를 줄이겠다는 거죠. 그런데 협회가 이기거나 블리자드측이 이기거나 팬들입장에서는 크게 차이가 없지 않나요?
양측다 스타판 게임 중계 유지라는 측면에서는 동의할텐데요.
멀면 벙커링
10/08/27 22:23
수정 아이콘
본격 날강도 재인증 드립이네요.
(改) Ntka
10/08/27 22:46
수정 아이콘
요새 왜 이리 뻥이 대세가 되었죠...-ㅿ-?
10/08/27 23:15
수정 아이콘
Kespa 여러분들의 실직을 축하드립니다

앞으로는 e-sports 쪽에서 안보이셨으면 좋겠어요
TheUnintended
10/08/27 23:26
수정 아이콘
기적의 혁명가들이네요
아니 이게 도대체 말이 되는 싸움인지;;
어딜봐도 블리자드이 압도적으로 맞는건데..
마이너리티
10/08/28 00:09
수정 아이콘
광고효과는 협회 회원사들이 받는 효과고.
협회 스스로는 버는게 없겠죠. 중계권 팔았어도 적자라고 봅니다. 회원사들의 회비나 정부 지원에 기대 왔겠죠.

일단 피지알에선 협회는 이미 악의축 인증 상황이라 제대로된 논의라기 보단
신나게 협회 까는 불판이 될 거 같군요.
RealWorlD
10/08/28 00:31
수정 아이콘
솔직히 어떤 수입원이있고 어떤 적자가있는지 세부내용따윈 하나도모르면서

색안경끼고 무조건 까고보는것같긴하군요.
10/08/28 00:44
수정 아이콘
뭐, 협회 쪽에서 수입에 관한 일정자료를 공개하는게 아닌 바에야 속사정까지 제대로 알기 힘들긴 합니다만은....
솔직히 협회가 기업들의 모임이고 기업활동의 대전제는 누가 뭐래도 이익,이윤추구인데 버는 것없이 유지되고 있다고 말하면 일단 색안경부터 끼고 볼 수 밖에 없긴 하죠. 손익계산이 대한민국 그 누구보다 빠르기로 정평이난 분들이신데.... 뭐, 지금 이판을 자선사업 정도로 생각하면서 운영한다면 또 모르겠습니다만.
10/08/28 01:15
수정 아이콘
협회측의 말도 안되는 협상논리 - 프로리그로 버는게 없다?

하나로통신배 스타리그 시절 얘기 하고 자빠졌네요 ...
어느멋진날
10/08/28 01:37
수정 아이콘
색안경 얘기가 나오기 전에 본문 글도 이미 다른 프로스포츠처럼 직접적인 수익은 적자거나 적을 것이라는 전제를 깔고 말하신것 아닌지. 애당초에 판이 잘못짜여지긴 했지만 그게 금전적 보상도 할 수 없다는 근거가 될수는 없다고 봅니다. 단순히 협회까자는게 아니라 지금 판이 적자를 보건 말건과 지재권 협상에서 그것을 금전적인 대가를 정당하게 치루는 건 별개의 문제죠. 곰티비가 블리자드로부터 모든 권리를 얻어낼때도 금전적 거래가 없었을까요? 저 또한 협회의 논리가 이해가 안됩니다.
10/08/28 03:32
수정 아이콘
버는게 없으면 남의 물건 막 갖다 써도 괜찮은게 저들의 논리인가 보군요. 어느 차원의 개념인지..
The xian
10/08/28 11:15
수정 아이콘
지금 판이 적자를 보거나 수익이 없는 것과, KeSPA에서 그래텍에게 서브 라이선스를 획득하기 위해 대가를 지불해야 하는 문제는 전혀 다른 문제죠. 그런 점에서 KeSPA의 협상 논리는 동문서답에다가 씨알도 안 먹히는 소리일 뿐입니다. '버는 것이 없으니 토해낼 것도 없다' 식으로 배째라 할 게 아니라, 버는 게 있든 없든 지급해야 하는 부분이지요. 지적재산권을 인정하는 방향으로 협상을 진행하겠다는 말은 다 거짓이었는지 원.

그리고 이 문제는 굳이 세부 내용이니 수익이니 알 필요도 없는 문제인데 색안경이니 신나게 협회 까는 불판이 되니 하는 식으로 초를 치는 분들은 대체 뭔지 모르겠군요. 속사정이고 뭐고 간에 KeSPA의 중계권료 징수, 공공재 발언 등의 지적재산권을 무시한 언행들은 도저히 용서가 안 되는 부분이고, KeSPA가 블리자드 게임과 관련된 리그를 열고 싶다면 대가를 지불하고 정당하게 라이선스를 획득해야 합니다.
lionheart
10/08/28 15:27
수정 아이콘
포털에 판금액만해도 합하면 10억이 넘고 매년 신한은행에서 10억씩받고 회원사들에게 1억씩걷고 skt는 10억 낸다고 말만하고 안냈군요
이금액이 얼추 30억이 넘는데 이돈은 어디로 가는 겁니까 회원사들에게 이익배분을 해주는것도 아니고 사무국 로비로 다썼나요 그리고 게임단 운영하는게 자선사업인즐아는데 홍보효과가 얼만대요 홍보효과가 기대에 못미친다고 생각한다면 구단 접는게 낫습니다
회원사들에게도 수익 지출 아무것도 공개안하면서 뭔 헛소리를 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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