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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8/25 18:15:32
Name likeade
Subject 스타크래프트는 그 어떤 게임도 대체할 수 없다.
스타크래프트라는 위대한 게임이 e스포츠라는 생소한 형태로 우리들 속에 정착하게 된 과정을 되새겨 본다면, 마치 지구상에서 생명이 탄생하게 된것이 떠오릅니다. 수많은 요소들이 우연히 그리고 복합적으로 연결되면서 지구상에 무수히 많은 국가들 중에서도 유독 대한민국이라는 국가에서만 기존의 게임들이 이뤄내진 못한 성과를 만들어 냈습니다.

블리자드에서 만들어 낸 괴물과 같은 게임성, 세상을 바꿔놓은 인터넷 열풍, IMF와 PC방의 등장, 별다른 오락거리가 없는 열악한 문화기반, 경쟁에 너무나도 익숙한 국민성 등등...
스타크래프트가 국민게임이 될수 있었던 것에는 많은 요인들이 있었지만, 그중에 단 하나만 빠졌어도 지금의 e스포츠는 없었을 겁니다. 그냥 아주 인기 많았던 게임으로 그냥 그렇게 사라졌을 겁니다.

그렇게 되서...
전국의 젊은 남성들이 스타크래프트를 했습니다.
젊은 층 뿐만 아니라 어린 학생부터 궁금증 많은 중년층까지 스타크래프트가 퍼졌습니다.
스타크래프트에 그다지 재미를 느끼지 못해도...대인관계를 위해 질럿, 저글링은 뽑을줄 알아야 했습니다.
그들을 기반으로 해서, 직접 즐기던 게임은 보는 스포츠가 되었습니다.

98년부터 2천년대 초반까지의 국민적인 열풍으로 인해 스타크래프트를 경험한 세대는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이 가진 가장 위대한 자산입니다.
이것은 스타크래프트 이외에는 그 어떤 게임도 얻을수 없는 것이고....그렇기 때문에 다른 게임은 지속성을 지닌 대중적인 스포츠의 형태로 발전할 수 없습니다. 비교적 직관적으로 룰을 이해할수 있는 일반 스포츠와 달리 게임은 직접 즐기지 않고서는 룰을 이해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스타크래프트가 e스포츠가 됨에 있어 수많은 사람들의 피와 땀이 있었겠지만, 결국 스타크래프트가 e스포츠가 된것은 그저 시대적 우연이고 기적이었습니다.
다른 게임이 스타크래프트와 같이 된다는 것은 로또와 같은 확률로 다시 기적이 일어나야만 가능 할겁니다.
기술의 급격한 발전과 이미 이루어놓은 e스포츠 기반은 긍정적 요소이지만, 이전보다 훨씬 즐길거리들이 많아진것은 부정적 요소죠.


이글을 읽으시는 분 모두가 다 아시는 사실을 주저리 주저리 반복하면서 결국 하고 싶었던 말은...

스타크래프트는 그 어떤 게임도 대체할 수 없다....입니다.

스타크래프트가 컴퓨터게임이라는 한계로 인해 사라져가든, 여러 위기를 돌파하고 스포츠의 형태를 유지해가든....어떤 결과가 나오든 그것은 다른 게임으로 인한 결과는 아닐겁니다. 그냥 그것은 스타크래프트 자체의 원인에 의해서 결과로 나타날 겁니다.

블리자드든 케스파든간에 인위적인 부양으로 스타크래프트2가 성공적으로 정착을 한다해도, 그것은 스타크래프트를 대체한 것이 아닌, e스포츠라는 시스템안에 하나의 종목이 될 뿐입니다.
결국 스타크래프트만큼 파이를 키울수 없기 때문에 스타크래프트와 같이 십수년이 넘게 지속시킬수 없으며, 홍보효과의 한계로 기업의 투자에도 한계가 있습니다. 스타크래프트2가 현재의 스타크래프트와 같이 메이저스포츠 형태의 프로리그를 구성하는 것은 어려울 겁니다.

스타크래프트2를 포함한 여러개의 게임이(물론 스타2가 그중엔 가장 큰 파이를 차지하겠죠.) 동시다발적으로 스타크래프트 하나의 파이를 대체해내야만이 전반적으로 현재의 e스포츠판이 발전적으로 유지되어 갈수 있을 겁니다. 이건 대체수준이 아니라 이판의 진화라고 봐야죠.
이건 많이 긍정적인 결과고...아마도 현재의 유럽과 같은 형태에서 기존 시스템을 활용해 조금 더 전문적인 모습을 보이겠죠.

앞으로 이판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게임방송에서는 예전보다 훨씬 많이...하루종이 스타가 방송되지만...술한잔하고 지인들하고 PC방에서 스타한판 해본게 언제인지 기억도 안납니다. 일반 모임에서 PC방에 가자고 하는 것 자체가 상당히 진부한 느낌을 주는 세상이니까요.
하지만 확실한것은 지금부터 10,20년이 흐른다면 스타2를 가끔 즐기는 사람보다는 스타1을 가끔 즐기는 사람이 많을 겁니다.
첫사랑은 잊혀지지 않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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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25 18:27
수정 아이콘
(삭제, 벌점)
개념은?
10/08/25 18:47
수정 아이콘
운영자님 이쯤되면 어떤식으로든 제제가 필요가 하다고 생각합니다.
한두번은 그려러니 하겠지만, 이 정도면 정도를 넘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건 누가봐도 어디까지나 일방적인 비난입니다.
crowley 에 대한 제제 강력히 요청합니다.
Amaranth4u
10/08/25 18:48
수정 아이콘
근데 요 몇일 계속 게임게시판 분위기가 이렇군요. 빨리 불판이 등장해서 쓸데없는 에너지소모는 활활 태웠으면 좋겠네요. 아무래도 이번주말은 후끈한 불판들이 올라올것 같아 기대됩니다.
유료체험쿠폰
10/08/25 18:46
수정 아이콘
crowley 에 대한 제제 강력히 요청합니다. (2)
피누스
10/08/25 18:59
수정 아이콘
이게 도대체 어떻게 눈살이 찌푸려진다는건지 이해가 안가요.
'스타크래프트2가 정착은 할 것이다. 허나, 스타크래프트1과는 행보가 다를 것이다.'
'스타크래프트1은 시대를 잘탄 국민게임으로 타 게임이 완성도나 그래픽이 좋다고 한들 쉽게 대체될 수 없는 국민게임이다.'
라고 말씀하시는 거잖아요.

저분 그냥 pgr21에서 안봤으면 좋겠습니다. 난독증 환자에요.
다른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도 별로 좋은 모습 안 보이셨다고 하는데 거기서 어떻게 하셨든
당장 여기서 보이는 모습이 보기 싫어요. 제재하셨으면 좋겠어요.
greensocks
10/08/25 19:21
수정 아이콘
왜 스타1 vs 스타2 구도가 되는거죠? 진짜 이해할 수 없네요.
둘다 재미있는 게임이고
저는 스타2 하다 질리면 스타1 하고, 스타1하다 질리면 스타2 하고 그러는데
도대체 왜 이런 쓸데없는 논쟁에 에너지 낭비하는지 참 황당하네요...
매콤한맛
10/08/25 19:28
수정 아이콘
스타1,2 이야기에서 항상 논란을 일으키는분은 딱 세분 있네요. 그중에 한분이 1타 댓글다신 분이고...
비내리는숲
10/08/25 19:39
수정 아이콘
전 되도록 지켜보는 입장이었는데 crowley님 댓글 보다보니 어느새 스타2에 대한 반감이 생길 판입니다. 저 분 스타2 지능형 안티일수도 있겠습니다. 사람 때문에 게임이 미워질지도 모른다 생각하니 진심 그런 생각 드네요.
10/08/25 19:47
수정 아이콘
제가 보기엔 신규 유입이 거의 없기 때문에 고인 물이 썩듯이 계속 롱런하긴 힘들어 보이네요
대학생이지만 주변에도 거의 안합니다.. 방송이야 보는 사람 몇몇 있지만요
하심군
10/08/25 19:52
수정 아이콘
스타1을 하느냐 마느냐에 대한 논란은 지역차가 좀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주택가같은 백수의전당(...)피씨방에서 스타1보다는 아이온이나 리니지,고스톱(...)같은 혼자 즐길수 있는 게임이 많은 반면에 번화가에 있는 만남의 광장(....)피씨방같은곳은 스타1을 하는 사람들이 제법 보입니다. 물론 같은 수만큼 FPS를 하는분들이 보이고요. 아무래도 다 같이 하거나 승부를 겨루기 가장 좋은 게임이라서 그런것 같습니다.

다만 요즘들어선 '형님 나가신다'라는 목소리가 점점 늘어나고 있네요. 음.
10/08/25 19:59
수정 아이콘
crowley 저 분은 그런데 정말 돈 받고 저러는 것 같아요. pgr 올 때마다 있네... 다른 일도 안하시나. 그냥 대놓고 말해서 저정도면 케스파에서 스타2 이미지 망치라고 보낸 알바같아요. 본인이 한심하다고 느끼지도 않나봐요.
원시제
10/08/25 20:21
수정 아이콘
눈이 거의 멀다시피 나쁘셔서 글씨를 읽으려면 눈살을 찌푸려야 하는거 아닐까요?
냉철한블루
10/08/25 20:53
수정 아이콘
crowley 진짜 질리게 하는 사람이네요. 제목 포함해서 전혀 딴지걸만한 부분이 없는 글인데 스타 2 견제하는줄 알고 혼자 발끈해서 저 모양이라니, 말로만 듣던 알바가 진짜 있긴 한가보죠?
10/08/25 21:23
수정 아이콘
crowley 저분은 스2에서는 지극히 정상적으로 활동하십니다

근데 스1글에 관해서는 거품물고 달려드네요 ㅡㅡ 참다참다 이젠 짜증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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