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0/08/25 01:21:25
Name 개념은?
Subject 신상문... 아직 너에겐 기회가 남아 있다!

요즘 스타2 논란 스타1 논란때문에 참 pgr 이 어지럽네요.
바로 이번주 금요일에 스타리그 8강 해운대 투어
이번주 금요일에 MSL 결승 리쌍록이 남아있는데도 어째 관심이 조금 줄어들었습니다.

프로리그도 끝나고 STX 컵도 끝났고 하니 요즘 개인리그 외에는 스타리그가 없기 때문에 심심하기도 한 요즘입니다.

자, 어지러운 스타1 vs 스타2 얘기를 뒤로 하고 당장 눈앞에 있는 스타리그 해운대 8강투어에 대해서 말해보고자 합니다.

사실 그 주인공은 신상문 선수인데요. 되게 오래된것 같은데 신상문선수가 이영호선수에게 대 역전패 했던 경기가 불과 저번주 였습니다.
생각해보니.. MSL 정명훈선수 경기도 저번주였군요....

그 역전승을 두고 여러논란이 일어나면서 이래 저래 많았던 경기였죠.. 그 경기가 아직 1주일도 안됐다는거 자체가 신기하네요. 제 체감상 너무 오래된것 같은데..

어쨌든... 지난주 금요일 ... 이영호선수에게 역전패를 당하고 gg 를 선언한 후의 신상문선수의 표정이 아직도 눈에 선하네요.

정말 패닉... 이 말 외에는 표현할 방법이 없는 안쓰러움이였죠.

바로 전날 정명훈선수가 느꼈던 그 기분을 어쩌면 신상문선수는 배로 느끼고 있었을지도 몰랐을수도 있습니다.

MSL 경기 끝나고 정확하지는 않지만... 이승원해설이 이런 멘트를 남긴 기억이 납니다.

이제 이영호선수와 정명훈선수가 다음에 붙으면 그 승자는 누가 될지 아무도 모른다는 식의 뉘앙스의 멘트요.

하지만 정말 안타까운건.. 당분간 정명훈선수에게는 그런 기회가 없다는것이죠. 이미 스타리그는 16강에서 탈락한 상태이고, 프로리그는 진행된다 할지라도 한두달은 걸릴것이고...

정말 아쉬움에 가득차 배넷이라면 regame 을 외쳤겠지만 방송경기는 그러지 못했죠.

허나 신상문선수.... 신상문 너에게는 아직 한번의 기회가 더 남아있습니다.
(존대와 예삿말이 섞이니 이상하네요 허허)

혹자는 그렇게 까지 유리하게 해놓고 이영호를 이기지 못했다면 앞으로도 절대 이기지 못한다고 폄하할 수도 있겠지만,
제 생각은.. 이영호를 그렇게까지 몰아부칠수 있다는것 자체도 그 선수의 대단한 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테란이였다면 이영호를 그 정도로 절대 몰아부치지 못했을 것입니다. 이제 그 한고비만 넘으면 된다는 것이죠.

물론 어렵습니다. 이영호.. 정말 역대 최강테란.. 어쩌면 스타1 역사상 최강의 유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한 포스를 내뿜고 있는 선수입니다.

하지만 어차피 이영호도 인간입니다. 정말 귀신같은 선수이지만 100에 하나정도는 실수 할 수 있는 그런 선수라는거죠.

솔직히 저 같은 양민은 어떤식으로 이영호를 잡아라 하고 조언도 못합니다. 이제 이영호는 그 수준을 넘어섰죠.

나름 스타보는 눈이 있다고 자부심을 가지고 있던 사람인데 요즘 이영호선수 경기를 보면 정말 내가 스타를 볼 줄 아는건가 하는 의구심마져 생김닙니다. 도대체 보면서도 이걸 어떻게 역전하는거지 하는 .... 보면서도 이해가 안되는 게임이 너무 많으니까요....

하지만 신상문선수는 다르겠죠. 솔직히 다시 싸운다해도 당연히 이영호쪽으로 손들어줄 것입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건.... 어쨌든 신상문선수에게는 정명훈선수와 다르게 한번의 기회가 더 있다는것입니다. 그냥 그 점을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한번의 기회가 더 있다... 최고의 테테전을 보여주고 그 끝의 웃음을 띄는 자는 신상문 본인이 될 기회가 한번은 더 있다 라는 것이죠.


참 뜬금없지만 당장 스타리그에 대한 관심이 줄어든것 같아 이렇게 글 한번 남겨봅니다.

이번주 금요일... 1경기는 저그대 저그라 힘들겠지만 나머지 2,3,4 경기에서 모두 명경기가 나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피누스
10/08/25 01:30
수정 아이콘
이영호 선수만큼이나 신상문 선수 응원합니다. 그리고 그만큼 다른 8강 치르는 선수들도 응원합니다.
아 정말 고민되는 8강이네요. 8강에 올라온 선수들 다 완소 선수들이라서 누굴 응원해야 할지. 하하

개인적으로 분리형 다전제라 첫 세트 이긴 선수가 2:0으로 4강 올라가는 경우가 많았는데, 풀 세트 갔으면 좋겠어요.
아... 이영호 선수나 이제동 선수한테는 좀 체력적으로 힘들 수도 있겠네요. 바로 다음이 MSL 결승전...
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인천에 있는 체육관으로 옮긴 것은 정말 MBCgame이 잘한 것이라 생각되네요.
RainBooHwal
10/08/25 01:35
수정 아이콘
비록 이영호선수가 갓모드가 되기 전이고, 신상문선수가 제일 잘나가던 때이기는 했지만 MSL 16강에서 1세트를 지고도 2,3세트 역전을 이룬적이 있었죠...
해운대에 직접 보러갈 예정인데 꼭 신상문선수가 좋은모습을 보여줬으면 합니다.
운체풍신
10/08/25 02:20
수정 아이콘
이영호 선수 예전에 1승 후 2연패한 악몽같은 기억이 있는데다가 토요일 저그전과 겹쳐서
연습량이 아무래도 신상문 선수보다는 부족할 것이기 때문에 좀 불안하긴 하네요.
그래도 지난주에도 마찬가지인 입장이었지만 결국 이겼으니 이번에도 꼭 이겨서 그 때의 복수를 했으면
하네요. 그 날 하루 전에 위너스 리그 역올킬 실패하고 저녁에 도재욱 선수에게 져서 16강 탈락한 후라
충격이 몇 배나 되었고 이영호 선수는 은퇴하고 싶은 충동이 일어날 정도였다고 했는데 이번에
꺠끗하게 청산했으면 합니다.
제일앞선
10/08/25 05:43
수정 아이콘
정명훈 선수나 신상문선수나 두선수다 이영호 선수에게 초중반까지 유리한 상황을 점하고 있다가
역전당했다는건데 이자체가 갖는 의미는 결국 유리한상황에서도 역전되는 기회를 놓쳤는데 경기판세라는것이
어차피 유리하게 출발하는 경기도 있고 반대로 불리한 상황도 있는법인대 신상문선수가 이번 금요일 8강전때 초중반에 불리한 상황에서 출발을 한다면? 그판을 어찌 이끌지 그부분도 굉장히 기대됩니다
lionheart
10/08/25 06:44
수정 아이콘
이번 결승은 그래도 흥할거 같네요.
이영호VS이제동인데.
Winter_Spring
10/08/25 07:17
수정 아이콘
오랜만에 제가 팬질하는 선수가 개인리그 무대 8강까지 올라왔는데, 상대가 이영호라니 ㅠ
제발 미라클을 보여주세요!
프로리그 쉬고 있는 기간인 마당에 응원하는 선수가 없는 스타판 보고싶지 않아요 ㅠ
율곡이이
10/08/25 08:01
수정 아이콘
항상 이영호선수 반대편을 응원하는군요...
TheUnintended
10/08/25 09:11
수정 아이콘
이영호가 이길겁니다
하늘의왕자
10/08/25 09:17
수정 아이콘
언제부터인가 이영호 선수 반대편의 선수를 응원하게 됩니다.
스포츠에 영원한 강자란 없습니다.

영원할것만 같았던 강자를 누르는 선수가 신상문선수가 될지 안될지 지켜보겠습니다
10/08/25 11:03
수정 아이콘
이영호 선수의 상대라는 점 외에도 이런저런 어지러운 분위기 속에서 팀을 묵묵히 이끌어가고 있는 그 모습이 안쓰러워서
신상문 선수를 줄곧 응원하고 있었습니다. 다만 지난 금요일의 스타리그 8강 1회차 4경기는....
저는 온게임넷 재방을 통해서 그 경기를 보게 되었습니다만, 경기를 다 보고 나서 '차라리 안 봤으면 어땠을까' 싶을 정도로 심란했습니다.

그러나 그 경기를 치룬 신상문 선수 본인은 어떨까요.
아직도 경기가 끝나고 땀에 흠뻑 젖은 얼굴을 두 손바닥에 묻고 고개를 숙인 그 모습이 어른거립니다.

개념은? 님 말씀대로 신상문 선수에게는 아직 지난 경기의 그림자를 지울 기회가 남아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신상문 선수라면 분명 패배에 굴하지 않고 이겨낼 만한 멘탈을 지닌 선수입니다.
꼭 힘내서 이번 금요일에는 지난 주와는 다른,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눈이 정화되는 화려한, 혹은 묵직한 경기를 해주리라 믿습니다.
신상문 선수 화이팅!!
아류엔
10/08/25 14:39
수정 아이콘
신상문선수가 이길겁니다..그렇게 믿고싶네요...
로스트사가 16강전도 딱이랬죠 신상문은 이영호를 못넘는다
아마 로스트사가 16강 1주차경기에서 이영호선수가 압승하고..
신버블이라는 별명이 이쯤부터 시작했습니다
2주차때 비잔티움에서 압승하면서 테테전 만큼은 이영호 못지 않은 선수란걸
증명했듯이 이번에도 잘해낼거라 믿습니다.

한번 저도 스타리그 결승에 올라가는 선수한번 응원해 보고싶어요ㅠ
중립적입장에서 결승전 보는거 재미없어요
jinhosama
10/08/25 16:44
수정 아이콘
송병구선수를 결승에서 슥슥샥샥 3대0으로 이겼으니..
이영호선수를 좋아할리가 없겟죠.
1a2a3a4a
10/08/26 13:17
수정 아이콘
누가이기더라도 2:1 스코어였으면 하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42704 곰티비 스타2 공성전 김원기 선수 경기 감상문. [19] ipa6523 10/08/27 6523 0
42703 스타크래프트 리그 관련 상식 퀴즈 (1) - ~2005년 [21] 콩쥐팥쥐5894 10/08/27 5894 0
42702 스타 크래프트 2 프로게이머 대회가 궁금해 지네요. [6] JunStyle6026 10/08/26 6026 0
42701 카운터-스트라이크 8월 4주차 중간 주요소식 [1] epersys4683 10/08/26 4683 0
42699 이영호 대 신상문 후기. [17] 王天君8055 10/08/26 8055 0
42698 GSL Starcraft2 open 개막식 VIP 이벤트! [8] 항즐이6442 10/08/25 6442 0
42696 [fomos poll]어쨋거나 저쨋거나 MSL 결승 리쌍록, 누가 이길지 예상한번 해봅시다! [40] BoSs_YiRuMa6620 10/08/25 6620 0
42695 MBC GAME의 위기 [29] 아유10488 10/08/25 10488 0
42693 스타크래프트는 그 어떤 게임도 대체할 수 없다. [22] likeade7104 10/08/25 7104 1
42692 스타 2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재밌네요. [20] 쿠루뽀롱6537 10/08/25 6537 0
42690 스꼴의 관점으로 보는 스타2 [22] 마빠이6686 10/08/25 6686 0
42689 송병구와 캐리어. [12] 대한민국질럿12981 10/08/25 12981 0
42688 '제살 깎아먹기'가 되지 않으려면. [41] The xian8161 10/08/25 8161 14
42687 스타2에 대해 집단적인 비토에 대해... [105] 그랜드파덜7390 10/08/25 7390 0
42686 몇가지, 주관적인 이야기 [5] 빼꼼후다닥4551 10/08/25 4551 0
42685 신상문... 아직 너에겐 기회가 남아 있다! [20] 개념은?6767 10/08/25 6767 0
42684 스타1? 스타2? 논란은 이제 다들 멈춰요 [55] 최군6945 10/08/25 6945 0
42683 2010년 대한민국 팬을 위한 리쌍 결승전 [18] 날치는한방6246 10/08/25 6246 0
42681 왜 스타1을 좋아하면 안될까요? [70] 녹턴8425 10/08/24 8425 3
42680 WCG 2010 한국대표선발전 전체종목 선발결과 총정리 [16] 루미큐브7347 10/08/24 7347 0
42679 이번 일련의 사태를 보고.. [20] Yukira7154 10/08/24 7154 0
42678 GSL로 인해 현역 프로 선수들 얼마나 전향 할까요? [32] 커피우유7804 10/08/24 7804 0
42675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듭니다. [16] 다음세기6864 10/08/24 6864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