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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24 14:26
그 일에 관심과 애정이 있고 좀 더 발전시켜 보려는 사람들이 운영을 해야 하는데,
협의의 장이 무슨 이권자리 같아져서 그렇습니다. 협회를 장악하고 자기 유리한 방향으로 이끌려고만 하고 주요 협의의 자리는 낙하산이나 재벌의 명함장식을 위해 채워지니까요. 단일 종목으로 가장 큰(?) KBO도 총재 뽑는데 문화부 눈치 보느라 정신이 없잖아요. 축구는 한 분이 오로지 하시고..
10/08/24 14:34
참고로 저로 말하자면..
스타 2 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는 아닙니다. 저 역시 미디어를 통해 보는 것으로(것도 투니버스 시절에) 프로게이머 와 스타 1 을 알게 되었기에 부정적인 견해는 아닙니다만.. 스타 1 도 잘 되고 스타 2 도 잘 됐으면 하는 입장 입니다. 그런데 어째서 인지 여기는 난리가 났네요.. 심각할 정도로요. 솔직히 여기가 무슨 PGR 인지 DC 인지 헷갈릴 정도 입니다. 지금 반응들이.
10/08/24 14:40
글쎄요....
한국에서 협회라는 곳치고 욕을 안먹는 곳이 없는데 그것이 한국의 협회가 모조리 썩어서 그런건지 아님 팬들이 그만큼 비난이 많은건지 모르겠습니다. 주5일제같은 경우는 각 기업이 강력히 요청한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물론 기업=협회 이니 그게 그거라면 할말이 없습니다만...) 시청율 5*2일 과 시청율 2*5일은 후자가 훨씬 노출 효과가 크죠. 승부조작같은 경우 저도 대처가 늦은 편이라고 생각은 합니다만 이런 민감한 문제에 있어서 경찰조사 결과를 기다리는것도 방법중에 하나라고는 생각합니다. 워3 리그가 성장하지 못한것은 협회의 무능탓이라고 보기엔 조작사건 및 시청률탓이 큽니다. 스타1이 끝물이다라고 하는 것은 바로 이곳 피지알이나 스갤같은 팬들의 입에서 나오고 있는 말입니다. 어느 구단이 올해까지 구단운영하고 접겠다고 하던가요? 어느 방송사가 다음 대회는 없다고 하던가요? 물론 저작권문제에 대한 비판은 당연히 받아야 합니다만, 비난받지 말아야 할 이야기에서 까지 비난받을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10/08/24 14:42
스타1이나 스타2이 동시에 흥하게 되면 PGR의 스타팬들이야 좋겠지만 그렇게 되면 어느정도 균형을 맞춰야 될듯합니다. 만약에 스타1과 스타2의 개인리그와 팀리그를 동시에 온게임이네 엠게임에서 방영하게 된다면 나머지 이스포츠는 공멸할것이고 정말로 이스포츠넷이 아닌 스타크래프트 게임방송이 될겁니다. 따라서 스타1 팀리그는 엠게임측에서 스타2 팀리그는 온게임에서 적당히 맞춰서 해야 된다고 봅니다. 물론 스타1이나 스타2 어느한쪽이 2-3년내에 쓰러지게 된다면 방송국에서도 다른 이스포츠에 투자할 시간이 많아지겠죠.
10/08/24 15:04
가장 큰 위기는 프로리그라고 봅니다.
그레텍과 msl 온겜넷스타리그 프로리그 다 계약이 순조롭게 진행되었다고 하더라도 과연 프로리그의 중계권을 방송국에 팔때 예전만큼의 중계권료를 방송국이 지불할까요? 엠겜은 진짜 형편이 어렵다는 느낌이고 온겜은 이미 케이블의 독점적지위를 보유한 cj산하에 있습니다. 예전처럼 보이콧?? cj나 mbc가 눈하나 깜짝하지 않습니다. 이미 케이블업계를 장악한 공중파 3사중 한곳인 엠겜과 케이블업계를 독점하디시피하는 cj인데요. 마땅히 다른채널로 팔수도 없습니다 ;;
10/08/24 15:11
협회가 더 잘할것을 기대하는것은 무리인거 같습니다.
애초에 협회라는 곳이 이권을 사수하는 자리이고, 그걸 못하면 당장 자신의 회사에서의 지위가 위협되겠죠. 뭐 우리나라가 아름다운 협회문화가 있다면야 더 잘할수도 있겠지만.. 현재로써는 e스포츠협회가 또 생긴다 한들.. 어차피 마찬가지라고 보네요.
10/08/24 15:27
협회의 의지에 달려있다고 봅니다.
협회가 이 판에서 발을 빼고 싶다면 당연히 협상에 적극적으로 나서질 않겠죠. 솔직히 협회가 무엇 때문에 협상을 두려워하는지 그게 더 궁금합니다. 왜냐하면 기존 방송사인 온게임넷도 그래텍과 쉽게 협상을 마무리 했거든요. 심지어 스타 2 리그 중계권까지 확보했구요. MBC GAME은 자금의 문제로 인해 못한다 쳐도 협회는 저의가 정말 궁금할 따름입니다. 온게임넷의 협상완료로 인해 이제 칼은 협회가 아니라 그래텍이 쥐고 있는 실정입니다. 차기 리그의 개최유무도 불투명한 상태이니 GSL로 빠지는 현직 프로게이머만 잔뜩 늘어날 뿐입니다. 협회의 빠른 판단이 없다면 SKT 중심의 협회에 반대하던 여러 이사사들이 새로운 협회를 구성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SKT T1 같은 경우엔 해체가 불가피한 상황에 놓일 수 밖에 없습니다. 뭐 그 밖에도 프로리그 중계권만 가지고 있던 이스트로 같은 게임단 역시 해체가 불가피하겠죠. 협회가 이른바 결단이라는 것을 내리지 않으면 적어도 수십명은 당장에 길거리로 나가게 되는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협회가 뭐 보이콧이나 이딴 것 생각하고 있는데... CJ는 케이블의 사실상의 전부를 차지한 상태이며 MBC GAME의 모회사인 MBC 미디어 플러스는 CJ가 대주주로 있습니다. 이 역시 CJ의 영향력 아래에 있다는 것이죠. 맘만 먹으면 e스포츠의 시스템을 잘 알고 있는 온게임넷을 가진 CJ가 새로운 시스템 구축에 나설 수 있다는 겁니다. 새로운 e스포츠협회는 기존의 e스포츠협회와 다를 수 밖에 없는게, 기존의 e스포츠 협회는 중간에 끼어든 형국이었으나 이번 e스포츠 협회는 새로이 만드는 것이며, 또 경험도 많습니다. 기존의 협회와는 당연히 차별화될 수 밖에 없죠. 저는 협회가 결단을 내리지 못한다면 9월 내에 CJ가 결단을 내릴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봅니다.
10/08/24 16:45
극적 타결이라는 기사의 제목이 뜨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사실 온게임넷이 제 빨리 협상한건 칭찬받아 마땅한 일이지만 엠겜과 같이 협의하면서 협상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기도 하네요. 만약에 온게임넷이 100만원이라는 돈으로 협상을 완료했다면 그레텍 입장에서는 엠겜에게도 똑같이 100만원을 받아야하니까요. 하지만 엠겜이 정말 자금이 없는건지 아님 그 정도의 가치를 못느끼는건지 50만원을 제시했다고 했을때, 그레텍입장에서는 본인들의 수익도 있지만 온겜과의 형평상의 이유로도 그 정도로는 계약을 성사시켜줄 수 없을것입니다. 스타1의 지속문제는 차기프로리그 진행여부 + 엠겜의 스타1 지속적인 중계 라고 생각하거든요. 프로리그 진행여부보다 상대적으로 쉬운 문제가 엠겜의 스타1 중계여부인것 같은데... 그런점에서 온겜에 조금 아쉽네요. 물론 기업 논리로 보면 당연한거라 잘못했다는 점은 아닙니다. 다만, 만에 하나 만에 하나 온겜넷에서 스타1을 독점 중계로 가져간다면.... 제가 정말 싫어하는 말이지만 정말 스타1이 곧 끝날지도 모른다는 생각마져 들게 됩니다. 온겜&엠겜 서로 피드백하며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승승 장구 하길 바랍니다.
10/08/24 18:00
엠겜의 극적 계약
프로리그의 해체, 협회 해체 위메이드와 같은 다양한 게임의 프로선수를 보유한 게임단 생존, 혹은 타 게임단또한 그렇게 바뀜 그냥.. 제가 바라는 시나리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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