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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24 00:04
사실 그게 이상적이지만 어쩔 수 없는 것이, 게임을 업으로 삼고자 하는 사람은 남보다 많은 노력을 해야 함이 마땅하고, 그러기에는 먹고 살기 바빠야 할 예비역들의 진입장벽이 너무 큽니다. 고등학교 과정까지 마치고 시작하기에는 군대라는 장벽이 있고..ㅠㅠ
10/08/24 00:04
경쟁에서 뒤쳐져서 토태되지 않는 스포츠가 있긴 한가요?? 아니 스포츠뿐만 아니라 사회도 그렇지 않잖아요. 그냥 너무나도 이상적인 말씀을 하시는 것 같네요.
10/08/24 00:22
돈 문제에 대해서는 분명히 개선되어야 한다고 생각은 합니다만,
연습시간 문제라면 어쩔 수 없는거라 생각합니다. 그렇게 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세계니까요. 돈 문제 개선을 위해서는 최소 연봉 지급 등으로 깎이는 이익을 메꿀 수 있는 새로운 이익창출이 필요할 것입니다. 그게 생겨난다면 지금보다는 훨씬 더 좋은 환경에서 게임할 수 있을 것입니다.
10/08/24 00:24
현 스타2 상금헌터 체제가 훨씬 비인간적이고 힘든 거 같은데
의외로 상금헌터 체제를 좋아하시는 많은 것 같네요 게임만으로 밥먹고 살 수 있는 체제는 스타1체제인거 같은데요 왜 스타2체제가 이상적으로 보이는 이유가 무엇인지 모르겠네요 연습생제도가 비인간적인건 맞지만 무스폰시절 팀 운영 비화보단 확실히 나은거 같은데요
10/08/24 00:25
근데 연습생들은 정말 아~~무 연봉이 없나요?
사실 프로게이머들이 대회 준비하면서 연습할때 가장 연습을 하는 상대가 같은팀 1군 선수도 아니고, 타팀 1군 선수는 더더욱 아닌 같은팀 연습생으로 알고 있는데 말이죠. 박용운 감독님도 이번 광안리 도전하면서 연습생들에게 고맙다는 인터뷰도 정말 많이 하셨는데... 정말 숙식제공 정도밖에 안해준다면 그건 문제겠네요.
10/08/24 00:45
둘 다 비정한 프로의 세계입니다. 프로스포츠의 비정함은 스타1이나 스타2나 야구나 축구나 다 마찬가지 입니다. 다만 선수들은 그나마 팀내 돈까스 튀기기 체제가 더 안정적이고, 관객들 입장에서는 상금헌터(즉, 개인전 중심)이 더 재미있는 차이가 있을 뿐이지요.
10/08/24 01:33
가장 좋은 방법은 현재의 프로게임단 체제를 유지하면서 소득이나 복리후생을 늘려가는 쪽으로 발전하는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진보신당의 불안정 노동 간담회는 (선거용 이벤트였음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큰 의미가 있었다고 봅니다. 앞으로 최저생계를 보장하고 미래에 대한 준비를 할 수 있을정도로 발전할 수 있도록 더 많은 논의가 이루어져야 하죠.
10/08/24 01:35
1군도 편차가 크던데요..1000도 안되는 선수가 있는반면 보통은 2천정도 받고요...
2군연봉은 정확히 알려진게 없는데, 보통은 1000도 안된다는게 다수설입니다. 임요환 선수가 선수협만들자는걸 몇년전부터 주장을 해왔는데..결국 흐지부지 되어버린거 같네요.
10/08/24 03:56
우리나라 모든 스포츠를 통틀어 개인 스폰 방식으로 어느 정도 시장이라도 갖춰진 것은 제반 여건이 스타2와 비교도 안 되게 큰 시장인 골프, 바둑(이쪽이야 그야말로 월드클래스 상금헌터들의 모임이죠) 밖에 없지 않나요. 그나마 좀 성공한 선수들은 죄다 해외로 나가고 있죠. 스타2도 팀스폰 체제로 가는 것이 낫다고 봅니다. 사실 팀 스폰의 길만 열리면 십중팔구 팀에 합류하겠지요.
10/08/24 04:27
프로게이머 연봉문제는 제쳐두고라고
스타1에서는 프로게이머의 경우 감독이나 코칭스태프 눈밖에 나서 웨이버공시될경우 어느 게임에도 출전불가능합니다. 방송경기라면 못나오죠. 현재의 구단체제로는 일정 소득 보장자체가 불가능합니다.
10/08/24 20:35
상금헌터 체제로 가도 그거 하나 바라보며 목매달 수천명의 어둠속에 가리어진 지망생이 존재하는 건 마찬가지입니다.
GSL 상금이 어마어마하다네 뭐네 떠들면서 64강 안에만 들으면 수십만원 이상의 상금을 받으니 문제없다고들 하시는데요. 지금 현재 12개 프로게임단이 운영하는 선수들에게 지급되는 연봉만 다 합쳐도 GSL은 족히 초과할 것 같지 않나요? 숫자로 말해봅시다. 언제 한번 따져봐야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생각난김에 해봐야겠습니다. <스타1 선수수> ※ e스포츠협회 홈페이지 참조 1. 프로게임단 등록선수 247명 2. 준프로게이머 지망생 137명 3. 준프로게이머가 되고자 하는 아마추어 (커리지 참가자) : 대회 당 약 600명. 연 4800명 (2009년 기준) 실제로는 여러번 참가하는 선수도 있을테니 한 3,500명정도 라고 가정해보죠 스타1으로 돈을 벌기 위해서 목매다는 인원이 대략 4천명 정도라고 볼 수 있겠군요. 그럼 게임단이 주는 연봉은? <스타1 수입> (최대한 부풀리지 않고 작게 잡아보겠습니다) 1. 1억원 대 : 택뱅리쌍에 임요환, 이윤열, 신상문 등 공식적으로 알려진 선수만 따져서 7억 2. 5천만원 ~ 1억원 미만 : ACE급. 게임단 당 2~3명 있다 치고 게임단 당 2억. 총 22억 3. 2천만원 : 1군 선수는 대충 이정도는 받는다고 합니다. 게임단 당 5명으로 잡고 게임단 당 1억. 총 11억 4. 1천만원 이하 연습생 : 많은 분들이 말씀하는 2군+연습생 연봉. 연습생은 아예 없다 치고 2군만 게임단당 10명있다 치면 게임단 당 1억. 총 11억 종합해보면 한 게임단 당 총 인원 18~19명에 각 범위군에서 젤 낮은 수치로 계산했으니 초과하지는 않겠죠? 11개 게임단이 1년간 총 51억을 굴리는 세계군요 이는 연봉만을 계산한 것이고, 여기에 상금을 추가하자면 1. 스타리그 대회당 1억200만원 / 연 3회 / 총 3억 1천만원 2. MSL 대회당 1억1,600만원 / 연 3회 / 총 3억 5천만원 3. 프로리그 2억 4. 엘리트 학생복 스쿨리그(2천만원), STX컵(4천만원), 기타등등 잡대회 다 합쳐서 7천만원 종합해보면 스타1의 국내 상금규모는 대략 9억 3천만원 정도로 보이네요. 다 합치면 대략 60억 넘는 시장입니다. 계산하기 좋게 60억이라고 잡고 4천명이 나눠먹는 구조라면 1인당 150만원씩 돌아가는군요. 아마추어를 제하고 프로게이머만 치면 60억을 250명이 나눠먹으니 1인당 2,400만원 수준이 됩니다. 실제로 선수들이 체감하는 수입이 낮은 이유는 아무래도 상후하박으로 이루어질 수 밖에 없는 상금&연봉체제 때문이겠죠. 이건 아무래도 분배를 모토로 삼는 공산주의 체제가 아닌 경쟁사회인 이상 어쩔 수 없다고 보여집니다. <스타2 선수수> 현재로썬 GSL만 있으니 일단 스타2 선수를 지망하는 인원이 2천명이라고 보겠습니다. (이번 예선 신청자가 2천명입니다.) <스타2 수입> (최대한 크게 잡아보죠) 1. GSL 대회별 상금 2억원. 총 12억(2011년 발표 기준) 2. 기타 다수 국제대회 상금은 보통 대회당 5천만원 수준인데, 대회 숫자나 해외선수 참가 등의 이슈를 고려한다면 국내선수에게 할당되는 금액은 6억원 정도로 가정해보겠습니다. (실제로는 더 적을 것 같습니다만) 총 18억을 2천명이 나눠먹는 구조니 90만원씩 돌아가는 규모군요. 스타1과 마찬가지로 수입을 낼 수 있는 입상권의 선수인원을 따지면 GSL 64강부터 3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니 중복인원을 감안하면 아무리 못되도 120여명은 되리라 생각됩니다. 1인당 1,500만원 수준. 스타2 GSL의 상금 분배를 봤을 때도 스타1의 상후하박에 더하면 덜했지 못하진 않다고 봅니다. 결국 선수들이 체감하는 수입 수준은 그다지 많지 않겠죠. 물론 자리잡은지 5년이 넘은 스타1의 시장과 이제 갓 시작한 스타2의 시장을 단순히 숫자로만 판단할 수는 없다고 하지만, 게임단이 닭장체제니 뭐니 하면서 욕은 하지만 이바닥에 굴려주는 돈이 결코 부족하다고 손가락질만 할 일은 아닌 셈입니다. 게다가 게임단을 유지하기 위한 감독, 코치, 숙소, 기타 운영비용 등은 논외로 치겠습니다. 합치면 선수 수입과는 관계 없겠지만 훨씬 더 많아지겠죠? 이런점도 있긴 합니다. 스타1은 게임단 숙소에 구속되어 소위 닭장속에서 활동해야한다는 점과 스타2는 그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자유롭다는 점이요. 하지만 스타2도 선수들의 수준이 고도화 된다면 결국 비슷비슷 해지리라 생각됩니다. 스타1의 아마추어 숙소가 자생적으로 생겨났듯이 말입니다. 폐쇄성과 개방성에 대해서도 이야기 하시는데, 어차피 선수들의 수준이 고도화 되면 그 상위 클래스에 진입하기 어려운 것은 매한가지입니다. 그게 단순히 팀체제니 개인체제니 해서 어렵고 쉽고 해지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제가 보기엔 어차피 경쟁속에서 도태된 자와 성공한 자가 나뉘는 음영은 피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누구든간에 배불리 먹을 수 있는 구조를 만들 수 있는게 아니라면 3배빠른 님 께서 언급하셨듯이 최소한의 복리후생을 안정화 시키면서 전체 파이를 키울 수 있도록 방향을 잡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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