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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8/23 15:06:11
Name Crescent
Subject 당신이 가장 감동 받았던 순간은 언제입니까?
요즘따라 예전 생각이 자꾸 많이 나네요.

예전 집에 처음 케이블이 달려 체널을 돌리다가 투니버스에서 하던 게임리그를 처음 봤던 소년은 어느새
이십대 중반이 되어버렸고, 그 때 그 시절응원했던 선수들은 어느 덧 대부분 은퇴를 하고 몇몇 남아있는 선수만 남아 올드라는 이름으로
우리에게 추억을 생각나게 하고 있습니다.

코카콜래배와 KPGA 1차리그의 임요환 선수와 홍진호 선수
파나소식배의 이윤열 선수와 홍진호 선수
올림푸스배의 서지훈 선수와 홍진호 선수
TG삼보배의 최연성 선수와 홍진호선수
(까는거 아니에요..........)
SKY배의 박정석선수와 임요환 선수
질레트배의 박성준 선수
쎈게임배의 최연성 선수와 이윤열 선수
프링글스배의 마모씨와 강민선수
곰티비배의 김택용선수와 마모씨
그리고 최근의 이영호선수 이재동 선수까지
지금 생각해 보면 우리는 오랜 세월을  이들과 희노애락을 함께 했던 것 같습니다.

지금 가장 감동 받았던 순간을 생각하니 저는
우주배의 박정석선수와 조용호 선수의 4강전이 떠오르는 군요.

러시아워에서의 엄청난 혈전. 그 오랜 경기 시간에도 긴장의 끝을 놓을 수 없었던 경기. 그리고 마지막에
터지는 더블스톰. 그렇게 이끌고간 5경기에서 프로토스의 가장 원초적인 전략 하드코어 질럿 러쉬. 거기에 곁들어지는 명해설의 명언
"여러분은 왜 프로토스를 선택하셨습니까?"
경기가 끝나고 난뒤 웃는 박정석 선수와 결코 패배자의 열굴이 아니었던 조용호 선수.
지금 생각해도 등골이 바짝 달아오를만큼 짜릿하고 즐거운 순간이었습니다.



"당신이 E-Sports를 즐기면서 가장 감동 받았던 순간은 언제 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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王天君
10/08/23 15:11
수정 아이콘
그런데 끝물 끝물 하지만 뭐 리그가 끝난다고 공지가 난 것도 아닌데 자꾸 이런 식으로 여론이 흘러가네요...
더 이상 스타의 발전가능성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리쌍이 잘하는 것의 부작용이랄까요.
Han승연
10/08/23 15:12
수정 아이콘
1.KT가 포스트시즌에서 처음으로 티원을 이긴순간

2.황신의저주를 깨고 KT 팀단위 최초로 광안리우승
찬양자
10/08/23 15:15
수정 아이콘
제가 기억하는게 쎈게임이 맞는지 모르겠는데..
결승에서 최연성선수에게 패한다음에 인터뷰에서 "또 져버렸네요.."를 읇조리는 이윤열 선수를 보고 감동(?)받았습니다.
안티였다가 팬으로 돌아선 순간이죠.
10/08/23 15:16
수정 아이콘
마이큐브배에서 장진남선수가 김현진선수를 이길 때였습니다.

테란전이 실력에 비해 너무 안풀리고 있을 때라 테란전 승리가 그렇게 기뻤었죠.

뭐 그 다음에 자랑하던 토스전을 전태규선수에게 지고 탈락했지만요...

그때 같이 일하던 사람들에게 자장면을 돌렸던 기억이 나네요.
The Drizzle sold out
10/08/23 15:16
수정 아이콘
일부는 시즈모드 일부는 퉁퉁퉁퉁퉁퉁
아 지금 시즈모드 할 때가 아니... 이야
병력 없어요 이재훈 병력 없어요
바카닉으로 바카닉으로... 지지!
꿀호떡a
10/08/23 15:16
수정 아이콘
저는 제주도에서 이윤열 선수가 타우 크로스에서 프로토스의 병력을 다 잡아냈을 때..랑 김택용 선수가 4다크 드랍으로 레어를 깼을 때... 가 가장 기억에 남네요.
10/08/23 15:16
수정 아이콘
머vs머 (괴수대격돌)
올림푸스 결승(기대안했는데 대박)
질레트 4강(박성준의 미칠듯한 공격)
3연벙(커뮤니티 폭발)

기억에 남는건 다 오래된 경기..
그때 만큼 감동이 느껴지지 않는건
스타에 대한 열정이 식어서인지..
다 같은 전략이여서 그런지...
추억이네요..
사이버 포뮬러
10/08/23 15:18
수정 아이콘
승원좌의 저 말은 정말 명언이네요.
명대사를 언급하면 절대 빠지지 않는..
저도 저 말을 들었을때 소름이 쫙..
버틸수가없다
10/08/23 15:18
수정 아이콘
박태민선수 팬이라, 당골왕 결승이 기억나네요. 그리고 명언은 "메딕 홀드의 압뽝!"
소통™
10/08/23 15:25
수정 아이콘
so1배 스타리그 4강 임요환 VS 박지호 잊을 수 없지요.

특히, 경기 후 임요환 선수와 주훈 감독의 포옹신은 그저...캬~~~

그날, 스타보다가 울뻔했습니다.
10/08/23 15:25
수정 아이콘
매번 말하지만
서지훈 선수의 엄마, 사랑해요 ㅠㅠ
10/08/23 15:27
수정 아이콘
박정석 선수
- sky02 4강(러커에그위에 스톰)-결승(4차전 슈팅스톰)
- 우주msl 이런 마엘스트롬을 보신적이 있으십니까!!! - 여러분은 프로토스를 왜 하십니까라고 하면 - 하드코어 질럿러쉬가 정말 좋기 때문!!- 쥐쥐~~

- 오랜 부진끝에 다음스타리그 듀얼에서 염보성 선수 꺾을 때 (마침 부대에서 휴가 나와있었을 때)
- 저는 전역하고 박정석 선수는 막 입대해서 얼마 안되었을 쯤, 이영호 선수와의 타우크로스 격돌.
무한낙천
10/08/23 15:27
수정 아이콘
이윤열 선수가 슬럼프를 극복하고 다시 우승하여 골든마우스를 차지했을때..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이 영광을 돌립니다."
10/08/23 15:28
수정 아이콘
다음 김준영.......

정말 감동의 순간이 많았는데... 그중에서도 김준영....
코카콜라 임요환과 홍진호, 신한2 이윤열 ,질레트와 에버 2008 박성준를 최고로 생각했던 저에게 새로운 감동을 준 대인배....
성야무인Ver 0.00
10/08/23 15:25
수정 아이콘
전 베르트랑이 커맨드센터 다 불타오르면서도 역전하는게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사실 매경기마다 방어방어 하다가 처절하게 역전하는 선수가 한명쯤 더 나왔으면 좋겠는데 앞으로 또 나오겠죠. (선그라스에 무슨 마약을 집어 넣은게 아닐까라고 생각할 정도였으니까요.)
10/08/23 15:25
수정 아이콘
머머전이랄까..
전 이윤열 선수가 좋더군요
RealWorlD
10/08/23 15:28
수정 아이콘
전 박성준선수가 이병민선수를잡고 우승했을떄.. 역대 최초로 저그가 태란잡고 우승했고 5경기도 엄청재밌었죠..그땐 진짜 최고였습니다.
SaintTail
10/08/23 15:33
수정 아이콘
감동은 아닌데...음 마모씨가 이윤열을 이기고 우승할때가 왠지 가장 기억에 남네요
진짜 완전 테란맵들을 다 씹어먹고 이기던.. 그래서 결국 너가 본좌다 하고 인정받았는데..
지금은 -_-
SoSoHypo
10/08/23 15:34
수정 아이콘
Daum 스타리그 리버스 스윕을 하고 트로피를 받는 순간 하늘에선 비가 내렸죠.
marchrabbit
10/08/23 15:42
수정 아이콘
저는 박용욱 선수가 박정석 선수를 꺾었을 때 이승원 해설의 멘트인 "악마가 영웅의 심장에 비수를 꼽네요"가 제일 멋지더군요.
하늘의왕자
10/08/23 15:45
수정 아이콘
가장 최근의 감동은
인크루트 송병구 선수의 8강,4강,결승전이요
준우승 세번의 비웃음을 딛고, 송병구 선수가 눈물을 흘릴때의 모습이란..
프리템포
10/08/23 15:56
수정 아이콘
결승은 아니지만 기요틴에서 임요환 선수가 이재훈 선수를 상대로 보여줬던 바카닉..

대각선이라 나오지 않을 거라 생각했는데 기어이 성공시키더군요

역시 임요환이라는 말 밖에는..
swflying
10/08/23 15:58
수정 아이콘
한경기보다도 결승전 하나를 아예 쓰고싶네요.

투싼배 팀리그
구 슈마 GO대 SKT1
제가 처음으로 결승전 보러간 경기였는데
정말 재밌었습니다.
팀리그방식이 왜 프로리그 방식보다 재밌는지 알려준 경기였죠.
夢[Yume]
10/08/23 15:57
수정 아이콘
Daum 스타리그 결승전

리버스스윕을 꼽겠습니다..

마지막 내리는 비속에서의 우승자 대인배,,
리콜한방
10/08/23 16:07
수정 아이콘
센게임배 MSL 패자4강 이윤열 vs 강민 유보트 대전 (채팅창이 감동이었죠)
우주배 MSL 패자결승 박정석 vs 조용호 4차전, 5차전
프링글스 MSL S2 4강 1차전 강민 vs 마재윤 신백두대간 엘리전.
그리고 싸이언 MSL 에서 조용호 선수가 드디어 콩라인에서 탈출하는 모습.

정말 저 역시 감동의 순간은 다 예전 경기들이군요.

3.3도 꼽고 싶지만 감동보다 '말도 안돼'의 감정이 더 강했기에.
Kristiano Honaldo
10/08/23 16:08
수정 아이콘
강민 할루시네이션 리콜은 없네요

전 그경기 생방으로 보면서 뭐야 저거 왜 또 이상한짓 하지? 라고 생각하고있는 와중에

템플러가 할루시네이션 할때 혼자 티비보는데 우와 x발 뭐야 이거 라는 말이 반사적으로 튀어나오고

리콜 될때 앉아서 보고 있다가 나도모르게 일어서서 박수쳤습니다
BoSs_YiRuMa
10/08/23 16:16
수정 아이콘
뼛속까지 동빠라 그런지 몰라도 로키에서 이영호를 상대로 보여준 난전과 러시아워에서 이영호를 상대로 보여준 기적의 난전이 제일 전율이었네요.
옵저버까지 어디를 잡아야할지 모를 정도의 난전플레이를 보여준 이제동.
그 덕에 지금까지도 스타를 보나 봅니다.
귀얇기2mm
10/08/23 16:23
수정 아이콘
10년 넘게 봐왔지만, KT팬으로서 역시나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시즌 전체가 제겐 큰 감동입니다. ^^ 그외에도 참 많지만, 그토록 기다리고 기다리던 것이라 그런지 더 그래요.
10/08/23 16:23
수정 아이콘
염보성 vs 박태민, 마메부대가 박태민선수 본진 입성했을때!
박성준 vs 최연성 5경기 디파일러가 앞마당에 쳐지기 시작했을때...
그리고 박지호선수와 이성은선수의 롱기누스 경기..
10/08/23 16:27
수정 아이콘
올림푸스 결승 서지훈 vs 홍진호

SKY배 결승전 박정석 vs 임요환

인쿠르트배 스타리그 결승전 송병구 vs 정명훈

최고 주가를 구가하던 이윤열과 강도경의 비프로스트경기, 저그대마왕 강도경 땡히드라로 이윤열의 바이오닉부대 싸먹던 그때.

장브라더스 장진수 선수가 임을 처음으로 꺽어내던 그경기

그리고 맵은 모르겠는데.. 임요환선수와 박성준선수와의 경기던가..

임이 벙커링시전한다음 상대본진에서 앞마당내려오는 언덕쪽에 배럭지어서 드론못내려오게 막고 gg받은경기
영웅의부활
10/08/23 16:27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에서 강민VS박태민 맵이 포르테였나 그럴건데..

온갖마법유닛이 난무한 대 접전...

질레트배 4강 박성준VS최연성 박성준의 공격성이 환상이였죠 3:2로 박성준이 이겼지만 5:0이란말이 나왔을정도.

질레트배 4강 박정석VS나도현 5경기 박정석의 마인역대박... 스타 보면서 역대 최고의 마인역대박이 아니였을지...
영웅의부활
10/08/23 16:28
수정 아이콘
그리고 이성은VS이영호 이영호의 대역전경기.. 진짜 이경기는 그 누구도 이영호가 이기지 못할거라고 했는데 결국엔 이겨버린 그경기
10/08/23 16:30
수정 아이콘
아 한개더 추가

페러독스 임요환 vs 도진광 !!!!!!!
possible
10/08/23 16:30
수정 아이콘
골수 황신빠인 저는 TG 삼보 결승전 3경기때 마지막 채팅이 기억에 남네요..
srwmania
10/08/23 16:41
수정 아이콘
지금도 가끔 친구들이랑 술자리에서 이야기하는데... 우주배 MSL 은 박정석의, 박정석을 위한, 박정석에 의한 리그였죠.
.................해운대에서 치뤄진 결승전만 빼구요.
개념은?
10/08/23 16:45
수정 아이콘
next
Angel Di Maria
10/08/23 16:54
수정 아이콘
감동이라................
임요환 선수가 최연성 선수한테 지고 울 때 뭉클했어요. 윽.
그리고 홍진호 선수가 TG 에서 최연성 선수한테 졌을 때, 마지막 유보트에서 그 처절함...............................

인상적인 경기는 최연성 선수랑 박정석 선수의 머큐리 물량 대 격돌,
그리고 박정석 선수랑 조용호 선수의 레퀴엠 ( 물론 러쉬아워 3의 역할이 컸죠 )
ChojjAReacH
10/08/23 16:56
수정 아이콘
감동의 순간은..... 박정석 선수가 공군 소속으로 추풍령에서 송병구를 잡았을 때.......

그게 제가 알기론 공군 소속으로 첫승이었던가 그랬는데... 방안에서 방방 뛰었습니다.

그리고 조용호 선수와의 우주배 5전도 기억에 많이 남네요.

또 이영호 vs 이성은 메두사, 홍진호 vs 김택용 단장의 능선 까지도...
데프톤스
10/08/23 16:56
수정 아이콘
우승케이스가 아니라 좀 특이한걸지도 모르겠지만...
희망고문 쩔던 KTF매직엔스 시절.. 6위 자리를 두고 살얼음판을 걷던.. 그 초조함에..
이영호 선수와 이성은 선수의 메두사 혈전..
진짜 손이 터져라 박수치고 눈물까지 흘려가면서 봤습니다.. 얼마나 어린 선수가 대견하던지..
슬램덩크 마지막 권을 보는 느낌이였어요 딱..
그리고 그 후 그들은...........
10/08/23 16:58
수정 아이콘
박정석 선수의 우주배 MSL 4강 vs조용호전
마모씨의 신한S3 결승전 vs이윤열전
송병구 선수의 인크루트 스타리그 결승전 vs정명훈전

정도가 기억에 남습니다.
카스트로폴리
10/08/23 17:03
수정 아이콘
이재동=>이제동

전 MBC game hero vs SKT T1 의 그랜드파이널 크크크
10/08/23 17:09
수정 아이콘
경기를 하나하나 꼽자면, 너무 경기숫자가 많고..
글쓴분이 예로 든 그 시절 그 선수들의 우승까지 가는 과정과 경기자체가 감동이였던것 같네요.

그중에서도 마모씨의 본좌로드 과정을 정말정말 감동있고 관심있게 봤었는데, 안타깝네요..
sad_tears
10/08/23 17:20
수정 아이콘
올림푸스 4강 서지훈 임요환...

0:3 황제의 몰락의 시발점...

그냥 울었음..

그때부터 제로스의 안티로 바뀌면서 나다랑 경기를 하면 나다를 응원하기 시작.

이윤열 골든마우스.

말이 필요없음.
10/08/23 17:24
수정 아이콘
박정석 대 조용호의 경기를 잊을 수가 없네요.
마지막의 명대사!!!
"여러분은 왜 프로토스를 선택하셨습니까?"
크으~ 정말 전율이 느껴지는 경기들이었습니다.
서주현
10/08/23 17:51
수정 아이콘
한빛 소프트배 임요환의 모든 경기...테란종족으로 4강 박용욱전 1패를 제외하고 전승으로 우승한 미칠듯한 포스...
전승우승을 안타깝게 무산시킨 박용욱전 1패는 아직까지도 두고두고 아쉽습니다.

마이큐브 스타리그 16강 임요환vs도진광...'보고도 믿기 힘든 대역전극'

질레트 스타리그 4강 박성준vs최연성 '경기 결과는 3:2.그러나 최연성은 박성준의 크립을 밟아보지 못했다.'
경이로운 저그전을 자랑하던 최연성을 침묵시킨 투신의 맹공이 빛난 경기.

ever스타리그 4강 임요환vs홍진호 '다시한번 맞닥뜨린 시대의 라이벌.임요환이 준비한 단 하나의 필살기.'

ever스타리그 결승 5경기 박성준vs이병민
'3해처리 강요맵에서 이병민의 선택은 선팩 조이기.터져나가는 성큰콜로니와 미네랄 광클로 뭉쳐진 뮤탈리스크의 처절한 항전.'
3해처리상대로 필승전략으로 여겨졌던 선팩 조이기를,개인의 압도적인 컨트롤만으로 사장시켜버린 사건.

so1스타리그 4강전 임요환vs박지호...'야구가 9회말 2아웃부터라면,스타는 5전제 0:2 3세트 전진투배럭 들킬 때 부터다'
승부사 임요환의 집념이 만들어낸 놀라운 역전극.

곰 tv msl 시즌 1 결승전 마재윤vs김택용...
상대는 msl5회 연속 결승진출,그 누구도 이루지 못했던 msl4회 우승에 도전하는 4대본좌 마에스트로...
90%에 육박하는 경이로운 프로토스전.프로토스가 그를 결승에서 꺾을 확률 2.69%
경기예상조차도 '누가 이기냐'가 아니라 '마재윤이 몇세트 허용해줄 것이가'에 초점이 맞춰졌던 3월3일 결승전...

웬 푸켓놀러 갔다 온 신예토스 한명이 커세어를 뽑기 시작하는데...
아나이스
10/08/23 17:48
수정 아이콘
홍진호대 김택용 단장의능선
DavidVilla
10/08/23 17:49
수정 아이콘
너무나 많지만 딱 한 가지만 꼽자면 '송병구 선수의 우승 순간'으로 하겠습니다. 아마 '감동의 쓰나미'라는 말로도 부족할 겁니다.
gogo!Reach
10/08/23 18:03
수정 아이콘
1. 프로리그 : 홍진호선수가 김택용선수 단장의 능선에서 잡은 그날
2. 프로리그 : 최인규선수가 김택용선수 몬티홀에서 잡은 그날
3. 프로리그 : 박정석선수가 손찬웅선수 매치포인트에서 잡은 그날(해설자 강민, 박용욱) 3대토스가 함께한 날!
4. MSL : 박정석선수가 조용호선수 레퀴엠에서 잡은 그날
5. MSL : 박정석선수가 최연성선수 3:0으로 잡은 그날

등등등...
개념은?
10/08/23 18:00
수정 아이콘
인쿠르트 스타리그 결승
어떤 결승전보다 가장 시나리오가 있었던 결승전이였죠.

그리고 이번에 송병구선수가 우승할 대한한공스타리그시즌2? 크크
10/08/23 18:06
수정 아이콘
1. 임요환 vs 박지호 ever 스타리그 4강전 5경기
2. 최인규 vs 김택용 프로리그 4경기 몬티홀
3. 최연성 vs 김성기 프로리그 ?경기 몬티홀
4. 이윤열 vs 오영종 결승전 타우크로스 5경기
홍마루
10/08/23 18:18
수정 아이콘
쭉 읽어봤는데 이건 없네요
질레트 스타리그 4강에서 박정석 vs 나도현 5경기
맵은 노스텔지어 초반 토스가 뚫으려 했으나 못 뚫고 피말리는 공방전에서 등장하는 셔틀... 그리고...!!
그때까지의 경기중 최고의 마인대박. 하지만 그러고도 테란은 한방병력진출. 하지만 엄청난 무당스톰으로 다시 테란의 한방을 막고
승리하는 영웅... 그리고 경기후 뜨거운 포옹을 하는 두명의 남자... 다시 생각해도 감동이...
담배피는씨
10/08/23 18:25
수정 아이콘
충격이라면.. 3.3절..
감동이라면.. 신한은행 결승 마모씨 대 이윤열, 프로리그 황신 대 택신..
10/08/23 18:33
수정 아이콘
'수많은 프로토스 게이머가 있지만, 감동을 주는 프로토스는 박정석 뿐이다'

라는 말이 생각나네요
10/08/23 18:38
수정 아이콘
케티가 우승할때

장진수선수가 임요환선수를 비프로스트에서 엘리전끝에 잡아냈을때 였네요
10/08/23 18:39
수정 아이콘
우주배 패자결승 박정석 vs 조용호 4~5set 장담컨데 앞으로 어떤게임이든 어떤 선수건 이런 감동은 못줄것 같습니다..
블랙호빵
10/08/23 19:01
수정 아이콘
전 올림푸스배 스타리그 결승이요 .. 우승자 준우승자 둘 모두 울었던..
자연사랑
10/08/23 19:09
수정 아이콘
얼마전 김정우가 이영호를 잡은 온게임넷 결승전...
10/08/23 19:37
수정 아이콘
3전4기 가을의전설
인쿠르트 스타리그 결승
10/08/23 20:00
수정 아이콘
쎈게임배의 최연성 선수와 이윤열 선수의 경기를 앞두고 최연성선수의 인터뷰
이윤열선수가 천재이고 천재 맞는데 자기도 노력만큼은 이윤열선수만큼 한다고
아니,노력만큼은 이윤열선수한테 절대 지지않는다고 인터뷰했을때.
그때 아무리 노력해도 최연성선수가 이길수 있을까 저는 회의적이였는데 경기 끝나고 감동했죠

그리고 마레기 결승에서 유일하게 물먹인 조용호선수,마레기의 4우승을 저지한 조용호선수
저그대 저그 재미없다는 편견을 깬 조용호선수
그작은 키로 경기가 끝나고 번쩍 한손을 치켜들때 감동했죠
제 기억은 그때가 케이티선수들의 준우승 본능을 처음 깬것이 맞지 않나요?
방랑자크로우
10/08/23 20:08
수정 아이콘
https://pgr21.com/zboard4/zboard.php?id=free2&page=1&sn1=&divpage=1&sn=on&ss=on&sc=on&keyword=방랑자크로우&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3874
제가 게임게시판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쓴 글입니다.
바로 본문에도 나왔지만 쎈게임배 결승전!!!
이제껏 이정도의 테테전을 본적이 없네요.
요즘은 진짜 의무감에 스타리그와 MSL을 챙겨보는데 예전만큼의 감동을 못 느낍니다.
체러티
10/08/23 20:16
수정 아이콘
음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이윤열 선수가 눈물흘린 센게임배가 저도.. 그선수가 그 머신선수가 지고 운다는건 상상도 못했었기에...
앞마당해처리
10/08/23 20:19
수정 아이콘
저는 개인적으로 대인배의 다음 스타리그 우승이 기억에 남네요.
그 어려운 상황에서 역스윕 우승에 마지막에 울먹울먹하는 모습이 너무 감동적이였습니다.ㅠㅠ
아리아
10/08/23 20:26
수정 아이콘
스타보면서 눈에 눈물이 핑 돈 건 딱 한경기 밖에 없어요
홍진호vs김택용 단장의 능선

충격적인 경기는
3.3

와 진짜 멋있다,소름끼친다 라고 생각했던 경기는
마모씨의 신한3우승,MSL 3회우승 과정의 경기들....
10/08/23 20:25
수정 아이콘
전 이영호 이성은 메두사 경기때 스타보다 처음으로 울컥했습니다 크
유이남편
10/08/23 21:08
수정 아이콘
박성준이 최연성 4강에서 5:0으로 이기고 결승가서 우승할때 울었습니다.
날아랏 용새
10/08/23 21:11
수정 아이콘
윤용태 선수가 클럽데이 MSL에서 이제동 선수를 잡고 8강 갔을 때가 가장 좋았던 거 같네요.. ^^
아마도 이 댓글 중에 제가 가장 마이너할 듯;;
Winter_Spring
10/08/23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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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보면서 눈에 눈물이 핑 돈 건 딱 한경기 밖에 없어요
홍진호vs김택용 단장의 능선 (2)
10/08/23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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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요환
이 세글자는 항상 저를 열광하게 하죠
10/08/23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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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저그빠라서 홍진호vs김택용 단장의 능선(3)
그리고 이제동선수 광삼패하고 나서 정명훈 선수와의 박카스 스타리그 2009 4강전이 제일 기억에 남네요.
광안리에서 3패할때 제가 현장에서 다 봤었거든요..그때의 엄청난 충격ㅡㅜ 그리고 몇일 뒤 4강.
과연 충격을 딛고 과연 결승전에 올라갈 수 있을 까 했는데..
3:1로 이길때 김캐리의 절규, 이제동 선수 부스에서 나갈때의 팬들의 환호성..왠지 울컥하더군요.
잘못했서현
10/08/23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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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석 선수가 스타리그에서 499일만인가 599일만인가 변형태선수를 완전하게 몰래캐리어까지 띄우면서 완벽하게 잡았을때

홍진호vs 김택용 단장의 능선(4)

그리고 솔직히 많을텐데 기억이 안나네요 너무 감동적인 순간을 많이 겪어서 그런가봐요 하하하
Psy_Onic-0-
10/08/23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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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우주배 패자 결승 박정석 조용호 4,5세트..

아직도 생생하네요.. 4경기 전율의 마엘스트롬 이후

5경기 레퀴엠에서의 이승원 해설의 한마디....
피피타
10/08/23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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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요환 선수 팬인지라 so1 스타리그 4강에서 역스윕할때가 정말 감동적이었네요.
mandarin
10/08/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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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옵스 스타리그 4강 vs박태민전
0:2에서 3:2 역전승하고 카메라를 향해 브이하던 이윤열선수
그때가 가장 감동적이었어요
피트리
10/08/24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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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훈선수 우승 후 인터뷰 "엄마 사랑해"
박태민선수가 이윤열선수 이기고 우승했을때 (현장에 있었어요ㅠ)
박성준선수가 최연선선수 4강에서 잡았을때

우연히 재방송으로본 이영호vs박정석 프로리그 경기였는데 이영호선수가 역전한경기
새벽에 잠이안와서 dmb보다가 감동받아서 이영호선수때문에 다시 게임을 보네요~
10/08/24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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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면 우리들 가슴속에 남아있는 명경기라는 것도 진 선수도 잘했기 때문에 남아있겠죠
최연성과 박성준선수 4강 얘기도 많이 나오지만 그건 최연성선수가 상대이기 때문에 박성준선수도
빛나겠죠
두선수의 결승에서 3:0은 아무도 얘기하지 않잖아요
그러니 명경기의 희생양이 된 선수들도 역시 최고였어요
특히 이병민선수 ㅜ.ㅜ.
CescFabregas
10/08/24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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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박카스스타리그4강 정명훈 이제동의 4강전이기억에남네요(결승은아니지만)
광안리3연패 후 이제동이제망하네 소리+광삼패 등 안좋은소리다듣고
일주일뒤에 시작된4강 정명훈전
1경기지고 이제동 도 몰락하구나 소리듣다가
2경기떄 엄청난경기력
3경기4드론
4경기 9드론으로 이기고
나서 이제동이제동 네임콜나올떄 전율이였네요 감동적이기도했구요

그떄시기가 FA도겹치면서
지상대행자
10/08/24 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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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푸스 서지훈 우승하고 선수도 울고 누나도 울고 어머니도 울때.. 감동이라고 해야될지는 모르겠는데 짠하더라구요.
고요함
10/08/24 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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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개인적으로 옛날 경기도 좋지만...
요즘 리쌍의 플레이는 그저 감동 그자체 더군요..

옛날 경기로는..

홍진호 임요한 선수의 코카콜라 결승. (이 경기 보고 저그 유저 했음)
한빛 김동수 임요한 선수 결승. (마인밭 달리는 질럿이 너무멋있어서 플토유저로 전향)
그리고 박정석 박성준 선수의 결승 (입구 질럿 얼음 만들어 놓고 털었을 때의 감동 결국 우승은 박성준 선수)
<----그 때 친구녀석이 "아니 누가 우리 성준이 머리에다가 꼬추장 발라 놓았어"


정도가 생각납니다.
라이크
10/08/24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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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레트배 4강 1경기 박성준선수가 최연성선수 저글링 럴커로 뚫어버릴 때가 가장 멋진 순간이었습니다.
그 때는 최상위권 테란 vs 저그가 붙으면 절대로 저그가 이길 수 없다고 생각하던 때고 상대는 최연성이었는데,
저럴로 화끈하게 밀어버리는거보고 감탄을 넘어 일종의 감동을 느꼈던 것 같습니다.
abrasax_:JW
10/08/24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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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푸스배 결승전이요.
그게 아니었다면 지금 스타를 하지 않고 있었을 것 같습니다.
TheInferno [FAS]
10/08/24 16:55
수정 아이콘
스덕질 10년동안 3.3혁명 이상의 감동은 없었습죠
이고깽판타지 식으로 설명하면,
모든 영웅들이 쓰러지고 저 악마를 막을 방법은 이젠 없는가 했는데
웬 코큰넘 한넘이 앞으로 나가 무심한듯시크하게 비수 한자루 박아넣어 쓰러뜨리고 나서 뒤를 돌아보며
'형들, 고작 이거밖에 안되는 놈 때매 지금까지 헤멘 거에요?'한 느낌
웃어보아요
10/08/24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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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은 모르겠고..
제동팬으로써 박카스09 4강이 정말..
1경기 운영패, 2경기 운영승, 3경기 4드론.. 이때 엄청난 환호.. 4경기 9드론 상대 scv가 일을 하지 못하는데..
이겼을때 이제동의 입모양과 부스밖 팬들의 환호.. 와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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