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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22 16:37
이 분은 맵 크기를 키우자기 보다는 128싸이즈의 맵에서의 해법을 이야기하시는 것 같은데요. 좀 더 부연 설명이 필요할 듯 보입니다.
10/08/22 16:38
테란이 유리함을 가져갈 수 없는 전장을 만들고 싶으면 굳이 맵 크기를 늘릴 필요 없이 그냥 입구 없는 완전 평지맵을 만들면 됩니다. 크기가 192*192정도면 더욱 좋겠군요.
...물론 그런 맵에선 장담컨데 테란은 이영호가 아니라 3년 후 미래에서 온 테란이라도 예선 1차도 못 뚫고 전부 탈락할 겁니다. 프로토스는 테란 만나면 이기기 쉽겠지만 마찬가지로 저그에게 다 탈락할 테니 운 좋으면 예선 2차 정도는 가겠군요.
10/08/22 16:38
다른걸 떠나서 방송경기라는 제약이 존재합니다
현실적으로 최적의 상황은 평균 20~30분 사이에 한경기가 이루어 지는 것일텐데 예전 아크로 폴리스 같은 맵이 공식맵이 된다면 경기시간이 아주 길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실제로 128 128 사이즈에서 가장 러쉬거리가 길고 장기전이 많이 벌어지던 디토네이션 같은 경우도 평균적으로 경기 시간이 너무 길어서 문제가 됬던 기억이 나네요
10/08/22 16:44
우선 미니맵에 문제가 좀 있고요. 맵 크기로 모든 걸 몰아가서는 곤란하죠.
레이드 어썰트라는 맵은 2인용이면서도 저그가 테란을 박살을 냈던 걸로 기억하고, 기본적으로 사이즈 안늘리고 저그맵이나 토스맵 하나 만들라고 하면 아주 손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그냥 카트리나나 레가시오브차 같은거 쓰면 되니까요. 문제는 형태죠. 크기가 아니라. 개인적으로 롱기누스, 리버스템플 공용맵으로 쓰던 시절이 지금보다 훨씬 저그가 암울했다고 생각하는데 그 때 타 테란들 쓸어버리고 우승한게 마모씨라... 맵도 중요하지만 맵이 모든 걸 결정하는 듯이 말하는 것도 좀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10/08/22 16:44
아 미니맵... 그렇군요... 저도 예전에 본적이 있는데 오늘 wcg1경기를 보고 저그 입장이 너무 불쌍해 보여서.
요점은 왜 병력규모는 점점 늘어가는데 주요 자원거점은 가까워지고 그에따라 전장은 좁아져만 가는가... 입니다. 써놓고 보니 왠지 횡설수설만 한것 같네요. 흑흑흑.
10/08/22 16:44
128*128 이상의 맵은 미니맵이 작게보인다는 이유로 사용되지 않고 있습니다.
좀 더 큰 형태의 맵이 방송경기에 사용된 적이 있습니다. 투니버스배에 사용된 쇼다운과 KPGA투어 1차시즌에 사용된 위시본이라는 맵인데요. 미니맵이 보는 데 불편함이 커서 두 맵 모두 그 다음시즌에 컨셉을 유지하면서 128스퀘어형태의 맵으로 수정된 신맵으로 바뀝니다.(블레이즈와 블레이드스톰) 물론 그 이유만이 아니고, 밸런스라던가 여러가지 이유도 있지만요.
10/08/22 17:00
128 x 128은 테란도 좋지만 시청하기에도 유리하지 않을까요?
맵이 커지다보면 배째라빌드도 많이 나올테고 반땅싸움 어려워보인다고 몇분이 글쓰셨지만 장기전으로 가기에 더 적합하게 경기가 바뀔것 같습니다. 반땅싸움급의 규모로 대부분의 경기가 이뤄질것 같네요.
10/08/22 17:00
아 테란 유저임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자원줄에 넥서스 혹은 해처리가 버젓이 돌아가고 있는중에도 [거기 원래 내거였거든 히히히] 하며 미리
지어둔 뻔뻔스러운 커맨드가 엄호병력은 탱크의 사거리[12]가 닿을락 말락한곳에 있는주제에 낯짝부끄러운줄도 모르고 둥둥 떠서 다가오는 것을 보고 있자면' 이 부분에서 뿜었습니다. 테뻔뻔을 상대로 저징징 프징징 연합이 이제 비테란으로 묶여버리나요 흐흐..
10/08/22 17:27
잘은 몰라도 지금의 컵셉의 맵에서 더 커진다면 기동성이 좋은 저그가 유리할거 같은데요..사방으로 나 있는 멀티 견제하려다가 빈집에 당하는 시츄에이션이 벌써부터 보이는 듯합니다.
10/08/22 17:38
그리고 폴렙은 128*112지요. 자원배치의 문제때문에 더 큰맵도 더 작은맵도 쓰기가 힘들어졌습니다.
자원+지형+전장을 다 만족시키는 맵이란게 쉬운게 아니지요.
10/08/22 17:41
2인용 맵만 나오지 않으면 됩니다....
더불어 요즘 같은 때에는 시간 제한형 5인용 맵(3인용으로 시작한 후 일정 시간 후 5인용으로 바뀌는...) 도 한번쯤 시도해보면 좋을 것 같네요
10/08/22 18:00
파이썬처럼 센터에 구조물이나 다리, 언덕이 거의 없는 형태라면 지금 사이즈로도 충분히 테란의 우주방어를 견제가 가능하죠.
단지 요즘 맵들의 경향이 한동안 개인리그서 죽어나가 떨어지던 테란들에게 힘을 실어 주려고 했던거 같은데, 문제는 저런 구조물들을 너무 많이 넣고, 새로 등장한 맵들도 연달아서 테란에게 유리한 지형을 넣어주니깐 문제가 좀 큰거같네요.
10/08/22 20:43
분석이 날카롭습니다.
미니맵문제만 아니라면 생각해봄직한 일입니다. Map size를 키워서 장기전이 양산된다는 것에는 의문이 갑니다. 지금의 장기전이 Map의 특성을 이용한 테란의 장기전 유도에서 나온 것이라면 Map을 키우게되면 테란입장에서 장기전 유도해봤자 별 이득이 없다는 것을 깨닫게 함으로써 현재의 구도를 변화시키겠다는 것이 핵심이기 때문입니다.
10/08/22 22:52
이부분은 선수들이 알아서 해법을 들고 나와야하는 방안이지 맵사이즈를 더 크게 하는건 옳지 않은것 같습니다.
마XX도 이윤열과 결승전때 맵이 많이 불리했지만 이윤열잡고 우승... 예전에 FD테란이 처음나왓을때 토스가 많이 졌지만 결국 선수들이 해법 들고나와서 깨버렸죠. 그리고 그후에 최연성이 발리앗.. 발리오닉 이런 빌드를 만들어내고 초반에 저그들 압살당하다가 결국엔 해법을 찾아 냈죠 결국엔 이런 해법들은 선수들이 찾아내야 하는것이라고 생각합니다.
10/08/23 02:16
현재의 종족 구도에선, 테란이 버티기 모드에 돌입하면 다른 종족은 상당히 버겁습니다.
그리고 그 버티기 모드로 최종 자원줄을 점령하면 거의 필승이죠. 장기전 강자들이 테란에서 많이 배출되는 이유이며, 역전승을 많이 거두는 종족이 테란인 이유기도 하죠. 그런 이유에서 글쓰신 분이 지적하신 문제는 타당하다고 봅니다. 다만 너무 맵이 커버리면, 게임 시간이 상당히 길어지거나 잦은 교전이 이루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져서 게임 자체의 재미가 떨어질 위험이 있다고 생각되네요. 같은 자원이면 테란승이고, 반땅 싸움에서 버티면 유리한게 테란이고, 현재의 좁은 맵에서 한정된 자원싸움을 하기에 테란은 매우 유리하죠 그래서 프로게이머들도 말하기를 테란이 가장 강한종족이고, 억울하면 테란하라고 하잖아요 ㅜㅜ
10/08/23 13:27
글은 잘 쓰셨는데, 맵 제작 관련해서 몇가지를 모르고 계셔서 그렇게 보이는 것 같습니다. 만약 미니맵 문제만 해결되도, 192*192 크기까진 아니더라도 192*112나 192*128 같은 크기의 맵은 만들만 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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