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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20 22:43
제가 프로선수는 아니니까 정확히 알수는 없지만 제경험을 비추어본다면 저도 공방에서 치열한 겜을 하다보면
멀티했는데 일꾼도 뽑았고 일도 시켰다고 생각했는데 몇분뒤 보면 일꾼은 뽑지도 않고있고 있던 일꾼은 놀고있고 일종의 패닉상태라고 해야하나요? 그만큼 꼭 이기고 싶고 최선을 다하는 경기일수록 오히려 큰걸 놓치는 경우가 많은것 같습니다
10/08/20 22:46
그래서 누구나 어떤 일을 마치고 보면 아쉬운 법이죠. 더 잘할 수 있었는데 하는 안타까움 때문에요.
신상문선수는 그래도 제가 아끼는 몇 안되는 선수인데, 억대연봉으로 그동안의 한도 풀었고 했으니 오늘 경기로 좌절하진 않을 겁니다. 다음 주에 더더욱 강해져서 이영호선수를 압박하겠죠? 해운대 투어 기대가 됩니다!!
10/08/20 22:56
9시 멀티는 5분 그 이상 지키고 잇지 않았나요? 어쩃든.. 신상문은 아마 중반 이후부터 패닉상태여서 제대로 된 판단을 하지못했죠.
그런데 9시멀티.. 굳이 신상문이 먹을 필요는 없었습니다. 신상문은 가스가 고팠지 미네랄이 고픈게 아니였으니까요. 저런식으로까지 커맨드를 지어서 먹을 필요는 없었따는거죠. 차라리 탱크라인을 견고히해서 이영호가 아예못먹게했따면 모를까.. 아쉽긴 하지만 결과론 적인 얘기인것 같아요. 그래도 신상문과 정명훈의 차이가 있다면... 신상문에게는 다음이라는 기회가 있는것이고, 정명훈은 조금 더 기다려야 한다는 점입니다.
10/08/20 22:59
결정적인 장면은 5시 지역에서 꽉꽉채운 드랍쉽 7대가 어이없게 터렛에 다 터진게 제일 컸죠...
그뒤에 9시 뺏기면서 이영호 선수에게 승기가 돌아간 것이죠.. 그냥 9시지역 두군데를 먹으면서 3시 지역은 터렛신공으로 아예 드랍쉽은 엄두도 못낼 정도로 터렛을 50개 정도 짓고 스캔으로 계속 확인해 가면서 드랍쉽만 왔다 갔다 해도 아마 꼼짝도 못하고 신상문 선수가 이겼을 껍니다.
10/08/20 23:01
신상문선수는 굳이 9시 미멀을 먹을 필요는 없었고....자원만 못캐개 했어도되는데..그부분이 가장큰 패착인거같습니다. 뻔히 보였거든요 거기로 올인할께.
10/08/20 23:14
저도 9시 미멀을 팠었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9시 미네랄을 캐면서 이영호 선수에게 압박을 주며 공격이 들어오게 유도 했었어야 하는건데 .. 9시 미네랄을 한참을 지키기만 하면서 왜 먹지 않았는지.. 정말 아쉽습니다. 당시 놀고 있는 SCV도 엄청나게 많았는걸요...
10/08/20 23:20
오늘 8강 4경기를 보면서 ...이영호 선수도 스타일 파악이 많이 되었단 걸 느꼈어요. 신상문 선수가 거의 어떻게 하면 이영호 선수를 이길 수 있는지를 정확히 해 나가더군요. 어제 정명훈 선수와의 혈투로 스타일 노출이 많이 된 거 같습니다. 일례로, 아까 9시를 빼앗겼을 때, 신상문 선수는 그냥 줘 버리고 배틀을 가더군요. 정답이었다 봅니다. 김태형 해설이었나 엄재경 해설이었나 정확히 생각은 안나지만, 9시 뺏으러 올인하고 안되면 지지쳐야 된다고 말했던 거 같은데;; 거기서도 좀 어이없더군요. 하여튼, 이영호의 케스파 랭킹 1위 독주 체제아래, 스타일 노출이 점점 많이 되가는 것 같긴 하더군요.
10/08/20 23:29
굳이 먹을 이유가 없는 멀티였지만, 무조건적으로 지켜야 하는 멀티였습니다. 신상문 선수 본인이 못먹어도 절대 이영호 선수가 먹게 해서는 안되는 멀티였는데, 방어가 너무 허술했어요. 중앙병력을 빼서라도 지켜야 했던 거점이었는데...
10/08/20 23:28
병력이 그곳에 있었다는건, 다른 의미로 보면 그만큼의 병력이 아무일도 안하고 있었다는 것이지요.
그 병력을 놔둔 효과를 거두려면, 멀티를 가져가는게 최선이라면 차선으로라도 반드시 그곳을 내주지는 말아야 했습니다.
10/08/20 23:49
결국 모든게 다 터렛위 드랍쉽 댄스때문입니다
그 뒤에 벌어진일들은 모두 드랍쉽 댄스 때문에 발생한 일들이죠 애초에 드랍쉽이 수비적으로 움직이면 이영호가 뚫기 아주아주 힘들었죠
10/08/21 00:27
저도 글쓰신분과 똑같은 생각을 했습니다.
차라리 9시 미네랄 멀티에 커맨드를 짓고 어느정도만이라도 미네랄을 채취했다면 지는 일은 없었을 것 같습니다. 처음에 신상문선수가 유리했을때 이영호선수에 비해 비효율적인 전투로 인해 분명히 9시 미네랄을 이영호 선수가 먹게 된다면 신상문선수가 자원에서 불리해지지만, 한 미네랄당 200~300씩만 먹었어도 최소한 비기는 게임은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에 너무 아쉬웠던게 침착하게 미네랄 뺏겼더라도 본진 언덕 근처에 자리잡고 무승부전략으로 갔으면 어땟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신상문 선수 미네랄은 끝에 한 3000정도 였을때 자리잡고 본진자리잡는다면 9시 미네랄 멀티의 미네랄양의 병력만 버틴다면 무승부 인데 말이 죠. 사실 이영호 선수도 만약 신상문선수가 그렇게 터렛 있는 부분에 병력이 자리잡는다면 아마 베틀쿠르져로 나가지 않았을까 싶습니다만.. 조금 늦게 걸리고 탱크는 많았으니 남는 자원으로 골리앗으로 돌리면 어땟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오늘 신상문 선수의 드랍쉽조공으로 인해 9시 멀티 허용한것 까지는 그래도 신상문 선수가 유리했다고 봅니다. 9시 미네랄을 조금이라도 자기 것으로 돌리고, 버티기만 했어도 안졌을것 같네요. 아니면 끝까지 9시미네랄 멀티만을 신경썻어야 됬다고 봅니다.
10/08/21 02:03
만일 이영호선수였다면 9시 가스 멀티를 지키기 위해 계속 병력 실어나르고 터렛공사하고 그랬을거 같네요.
보는 내내 '아~ 저기가 정말 중요한 곳인데 왜 저렇게 허술하게 방어하고 있지?'라는 생각을 했는데 결국 9시 가스멀티를 뺏기더군요. 미멀도 마찬가지로 먹지는 않더라도 못먹게는 했어야 했는데...
10/08/21 02:17
신상문선수도 다음주 해운대에서의 경기를 더 많이 준비하겠죠...
예전에 로스트사가 16강에서도 이영호선수에게 1경기를 졌지만 2,3경기를 내리 따내면서 8강에 갔었습니다. 물론 그때가 신상문선수의 최전성기였고, 이영호선수는 주춤하던 시기이기는 했지만요
10/08/21 08:20
드랍쉽 댄스부분은, 7대의 드랍쉽이었고 인구수가 195에서 147로 바뀝니다.
다 차있던 드랍쉽이었고, 터렛을 보고 놀라 빼지 않고 꾸역 꾸역 드랍했으면 적어도 탱크 7~8마리 골리앗 5~6마리는 드랍되었다고 봅니다. 드랍을 하지 못하고 죽는 드랍쉽은 2기 이상이 되지 않았을테니까요. 이 부분이 가장 아쉬운 부분이죠. 이 병력만 드랍되었어도, 팩토리는 한동안 마비되었을것이니까요. 이영호 선수는 9시 집중하려고 터렛도배해놓고 본진 병력을 거의 빼놓은 상황이었습니다. 두번째 아쉬운 부분은 글쓴분께서 지적했던 왜 멀티를 먹지 않았느냐 하는 부분이죠. 저는 사실 9시에서 오랜시간 주둔할때도 의아했습니다. 9시 앞쪽 미네랄 멀티뿐만 아니라 9시 멀티도 오랜시간 주둔만 해놓고 먹지 않았죠. 이영호 선수는 그 시점에 2가스지역과 미네랄멀티 수복을 한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모든병력으로 올인할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고 9시 멀티는 신상문 선수가 쉽게 먹을수 있었다고 봅니다. 세번째로 아쉬웠던 부분은, 마지막에 본진 드랍을 대규모로 당하고 배틀이 떨어진 후에, 센터에서 걸었던 교전이었습니다. 그 병력의 반만 빼서 9시 미네랄 멀티로 돌렸다면, 9시 미네랄 멀티는 밀리지 않았으리라 봅니다. 물론, 신상문 선수는 이영호 선수의 상황을 몰랐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제가 위에 적었던 3가지의 실수중 단 한가지만 하지 않았다면 신상문 선수가 아마 이기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아마도 드랍쉽 조공으로 패닉이 된 후에, 배틀의도가 걸리면서 본진타격까지 입으니 졌다고 생각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신상문 선수에게 가장 아쉬웠던 부분은, 바로 이 불리해진 시점에 포기했던 점이라 생각됩니다. 포모스 이영호 선수 인터뷰 中 "팬들을 위해서 끝까지 해보자는 생각이 강했다. 그런데 어떻게 하다보니 역전을 하게 됐다. 7~8번은 GG를 치려고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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