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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20 21:50
솔직히 4경기에서 폭발한 거지 오늘 내내 중요한 걸 못 잡는다고 해설들이 까이기는 했다만 저는 3경기까지는 해설 괜찮고 재미있게 했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분들도 3경기까지는 실수좀 해도 온겜 해설의 특징이 있으니 괜찮게 들으신듯 합니다. 오늘 내내 미친듯이 못했다고 하시는 분들은 한 분도 없죠. 단지 최고의 경기였던 4경기에서 문제가...
온겜 테테전 해설은 김정민 이후로 완전히 구멍난듯... 앞으로 좀 나아지려면 온겜 스타리그 중계진도 경쟁구조가 되었으면 하네요. 얼마나 듣는분이 답답했으면 철밥통이라는 소리까지 나왔을지.
10/08/20 21:50
후반되니 한 30초동안 완전 아무도 말안하는..........
이선수가 이렇게 해야한다, 앞을 보는게 아닌 따른 얘기밖에 ... 차이 확실한듯
10/08/20 21:47
해설이 경기수준을 못따라 갑니다 블라블라 침묵 블라블라 침묵 이게 몇번 본건지도 모르겠고 엄옹은 허허허만 남발하고 김캐리는 상황판단이 맛이갔음
저는 엄옴캐리 조합을 좋아했는데 요즘들어서 솔직히 귀가썩는 느낌입니다.
10/08/20 21:51
사실 전용준씨는 오늘 좋았습니다. 그나마 '신상문'선수 위주로도 말을 해주더군요. 정말 좋아하는 캐스터였는데 오늘 더욱 멋져보였습니다. 엄옹은 좀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이영호 선수 편애위주더군요.. 김태형 해설은 그래도 중립은 지킨거 같습니다. 객관적이었네요. 다만 엄옹.. 오늘은 너무 이영호 선수 위주였습니다.
10/08/20 21:51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해설이 아무리 포장에 집중하더라도 경기 내적인 것에 기반해야 하는데, 포장 때문에 경기 해설이 잘못되고 있죠.
이건 해설의 호불호를 떠나 해설이라는 직책의 본래 임무를 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해설분들이 경기 준비를 제대로 안 하시나, 하는 억측은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분들도 프로니까요. 하지만 오늘같이 해설한다면 준비 없이 입담으로만 해설한다는 비판도 충분히 가능해 보입니다. 기회는 이때다, 하고 원색적으로 까는 것도 지양해야 하겠습니다마는 온정주의로 오늘 비판들을 폄하하는 일도 없었으면 좋겠군요. 오히려 정이 있다면 비판해야 할 날이라고 봅니다.
10/08/20 21:52
전 오늘 4경기 경기의 맥을 짚지 못하는 모습은 그려러니 했습니다.
하지만 이영호선수쪽으로의 편파해설은 정말이지 짜증을 넘어서 화가 나더군요. 경기중간에 '유리한 신상문 보다 불리한 이영호가 더 잘하고 있다' 라는 말도 안되는 소리였던 가요... 실상 신상문선수는 드랍쉽 조공전까지 이영호에 비해 뭐 하나 부족한것이 없을 정도로 정말 잘해주고 있었습니다. 공격 가는 곳곳 조금씩이나마 이득을 보면서 차이를 점점 벌리고 있었죠. 그런데도 이영호가 더 잘하고 있다는 뭔가요... 이영호가 정말 불리하지만 놀라울정도로 잘 막아주고 있다라고 까지는 이해하겠습니다. 하지만 이영호가 더 잘 하고 있다........?.... 제가 스타리그 코카콜라때부터 봐왓지만 오늘만큼 불편한적은 처음이였던것 같네요. 정말 오늘 경기는 두고두고 반성하셔야할 것입니다.
10/08/20 21:53
해설이 문제지 누구 편애하는거 같다는 팬심이 섞인거 같은데요...스타리그 중계진이 원래 객관적으로 중계하는 스타일도 아니고 잘하는 선수를 좀 더 띄워주는 것 원래 그랬죠. 근데 오늘 4경기 해설은 무슨일 있었나요? 두 해설의 말이 너무 끊어져서 좀 민망하더군요. 이영호 선수가 너무 잘해서 할 말을 잃은걸까요? 아니면 신상문 선수가 전의를 상실했다고 판단한걸까요.
10/08/20 21:54
제가 엠겜보다 온겜을 더 좋아하고, 해설도 뭔가 잘 정제된 엠겜보다 신나고 재밌는 온겜넷 엄옹을 비롯한 해설자분들을 좋아하는게 사실입니다.
그런데 계속 이런식으로 하시면 갈아탈겁니다. 이승원해설 너무 잘하던데요.. 전용준캐스터만 좋아할겁니다...
10/08/20 21:51
온겜해설진의 교체도 생각해볼만합니다.
변화가 필요한시기라고 생각합니다. MSL의 해설이 항상 좋은평가를 받는것도 이승원해설의 존재이기도하지만, 조합이 다양하게 바껴왔었거든요.
10/08/20 21:54
솔직하게 딱 깨서 말해서 전용준 캐스터 혼자서 해도 차이 없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솔직히 경기 보면서 이런 생각이 들어버렸는데 이게 과연 저 혼자만의 잘못입니까? 제가 너무 나쁘게만 보는가? 라는 생각이 듭니다.
10/08/20 21:54
으악 설마 이런글은 안올라오겠지했는데 사람들이 오늘 작정을했군요 크크크
게임리포트게시판에 썼던 댓글 인용하겠습니다. 왜 엄재경 김태형 해설을 비판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제가봤을떄 저두분도 그렇고 박용욱해설이나 김창선해설이나 다 비슷한것같은데요?(그나마 강민해설위원님이 매우잘하셨었죠) 다~ 이승원해설위원님보다 못합니다.. ;; 이승원해설위원님이 너무너무 잘할뿐이죠. 네 그뿐입니다. 이승원해설이없었으면 이정도로 까였나싶군요. 그리고 솔직히 전 어제 경기보면서 김철민 캐스터가 너무 답답했습니다.(아니 대충 10년간? MBC게임볼때마다 왜 저사람은 실력이안늘지? 란생각이듭니다 어제까지도요;;) 비슷한 경우아닐까요? 전용준캐스터님 아니었으면 그렇게까지 안좋게안들렸을테니까요;
10/08/20 21:55
이영호 선수가 대단한 선수인건 누구나 다 압니다.모르는 사람이 어디있겠습니까?그리고 해설진도 사람이니 당연히 더 많이 언급하게 되겠죠.하지만 좀 너무한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자꾸 듭니다. 전에 신대근 선수와의 경기부터 그런 생각이 좀 들었는데..
오늘 절정은 지고있어도 이영호가 더 잘하는게 눈에 보인다였나요? 그 말을 듣는 순간 제가 신상문 선수 팬이었다면 정말 화가나겠다고 생각했다는..
10/08/20 21:52
전 그래도 옹겜이 좋아요..허허...김태형 해설이 말을 좀 짧게짧게 하는 편이라서 상황 판단도 툭 던지는 듯이 말하긴 합니다. 그렇지만 경기를 못 따라간다는 의견들은 제 기준에서는 동의가 안되네요..
10/08/20 21:55
1~3경기까지는 저도 나름 잘 본 것 같은데 너무 이영호 선수에 기댄 해설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좀' 정도가 아니라 '심하게'요.
어떤 경기였는지는 모르겠는데 전용준 캐스터가 택뱅리쌍 경기에서는 어쩔 수 없이 (해설의 초점이) 그 선수들한테 맞춰질 수 밖에 없다고 언급했었던 것 감안해도 이건 좀 심했습니다;; (괜히 이영호 선수한테 없던 거부감이 생기고-_ -;;) 참고로 저는 어제 4강전을 보지 않아서 엠겜 해설진이 뭐라고 했는지 잘 모릅니다.;;;;; 비교대상이 있어서 말하는게 아니라 그냥 들어도 그랬다는 겁니다. 잘하면 칭찬이야 할 수 있고 대단하다, 멋지다 할 수 있지만 양쪽 선수 입장 모두에서 균형감 있는 해설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10/08/20 21:53
온겜이 이승원해설만 영입하면 해결될 문제죠.
이승원-엄재경-전용준 조합의 해설... 저저전 결승도 문제없을겁니다.
10/08/20 21:56
솔직히 엄재경씨 실력은 한심한 수준이죠. 포장능력이 어쩌네 게임 외적인 부분은 차치하고,
일단 스타 판보는 능력 자체가 공방 중고수 수준 밖에 안됩니다. 눈에 보이는 거 밖에 말을 못해요. 이제 스타2로 판도 곧 갈리겠다 후배들한테 길 터주시고 훌륭한 선배로 남은채로 본업으로 돌아가시는 게 어떨까 싶어요. 박수칠 때 떠나야하는 법이요, 떠나야할 때를 아는 자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답습니까.
10/08/20 21:57
'유리한 신상문 보다 불리한 이영호가 더 잘하고 있다'
저도 이말듣고 소리를 낮춰 버렸습니다. 후에 역전을 당하고 정줄 놓고 게임 했어도 저말이 나올 당시까지는 신상문선수가 압도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열성팬이라서 기분 나쁜건가요? 아니면 스타리그 팬들은 다 이영호 선수팬이어야 하나요? 다른분들이 온겜해설에대한 비난 하셔도 저는 쉽고 재밌는 온겜파였는데 정말 4경기 해설은 신상문선수팬들에 마음을 불편하게 했습니다. 뭐 중반이후에야.. 정줄놓은 모습이 나오긴 했지만요
10/08/20 21:58
온게임넷을 극히 좋아하시는 분들은 상관없겠지만
중립적인 시각으로 보았을 때 어제 경기와 오늘 경기의 해설은 극과 극이었습니다. 물론 MBC게임와 온게임넷의 해설 수준이 차이가 난다고 생각을 했지만 오늘 드디어 깨달았네요. 수준 차이가 심하다는 것을.
10/08/20 21:59
엄재경, 김태형 해설위원님은... 전 솔직히 좀 심하게 말하고 싶지만 피지알이라서 그러지 못하는게 아쉬울 정도로 오늘 해설은 그야말로 OME(Oh my ears)해설 이었습니다... 전혀 공감안가는 가속도, 2차대전드립에 갑작스런 침묵... 해설을 해야될타이밍에 그냥 감탄만하고있고 한선수에게만 치우친해설... 피지알에 글이 안올라와서 그렇지 이곳뿐만 아니라 타커뮤니티에서도 온겜 해설 말나온지 한참되었습니다... 예전같이 해설의 스타일에 따른 호불호가 아니라, 이건 해설로서 갖추어야할 수준의 판읽기를 못해주고 있는 실정입니다... 특히 테테전같이 굉장히 어려운 종족전은 해설이 안받쳐주면 경기를 제대로 보여주지도 못하거든요...
축구경기에서 오심이 잦은 이유가 선수들의 스피드를 심판이 못따라가기 때문이듯이 현재 스타판에서 벌어지고 있는 엄청난 심리전과 전략을 두 해설은 전혀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늘 경기는 충분히 훌륭했지만 김위원님이 말씀하신 '역대 최고의 테테전'이라는 말은 절대 동의 못하겠습니다. 왜냐하면 바로 어제 최고의 해설을 통해 최고의 경기를 봤으니깐요... 뭐 어차피 스타1이 끝물이고 온겜이 스타2로 넘어갈 생각있으면 이대로 가도 상관없다고 생각하지만 부디 스타2에서 두분 해설 듣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10/08/20 21:57
잘하는건 잘한다라고 말하는게 이렇게 까일일인줄은...
솔직히 오늘 신상문의 공격은 매우 날카로웠습니다. 근데 그걸 이영호가 말도 안되게 막아내니 해설진들도 깜짝놀라서 본격 이영호 썩킹모드 들어간거고요... 제가 봐도 이영호가 초반이후로 신상문보다 잘하는게 눈에 보이는데 그걸 무시하고 애써 중립적으로 해설하는게 더 바보같은 짓이라고 봅니다.
10/08/20 21:57
그렇죠. 온게임넷 해설의 고질적인 문제점은 경기를 분석하지 않고 경기를 그냥 설명하는 데서 그친다는 데 있습니다.
병력이 움직이면, 이 선수의 의도는 무엇이다, 여기서 이게 먹히면 자신은 어떤 이점을 가져가고 상대방은 어떤 불리함을 안게 된다, 이게 게임 내에서 어떤 의미가 있다 이런 해설이 있어야 하는데... 온게임넷은 항상 그냥 '현상' 자체를 '묘사'만 하고 맙니다. 그것도 단편적인 문장으로 그냥 끝나고 말아요. 아 이선수 막혔습니다, 혹은 좋아졌네요 안좋아졌습니다 하는 결론도출만 되고 말아요. 그 결론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그 플레이 전 시간과 후 시간에 어떻게 게임 판도를 바꿔가는지를 자세히 설명해야 하는데..그게 없어요. 물론 요즘 프로들 같은 경우에 어지간해서는 자기 유리한 점을 잘 지키고 무난하게 게임을 끝내니까 그런 거기도 하겟습니다만.. 너무 게임 화면상 현재의 유불리 위주로 게임을 봅니다. 게임의 흐름을 보지 않고 그저 장면 하나만 보고 끝나버려요. 저는 이게 김태형씨의 방만한 해설이 가장 그 탓이 크다고 봅니다. 엄재경 위원이야 항상 스토리 텔링이나 게임 외적인 측면에서 의미를 만드는 걸로 해설을 해왔기 때문에 분석의 역할은 김태형 해설이 분명히 해줘야 하는데.... 이제 온게임넷 해설도 어느덧 '보수'의 입장에 들어서게 된 걸까요??? 고착화 되가는 게 눈에 보여서 좀 안타깝네요. 분발해주시기 바랍니다.
10/08/20 22:01
온겜해설진이 딱히 이영호 선수 찬양 일색만 한건 아니죠. 초반에 신상문 선수가 유리할 때는 신상문 선수 칭찬도 많이 했습니다. 문제가 있다면 이영호 선수가 정말 사기적으로 잘 막고 버티고 있는 장면에서 신상문 선수를 포장하고 있거나, 신상문 선수가 드랍쉽 조공 이후에 분발하고 있는 타이밍에 이영호 선수의 찬양을 한다거나, 경기 내용과 완전히 따로노는 포장이 경기 내내 진행되었다는 점이겠지요.
드랍쉽 조공 이후에 신상문 선수가 이길 수 있는 타이밍이 정말 많았고, 무지 긴박한 상황이 지속되었는데 이영호 선수가 완전히 다 이긴 것처럼 말하는 것은 상당히 듣기 거북했습니다. 그리고 12시 본진 드랍 같은 경우는 베틀 의지를 좌절시키긴 했지만 드랍쉽 출혈이 너무 컸고 미네랄이 남아도는 상태에서 서플 몇개 부서진것은 타격도 아니기 때문에 나름 잘 대처했다고 보는데 무슨 이영호 선수가 승부에 쐐기를 박는 것처럼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사실 거기서 유닛이 각개격파되고 9시 밀 힘을 너무 늦게 마련해서 거의 9시 못뚫으면 지지칠 수 밖에 없는 상황까지 이영호 선수가 몰렸는데도 불구하고 그것을 지적해준건 전용준 캐스터 한 분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10/08/20 22:01
사람들마다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고
사람들의 개인의 호불호가 너무도 다를 수 잇다는 걸 알고 있기에 니 말이 맞니 내 말이 맞니 이런 소리는 안하겠습니다. 다수의 사람들이 말하면 바꿀려고 노력을 좀 더 해주십시오.
10/08/20 22:01
이승원 해설위원이 저도 최고라고 봅니다만.
솔직히 말해서 시청자들의 실력이 좋아진게 많이 보입니다. 옛날에는 해설이 조금 엉망이여도 아무 반응도 없을때가 많았죠. 하지만 지금은 많이 달라졌죠. 더군다나 이승원 해설처럼 말은 못해도 머릿속에서 이승원 해설 이상으로 경기를 잘 보시는분들도 시청자분중에는 계실거라고 봅니다. 누가보더라도 잘 하지만 이렇게 실력이 늘어버린 시청자와 특정 해설자가 쿵짝이 맞으니 점점 다른 해설자들과 마음이 멀어지는가 싶습니다.
10/08/20 21:59
경기내적으로 보는눈이 아마추어 보다도 못하죠..
해설하는 능력만 있을뿐 내적으로 경기내에서 포인트를 집어주는게 별로입니다. 스타 해설로 밥벌어 먹는 분들인데 말이죠.. 예전 신상문선수가 레짤할때 서플2개로 scv한기 가둬서 레짤에 이용하는데 실수로 들어간것 같다라던지; 김택용 선수도 커세어 운용할때 프로브 가둬서 이용하는데 뻔히 보이는데도 안 집어주고요.. 토스 선수가 가스러쉬해서 테란 선수가 상대 토스 가스기지 옆에 서플 지어서 가스채취 좀 못하게 만들때 이 서플은 시야확보용 같다고 말을 한다던지.. 스타 안하신지 오래된것 같다는 느낌이 가끔 듭니다. 저테전 이라던지 테프전 같은 경우에는 양상도 비슷하고 빌드도 비슷비슷해서 보이는 대로 해설해도 될지 모르지만 테테전이나 프프전 같은 경우에는 트렌드가 빨리 변하기 때문에 경기 감각도 어느 정도는 필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저 같은 아마추어도 뻔히 보이는 부분을 안집어주다가 결과가 나오면 놀라는 부분이 좀 아쉽습니다. 뻔히 보인건데..;
10/08/20 22:03
저도 오늘 4경기는 해설의 본분을 망각했다고 봅니다. 해설은 팬들이 경기 보는걸 돕는거지 팬의 대표로 앉아 있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신상문 선수 응원하는 입장에서 봐서인지도 모르지만 제 생각에선 이길수 있는것처럼 보이는데 자꾸 질 것처럼 해설하셔서 울컥했습니다.
10/08/20 22:04
어제 한승엽 해설은 거의 말도 못하던데요.
모든 잣대를 이승원 해설 하나로만 본다면 더 잘할 해설위원 없습니다. 어제 경기에서 한승엽 해설은 말 한마디도 거의 못했습니다. 그 5경기 내내 경기를 분석하고 지배한 것은 이승원 해설이었고, 김철민 캐스터만 지속적인 이야기를 했을 뿐이죠. 유리한 신상문보다 불리한 이영호가 더 잘하고 있다 같은 해설은 여느 경기에서도 많이 나오는 말입니다. 유독 오늘 이영호 선수의 플레이에만 집중된 해설을 하다보니 비판이 하늘을 찌르는데요. 경기를 못 따라간다? 그것도 아니라고 봅니다. 경기는 잘 따라갔습니다. 중반 이후의 이영호 선수의 미칠듯한 방어기세로 인해 해설이 그쪽으로 기운 것 뿐이었지, 오히려 초반에는 신상문 선수가 거의 다 잡았다는 듯한 해설이었습니다. 오늘 경기는 어느 해설이 왔어도 똑같은 해설을 했었을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다만 온겜이 정확한 해설 면에서 사람들에게 비판을 받는 실정이니 거기에 더 추가적인 비판을 하는 모양새인 것 같습니다. 언제나 매니아들의 입장에서는 정확한게 좋을지 모르겠으나 전 그건 좀 아니라고 보네요. 어제 경기도 보면 한승엽 해설은 옆에서 거의 거들기 수준밖에 못하던데요. 누가 와도 이승원 해설 정도의 정확하고 객관적인 해설은 할 수가 없습니다.
10/08/20 22:06
비판은 비판으로 끝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두 분 해설을 스타2에서 보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수준차이가 심하다는걸 깨닭았습니다" "박수칠 때 떠나야하는 법이요, 떠나야할 때를 아는 자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답습니까. " 정말 거슬리는 댓글들 참 많이 올라오네요.
오늘 해설 비판받아 마땅하지만 이런식으로까지 글을 올릴 필요 있나요? 모르겠습니다..
10/08/20 22:09
해설자는 시청자가 더 재밌게 흥을 돋구는 작업을 하면서도 스스로는 냉정을 찾을 필요가 있죠.
해설자로서 경기를 보는 눈 자체를 낮게 보시는 분들도 있지만 저는 아직 온겜 해설을 믿는 편입니다. 다만 과유불급이라고 기세나 스토리 같은 경기 외적인 모습에 집중하다 보니 객관적인 시선을 놓쳤을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글이 따끔한 질책들을 수용해서 균형을 되찾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네요.
10/08/20 22:06
엠겜 경기내용 잘읽습니다 근데 해설 재미없습니다. 온겜.. 솔직히 헛소리만 할때 많습니다.. 전 온겜쪽이 훨씬 재밌습니다
엠겜보고 있자면 무슨 EBS강의 보는거 같습니다 게임흐름읽는거 그건 제판단으로 하면 됩니다 이승원해설 암만 잘해도 그정도 [눈], 스타오래보신분들 다 갖추고 있습니다 해설은 흥만 돋궈주면되죠 하지만 김캐리,엄옹 두분은 좀 바뀌셨으면 좋겠네요 제가 좋아하는 해설자가 온라인상에서 싫은이야기 나오는건 원하지 않으니까요
10/08/20 22:09
엠겜 해설 스타일을 좋아하시는 분들 유독 온겜해설가지고 말이 많은것 같은데 온겜해설 스타일이 더 좋은 사람도 많습니다.
재미와 흥미라는 측면에서 온겜쪽이 오히려 보고 즐기기 편한면이 있다는거죠. 수준차이가 어쩌고하는데 객관적으로 증명될수없는 기준을 가지고 자기생각만으로 그렇다고 하는것도 납득이 되지 않고요. 엠겜의 스타일은 게임의 흐름과 어떻게 하는것이 정석적이며 가장 보편적으로 정확히 설명해주는 느낌이 있는데 사실 그런 스타일을 좋아하는 분들은 온겜쪽이 포장과 분위기 띄우는것만 주력한다 라고 비판하지만 그 포장과 분위기띄우는 맛에 보는 분들이 많다는것을 아셔야 합니다. 간결하고 정확한 상황판단도 좋습니다. 그렇지만 소설책을 읽듯 선수들간 스토리와 분위기를 즐기는 분들도 많다는것을 생각해야죠. 유리한 상황인데도 불리한 이영호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는것을 뭐라는 분들도 있는데 그건 그 상황에 놓인게 당대최강의 이영호이기 때문에 그런거겠죠. 이영호가 아니라 다른 테란이었다면 그렇게 이영호 중심의 해설을 하진 않습니다. 그것이 이영호가 그간 쌓아온 캐리어와 그 자신이 입증해온 자신의 실력덕분이기 때문에 제 스스로는 그것이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지금껏 스타판이 진행되어오며 꾸준히 있어왔던 일이고 그것이 어쩌면 당연한 것일지도 모릅니다. 그것이 최강자만이 가질수 있는 프리미엄이라 생각하고요. 오늘 온겜해설이 그렇게까지 나빴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물론 더 노력해주면 좋겠죠. 그리고 전 두 방송사가 같은 색깔로 식상해지는것도 바라지않습니다.
10/08/20 22:10
The Drizzle sold out님// 비교를 한 적 없습니다. 가장 최악의 경우를 두고 그렇게 개인마다 호불호의 차이가 난다는 걸 말하고 싶었을 뿐입니다. 최악의 경우 그 정도의 차이가 나기에 지금의 경우는 그 호불호를 이야기 할 게 못된다는 의미입니다.
10/08/20 22:10
김정민해설 전역할때즈음으로 해서 김태형해설 좀 교체해줬으면 좋겠네요.
10년의 역사와 함께 매년 사그러들줄 모르는 해설 수준 논란이 있으면 팬들의 의견을 수렴해서 좀 바뀌어야 하는것 아닌가요.
10/08/20 22:18
무튼 지금은 비판이 필요한 때입니다.
인크루트때까지만 해도 엄옹께서 해설능력이 일취월장하신 것을 보고 놀라워했던 사람입니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매너리즘에 빠지기 시작했다는 느낌이 드는 것이... 오늘같은 폭풍같은 반응이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원색적인 비난이나 무턱대고 옹호하는 일은 지양되어야 하겠습니다. 온겜 - 엠겜 팬덤론을 주장하고 싶으신 분들께 드리고 싶은 얘기는, 이 얘기는 '온겜 스타리그 해설진', 특히 엄재경 해설분께 대한 불만이라는 것입니다. 함부로 패싸움으로 몰아가지 마셨으면 합니다. 진정 아낀다면 비판이 필요한 때입니다.
10/08/20 22:15
Venti님// 최강자만의 프리미엄.. 맞습니다 신상문선수 억울하면 이영호선수만큼 이루어내면 되는거죠. 윤용태선수 스카웃뽑은 경기에서도 엄옴이 언급했는데.. 사람들이 택뱅리쌍위주로 기억하는것.. 다른 누가 해준것 아니고 그 선수 자신이 이루어낸것이죠 윤용태선수는 이번시즌에 어느정도 해내가는것 같은데 신상문선수나 염보성선수는 좀더 노력해야겠습니다
10/08/20 22:21
엄재경해설위원의 포장능력을 그렇게 칭송하고, 해설자의 제 1의 덕목은 포장력인 것 처럼 포장을 사랑하는 pgr의 갑작스런 엄재경해설위원 비판은 당황스럽네요..
10/08/20 22:21
그래도 엄재경 해설위원 해설 하는것 보면 기가막히게 찝어줄때도 있다고 봅니다.
아직까진 잠재력이 있다고 보고 좀더 방향을 바꾸고 노력한다면 내적으로 이승원해설위원 처럼 탄탄해질 수도 있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김태형 해설위원은 해설이 옛날부터 당황스러울때가 많긴했지만... 음 솔직히 김태형 해설위원은 잘 모르겠네요.. 그래도 엄옹-캐리 조합은 꽤나 신이 나는 조합입니다. 부디 분발해서 꼭 잘나갔으면 좋겠네요. 두분 빠지면 섭하죠.
10/08/20 22:23
지금 온겜비판하는게 엠겜팬덤이 비판하는걸로 보이시는분들이 있으신가보군요. 전 엠겜과 온겜중에 온겜을 더 좋아합니다. 그래서 비판하는겁니다. 잘해줬으면 해서요.
10/08/20 22:26
리플이 산으로가네요;; 온겜vs엠겜 구도의 문제가 이닙니다. 그저 요즘 해설을 가장 잘하는 이승원해설이 엠겜에 있기 때문에 그래보이는거죠.
오늘 해설은 확실히 이상한 점이 있었습니다. 분명히 신상문 선수가 유리한 상황에서 이영호 선수 특유의 라면.. 이 발휘되기는 했지만 분명 상황은 신상문 선수가 초중반 압도적으로 좋았죠.. 그런 상황을 짚어주지 못한건 해설진의 실수라고 봅니다.
10/08/20 22:27
선수는 성적이 떨어지면 연봉이 깎이고 코칭스태프는 자리를 내놓아야 하지만 해설자는 그렇지 않습니다.
이미 해설자의 자리는 성역이 된지 오래되었다고 봅니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으라고 했듯이 그래서 스타2에서는 열정과 패기를 가진 새로운 해설자를 보기를 원합니다. 분명 익숙함이 우리에게 가져다 주는 것이 있지만 뒤쳐져가는 익숙함에 도취되어 있다가는 새로운 것을 잘 볼 수 없게되지요.
10/08/20 22:27
도대체 왜 이런 글이 나오는지 모르겠는 사람인데 댓글들을 쭉 읽다보니
다수가 원하면 뭐 해설방식을 고쳐야한다구요? 오늘 경기해설이 마음에 안든 사람이, 해설이 좋았거나 뭐 아무 느낌 없었다는 사람보다 다수라는걸 어떻게 아시나요? 여기 글을 적고 댓글 다신분이 이 글을 읽고 댓글없이 그냥 넘어간 사람 보다 많다는건가요. 무슨 기준으로 다수가 원하면 바꾸라니 마느니 이런 소리를 하시는지 모르겠네요
10/08/20 22:29
전 오히려 온겜해설의 팬인데 이걸 일명 '방빠'로 몰아가는 리플들은 자제해주세요. 온겜해설 애정갖고 지켜보지만 어제는 이승원해설이 더 잘했고 그에 비해 오늘 해설이 너무 떨어진다는걸, 아니 솔직히 이승원해설은 사기니 그렇다치고 평타도 못친것 그걸 지적했을 뿐인데 무슨 방빠가 시비건다 이런식으로 취급하니까 굉장히 불쾌한데요.
근데 이제 10년 넘어가는데 방빠이야기는 안나와도 되지 않나요. 둘다 못한것도 있고 잘한것도 있고 요즘 방송국에 대한 비판보면 그냥 잘하는일 잘한다하고 못하는일 못한다 하는거같은데 뭐 한쪽 비판만 하면 방빠이야기가 나오네 저번 온풍기때도 그렇고... 몇년간 좀 비판만 했다하면 너 다른방송사 빠돌이지 하는데 짜증나요. 사고회로가 막혀버려서 그런가 딴방송국 까면 방빠라는 사고방식이 자리잡힌건진 모르겠지만 많은 사람들의 의견을 그냥 방빠가 떠들어대는 거라고 몇몇이 취급하는게 굉장히 싫네요. 해설이 문제없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의 의견은 존중하는데 팬덤싸움으로 몰고가는 댓글은 존중해주기 싫네요.
10/08/20 22:26
저도 온게임넷 해설을 좋아하는 사람중에 하나입니다.
특유의 입담이 흥을 돋우는것도 사실이죠. 다만, 해설에 흥을 불러 일으키는 입담이 되어야지, 입담만으로 해설을 할 수는 없잖습니까? 그 부분에 대한 아쉬움이 오늘 두드러졌기에 이 글을 쓰게 된거구요.
10/08/20 22:29
냉정하게 오늘 오프가서 스타중계보고 해설에 문제를 느낀사람들이 몇이나 될까요
십중팔구 경기에 집중해서 오늘 대박이었다라고 생각하고 집에 잘 들어갔을겁니다 가끔씩 피지알의 지나친 헤비유저들은 사소한 문제를 크게 부풀리는 경향이 있는것같습니다. 오늘 보통 스타팬의 눈으로 보기에 해설은 전혀 문제없었습니다. 그리고 또 별생각 없는데 사람들이 옆에서 이런점이 문제다하고 계속 얘기하면 세뇌되어서 해설들으면서도 그런부분만 보이기도 하죠. 아무리 생각해도 조그만 문제를 가지고 크게 부풀려 문제시한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네요. 혹시 온겜 중계진이 눈팅한다면 대다수 사람들은 이렇게 생각안하니 신경쓰지말라고 말해주고싶네요.
10/08/20 22:36
경기는 A급...어제 경기는 S급, 신상문 선수 초반엔 정말 완벽했지만 이영호 선수가 워낙 끈질기게 버텨서 그런지 갈수록..ㅠㅠ
해설은 B급...어제는 해설도 S급. 한쪽으로 기운 해설도 나쁘기만 한건 아닌데, 오늘은 온겜 친화적인 제가 듣기에도 약간 거슬렸습니다. 적어도 두 분 중에 한 분은 경기 내용에 집중을 더 하는 편이 좋았다는 아쉬움도 있구요. 해설자 입장에서 봐도 불리한 상황에서 이영호 선수의 경기는 빠져들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해서 이해는 갑니다만, 그래도 일반 시청자보다는 한 발 앞서 짚어줄건 짚어줘야죠. 아까 불판에서 본 댓글인데 해설이 경기력을 못따라간다는 느낌을 저도 받았습니다. 선수들이 노력해서 좋은 경기 보야주는 만큼 해설진도 노력했으면 좋겠습니다. (몇몇) 댓글은 C급...아주 노골적으로 적의를 드러내시는 분도 있네요. 너무 나가신듯. 한때 온겜 해설진이 단골 까임소재였던 적도 있었죠. 그러다 다시 노력하셨는지 한동안 온겜 해설진(엄옹을 중심으로)이 좋아졌다는 칭찬이 다수이기도 했었구요. 귀를 닫고 사는 분들이 아닌만큼 좋은 방향으로 피드백해주시리라 믿습니다.
10/08/20 22:35
어제 msl보고 오늘 온게임넷 해설 들으니 게임 내적인 부분에서 차이가 많이 느껴지더라구요
근데 너무 이영호 응원하는쪽으로 해설했다? 전 별로 못느끼겠던데요 신상문선수도 칭찬 많이 받았지 않나요? 마지막즈음에 비슷한 상황인데도 이영호가 잡았다고 말할땐 황당했긴 했지만요 후반에가서는 이영호선수가 워낙 잘해서 어쩔수 없었다고 생각하는데 전체적으로 뭔가 힘이빠지는 해설? 이런 느낌이었어요
10/08/20 22:36
어제 1경기도 그랬고.. 객관적인 상황이 신상문이 유리했다 하더라도 스타크래프트는 객관적 상황만으로는 설명이 안되는 부분이 상당히 큽니다. 신상문의 어처구니없는 실수도 그렇고.. 어떤면에서는 [이영호니깐 그렇다]가 다른 어떤 논리정연한 해설보다 정확할수도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정도가 지나쳤던것 같고 많은 사람들이 바란다면 온겜해설진들의 분발이 확실히 필요할것 같네요
10/08/20 22:39
글쎄요 전 오늘 온겜 해설에 크게 신경쓰이는 부분이 없었습니다.
경기 다 보고 pgr 반응은 어떤가 싶어서 들어와봤더니 엉뚱하게 해설에 초점이 가 있군요.. 일단 전 전문적으로 경기 분석하는 사람도 아니고 그냥 꾸준하게 스타 경기를 봐온 평범한 라이트 유저입니다 오늘 신상문 선수도 잘하긴 했지만 그 불리한 상황에서 조금씩 역전의 발판을 마련해가던 이영호 선수의 플레이가 돋보이던 경기였다고 개인적으로 평합니다. 그래서 해설의 무게중심이 이영호 선수에게 가는 게 맞다고 봅니다. 전 누구의 팬도 아닌 중립 유저이구요(굳이 말하면 위메이드 팬 -_-;) 물론 신상문 선수 팬 입장에서는 언짢은 면이 있던 해설 이었겠지만 이영호 선수가 너무나도 잘해주었기에 저도 이영호 선수 중심으로 경기를 봤습니다. 반대로 신상문 선수가 그런 멋진 플레이를 해줘서 해설이 그 중심으로 흘러간다 쳐도 전 그렇게 해설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그리고 이건 저의 개인적인 추측이지만, pgr 유저들 같이 오랜 기간 스타리그를 보셨던 분이 보는 해설과, 정말 평범한 시청자가 tv 채널 돌리다가 보게 되는 해설은 다르게 평가하게 된다고 봅니다. 온겜은 리액션이 더 들어가고, 분석보다는 분위기 위주죠. 엠겜은 아시다시피 반대구요. 지나가는 시청자 입장에서는 '어느 쪽 해설이 낫다' 는 평보다는 '두 방송사의 해설에 각자의 개성이 있으며 크게 문제될 부분은 없다' 라고 보여진다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이게 제 글의 중심적인 의견이구요 어찌됐건 이렇게 말이 많은 걸 보니 보완해야 할 점이 있긴 있나 봅니다. 온겜 쪽에서도 유저들의 의견을 수렴해서 개선할 수 있는 부분은 조치를 하면 될 것 같습니다. 해설진의 교체 등 극단적인 방법이 취해질 필요는 없는 거 같네요
10/08/20 22:43
억대의 연봉을 받는 프로선수가 그에 걸맞는 경기를 보여주지 못하고 일반 유저급의 경기를 한다면 어떻게 판단해야 할까요?
프로게임단, 프로게이머의 경기를 해설하는 이도 프로급의 실력을 갖추어야 합니다. 게다가 지금 리그의 해설자들은 적어도 억대 이상의 연봉을 받는 분들입니다. 그들이 정말 프로라면 자기 몸값에 걸맞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하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10/08/20 22:46
스타판에 애정을 갖고 많이 보아온 사람들은 항상 온게임넷 해설을 문제시 했습니다. 반대로 엠비씨게임은 찬양했고요.(해설)
근데 이게 자칭 라이트 팬분들 말고 정말 라이트 팬층으로 가면 온게임넷 해설이 좋다는 분 많습니다. 하지만 그 분들은 라이트 팬이니까 글을 쓰지 않죠. 찬양도 하지 않고요. 결론은 이런 문제를 제기하는 분들과 동감하는 분들은 대부분 헤비 팬들이시라는 건데, 그 중에 몇 분은 너무 극단적으로 치달으시는 것 같습니다. 해설교체 얘기까지 나오는 건 정말 말도 안 되는 거고...; 어쨌든 헤비 팬들의 입맛까지 맞춰주도록 해설 능력을 키우시는 건 좋겠죠. 하지만 비난까지 할 필요는 없습니다. 오로지 헤비 팬들의 입에서만 오르내리는 해설 문제 제기입니다. 이승원 해설 찬양에 덧붙여서요.(저도 이승원 해설은 찬양합니다.) 조금 릴랙스하고 얘기가 오고 갔으면 좋겠네요. 헤비 팬들 중에 엄재경&김태형해설의 해설 외의 장점을 엄청나게 좋아할 분이 몇 분이나 되겠습니까. 객관적으로 보기에도 힘든 문제입니다.
10/08/20 22:45
참 재미있네요. 얼마전까지는 엄옹의 '포장능력' 에 대해서 찬양일색이더니, 오늘은 가루가 될때까지 까보자는 심산인 느낌이 드는군요.
해설논쟁은 방송이 되고 부터 늘 있었죠. 김태형해설이 김도형씨이던 시절, 말한마디도 제대로 못하던 시절도 있었구요. 이승원해설, 엄재경해설, 김태형해설, 김창선해설등..각 해설이 특징이 있죠. '해설능력' 이라는 것이 기준이 무엇이고 필수요소는 무엇이며 필수요소를 못갖춘 해설은 누구일까요? 전 지금 해설하는 분들이 필수요소를 못갖춘 정도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충분한 만큼 못갖추거나 선수 능력치의 컨트롤, 물량 등등의 세분수치처럼 어떤 건 누가 더 잘하고 어떤 건 누가 더 낫고 그런건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보는 입장에서 마음에 안드는 부분은 충분히 비판할 수 있죠. 하지만, 자신의 의견만이 옳다는 듯, 자기의 시각이 절대적이라는 듯, 그것도 못하면 트레이드가 어쩌고, 퇴출이 어쩌고, 막말도 막나오고.. 이게 비판인가요? (물론 건설적 비판하신 분들은 제외겠지요?) 스타관련종사자 분들이 pgr에 많이 오시니 아마 이러한 질책도 보시게 될 것입니다. 비판도 중요하지만 '어떠한 부분' 이 어떤식으로 좀 변화했으면 좋겠다, 라던가 이런점이 아쉽다. 이러면 듣는 입장에서도 좀 더 받아들이기 에 용이할 것이고 하는 입장에서도 좀 더 건설적일 것이라 생각을 합니다... 온게임넷 해설진도 여기의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다른 회원분들도 그간 오랫동안 같이 해온 해설들인 만큼 따끔한 질책은 있되, 감정적으로 대응하거나 안보인다고 말을 이것저것 안가리고 하진 않았으면 좋겠네요. 덧 - 엄해설이 경기중반이후(신상문 드랍쉽 조공) 이영호선수 기준으로 해설을 한것은 맞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 점이 꼭 나쁘거나 틀렸다는 생각은 그리 들지 않아요. 너무 과하면 문제이지만, 어제의 이영호선수의 멋진경기도 있었고 이영호의 그간 커리어나 실력 기타등등..극적 반전이 일어나는 경기에서 좀 치우치는게 그리 큰 문제일까요? 만약 엄해설이 신상문선수를 까면서 했다면 문제겠지만, 그런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또 경기의 맥을 아주 놓친 침발라놓는 찬양도 아니었다고 생각됩니다..다만 그런것이 심해지면 문제가 될 수 있으니 엄해설도 이 점에 대해서는 분명 생각하시고 경계하셔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덧 - 여기에 있는 사람이 대다수의 의견일 것이라 생각은 맞을 수도 있지만 아닐 가능성이 크죠. 아마 대개의 시청자는 별 불만 없이 시청했겠지요.
10/08/20 22:52
뭐... 다수의 의견이 중요하고 소수 하드유저의 불만 따위 중요하지 않다면, 온겜 해설진은 그냥 이대로 가면 되겠지요.
위에 어떤 분이 기껏해야 15명정도 인간이 떠들고 있는 것 같다고 하셨는데, 15명의 불만 따위 그냥 뭉개버리기 바랍니다. 다수를 위한, 다수에 의한 해설을 해야죠. 저같은 인간 따위 버리면 그뿐...
10/08/20 22:54
불리한 이영호가 더 잘하고 있었으니 역전이 나오지 않았을까요? 유리한 신상문이 더 잘하고 있었으면 그대로 경기를 가져갔겠죠
10/08/20 22:55
온겜 해설 정확도 떨어지는 건 하루 이틀이 아니라 (특히 김태형해설 심각합니다.) 저는 그러려니 넘기는데,
오늘은 편파해설도 살짝 곁들여져서 더 난리가 난 듯 싶네요. 저는 중반 이후부터 너무 경기에 몰입한 나머지 해설을 거의 듣질 못해서 뭐 가속도가 어쩌니 그런 얘기 밖에 기억이 안나네요. 사실 제가 해설이라도 엄해설처럼 할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_-;; 냉철하게 분석하는 승원좌가 대단한거죠. 뭐... 엄해설이 기세를 중요시하고 포장에 잘하는 선수 칭찬 많이하는거 다들 아시잖아요. 아무튼 간에,조만간 pgr에서 엄재경해설 글을 보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10/08/20 23:06
제가 보기에는 온겜해설은 동족전(특히 테테전)에서의 감이 많이 부족한것 같습니다.
A라는 희생을 통해서 B의 상황이 되었고, B의 상황을 공고히 하려면 C/D라는 분기점에서 하나의 선택을 해야한다. 이정도 퀄리티의 해설은 온게임넷이 예전부터 어느정도 해주고 있습니다만 문제는 그 '정도'랄까요. A라는 희생이 있으면 그게 어느정도의 희생인지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C/D라는 분기점이 있으면 각각의 장점과 그 이후에 양상의 파악까지는 이루어지지 못하는 느낌입니다. 엄전김 조합이 이승원 해설보다 해설경력은 압도적으로 깁니다. 사실 가장 간단한방법은 시간만 조금 투자해서 이승원해설의 해설을 주의깊게 들어보는게 아닐까요? 10년 해설하셨으면 그 흡수력은 레알일것 같은데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엄전김 조합이 어제 테테전을 보지 못한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10/08/20 23:05
음.... 이런 분위기에서 말 꺼내기가 살짝 두렵긴 하지만...
오늘 여친때문에 3경기까지만 보고 아쉽게 4경기를 보지 못했습니다...(데려다 줘!!! 크리 작렬 ㅜㅜ) 오늘 4경기가 좀 심하긴 심했나 보네요..;; 온겜파, 엠겜파로 갈라서서 싸우자는게 아니라, 제가 2002년도에 첨으로 피지알을 알게되고 가입하게 되면서 부터 느낀점인데, 엠겜 해설진들에 비해 온겜 해설진들에게 좀 더 가혹한 기준을 두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 때가 종종 있습니다. 엠겜 해설진들도 가끔 실수할 때도 있고, 틀린 해설을 할 때에도 있는데 유독 온겜 해설들이 실수하는 날이면 원색적인 비난들이 쏟아 지는것 같습니다. 물론, 건설적인 비판을 하시는 회원분들도 계십니다. 하지만, 오늘 같은 경우에도 올바른 비판이 아니라 단지 싫으니깐 까시는 분들이 보입니다. '박수 칠때 떠나라'든지, '스타2에서는 제발 안 봤으면 좋겠다'라든지... 온겜 해설 팬인 저로서는(특히, 엄옹 팬...ㅠㅠ) 가슴아픈 댓글들이 많이 보입니다. 분위기가 상당히 과열된 상황인데, 다들 조금씩만 침착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비난은 삼가해 주세요. 건설적인 비판을 하신다면 엄옹도 받아 들이시고 다시 좋아질꺼라고 믿습니다. 꽉 막힌분 아니라는거 피지알 가족분들이 더 잘 알잖아요?^^
10/08/20 23:10
스타판의 관계자 분들은 관계자임과 동시에 이곳 피지알의 회원이신 분들도 많습니다
그래서 공지에도 관계자나 선수를 지칭할때 호칭을 쓰도록 하고 있는데 엄재경씨, 전용준씨, 김태형씨.....이런 말이 보이니 보는 제가 짜증이 확 나네요 지적도 좋고 비판도 좋습니다만 최소한의 예의는 좀 지켜주시고 해선 안 될 말 등은 가려서 했으면 좋겠습니다
10/08/20 23:11
저도 오늘 3, 4경기 해설 한심하던데요.
특히나 4경기때, 저는 신상문 선수가 꽤나 유리하다가 드랍쉽 조공하는 어이엄는 실수 한번에 5:5로 갔다고 봤습니다. 딱 그 당시에 인구수에서는 밀렸어도 멀티가 더 많았던 걸로 기억해요. 이영호 선수 인터뷰 떴던데, 본인은 드랍쉽 실수 나오고서도 내가 불리했다고 했더군요. 오늘 해설에서 저언혀 짚어주지 못했다고 봅니다;; 그저 이영호 이영호 찬양일색일뿐. 물론 이영호 선수 당당한 케스파 1위의, 3연속 양대 결승 진출의 대기록을 목전에 둔 선수입니다만, 그 빛에 가려 해설은 경기의 맥을 전혀 잘못 짚었다 봅니다... 어쨌든, 온겜해설들도 피지알 눈팅하고는 하는 거 같으니, 이 글 보시고, 좀 경각심을 가지시면 좋겠네요...
10/08/20 23:14
저도 차분하게 경기 다시 복기 해봤습니다. 경기가 아니고 해설 부분에서만요
그리고 제가 문제삼았던 유리한 신상문보다 불리한 이영호가 더 잘하고 있다 라는 부분도 다시 들어보니 '신상문선수가 정말 잘하고 있고 리드를 잡아나가고 있고 그런데도 정말 디테일에서 보면 수비를 하고 있고 뒤쳐지고 있는 이영호가 더 잘해보여요 솔직히' 라고 엄옹이 말하시네요. 저도 사람인지라 전에 이영호 위주로 해설하는게 쌓이고 쌓여서 같은 말이라도 안좋은쪽으로만 해석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솔직히 저 말이 틀린 말은 아니네요. 저 말만 보면 말이죠. 물론 그래도 전체적으로 이영호 위주로 해설했다는 점은 여전히 아쉽긴 합니다 다만, 그래도 저도 너무 필요이상으로 과하게 생각하고 있었다는 점은 엄재경해설위원.. 그리고 제 댓글로 인해 조금이나마 짜증나셨던 분들께는 사과드리겠습니다.
10/08/20 23:20
경기에 취해서 그런지
해설엔 큰 문제를 못 느꼈는데 ... 이영호가 불리한 상황에서 워낙 잘 하고 잘 막으니 이영호 위주의 해설이 나온건 어쩔수 없다고 봅니다 경기보는데 거슬릴정도는 전혀 아니었는데...
10/08/20 23:23
무튼, 스타리그 해설진이 해설능력이 떨어진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예전에 정말 놀랄만한 해설도 몇번 봤었구요.
하고자만 한다면 늘 주옥같은 해설이 나올 수 있는, 전통적인 해설진이라고 봅니다. 그런데도 이런 해설이 나오는 건 다소 실망스럽습니다. 1년여전부터 매너리즘에 빠져있다는 느낌이 들긴 했지만 김태형 해설분께서 선수팀에 합숙까지 하시는 열정을 보여주시기도 했기에 늘 기대하고 있었죠. 죄송한 말씀이지만, 정말 '오늘 4경기 해설 준비하시긴 한 건가?' 하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제가 헤비유저라서 기준이 높은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저는 그냥 공방양민도 안되는 개눈깔이예요. 솔직히, '이겼다' 발언만 아니었어도 뭐, 온겜 해설이야 포장 위주니까 다 그렇지 하고 넘어가려고 했습니다. (이런 인식이 오히려 더 씁쓸하군요) 시청자의 마음을 좀 헤아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10/08/20 23:24
오늘 해설에서의 문제점은 누가 유리하다, 누가 불리하다 라는 부분에 대한 해설이나
누구 위주로만 해설한다. 이런건 사실 해설을 하기 나름이고, 해설자가 어느 부분에 중점을 두고 해설하느냐의 차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게임이 어떤 과정으로 진행되는가에 대한 '해설'이라는 부분이 많이 부족해보였다는 것이지요 다른 어떤 종족전보다도 해설이 어려운부분이 테테전입니다. 테테전의 경우 기본병력의 화력이 유닛의 체력보다 강하기 때문에 교전 한번에서 게임의 유불리가 좌우되기도 하고, 탱크가 가지는 특성상 가스멀티를 언제 먹는가, 어느 자리를 잡는가가 매우 중요한 경기입니다. 이러한 부분을 일반 유저가 몇 수 뒤를 판단하는 것이 어렵기에 해설자의 역량이 더욱 중요해 진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부분에 있어서 발군의 능력을 보여주고 있는것이 이승원해설인데, 그렇다고 이분이 '기세'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는것이 아닙니다. 이승원 해설의 경우엔 '기세'를 '공격권'이라는 말로 사용하시는데요. "9시 멀티 공략으로 이영호선수가 공격권을 가져갑니다!" 와 같이 말이죠. 다만 이승원 해설의 경우엔 그 공격권을 가져가게 되는 '과정'에 대해 분석을 해주십니다. (자꾸 이승원 해설 이야기만 하는데, 일단 이 부분에 있어서 만큼은 정점에 이르신 분이라고 생각하기때문에 이승원 해설을 예로 들었습니다.) 다른 해설분들에게도 이정도의 디테일을 요구하는 것은 아닙니다. 스타일 차이일 수도 있죠. 하지만, 그 '과정'을 설명하는 것이 해설자의 역할이기에 해설자에게 시청자가 1차적으로 요구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되네요
10/08/20 23:31
그리고 딴건 몰라도 타 방송국 경기를 보긴 보는건지도 의문이 드네요
항상 언급을 피할려고 하는데 어제 경기를 봤으면 오늘 해설하는게 좀 더 수월했을것 같거든요 설마 경기결과만 보고 체크 하고 넘어가진 않겠죠
10/08/20 23:29
김철민 캐스터께서 포모스 인터뷰에서 얘기한게 있죠.
"나는 e스포츠를 스포츠쪽으로 치우쳐 생각하고 있고, 전용준 캐스터는 엔터테인먼트 쪽으로 치우쳐 생각하고 있다." (오해하실 분들을 위해서 나쁘다는 말이 아닙니다.) 거의 온겜과 엠겜의 성향이라고 봐도 맞는 말 같습니다. 포장? 좋습니다. 엔터테인먼트? 좋습니다. 모두 좋아요. 그런데 해설자라면 기본적으로 일반인보다 경기보는 눈은 더 좋아야하는 거 아닌가요. 말 잘한다고 해설자면 아프리카 방송에서 하는 분과 게임채널의 인기해설자랑 도대체 차이점이 뭔가요. 엄재경 해설은 너무 심합니다. 이전에 아무리 농담따먹기를 하면서 중계를 했다고는 해도 야생중계에서 리플보면서 중계하는것도 지지치고 나가기 1초전인 사람이 유리하다고 하셨었죠. 그거보면서 혀를 찼었는데... (마지막 남은 멀티의 프로브를 전부 희생하면서 넥서스 3남기고 지킨 것을 가지고 유리해졌다고 하더군요... 그 말 직후 지지) 해설자라면 일단 경기 보는 눈을 높여주시기 바랍니다. 피지알은 스타매니아 사이트라 "내가 스타보는 눈은 좋아서 오류 정도야 넘겨줄 수 있으니까 귀만 더 즐거우면 좋다!" 라시는 분들은 만약 월드컵에서 축구라고는 제대로 모르는 사람이 공중파 채널에서 소리만 지르면서 불쾌한 해설을 하는데 축구 정말 즐겨하고 거의 프로 감독 수준인 사람이 "나는 축구 보는 눈이 뛰어나서 굳이 해설 필요없으니까 열정적이기만 한 해설이 있으면 된다."라고 말하면 어떻게 반응하실지 궁금하군요. 엄재경 해설은 현재 해설자라는 본분을 망각한겁니다. 괜히 캐스터가 3명, 철밥통 이런말이 그냥 나오는게 아니죠. 해설자의 역량을 갖추는 최소한의 노력이 안보인다는 겁니다.
10/08/20 23:33
그리고 제가 볼 때는 온겜/엠겜 해설에서 온겜 해설에 너무 박하다기 보다는, 프로스포츠를 통틀어서 스타크래프트 온게임넷 해설만 가장 후한 대우를 받는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프로 해설자'라는 타이틀에서는 더 말이죠.
10/08/20 23:35
다른건 모르겠는데 이승원해설 -_- 참... 본좌 맞네요.
해설 논란도 있고해서 어제 경기 재탕해봤는데 집중해 들으면서 보니 소름 돋네요.
10/08/21 00:06
옛날 부터 엄,전,김 좋아했구요. 반대로 엠겜해설진은 별로 안좋아했습니다.
그런데 어제 msl4강을 못봐서 오늘 msl4 강 다 보고 그후 스타리그8강을 봤는데 솔직히 심하더군요. 이승원해설 정말 소름돋더군요;; 평소 온겜해설진보다 상황판단을 늘 제가 잘 본다고 생각하면서 온겜을 봐왔는데 엠겜해설진은 저보다 훨씬 잘 보더군요. 그러면서도 냉정한게.. 정말 소름돋았습니다. 그 상황에서 냉정한 판단, 어디를 공략해야 유리해진다는 판단, 현제 누가 유리한 상황인지 판단 등 너무나 정확하다보니 오히려 반전이 일어났을때 (특히 녕호선수의 미칠듯한 역전) 더 드라마틱해지더라구요. 반면에 온겜해설진은 오늘 4경기때 순간 침묵 (이때 저는 갑자기 스타배경음만 키워놓은지 알았습니다.;;)과 이영호선수가 불리한 상황에서의 이영호라면 하는 기대감의 발언들과, 이영호가 역전시켰을때는 역시 이영호라서 의 분위기 (+로 그나마 신상문 선수이기에 이정도다! 라고 하시긴했지만 이말도 이영호 선수를 띄워주는 수준밖에는 안들리더군요.) 그러다보니 드라마틱한 상황에도 흥이 많이 죽더군요. 온겜 해설진의 장점인 재미마저 떨어지더라구요.. 온겜해설진이 좀 냉정해지길 바라고, 선수를 보지말고 게임플레이를 좀 해설해줬으면 하는 바램이 있네요..
10/08/21 00:36
메밀국수밑힌자와사비님//
제가 잠깐 나갔다 오느라 답변을 제때 못했네요. 여러모로 기분을 언짢게 해 드린 것 같아 죄송한 마음이지만. 한가지 궁금한 점이 있습니다. 엄재경 해설의 그 '이겼다'발언이 언제 나오는 건가요? 개념은? 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그 발언만 임팩트있게 들으셨을 수도 있고 발언의 흐름이 아닌 구절 한가지만 갖고 말씀하시니 조금 오해의 소지가 있네요. 또 그 순간이 박빙이라고 하셨는데 정확히 언제 발언인지 알려주시면 참고하겠습니다.
10/08/21 00:36
프로야구 중계 해설진 중 한 분이 이런 소리를 했죠.
이 선수가 3할을 친다는 것은 10번 나와서 3번을 친다는 소리죠. 다음 공은 직구 아니면 변화구로 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홈런을 맞으면 평균자책점이 올라가죠. 제가 온게임넷 해설을 듣고 있으면 딱 이렇게 들립니다.
10/08/21 00:54
개인적으로 오늘 엄재경 해설은 WCG나 IEF 에서 한국선수 vs 해외선수 경기할때 적합한 해설이었습니다.
신상문은 외국국적의 선수였죠. 몇년째 똑같은 소리가 끊임없이 나오는데, 고칠 생각은 하지 않는지 궁금합니다. 프로리그라면 이해하겠어요. 조합이 여러가지니까요. 스타리그는 대안이 없습니다. 엄전김 가야죠. 그게 매력입니다. 근데 불만이 나오면 피드백 해야하는게 아닌가요? 몇년쨉니까. 게시판에 글만 쓰는게 피드백입니까.
10/08/21 01:26
그리고 김태형 해설의 역대 최고 테테전 발언도 문제가 되던데.
'정말 경기 내용만 본다면 역대 최고의 테테전에 어떤 손가락을 꼽을 수 있는, 축에 들어갈 수 있는 경기입니다.' 이게 왜 문제가 되는 지도 모르겠네요. 이게 제 1의 테테전이야 도 아니고 손에 꼽을 수 있는 정도라고 했는데 말이죠.
10/08/21 01:27
첫번째로 경기는 그냥 보았고 2번째로 다시 볼때는 해설을 주의깊게 들으면서 봤는데
그렇게 해설을 그만둬야 된다 할 정도로 그렇게 못하진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신상문선수가 압도하고 있는 상황이긴 했죠. 하지만 이영호선수는 신기하다고 생각할정도로 잘 막고 있었고 차근차근 자신의 영역을 확보해나갔죠. 엄해설은 그런 부분에 촛점을 맞추어서 해설을 한것 같았습니다. (원래 그런쪽으로 해설 하는 편이시죠.) 그리고 중간중간에 신상문선수 칭찬도 꽤 했습니다. 연구를 정말 많이 하고 왔다 부터 해서말이죠.
10/08/21 01:36
그냥 게임엔 갓영호 선수가 있구, 해설엔 갓승원 해설이 있을뿐이죠.
5년전인게 이승원 해설은 시간나면, 매일 선수들 연습하는데 뒤에가서 끊임없이 해설연습한다는 얘기를 들은 거 같은데.. '역시 올라갈 사람은 올라가는 거 같습니다.'
10/08/21 02:02
위쪽에서 26분경 찌르기 발언에 대해 김태형 해설분이 말씀하셨다, 하는 말씀이 있어서 찾아봤습니다마는
김태형 해설분이 아니라, 엄재경 해설분이 하신 말씀입니다. "그러니까 지금 신상문 선수에게 지금 제가 조언을 할 수 있다면, 하나를 버릴 생각을 하고 어디를 때려야 한다, 제일 중요한 위치라고 생각되는 것을 차지하기 위해서 뭔가 하나를 벌여야 합니다." 참고바랍니다.
10/08/21 02:03
제가 해설진분들께서 '이겼다' 라는 발언을 했다고 했는데, 오해의 소지가 있어 원문을 올려드립니다.
이영호 선수 드랍으로, 신상문 선수 서플이 터지고 있는 경기시간 33분 이후입니다. -------------------------------------------------------------------------------------------------------------------------------------------------------------------------------- 김태형 해설분 : 신상문 선수 입장에서는, GG가 치고, 치기 싫은, 괜찮은 분위기였거든요. 역시 이영호 다운, 경기력입니다. 엄재경 해설분 : 지금도 신상문선수가 꼭 경기를 못할 정도까지 간 건 사실 아니긴 아니잖아요. 근데 이 뭐냐면, 어, 이런 그 어떤 기세? 어 이런 면에서 기가 질리면은 사실상 승부는 난거나 다름이 없습니다. -------------------------------------------------------------------------------------------------------------------------------------------------------------------------------- 저도 지금 머리를 식히고 보니, 제가 약간 과도하게 해석한 감도 있는 듯 싶습니다. 두 분의 발언이 서로 이어지게 되면 오해할 만하지만 따로 놓고 보니 좀 달라보이는군요. 불편하신 분이 있다면 사과드립니다. 그리고 이것이 만일 해설진의 발언을 심하게 오독한 거라면 해설분들께도 심심한 사과 말씀을 드립니다. 하지만 경기 전반적인 해설 태도나 질에 대해서는 여전히 비판적입니다. 다소 과열된 감도 있으나, 사람들의 말을 꼭 참고해주셨으면 합니다.
10/08/21 08:29
이런 문제를 늘 pgr와서야 알게되네요
어제 재밌게 보고 친구들이랑 역시 이영호다. 결승상대는 누굴까 뭐 이런식의 얘기만 나눴는데 말이죠. 뭐 딱히 신경을 안써서 그런건가봅니다.
10/08/21 10:18
쭉 댓글을 읽어보니 핵심을 지적한듯한 문구가 몇개 보이네요..
'분석'이 없다. => '묘사'만 있다 캐스터만 3명이다 공감합니다. 사실 이렇게 된지 좀 됐습니다..그러려니 하는거죠..
10/08/21 11:10
그냥 그러려니 한 지가 몇 년째 되어서 별로 새로운 느낌이 없는데... 온게임에서 스타경기를 볼 땐...
보통 정규리그나 하위그룹 게임에서는 볼륨 그대로 놓고 누워서 대충 보고, 빅경기나 탑랭커들의 중요한 경기는 볼륨을 3-4정도로 경기배경음 이 들릴 정도로만 해서 낮춰놓고 경기에 몰입하려고 합니다. 해설들의 말이 오히려 경기에 집중을 못하게 해서요. 세상 일이 다 그렇잖아요. 잘하는 사람도 있고 못하는 사람도 있고. 그냥 그러려니 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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