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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2/26 06:56
저도 이브날을 솔로로 보내는게 웬지 너무 싫어서 평소 친하게 지내는 동생과 보냈지요.. 즐겁긴 했지만 역시 사랑하는 사람과 보내는것만은 못하더군요, 아무튼 사랑이 시작이 첫사랑이든 그렇지 않던간에 전 그저 이제 새로운 사랑이 찾아와주었으면 하는 바램뿐입니다.. 이 글을 읽고나니 가슴 아픈 옛 기억들이 자꾸 자꾸, 자꾸만 떠올르네요.. 벌써 일년이나 지났건만...
03/12/26 09:25
제가 생각하는 첫사랑이랑 철이 들고 나서 사랑이 대충 어떤것인지 알게 되고 그 사람만 생각해도 가슴이 떨려 잠을 이루지 못했던 그 때가 첫사랑이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철들기 전에도 어떤 여자를 좋아했지만 좋아한다는 개념하고 사랑한다는 개념하고는 틀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03/12/26 14:29
음.. 세월이 지나서도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면 그사람이 첫사랑 아닐까요.. 제가 만난 여러 사람이 있었고 다 만날 당시 사랑한다고 생각했지만 지금도 그리운 사람은 단 한명이더군요^^ 아쉽게도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줄 알고 헤어져버렸지만..
03/12/26 15:37
제 첫사랑은 초등학교 1학년 때라고 굳게 믿고 있는데...
음.. 근데 짝사랑은 첫사랑이 아닌가요? 그럼 첫짝사랑이라고 해야하나요? 첫사랑이면 나도 그 사람을 사랑하고 그 사람도 나를 사랑하는 거겠죠? ^ㅡ^ ;;; 그렇담 아직 첫사랑을 못해본게 되네요. 아~ 어렵다.. 사랑은 너무 어려워... ^ㅡ^
03/12/26 19:51
사랑은 정말 지나고나서야 확실해지는거같아요 .. 정말 나중에 생각나는 사람이 첫사랑이겠죠 .^^ 그때 부인이 무슨생각 해? ^^ 하면 자기생각해~라고 넘어가겠지만요^^
03/12/26 21:03
첫사랑을 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첫사랑을 했었던 사람만이 있을 뿐이죠.
바로 그 첫사랑의 주인공을 사랑한다 해도 말이죠. 첫사랑은 처음 사랑한 사람이 아니라 처음 사랑을 시작한 바로 자기 자신에게서 찾을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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