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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8/06 02:42:46
Name 마빠이
Subject 눈에 서서히 보이는 블리자드의 야망
어제 블리자드가 곰티비와 함께 연간 리그 플랜을 발표했군요
달마다 1억(기타비용까지 +@겠죠?)이라는 어마어마한 상금을 내걸고 프로게이머들과 일반 유저들의 눈을 시선 끌기에는
성공했다고 생각이 듭니다.

아마 10년이라는 역사를 가진 한국 내 스타1 프로리그를 누르기 위해서는 뭔가 파격적인
마케팅을 하긴 해야겠고 그래서 자신들이 직접 엄청난 상금을 걸고 리그를 여는 거겠죠?
머 여기까진 누구나 생각하는 것이고 좀 더 파고 들어가면 딱1억 이라는 엄청난 상금을 거는 건
블리자드 입장에서는 아무것도 아니죠

이미 광고 비용으로 수백억 원을 들인 스타2에 자기들이 직접 만든 게임의 리그 상금 1억 거는 것이
뭐가 아까울까요?
다른건 몰라도 리그상금으로 생각하고 1억을 거는 것이 아니라 막 출시한 스타2의 광고비용으로 생각하면
오히려 더 걸어도 이상할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단순 스타2의 판매광고 만을 위해서 리그에 막대한 상금을 거는 것일까요?
당연히 아니죠! 초기에 달마다 수억 연간 수십억을 들인다 하더라도 그들은 이미 한국 내 협회+기업+프로게이머+팬
으로 이어지는 수익모델 을 자기들 눈으로 똑똑히 지켜 봤습니다.
아마 스타1을 만들 때는 자기들도 상상하지 못한 그런 상황이 벌어지는 것을 보고 엄청난 필?이 왔을 겁니다.
블리자드는 단지 자기들겜의 판매량 때문에 한국에 고마워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이런 학습 효과를 가져다
준것 만으로도 한국에 고마워해야할 상황인 것이죠...

즉 스타2는 애초에 패키지 팔아서 한순간 수익을 남기려는 것이 아니라 mmorpg인 월드오브워크래프트 처럼
다년간 꾸준히 거액의 순이익을 남길 수 있는 그런 황금알을 낳는 장기적 플랜의 게임을 계획한 것이죠!
처음엔 자기들이 후원하고 자기들이 거액의 상금을 걸지만, 시간이 지나서 한국의 프로리그나 개인리그처럼
자생력이 생기면 자기들은 손을 때고 중계권료 또는 e스포츠 관련 이익을 누워서 떡 먹듯이 이익을 챙기는 것이죠

그런 계획을 성공시키기 위해서 한국을 전초기지로 선택한 것이고 가장 큰적인 캐스파와 한국의 e스포츠 관련
단체를 무력화 시키며 그리고 스타1의 팬들까지 모조리 자기들에게 끌여들여 한국을 발판으로 전세계로
뻗어나아 갈려고 하는것이겠죠!!

물론 개인적인 생각 이라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여기까지 생각이 되면 한가지
과연 블리자드는 캐스파와 협상할 의지가 있을까? 입니다.
단1%도 이제 자신들의 이익에 도움이 안되는 스타1리그 따윈 블리자드에겐 그져 장애물이요 없어져야할
적이라고 생각할수도 있습니다.

순전히 아직도 스타1에 목을매는 많은 팬들 때문에 티를 내면서 죽이진 못할수도 있죠..
하지만 요즘들어 블리자드의 행실을 보면 지금 캐스파가 끝도없이 욕을먹고 블리자드는 피해자이며 자신의
권리를 못찾는 회사로 비춰지는것이 오히려 의도된걸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는것은 저 뿐인 것일까요?

협상에 임해도 최대한 스타1에 관련된 단체에 상처와 손발 다짜르고 협상을 성공 시키던가 아니면
파멸의 길을 가던가 이둘중에 하나를 요구한다면 캐스파는 그져 블리자드의 장단에 맞춰줘야 하는것인가?
과연 캐스파의 독선적이고 무식한 우기기로 지금 이상태 까지 온것인지 아닌지는 좀더 냉정하게
판단하고 생각해야할 문제라 생각합니다.
만약 블리자드가 저런 자세로 협상에 임했다면 캐스파 에서는 충분히 파토?를 낼수 밖에 없었을수도 있습니다.

자 그럼 지금까지 10년이상 성장해오고 애지중지 팬들이 지켜온 우리나라의 e스포츠 판은 망하는 것인가?
쉽게 무너질 것인가? 조작사건이 터졌을때도 누군가는 이제 망했네 팀 해체하겠네 공군은 이제 끝나는 것인가?
이런의문을 가지고 또는 쉽게 단정해 버리고 스타1이 망할것처럼 보였지만 지금 스타1은 조작사건으로 큰상처
를 입었지만 그렇다고 치유불가능 할정도의 상처는 아니였고 그리고 빠르게 재생되고 있고 말이죠

단지 이 좁은 커뮤니케이션에서 보여지는 것보다는 우리의 e스포츠는 훨씬 단단하게 성장했고 알게 모르게
단단한 방어막과 결속력 그리고 늦게 출발했지만 타 스포츠와 비교해도 크게 뒤지지 않는 인프라와 팬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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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좀요
10/08/06 03:08
수정 아이콘
저는 본문에 어느정도 공감하는 바이지만..
왠지 폭풍이 몰아칠 거 같은 느낌이 드는 글이군요.
견랑전설
10/08/06 03:12
수정 아이콘
솔직히 이글 지웠으면 하네요 이유를 들겠습니다.

첫번쨰, 사실에 기반하지 않은 허구를 사실인양 포장한다.

"mmorpg인 월드오브워크래프트 처럼
다년간 꾸준히 거액의 순이익을 남길 수 있는 그런 황금알을 낳는 장기적 플랜의 게임을 계획한 것이죠!"

"그런 계획을 성공시키기 위해서 한국을 전초기지로 선택한 것이고 가장 큰적인 캐스파와 한국의 e스포츠 관련
단체를 무력화 시키며 그리고 스타1의 팬들까지 모조리 자기들에게 끌여들여 한국을 발판으로 전세계로
뻗어나아 갈려고 하는것이겠죠!!"

솔직히 위에서 1/3 은 무슨글인가 싶어서 찬찬히 읽어봤는데 열심히 질문과 답변을 스스로 달아주시는군요, 오늘하루 pgr에서 올라온
GSL관련 게시물과 리플을 읽어봐도 이런 피해망상까지는 안할꺼 같은데, 솔직히 아랫부분은 언급할 가치도 없습니다.
피해의식에 길든 자문 자답의 반복.. 최소한 사실관계는 정확히 해야 비웃음이라도 덜 살듯 싶네요


두번째, 자문자답의 형식이 참 졸렬하거니와 그 질문도 답도 형편없습니다

앞서 이야기했던 사실관계에 근거하지 않은 글의 전개에 드러나는 특성으로써 충분한 자의식의 성찰없이 내뱉는 질문의 수준이란.. 참..
문제의식을 제기하는 부분에서부터 사실관계에 근거하지 않아 설득력이 없으니 공감되지 않고 글이 빙빙 것돕니다.
거기다 질문이 포괄적이라 뭘 얘기하고 싶은지도 모르겠군요

세번째, 지극히 비 생산적입니다.

뭐 요란하게 문제를 이야기 하고 그 대안제시를하여 선구자가 되고 싶은 마음은 이해하나 오늘 하루동안 GSL관련해서 오간 논쟁을 쭉 살펴봐도 한치도 앞으로 나간게 안보입니다. 적당한 예시를들면 했던말 또하기 입니다. 이거 지금 뭐 하자는겁니까

네번째, 굉장히 개인적인 감상입니다만 교조적인 어투. 가르쳐보겠다, 가르치겠다는 어투 굉장히 짜증납니다.

이 이유때문에 제가 로그인을 들고 칼로리를 소모하며 키보드를 두드립니다. 이짓을 왜하고 있지..
밀가리
10/08/06 03:18
수정 아이콘
한국에서의 블리자드 게임의 방송권은 전적으로 곰티비의 자회사인 그레텍이 가지고 있습니다. 블리자드가 의도적으로 한국시장을 죽이는건 단순한 글쓴 분의 추측입니다. (사실을 기반으로 글을 쓰지 않은 점은 바로 윗분이 지적해 주셨네요.) 곰티비 쪽에서는 이미 블리자드에게 전권위임을 받았을 때, 서둘러 양방송사와 협상하길 희망한다고 하였고, 실제로 협상을 위해 유예기간을 8월 말까지 뒀고, 의도적으로 스타크래프트1을 죽이지 않겠다는 그레텍 사장의 글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착각하고 계신 점이 있는데요. 블리자드는 생각하시는 것만큼 한국시장에서 적극적이지 않습니다. 클로즈베타시절에 우리나라에서 열린 대회들이 어떻게 열린지 아십니까? 개인 사비스폰받고, 컴퓨터회사에서 스폰받고 그렇게 몇십만원씩 모아서 열렸습니다. 우리 pgr도 playxp후원해 작은 대회 하나 열었습니다.

이번 GSL이 열리는 것에 대해서 심한 반감을 가지고 계시는 듯 한데, 게임제작사가 리그 후원을 한 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스타크래프트1 시절에 한빛소프트배 스타리그를 기억하시는지요. 워크래프트3 때도 손오공이 대회 스폰했습니다. 게임제작사가 자사의 게임 홍보를 위해 막대한 상금을 걸고 대회를 진행하는 건 당연한 행위입니다.

그리고 한국에서 자생적으로 개인리그나 프로리그가 생긴다면 누워서 떡먹는 형식으로 돈을 챙기겠다는 심보가 맘에 안드셨다고 했는데, 블리자드는 원저작권자입니다. 이 점에 대해서는 더 이상 말을 안해도 될 것 같군요.

마지막으로 스타크래프트2의 e스포츠를 위해 지금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오히려 스타크래프트1의 e스포츠되는 과정보다 더 험난할 수도 있습니다. 김동수님의 인터뷰를 보신다면 아실 겁니다. 김동수님은 스타크래프트1가 e스포츠 되는 과정을 스타크래프트2로 직접 재실현하려하고 있습니다.( http://webzine.inven.co.kr/news/?news=29671 )
협회도 양대 방송사도 아무도 거들지도 않는 스타크래프트2를 e스포츠화 하려고 열심히 노력하는 이른바 e스포츠계의 비주류들이 결국에 우리나라의 스타크래프트2 e스포츠를 만드려고 노력하고 있는 겁니다. 블리자드가 신처럼 우리나라에서 스타크래프트2의 e스포츠를 뚝딱 만드는 게 아닙니다.
좋은풍경
10/08/06 03:18
수정 아이콘
무슨 말씀을 하고 싶으신지는 잘 알겠습니다.
다만, 스타2를 환영하고 스타2가 더큰 걸로 흥행하길 바라는게
"우리나라 스타팬"으로서는 절대 하지 말아야 할 태도인것 처럼 말씀하시는 일은 없기를 바랍니다.
그건 마빠이님 개인적인 의견일 뿐입니다. 다른 사람은 다른 생각을 가질수도 있는 겁니다.
님 생각만 옳은게 아닙니다. 옳고 그른게 아니고 다른것 뿐.

스타1의 오랜 지속을 바라는 팬으로서 약간은 탄식성과 함께 다소 격앙된 것도 충분히 느껴집니다.

그치만 저는 늘 느끼지만 말이죠.
스타1을 만든 블리자드 회사를 국내 골수 스타팬 중 상당한 분들이,
스타1을 뺏어가려는 적으로 규정하시는 분이 많은 것 같습니다.
대표적으로는 기존 협회와 방송국, 언론은 마치 블리자드를 악의축까지는 아니겠지만,
어쨌든, 한국의 e스포츠 발전을 저해하는 "장애요소" 정도로 규정하는 듯한 걸 많이 느꼈습니다.
애초에 이 불멸의 겜을 창조한 장본인으로 정당하게 인정해주기 보다는,
"우리끼리" 잘 해먹는 판에 침흘리면서 끼어들려는 남의동네 불한당으로 느끼는 듯한 인상을 받았다는 말입니다.

물론 팬들이 거부감을 느끼는 이유는 제가 전에도 첨언한 적 있지만,
아마 성장기, 또는 청년기를 스타1 방송과 함께 했기 때문에
이 추억이 뺏기고 없어지고 사라지는게 싫어서 그런 감성적인 부분이 분명 크게 작용하는 건 압니다.
마치 고향땅이 개발되서 내 어릴적과 풍경이 완전 변해버려 뭔가 가슴한켠이 허한것 처럼 말이죠.


그래도... 사람마다 의견이 다른 건 압니다만,
파르티아님처럼 대놓고 스타1 망해야된다는 분 많이 없습니다.
그 이유는 스타2를 좋아하는 사람도 대다수는 스타1을 좋아했기에 스타2도 좋아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이죠.
출발을 스타1에서 했고, 스타1을 즐겨본 사람들이
스타2로 옮겨가는 것 역시도 자연스러운 현상 중에 하나입니다.

왜 그런 스타2 지지자들을 우리들만의 스타1을 앗아가려는 악의세력 블리자드에 동조하는 사람인마냥 생각하시는지요.
왜 스타2는 스타1이 만들었던 기존 질서를 완전 남김없이 사라지게 할 게임으로만 보시는지요.
왜 스타1과 스타2는 아예 전혀 다른 게임으로 보시는지요. 둘다 같은 회사에서 만들었습니다.
왜 10년전의 블리자드와 지금의 블리자드는 동일회사가 아닌것처럼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지요.

스타2를 환영한다고 해서, 블리자드 골수빠라고 할수 없고,
스타2를 환영한다고 해서, 스타1은 무조건 사라져야 한다는 사람이 아닙니다.

사람은 그대로고 툴만 바꾸자는게 처음의 생각들이었습니다.
그러나 기존 기득권층(협회 또는 방송국)이 그것을 완강히 거부했죠.
그 결과 협상이 결렬된겁니다. 마빠이님 말씀처럼 블리자드가 사실 속마음은 첨부터 협상의지가 없었다 하는건 결국 음모론입니다.
그렇게 생각하시는 부분은 추측이란 거죠. 물론 그럴 개연성이 있을수는 있으나, 확실한 것은 아닙니다. 전혀 아닐 개연성 역시 존재합니다.

어쨌든 팩트는 협상결렬의 책임 상당부분이 협회측에 있었다는 거죠.
그렇다면 블리자드의 속마음이 어떤가는 별개로, 분명 빌미를 제공한 측이 협회라는 겁니다.

물론 이것역시 추측일 뿐이지만,
저는 당시 협상기간 동안 수용할 걸 빨리 수용하고 또 얻어낼 것을 얻어낼 수 있었다면,
훨씬 좋은 모양새로, 우리나라 E스포츠에 큰 피해가 없이 발전적 방향으로 스타2도 연결되었을거라 봅니다.
스타2 베타 발표회 같은데 일방적으로 프로게이머를 불참시킨 건 누굽니까?

다시 말씀드립니다.
스타2를 좋아하는 사람은 스타1을 망하게 하려는 사람인양 규정하시고 편을 나누시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여전히 스타2를 하고, 스타2가 흥행하길 바라면서도
수요일 OSL을 봤고, 목요일 MSL도 봤고 또 토요일 광안리도 생방송으로 챙겨 보는 사람입니다.
결국 모든 스타1 리그는 최종적으로 스타2로 안착될거라 예상하면서도
기존 택뱅리쌍을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이것을 모순되다 하지 마세요.
모순이 아닙니다. 별개로 보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결국 동일선상에 있는 게임이고, 결국 툴만 바뀔뿐 내가 좋아하는 스타1 게이머들이 어디 갈거라 생각치 않습니다.

스타2에 대한 거부감의 심정적 분야는 분명 개인적인 측면이기에
뭐라 할수 없는 부분이지만,
그런 스타2 환영하는 측을 스타1팬의 완전 반대편측 사람으로 인식하거나,
기존 우리나라 스타1 질서를 송두리째 무너뜨리려는 음모에도 불구하고
그 음모에 생각없이 좋아라고 찬성하는 사람으로 인식하지도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파르티아 같은 분들도 정말 이해가 안가지만,
너무 스타1에 절대적 가치관을 두시고 스타2에 대한 어떤것도 거부하시는 분들도 참 불편합니다.
왜 꼭 대립각을 세워야 하는거죠.
마빠이
10/08/06 03:33
수정 아이콘
좋은풍경//저는 이번 저작권 사태를 좀더 다른 시선으로 보는 사람도 있다는걸 말하기 위해서 글을 적은겁니다.
좋은풍경님이 지적하신 캐스파가 잘못이고 블리자드가 피해자 라는 의견은 풍경님이 친절하게 설명을
안하셔도 이미 어느 사이트에서나 기본적으로 통하는 이야기입니다.

한심한 캐스파 말이안통하니 블리자드가 머 어떡해할수나 있나 이런류의 글들이 어쩌면 진실과 틀리게
얼마든지 블리자드의 잘못이 있을수도 있다는 의견중에 하나일뿐이죠
이미 캐스파의 안티가 많은 상황에서 이런일 까지 터지니 진실이 호도 되기에는 너무나 쉬운상황이죠
10/08/06 03:52
수정 아이콘
저도 몇 분이 지적하신 것처럼 마빠이님의 이 글이 불편했는데요.
마빠이님 스스로는 여러 댓글에서 '가망성', '개인의견'일 뿐이라고 피력하시지만
본문만 읽어보면 이미 그 가망성을 기정사실화 해서 받아들이고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10/08/06 04:05
수정 아이콘
가끔 보면 블리자드가 스타2를 살리기 위해 스타1을 죽일 것처럼 확정적으로 말씀하시는 분이 계시던데 개인의 생각을 마치 블리자드의 생각인 양 말씀하시는 것이 영 거북하더군요. 물론 그럴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죠.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단정적으로 말할 수는 없는 거죠.

블리자드는 자사 게임에 대한 애착이 강합니다. 한 편 한 편 정성을 다해서 만들었기 때문이죠. 신작을 띄우기 위해 구작을 죽이는 정책을 편 적이 없죠. 제가 알기로 지금도 워2나 디아1의 배틀넷 플레이가 가능한 것으로 압니다. 배틀넷 2.0이 나온 이 시점에서도 말이죠. 스타2 소장판을 구입하면 거기에 스타1도 해보라고 같이 들어있습니다. 이게 어딜 봐서 스타1 죽이기인가요?
민경아♡
10/08/06 04:36
수정 아이콘
우리 피지알 몇몇 식구들은 사우론의 눈을 가지신 분들인가.

왜 그렇게 확신을 하시고 리플을 다시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가네요.
말다했죠
10/08/06 04:49
수정 아이콘
블리자드나 케스파나 똑같이 비지니스가 목적인 단체일 뿐이고 방송사엔 중계권료 받고 제작사엔 입 씻고 공공재 타령하는 해적 단체 때문에 E스포츠를 좋아했던 게 아닌데요. 블리자드와 진작에 제대로 된 계약 관계 맺었으면 1.07->1.08 정도의 밸런스 패치도 요구할 수 있었겠죠. 그냥 상식적인 관점에서 바라보면 참 어처구니가 없는 무법상태가 자행되어 왔지만 하도 태연하게 일을 벌리니 체감하지 못했을 뿐입니다. 스타리그 초기 제작사와 방송사간의 호의적 협력관계를 E스포츠 전체로 윈-윈 할 수 있게 키울 수 있었던 판을 깨고 자기 배만 불린 게 케스파고 독 있는 나무엔 독이 든 열매가 열리는 법입니다. 팬 입장에선 협회가 지금이라도 정신차리고 협상 제대로 하길 바랍니다. 그거 못하면 망해도 어쩔 수 없어요.
마음이
10/08/06 04:56
수정 아이콘
다른건 몰라도 그동안 e스포츠 협회라고는 하나 실제로는 스타1 협회 아니겠습니까.
스페셜포스는 어거지로 끼워 맞춰 만든거고
다른종목에 협회가 공들인게 있나요?
협회가 게임단의 모임이라고 하지만 협회사무국과 게임단은 별개죠.
사무국이 일을 제대로 못하고
회장사인 skt가 하는게 없으니 일이 이모양이죠.
최후로 믿었던 문광부도 거창하게 온게임넷에서 행사하더니 예산을 0으로 줄여버려서 정부지원은 0가 되었습니다.

skt를 제외한 나머지 게임단과 양방송사는 참 답답할겁니다.
협상을 하고자하면 skt눈치보이고
gsl이 잘되기 위해서는 새로운 빅스타가 나오거나
기존 스타1의 그 스타급선수들이 옮겨가야할텐데

최악의 경우 몇몇 게임단은 해체할것이고 협회도 해체하겠죠.
그러면 선수들은 상금헌터로 살아가겠네요.
방송사로서는 정말 애매하겠습니다.
스타2를 하려고했는데 상금에서 경쟁해야하고
협회눈치도 봐야하고
스타1을 하려면 후원받기도 쉽지않고
정말 난감하겠네요.
말다했죠
10/08/06 05:09
수정 아이콘
그리고 크게 오해하시는 부분이 있는데 한국에서 최고 인기 스포츠 500만 관중 프로야구 중계권료 총액이 100억이 조금 넘는 수준입니다. 블리자드의 작년 매출이 중국 와우 사태 터지고서도 5조에 가깝죠. 한국 스타1 중계권료로 케스파가 방송사 협박할 때 제시한 돈이 3년 15억 수준인데 저거 다 블리자드가 받아도 양이 차나요? 지금까지 스타2 매출이 최소한으로 잡아도 20억이 넘은 시점에서 블리자드가 스타1 E스포츠 없애놓고 스타2 중계권료로 누워서 떡 먹듯이 이득을 챙긴다는 건 너무 한국 E스포츠 시장을 과대평가하시는 것 같네요. 누워서 떡 먹듯 이득 챙기는 건 케스파지 원저작권자 블리자드는 아니죠.
찡하니
10/08/06 05:31
수정 아이콘
에... 블리자드가 한국 시장을 전초기지로 삼을 거라는건 좀... 블리자드 야망이 그렇게 작을리가 없죠.
어짜피 하는거 초전부터 유럽이나 중국쪽에 집중시키고
한국쪽에는 과거에 한빛배 스타리그나 한빛배 워3리그 손오공배 워3프로리그 열었던 선례가 있으니
이정도 투자는 하는 걸로 예의를 갖추면 되는거죠.
성야무인Ver 0.00
10/08/06 05:32
수정 아이콘
어차피 해결되어야 될문제가 쌓이고 또 쌓여 여기까지 온것뿐입니다. 지금 블리쟈드측에서 스타2 살리기 위해 스타1 방송하지 말라고 하면 끝입니다. 또한 현재 스타1의 대한 방영권을 케스파가 가지고 있지만 (개인적인 생각은 아무리 케스파가 한국 이스포츠의 그 게임의 원저작권자가 아닌이상 거기에 대한 전체적권리를 가졌다고 할수 없습니다) 그 자체가 합법적이지 않은만큼 블리쟈드측과 원활한 소통을 하지 않고 스타1방송을 강행한다면 지금까지 벌어드린 이득마저도 토해내야 될지 모릅니다. 물론 온게임측이나 엠게임측도 VOD에 대한 수익이나 스타방송에 대한 광고수익도 블리쟈드측에다 줘야 될겁니다. 최악의 경우는 블리쟈드측에서 이익이 전혀 안되는 스타1의 베틀넷자체를 막아버릴수도 있으니까요. 결국 스타2 방송에 대한 협회, 게임단, 블리쟈드중에 선공을 누가 가지고 가냐 인데 게임단은 경우 삼성은 WCG와 블리쟈드측과 연관이 되있기 때문에 블리쟈드를 주축으로 한 스타2방송이 시작될경우 제일먼저 갈아탈가능성도 있습니다. 게임단중에 가장큰 파워를 가진 협회사인 SKT나 또다른 거대스폰서인 CJ의 경우 블리쟈드와의 힘겨루기를 할가능성이 높습니다. 방송사 게임단인 온게임과 엠게임은 방송의 역학관계때문에 울며겨자먹기로 참여할수밖에 없겠죠. 나머지 중소 게임단은 선택을 해야 할겁니다. 스타1과2가 공존할경우 2개의 게임단을 운영할수 없기에 그중에 하나만을 선택하는 방향으로 갈겁니다. 방송사가 스타2에만 집중할경우 자사에 이익이 있다고 판단하는 쪽은 스타2로 선수들을 육성시킬것이고 아니다 싶으면 선수단자체가 해체되겠죠. 블리쟈드는 어차피 지금 스타2에 대규모 상금을 건다하더라도 손해볼건 없습니다. 스타1과 스타2를 허용한다해도 이젠 케스파와 방송사가 가져갈 일정부분의 이익을 달라고 할테고 협상이 결렬된다하더라도 지금까지 공짜로 허용했던 스타1관련 방송사 컨텐트에 관해서 권리를 주장할경우 방송사측에선 배상금을 내라고 하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협회는 답없습니다.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을 아예 협회에서 분리시켜서 다른게임을 육성하던지 아니면 블리쟈드측과 잘 협상해야 됩니다. 그렇지 못할경우 협회자체가 블리쟈드에 예속화되던지 아니면 공중분해될가능성이 높습니다.
찡하니
10/08/06 05:57
수정 아이콘
gsl은 엄밀히 말해서 블리자드의 대회가 아니라 곰티비의 대회입니다.
마스터 플랜도 블리자드의 계획이 아니라 곰티비 측의 계획인거고요.
과거부터 곰티비가 여는 대회는 무모할정도로 규모가 컸는데 시작에 비해서 끝이 미미했던 걸 생각해보자면
스타2 대회도 마찬가지로 초기에 반응이 영 시원치 않으면 저 계획 그대로 될리는 없다고 생각되네요.
어쩌면 곰티비의 도전이 무모한 도전으로 끝나고
다음 바턴을 온겜이나 엠겜이 받아서 한국내 스타2대회를 주도적으로 이끌게 될런지도 모르지요.
일단 뚜껑이 열려봐야 알것 같습니다.
빅토리고
10/08/06 07:30
수정 아이콘
원래 이런 글들은 자기 주관적인거 아닌가요?? 거기에 대한 공감이나 비공감 역시 읽는 사람의 주관에 따라 달라지는거죠.... 그걸 가지고 하지마라 하라 이런건 오히려 지나치게 억압하는 느낌이 드네요..... 이 게시판이 이런 주장도 못 적는 곳인가요?? 자기가 읽기에 공감 못한다고 적지마라 이러는게 더 이상하네요.....
10/08/06 08:27
수정 아이콘
블리자드가 스타1처럼 스타2를 e스포츠화시킬 수 있다고 해서, 엄청난 수익을 올릴 수 있을까에 대해선 좀 회의적이네요. 게임 수명을 늘리려는 목적은 있어도, e스포츠 자체만 가지고 블리자드가 수익을 얻기에는 조금 힘들지 않을까 싶어요. (물론 로열티 같은 걸로 수익이 나오겠지만 이건 한계가 있다고 보고요.)

블리자드의 진정한 목적은 게임의 수명을 늘리려는거죠. 글쓴이의 주장처럼 와우처럼 장기적인 계획을 가지고 스타2를 개발했다는 것은 맞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거야말로 요즘 게임들이 추구하는 것이기도 하고요. 그러나 이게 꼭 비판 받아야 할 이유는 모르겠습니다. 그만큼 기업으로써 투자를 했고, 이후의 성과를 얻었다는게 문제가 될 순 없다고 봅니다. 최소한 개발사 측에서 대회 진행 비용을 전부 부담하고, 저작권 등은 전부 협회 측에 가져가는 스페셜포스 리그 같은 비정상적인 구조보단 모든 리그가 하루빨리 블리자드처럼 e스포츠를 통해서 더 많은 수익을 올려야 하는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전체적으로 글쓴이의 의견에는 공감하는 것이 많지만, 해석에 대해서는 조금 다른 의견이네요. 굳이 블리자드가 스타2의 e스포츠화 관련해서 비판 당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10/08/06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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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측성 글에 너무 확신을 담고 쓰신 것 같습니다. 그나마도 본문의 논리적 흐름이 매끄럽지 못하고 비약이 심해서 썩 공감가는 글은 아니네요. 추측성 글은 어디까지나 '이럴 가능성도 있습니다.' 정도로 사람들의 주의를 환기시켜 주는 글이어야 하지, 추측성 글이 '이러이러 하니까 블리자드 죽일놈들, 우리 스타1 판 안뺏기게 조심해야 함' 이런 글이 되어서는 안되겠죠.

개인적으로는 밀가리님 댓글에 공감이 가네요.
제일앞선
10/08/06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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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가 이익을 내는데 그걸 비난하는게 오히려 이상한거죠
그냥 케스파가 블쟈에 이익이 되면 블쟈가 알아서 손내밀것이고
아니라면 케스파에서 목을 메겠죠 이런글 자체가 전 이해가 안가는군요
그리고 글의 마지막대목 스타1의 인기 예전만 못하죠 저같이 좋아하는 사람들이나
여전히 좋아할뿐 과거 전성기의 인기와 비교해보면 정말 바닥까진 아니어도
많이 사그라들었다고 생각합니다
TheUnintended
10/08/06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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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2가 무슨 악의축입니까? 어이상실케 만드는 글이네요
10/08/06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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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의 본문과는 상관 없지만 pgr은 진짜 기업의 이익 논리에 너무 관대한 거 같아요.
미국의 기업들은 애시당초 그냥 기업이 아닙니다.
블리자드에 국한 된 것이 아니라 관련 산업을, 그리고 국가를 움직일만큼
어마어마하고 덕분에 최종적으로 피해를 보는 건 소비자와 국민이지요.

기업이 이익을 내는 건 지극히 정상이지만,
기업이 이익을 내기 위해 모든 걸 다 용인해야하는 건 아니에요.
합법적이라도 보기 좋지 못한 것도 그른 것도 있는 법입니다.
타테이시
10/08/06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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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측성의 글인 건 분명합니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지금 블리자드가 1억짜리 대회를 연다는 것입니다.
GSL이 곰TV가 자체적으로 내는 대회로 알고 계시는데, 곰TV 혼자만으로는 저 대회 운영할 수가 없습니다.
당연히 뒤에서 블리자드가 상금을 내주는 것이죠. 아직 스타 2로 완전히 돌아선 기업도 없는 마당에 말이죠.

그리고 일부 분들은 협회가 무너져야하고 욕 먹어야 하는 절대적인 대상으로 생각하시는데
당장 블리자드가 현재 스타 1으로 생계를 해결하고 있는 사람들에 대해서 대책이라도 있는지 그게 궁금합니다.
협회가 당장 무너지면 다른 사람들은 그냥 실업자 신세가 됩니다.
우리가 좋아하는 택뱅리쌍 선수들이 당장 스타 2로 옮겨탄다해서

그 잘나간다는 프로야구도 스폰서 구하는게 어려워서 팀이 선수를 팔고 하는 시대인데
과연 확실한 비젼이 보이지 않고 국내에서의 흥행도 할지 안 할지 모르는 스타 2로 바로 건너갈려 들까요?
그리고 스타 2로 건너가야 한다면 기존보다 많은 권한을 블리자드에게 넘겨야 할지도 모르는데요?

블리자드의 스타 2 E스포츠화에는 이른바 지금 스타 1에서 종사하고 있는 사람들은 생각하지도 않는 것 처럼 보이고 있어서
너무나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E스포츠가 정착화 된 것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협회가 욕 먹을 기업집단임에는 분명하지만 그들이 담당하고 있는 몫도 상당합니다.
결국 블리자드가 협회와의 협상을 지속시키지 않고(누구 잘못이건 간에..) 스타 1을 강제종료 시키는 일이 발생한다면
그거야 말로 한국시장을 무시하는 처사라 볼 수 있다고 봅니다.

저는 그런데 진짜 상금 1억 대회가 열린다는 것 자체가 이미 블리자드가 스타 1 죽이기에 나선 것 처럼 보이는 것은 왜일까요?
뭐 스타 2가 잘 된다는 보장도 없지만, 그렇다해서 1억짜리 대회를 열 필요성까지 있었냐란 생각이 듭니다.
E스포츠가 하루 아침에 이루어진게 아님에도 불구하고 블리자드는 재빨리 이득을 챙기려는 모습이 눈에 선한 것 같습니다.
슬렁슬렁
10/08/06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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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들이 만든 게임, 그에대한 정당한 권리를 가지고 어떤 야망을 가지던, 돈벌이에 이용하던 그건 정당한거라고 생각합니다.
설령 협상이 파토난것이 블리자드 때문이라도 ( 전 그렇게 보지도 않습니다만 ) 정당한 권리가 없는 협회에게는 자업자득이고, 편들어줘야할 이유가 없습니다.
준이...
10/08/06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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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한국의 E 스포츠 시장과 그 국제적 영향력을 과거의 그때처럼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신 것 같네요.
arq.Gstar
10/08/0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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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깊은부분까지 걱정하시는게 아닐까요?

저는 스타 1 출시때부터 해왔었고 스타1도 정말 좋아했지만
스타2도 너무 재밌어서 최정상급 게이머들의 대결을 한시빨리 보고싶습니다.

더불어, 스타1에서의 케스파처럼 팬들이 피해보도록 무능한 행정을 하는 단체는 없어졌으면 합니다.
(혹은 0.1%의 확률이라도 본인들이 좀 바뀌었으면 하지만, 차라리 블리자드가 그 역할을 일정부분 대신하는게 낫겠습니다.
적어도 자기네들 게임 죽이는 짓은 안할테니까요.)

그뿐입니다.
앵콜요청금지
10/08/06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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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쌍이 스타판 마지막 최강자로 남을것 같네요. 그게 언제까지일지는 모르지만 지금 연습생이나 2군프로게이머들이 열심히 해서 리쌍을 넘기보단 스타2를 해서 1억을 버는게 더 빠르다고 생각할것 같습니다.
푸름이
10/08/06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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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의 야망이 불법에서 시작되었다면 적어도 블리자드의 야망은 불법은 아니지요
10/08/06 11:43
수정 아이콘
블리자드의 의도를 너무 확대해석하신건 아니신지...

블리자드는 단지, 스타 1 때의 실수를 되풀이하기 싫은 것 뿐입니다.
자신들이 만든 컨텐츠를 멋대로 가져다가 수익을 재창출하는걸 뻔히 10년 동안이나 지켜보면서도,
정작 컨텐츠 생산주체인 자신들은 한푼도 못 가져간(물론 광고효과는 있었습니다만...) 경험을 또 겪고 싶지 않은거죠.
그래서, 스타 2 출시에 발맞춰서, 여러가지 강경한 정책들을 내놓고, 협상을 하고, 법적인 준비들을 갖추고 있는겁니다.

제 생각뿐일지는 몰라도, 블리자드는 스타 2를 가지고 골수까지 뽑아먹겠다는 심산을 가진게 아니라,
"스타 2 = 이스포츠" 라는 공식을 만들어냄으로 해서, 명실상부한 월드 No.1 개발사로서의 입지를 쌓겠다는 것으로 보입니다.
포도사과
10/08/06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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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블리자드의 야망을 멋대로 만들어주고 키워주고 떠먹여줬는지 고민한다면 이 글을 쓰실 필요가 없는 것 같습니다.
또, 블리자드가 정말로 스타1을 끝내고 싶으면 지금부터 스타1 베틀넷을 다 닫고 프리서버 단속에 들어가면 되는 일입니다.
블리자드는 기업이며 이익을 추구할 권리가 있는 회사입니다.
그게 왜 야망인지 모르겠군요
10/08/06 12:20
수정 아이콘
kespa는 블리자드가 협상을 해야 하는 상대가 아닙니다
협상이라 함은 힘의 균형이 이루어졌을때나 가능한것입니다
힘의 추가 기울어져 있는 상태에서 kespa는 블리자드와 협상이 아닌
타협을 봐야하는것이 맞겠지요. 그러므로 먼저 의지를 보여줘야 하는건 블리자드가 아니라 kespa입니다
iwss1985
10/08/06 12:58
수정 아이콘
본인 생각과 다르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남을 논리적이지 않다 개념이 없다느니..단순 추측성 글임에도 불구하고 말투가 기분나쁘다느니.
내 생각은 이러이러 해서 다르다 라고 댓글을 달면 되는데 꼭 태클을 걸고 시작하는군요. 안비꼬는척 하면서 비꼴거 다비꼬고..
부기나이트
10/08/06 15:49
수정 아이콘
자의식과대망상
순모100%
10/08/06 21:19
수정 아이콘
블쟈야 야망을 가지고 있죠. 협회도 야망이 있고 방송사도 야망이 있고 스폰서도 그렇고 기업의 생리가 다 그렇죠.
서로 잘 타협하면 윈윈할 수도 있는 건데... 그게 참 어렵게 흘러가버려서;;;
예전부터 제발 권리자이자 게임개발자인 블쟈와 친하게 좀 지내라고 했는데 언제부터 자존심싸움이 되어버렸는지...;;
결국은 좀더 강한 힘을 가진 자 (다르게 말해선 법적 권리가 좀더 있는자)에게 유리하게 결론이 날 거 같습니다.
누가 유리하냐구요? 음... 일단 지금은 힘싸움중이라 봅니다.
블쟈야 스타1의 이익을 이제와 완전히 되찾기도 어렵고 찾아봐야 그 이익도 작을 겁니다. 감수해야할 회사이미지도 있고...
결국 양측의 결전은 스타2에서 이루어지겠죠.

협회쪽은 스타2가 흥행이 안되길 바라고 있고... 그래서 블쟈의 영향력이 없어지길, 혹은 적어도 협상력의 감소를 바라겠죠.
의도적으로 스타2를 배제하는 것이 눈에 보여요.
블쟈는 스타2가 대박이 나서 스타1의 인프라가 자체적으로 자연스레 스타2에 흡수되길 바라고 있을 겁니다
의도적으로 강하게 스타2를 지원하는 것이 눈에 보이죠. 요금제나 행사나 홍보나 거의 압도적인 수준입니다.
암튼 결론은 관계자 모두 야망은 다 갖고 있고 그게 정상이다.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좀더 지켜봐야 알 거 같다 입니다.
이 경우 불법행위를 비판하는 건 정당하지만(불법옥외광고같은거?) 장기적인 대회프로모션과 행사상금을 두고 설왕설래하는 건 좀 아니다싶네요.
손해는 투자회사가 보는 거니까 우린 차려진 떡만 보면 됩니다. 과연 이 미끼를 얼마나 물것인가 뭐 이런거;;;
확팩2개 더 남은 스타2가 단기적으로 승부볼 것도 아니고 아무래도 오래 끌고 갈 생각인가 본데...
그 때문에 몰라요.

제 생각으론 단기적으론 스타2가 불리해도 스타1의 임요환 홍진호같은 스타급게이머가 생긴다면 흐름은 확 바뀔 거 같아요.
결국 외양은 기업간의 힘싸움인데 그 열쇠는 게이머들이 갖고 있는 거 아닐런지요.
제발좀요
10/08/06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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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블리자드님은 스타1도 사랑하시기에 절대 스타1을 죽이시지 않을겁니다.

2.블리자드는 영리하다. 스타1을 축소시키며, 스타2를 위해 공격적으로 달려들것이다.

둘 다 제가보기엔 자기 입맛대로 생각해서 의견을 제시할 뿐인데..

피지알을 보면 1번은 진실이고, 2번은 잘못된 의견이라 확신하는 분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정말 신기할 정도지요.

그리고 1번을 진실로 확신하는 분들은 케스파가 망하면 이스포츠가 발전할 걸로 확신하기도 하구요..

케스파가 맘에 들진 않지만 케스파가 공중분해되서 차후 그런 단체가 다시 출범되지 않으면 제 생각엔 이스포츠는 그대로 내리막길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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