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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05 23:30
네 맞습니다. 스타 2는 위기감이 될 수가 없죠.
급한건 내부의 문제해결이지, 스타 2가 아니라고 봅니다. 저런 상금러쉬도 언제까지 지속될 수 없는 노릇이고 지금 당장 스타 2의 반응을 봐서는 당장에 큰 인기가 있다 보기도 어렵습니다. 과연 많은 사람들에게 쉽게 볼 수 있는 게임인지에 대한 여부도 결판나지 않았구요.
10/08/05 23:30
그렇죠.. 사실 스타2 나온지 며칠밖에 안됬는데
저런 식의 대규모 대회 여는거... 그래도 스타2 도 흥행했으면 하는 마음에서는 오히려 걱정만 되는군요 성급하게 대규모로 열었다가 대규모로 망해버리면......... 암튼간에... 9월달에도 스타리그, MSL, 프로리그 볼 수 있어야 할텐데........
10/08/05 23:34
그리고 가장 급한 문제는 당장 9월달에 스타리그. MSL을 볼 수 있을지도 불투명 하다는 겁니다. 사실 이게 가장 큰 문제죠.
10/08/05 23:45
덧붙여서,스타크래프트 1이 지금까지 이어져 올 수 있었던 것은 경쟁자가 별로 없고 시대의 흐름,걸출한 인물(임이최 사대천왕 신사대천왕 그 이외에도 많은 게이머들),안정적인 중계방식 확보(두 케이블 방송국),이 판에 인생을 바친 많은 사람들이라는 네박자가 갖추어졌기 때문입니다. 이 네박자가 갖추어지고도 수많은 진통이 있었죠. 스타크래프트 2도 저 네박자가 갖춰질지 의문입니다..
10/08/05 23:55
방송하고...엄재경해설이나 캐스터..갑자기 이름이생각안나는데 온게임넷...그정도의 해설 캐스터가있으면 참재밋을거같습니다...
엄재경의 해설의 포장같은것도..괜찬구요
10/08/06 00:03
스타2의 치명적인 문제는 접근성입니다. 스타를 잘 모르던 사람도 스타1은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습니다만, 스타2는 해보지 않은 사람은 봐도 뭐가 뭔지 모를 것 같더군요. 뭐, 결과는 리그가 시작되어봐야 알겠습니다만 저는 좀 회의적입니다. 매니아와 유저들만의 리그로 끝날 확률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스타1은 빨리 지재권 협상을 마무리짓고 차기 시즌에 대해 확실한 비전을 제시해야 합니다. 팬들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선수인데 선수가 활동할 공간이 없으면 팬이 떨어져나갑니다. 시장을 신나게 구축해놓았는데 결국 모래위의 성이었다는게 밝혀진 마당에 어떻게든 차기 리그를 확정짓는 것만이 살길입니다. 일반 팬과의 접근성은 스타2보다 스타1이 훨씬 높기 때문에 차기 리그만 확정되면 어떻게든 인기를 유지해나갈 수는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곰TV는 아마 협상과정에서 '공인종목지정'이라는 카드를 들고 나올 것이라고 예상됩니다. 어찌 되었든 케스파에서 공인 종목 지정을 하지 않으면 공식적인 '스타2 프로게이머'라는 명칭은 없습니다. 상금 수령도 아마추어들처럼 막대한 세금을 떼고 받게 되는 것이고 공식적인 '프로게이머'가 아니라는 것은 이미지나 여러 측면에서 불리하게 적용되는 경우가 많을 것입니다. 뭐 사단법인을 만드는데 드는 요구 조건이 그리 많지 않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기존의 이스포츠 협회를 무시하고 새로운 법인을 만들기는 어려운 일이겠죠. 제가 가장 집중하고 있는 부분은 '블리자드는 과연 2차 저작권을 적용하는데 있어서 선수의 권리를 인정하는가'입니다. 경기를 만드는데 이용하는 것은 블리자드의 컨텐츠이겠지만 결국 선수가 없으면 만들 수 없습니다. 저는 2차 저작권을 적용하는데 있어서 블리자드와 비슷하게 선수의 권리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블리자드가 선수의 권리에 대해 일언반구조차 없었다면 분명 문제의 여지가 남아있는 것이라 생각되었고 관련 부분에 대한 의문을 질게에 올렸는데 아무도 대답해주시지 않더군요. 제가 원하는 것은 공존입니다. 언제까지 스타1으로 시장을 꾸려나갈 수만은 없는 것이고 타 게임이 들어오려는 여지를 남기기 위해서 공존했으면 좋겠습니다.
10/08/06 00:19
8월까지 협상기한이니 그때까지 가본뒤 얘기해도 될거 같은데. 어차피 블리자드에선 스타1을 끌어내려고 할거에요. 구단에서는 을 입장 될수 밖에 없는거고..만약 협상이 지지부진하면 구단들은 이때 발 빼도 될거 같습니다. 뭐 마침..이번에 E스포츠 관련된 예산도 전액 삭감되었다니까..무리해서 투자할 필요는 없어보입니다.
10/08/06 01:15
다른건 몰라도 스타2에 대한 고정관념이 참 씁쓸하네요.
스타2는 접근성이 스타1에 비해 취약하다??? 스타1은 하도 케이블에서 틀어주고 PC방에서 하고 보다 보니 익숙해진 것 뿐입니다. 스타1의 접근성이 그리 좋다면 10년동안 제가 스타리그 보는걸 옆에서 보신 제 어머니도 익숙해 지셔야 하는데 아직도 누가 이기는지 모르십니다;;; 그저 홍진호 선수 이름만 기억하시죠( -_-) 견랑전설님께서 말씀하셨듯이 텍크를 보게 되면 위에 체력이 다 달면 지는거다 정도만 아시는데도 해설진의 해설과 체력바의 상태만 보고도 같이 잘 감상하십니다. 오히려 스타1을 조금이라도 알면 스타2에 대한 접근성은 매우 뛰어납니다. 직장에서 점심시간에 가끔 스타2를 하고 있으면 여직원들(스타1 방송은 가끔 보는 수준)도 사신 컨트롤 하고 있으면 "이건 무슨 유닛이에요? 새로추가된거에요? 이건 무슨 기능있어요?" 이런걸 물어보며 뒤에서 구경하면서 유불리 판단도 잘 하시더군요. 스타2가 스타1만을 최고로 여기는 스타2 안티분들 때문에 무조건 까이고 보는 현실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스타2도 스타1과 마찬가지로 맛깔나는 해설이 덧붙여진다면 흥행은 성공할 것이라고 봅니다
10/08/06 01:25
스타1의 가장 큰 위기는 스타2가 흥행하지 못하는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원인을 블리자드가 스타1이라고 생각한다면
얼마든지 없애 버릴수 있는것도 블리자드 입니다. 스타2가 흥행하면 그건 또 그것대로 스타1의 자연스러운 몰락이 될테니 쩝 아이러니죠
10/08/06 01:49
그냥 e- 스포츠라는 파이가 작아지지만 않았으면 좋겠어요.
무엇을 하느냐는 상관없으니 말이죠. 현재 맞이하고 있는 위기가 너무 무거워 보여서 말이에요.
10/08/06 11:01
이번 비시즌 동안에 협회가 해야 하거나 맞딱드릴 일들은 큰 건만 쳐도 다음과 같습니다.
- 승부조작 및 불법베팅의 제도적 후속대책 - 승부조작 관련 책임론에 대한 추가적인 대처(경질 등) - 블리자드나 그래텍과의 지적재산권 협상 - Free Auction이라는 비웃음을 샀던 FA - 새 시즌(?)의 리그 구성 및 종목 다변화 등등 작년과는 달리 이 중 하나 이상 실패하면 이제는 리그가 아예 안 돌아갈 수 있습니다.
10/08/06 14:31
스타관련 사설 베팅 사이트들은 이미 다시 나타난걸로 알고 있습니다. 거기다 지난번 파동때 사이트 운영자들은 끝내 검거되지 못했다죠. 제도적 예방책 마련이 뭔가 준비된게 있는지 궁금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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