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0/08/01 21:50:11
Name 검은별
Subject 선수들 개개인의 상대전적을 통해본 KT와 SKT
과거부터 라이벌이었던 두팀이 프로리그 결승전에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꽤나 두꺼운 팬층을 갖고있는 두팀이라서 이번 결승에도 많은 관심이 집중될 것 같습니다.

가능성이 낮겠지만 임요환 선수가 모두의 예상을 깨고 등장할 것인가?
이영호 선수가 신의 기량을 보일 것인가?
김택용 선수가 그날 택신이 되는가, 용택이 되는가?
T1저그, KT저그 누가 더 강한가?

등등 여러가지 관심 포인트가 있겠지만 가장 집중되는 것은 누가 우승을 하느냐이겠지요.

승자를 예측하는데 생각해 볼 수 있는게 여러가지 있겠지만 이번엔 팀의 상대전적이 아닌 선수 개개인의 상대전적을 통해서 예측해보려합니다.

기본적인 가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7세트(에결)는 1~6세트에서 등장한 선수가 다시 등장한다.
2. 각 종족별로 2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2번은 SKT가 플옵에서 3저그를 기용하기도 하고 두 팀의 감독님이 용병술이 능하기에 엔트리 예측엔 변수가 너무 많아서 임의로 정했습니다.(사실 모든 선수를 하기엔...ㅠㅠ)

KT - T 이영호 박지수
       P 우정호 김대엽
       Z 고강민 배병우

T,P는 이견이 없을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문제는 Z인데요. 김재춘 선수가 아닌 배병우 선수를 쓴것은 배병우 선수가 가장 최근 서바이버 예선을 통과했기 때문입니다.(사실 2명의 저그카드보다는 박재영 선수를 기용 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SKT -T 정명훈 고인규
        P 김택용 도재욱
        Z 박재혁 이승석

고인규 선수 없이 3저그를 기용 할 가능성도 있으나 편의상...


기준은 결승을 직행한 KT로 했습니다. 뒤에 적힌 연승은 이긴 사람의 연승을 의미하며 비공식전도 포함된 겁니다.

()앞에 있는 숫자는 공식전만 의미하며 ()안은 비공식전 경기(곰티비, 양대리그예선, WCG예선 등..)를 포함한 전적입니다.

자료는 와이고수에서 검색했습니다.



이영호 vs 도재욱 4:3 (4:3)    최근경기 10년 02월 20일 프로리그            이영호 승(4연승)
          vs 김택용 9:4 (11:9)  최근경기 10년 02월 20일 프로리그            이영호 승
          vs 정명훈 5:3 (9:4)    최근경기 10년 05월 02일 프로리그 5세트   정명훈 승(에결 전적 1:1)
          vs 고인규 2:2 (2:2)    최근경기 09년 06월 20일 msl                   이영호 승
          vs 박재혁 4:0 (4:1)    최근경기 10년 02월 20일 프로리그            이영호 승(3연승)
          vs 이승석 2:0 (2:0)    최근경기 10년 07월 01일 msl                   이영호 승(2연승)

최종병기라는 별명처럼 이영호 선수를 상대전적에서 앞서는 선수가 없네요. 1~6세트에서는 무적의 모습을 보일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도재욱 선수와 호각인 것 같지만 msl 3:0 을 생각하면 이영호 선수가 더 유리하다는 기분이 드는군요.

SKT의 준비성, 프로리그 결승 경험, 5라운드 에결부진 등등 에결에서 이영호 선수가 반드시 승리한다는 보장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이영호는 이영호죠.
SKT 입장에서는 에결전에 끝내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박지수 vs 도재욱 0:1 (1:3)  최근경기 09년 11월 26일 msl            도재욱 승(3연승)
          vs 김택용 2:0 (6:2)  최근경기 08년 8월 8일 wcg 선발전     박지수 승(5연승)
          vs 정명훈 0:0
          vs 고인규 2:1 (2:1)  최근경기 08년 10월 07일 프로리그     박지수 승
          vs 박재혁 2:3 (2:3)  최근경기 10년 07월 08일 msl            박재혁 승
          vs 이승석 0:0

다음은 KT에서 유일하게 광안리 결승 경험이 있는 박지수 선수입니다. 김택용 선수에게 상대전적에서 크게 이기고 있네요. 08년이면 박지수 선수가 msl 우승을 차지한 전성기라는 것, 최근은 서로간 경기가 없었다는 것을 고려하면 의미가 떨어지겠지만 그래도 상대전적에서 크게 앞서기 때문에 박지수 선수가 자신감이 있을것 같습니다.
KT 입장에서는 박지수 선수가 저그전에 좋기때문에 저그를 노리면 좋겠네요. SKT 입장에서는 박재혁 선수도 있지만 분위기가 너무나 좋은 도재욱 카드를 쓰면 더 좋아보이네요.



우정호 vs 도재욱 2:0  (2:1)   최근경기 10년 07월 03일 프로리그             우정호 승(2연승)
          vs 김택용 2:0  (2:0)   최근경기 10년 05월 02일 프로리그             우정호 승(2연승)
          vs 정명훈 0:0
          vs 고인규 0:0
          vs 박재혁 1:0 (1:0)    최근경기 09년 11월 09일 프로리그             우정호 승
          vs 이승석 0:0 (2:3)    최근경기 08년 02월 05일 스타챌린지 예선   우정호 승(2연승)

도재욱, 김택용 선수 모두에게 상대전적에서 앞서고 있다는 것이 눈에 뜨이는군요. 최근 경기가 0910시즌이라는 것을 보면 더욱 의미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박재혁 이승석 선수에게도 크게 밀리거나 하지 않기때문에 정명훈 선수가 아니라면 자신감 있게 나올 수 있겠습니다.



김대엽 vs 도재욱 0:0
          vs 김택용 0:0 (1:0) 최근경기 10년 06월 11일 스타리그예선전 와일드카드     김대엽 승
          vs 정명훈 1:1 (1:1) 최근경기 10년 07월 03일 프로리그                              정명훈 승
          vs 고인규 0:0
          vs 박재혁 0:0 (0:1) 최근경기 10년 06월 11일  스타리그예선전 와일드카드    박재혁 승
          vs 이승석 0:0 (2:1) 최근경기 09년 06월 18일 프로리그 2군 평가전              김대엽 승(2연승)



고강민 vs 도재욱 1:1 (1:1)  최근경기 10년 05월 02일 프로리그                      도재욱 승
          vs 김택용 1:0 (1:2)  최근경기 09년 03월 15일 위너스리그 포스트 시즌  고강민 승
          vs 정명훈 0:2 (0:2)  최근경기 09년 11월 09일 프로리그                      정명훈 승(2연승)
          vs 고인규 1:0 (2:2)  최근경기 09년 03월 15일 위너스리그 포스트시즌   고강민 승
          vs 박재혁 1:1 (1:1)  최근경기 10년 07월 03일 프로리그                      고강민 승
          vs 이승석 0:0 (2:1)  최근경기 10년 02월 04일 서바이버 예선               고강민 승(2연승)

테란전은 나쁘지만 토스전은 꽤 준수한 실력을 갖고있는 고강민 선수입니다. 김택용 선수를 콜로세움에서 잡아내서 SKT를 위너스리그 포스트 시즌에서 탈락시킨 경기가 생각이 나는군요. KT 입장에서 저저전이나 토스를 스나이퍼하는 카드가 될것 같습니다.



배병우 vs 도재욱 2:0 (2:0)  최근경기 09년 01월 20일 프로리그                    배병우 승(2연승)
          vs 김택용 0:3 (0:3)  최근경기 10년 06월 17일 서바이버 토너먼트       김택용 승
          vs 정명훈 1:0 (1:0)  최근경기 08년 04월 12일 프로리그
          vs 고인규 0:0
          vs 박재혁 1:2 (1:3)  최근경기 10년 02월 20일 프로리그                    박재혁 승
          vs 이승석 0:0 (1:0)  최근경기 08년 09월 20일 프로리그 라이벌배틀    배병우 승

서바이버에 진출했으나 2패탈락, 최근 프로리그에서 기용되었으나 저저전에서 연이은 패배로 사실 쓰일 가능성이 높지는 않습니다.
만약 쓰이게 된다면 토스(도재욱 선수)를 노려야겠네요.


작성을 하다보니 KT위주로 하게되었네요.

주요 선수들 사이의 상대전적만 두고 보니 그냥 이영호 선수가 굉장하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개인적으로는 KT가 조금 우세한 것 같습니다만 상대전적을 본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한승연은내꺼
10/08/01 22:00
수정 아이콘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KT가 5라운드에서 티원상대로 이영호없이잡은건 정말 큰성과라고 생각하네요

저막 고강민이 당시 기세타던 박재혁잡고 슬슬 폼이 올라가던 김택용을 잡은 박재영
도달자
10/08/01 22:09
수정 아이콘
재밌겠네요. 의외로 KT가 4:0으로 스윕하는 장면이 나올것도 같은데 그러면 너무 아쉽고....
누가 이겨도 에결이면 좋겠네요. 에결은 꼼택록으로.
10/08/01 22:26
수정 아이콘
광안리라는 큰 무대......그리고 단판이라는 상황.............여러 변수로 인해서 상대전적은 큰 의미는 없을것 같아요...
lalrarara
10/08/01 22:57
수정 아이콘
감독의 역할이 제일 중요할 듯..
KT는 쫓아가는 입장에서 도택명을 스나이핑한다는 생각으로 엔트리 구성하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키플레이어는 김대엽선수..
이선수가 도택명을 스나이핑하러 나올것 같은데..
학교빡세
10/08/01 23:14
수정 아이콘
고강민을 토스한테
박지수를 저그한테 붙이면 KT가 괜찮아보이는데
누군가 이영호를 잡아내면 티원이 할만해보이고....뭐 어차피 까봐야 알겠지만요
영웅의물량
10/08/04 14:08
수정 아이콘
상대전적은 KT가 상당히 많이 앞서긴 하네요.

KT가... 무대에 주눅들지 않으면 엄청난 접전이 될 것 같습니다.

이영호.. 이영호의 플레이가 너무나 궁금하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42788 너무나 아쉬운 그랜드 라인과 캐논 한기. [16] 좋아가는거야7869 10/09/01 7869 0
42784 최종보스 : KESPA. LV : ??? HP : ??? , MP : ???(주의 : 스크롤이 김 + 다소 과격 할수 있음.) [48] Yukira8326 10/09/01 8326 2
42774 TG 삼보-Intel GOMTV Starcraft 2 OPEN Season1 - 64강 대진표 공개! [22] kimbilly6475 10/08/31 6475 0
42760 송병구 리쌍에게 복수(復讐/revenge) 하라 [36] bins8010 10/08/29 8010 2
42720 다시 한번 이영호. [14] legend7317 10/08/27 7317 2
42689 송병구와 캐리어. [12] 대한민국질럿12147 10/08/25 12147 0
42656 역대 WCG 스타크래프트 결승 결과 및 대한민국 대표 성적 [15] 개념은나의것7978 10/08/22 7978 0
42564 0730 스타리그 16강 이영호 vs 김명운 하이라이트 [14] 타이밍승부6716 10/08/17 6716 0
42519 e-Stars Seoul 2010 - 대륙간 컵 (워3 / 카스) 무대 경기 일정 [6] kimbilly4393 10/08/12 4393 0
42505 WCG 2010 국가대표 선발전 현재까지의 중간정리(종합) [8] 박루미6887 10/08/11 6887 0
42440 You just activated my trap card [11] 불타는부채꼴6585 10/08/07 6585 1
42392 wp랭킹과 kespa랭킹으로 보는 각팀별 원투펀치 가이드 8월호 [5] WizardMo진종5965 10/08/02 5965 0
42381 선수들 개개인의 상대전적을 통해본 KT와 SKT [6] 검은별4906 10/08/01 4906 0
42329 선택과 실신? 선택과 택신! [30] 케이윌10760 10/07/25 10760 0
42252 프런트의 역할 [5] Hypocrite.12414.5172 10/07/18 5172 0
42231 이전 프로리그 PO 일정 자료 참고. [63] 거북거북5653 10/07/16 5653 0
42213 역대 프로리그 정규 시즌 1위 팀의 결승전 승률 [4] 개념은나의것4903 10/07/13 4903 0
42206 프로리그 올스타전 팬투표 오늘 마감입니다. [21] 信主SUNNY6564 10/07/13 6564 0
42195 프로리그 포스트시즌 일정입니다. [36] 5260 10/07/12 5260 0
42170 뒷담화를 보고 답합니다 [29] Judas Pain18333 10/07/06 18333 12
42142 Electronic Sports World Cup™ 2010 Grand Final - 2일차 [7] kimbilly4215 10/07/02 4215 0
42138 [기사펌] 대한항공 조현민 스타크래프트 마케팅 뜬다 [21] 창이7313 10/07/02 7313 0
42134 Electronic Sports World Cup™ 2010 Grand Final - 1일차 [11] kimbilly4213 10/07/01 4213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