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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7/31 01:46:06
Name YoonChungMan
Subject 김명운의 플레이..
오늘 금요일 6시 반을 기다리면서 가장 기대가 되었던 건 이영호의 경기와 이제동의 경기..

결과적으로 택용선수와 제동 선수 경기는 `기대`만큼은 경기가 흥하지 않았다고 생각하지만

영호 선수 경기는 정말 많이 흥했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분들의 생각처럼

그런데 이번에 영호 선수가 보인 수비형 메카닉은 완패라고는 김준영선수와의 경기를 제외하곤

완패를 보기 힘든 이영호 선수만이 보일 수 있는 완벽한 저그전 전략이고 전술이라고 생각합니다.

일일이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써야 하고 유닛 분산과 심시티, 멀티 , 그와중에 할수 있는 견제라던가 예측이라던가 하는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리고 이러한 전략을 맞은 저그들은 대부분 결말이 같았습니다. 스스로 공격하다 지쳐서 지거나 공격하다 빈틈이 보이면

영호선수가 메카닉 나와서 끝내거나..

그리고 대부분 공격의 패턴도 예측할 수 있는 패턴이였습니다. 가디언이 나오면 골리앗과 터렛, 그리고 레이스(발키리)로 막거나

울트라 저글링히드라 디파일럿은 산개되어있는 탱크와 마인떄문에 오기도 전에 많은 병력을 잃거나 데미지를 입고 있죠.

난전을 위해 본진 드랍을 대비한 쫙깔린 터렛과 어느정도의 마인, 멀티 방어를 위한 적당한 병력 배치 수

그리고 핵심 지역에는 많은 병력을 배치해 절대 빼앗기지 않는 것..

이것이 오늘 영호 선수가 보여준 것이라고 생각하고 여태껏 보여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번에 보여준 김명운 선수의 획기적인 플레이는 단조롭다고 생각해왓던 그동안의 저그들의 대처방식과 달랐고

그것이 어느정도까지는 통하였다고는 생각하지만 아직 그 플레이가 완벽하지 않아서 실패했고

지형도 테란에게 좋았고 그냥 단순히 한 지역 갖고 치고박고 싸우는 것은 저그보다 테란이 더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1시도 테란이 차지하고 결국 져버렸지만 이 플레이가 단조로웠던 패턴을 깨버리고 더 나아진 플레이로 혹은 새로운 플레이가

나와 이영호 선수의 수비형 메카닉을 공략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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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31 01:52
수정 아이콘
김명운 선수 정말 교전시 입스타를 실천하던데..
개인적으론 전장선택이 좀 아쉬웠던거 같아요. 병력 추가타이밍도 그렇고..

계속 테란들이 김명운 선수 상대로 반반 싸움을 자주 걸고 늘어지는 싸움을 거는데
그래서 그런지 김명운 선수도 대처법이 좋더군요.. 부디 더 갈고 닦아서 늘어지는 200테란에 대한 저그의 해법을 김명운 선수가 보여줬으면 합니다.
배추열포기
10/07/31 01:59
수정 아이콘
저도 오늘같은 테저전 양상에서 저그선수들이 전투시에 갈고닦아서 발전할만한 여지가 테란보단 더 커보이더군요. 물론 오늘 김명운선수는 이미 입스타를 실현시킬정도로 잘했지만요. 테란도 전투시에 저그의 전술적측면이 더 발전한다면 그에 맞는 대응책을 찾겠지만 분명 지금으로선 공격하는 입장이라는 점에서 테란의 딱딱한 방어선을 좀더 효율적으로 격파할 수 있는 전술이 나올수 있을겁니다...
IntotheTime
10/07/31 02:18
수정 아이콘
저는 왜 김명운 선수가 가디언을 안썼는지가 궁금하네요.
10/07/31 04:14
수정 아이콘
오늘 경기를 보고나니 풀업메카닉을 상대로 저그가 이긴다는 것은 불가능할 것 같네요.
인구수 풀이였는데 한번에 100이 녹는 것을 보고 힘대힘으로는 절대 뚫기가 불가능 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후반가면 유닛이 너무 많아서 부대지정도 안되고 인간의 손으로는 공격가면서 플라잉 디파일러 하는 것이 한계인것 같네요.
그 정도도 엄청 연습해야 가능 할 것 같은데..이영호 선수가 잘하는 후반가면 절대 지지 않는 운영의 끝을 본 것 같네요.
10/07/31 06:24
수정 아이콘
강민의 올드보이에서도 나왔듯이 교전후 테란은 한번만 회전하면 차는데비해

다른 종족들은 2~3번 회전해야된다고 그 공백기를 버틸수있어야한다고 햇었졍
필요없어
10/07/31 06:52
수정 아이콘
커맨드가 많아서 가디언 선택 또는 깜짝 뮤탈 등은 테란에게 금방 걸립니다. 특히 베슬이 있기 때문에 가디언은 금방 정리되어버리죠. 터렛이 많아서 탱크와 터렛 라인 정리하는데 시간이 매우 오래 걸리죠. 가디언 뽑지 않은 선택은 아주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왜 9시를 선택하지 않았을까 라고 생각했었는데 김명운 선수 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봅니다. 7시 지역은 자기 자신이 일찍부터 차지했기 때문에 테란의 목적지는 당연히 1시 멀티가 될 것이고, 1시 멀티를 내주게 되면 승리는 물건너 가기 때문에 12시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죠. 9시와 동시에 선택하자니 이영호 선수는 자원이 떨어지기 직전까지 9시 멀티에 탱크 라인을 빼지 않았습니다. 이영호 선수 방어 스타일상 12시 지역의 교전에서의 상황이 9시에서 똑같이 발생되어 이도 저도 아닌 상황이 나왔을 것 같다는 생각도 되네요.
12시에서 교전 컨트롤에 치중하다 보니 병력 충원이 늦었는데 정말 병력만 바로바로 충원됐어도 12시 라인이 뚫리면서 승기를 가져갈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컨트롤을 그렇게 까지 하지 않으면 죄다 녹았을 것이라 생각되니 정말 무서웠습니다. 저그가 그렇게 잘했는데 이길 수 없다는 사실이 좀 소름끼치네요.
forangel
10/07/31 08:25
수정 아이콘
전략적인 측면에서 길게 보고 3시가 아닌 1시를 먼저 먹었어야 했다고 봅니다.
즉 이영호 선수의 전략을 보면 경기자체를 자원떨어질 시점까지 보고 게임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마지막
핵심이 되는 지역을 먼저 선점하여 테란이 나올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었어야 했지 않나 합니다.
테란의 9시 지역의 방어를 공고히 하는 타이밍에 1시를 먼저 먹고 3시를 나중에 먹게 되면 테란은 7시 혹은 1시로
갈수밖에 없었을겁니다.
10/07/31 08:29
수정 아이콘
맵을 봤을 때 9시는 12시 쪽보다 싸우기 더 불리해 보였습니다. 좀 여러갈래로 싸움을 펼쳤으면 하면 아쉬움도 있지만 정면만 고집한 김명운선수 때문에 정말 멋진 장면들이 많이 나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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